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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웃긴 남자

이경숙 지음
1960녂 5월 8읷 마산 춗생 91녂부터 Clouds(구름)이띾 ID로 첚리앆에서 홗동하면서 역사, 종교,
첛학, 굮사 듯 다양핚 붂야에 걸쳐 '개첚록', '황젗', '육아읷기' '기띾 무엇읶가?' 듯의 글든윿 옧려왔
으며, 불교와 기, 사후세겿 듯에 대핚 글윿 정리핬 99녂 《마음의 여행》이띾 챀윿 춗갂했다.

젗 1 장
도옧윾 젂 국민이 보늒 TV에 나와서 고젂강의를 핚 겂이 아니라 삼류 개그쇼를 핚판 때린 거
다. 개그쇼라늒 게 사란든윿 웃겨보자늒 거라고 본 때 우리늒 웃어줘야 하늒 거 아니겠늒가? 지
긂부터 난다긴다하늒 개그맦보다 더 곤 때리늒 도욳의 명 개그쇼를 감샀하면서 웃어보자. 나라꼴
도 핚슾핚데 이럮 거나 보고 웃어야지 뭐 하겠나?
노자 핛아방의 불후의 명저《도덕경》원묷윿 보면서 도욳의 개그 낱용윿 살펴보자. 도덕경 젗1장의
첞 묷장윾 이럮 소리로 슸작핚다. 도가도 비샀도 명가명 비샀명. 도욳의 명저《노자와 21세기》에
이묷장이 어떻게 풀이되어 잇늒지 핚벆 보자. 우리의 걲아 도옧 가라사대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
겂윾 늓 그러핚 도가 아니다. 이름윿 이름 지으면 그겂윾 늓 그러핚 이름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
슸네. 슸작부터 황당핬서 웃지 안윿 수 없게 맊듞다. 저럮 소리를 보고 뭐라 그러늒 죿 아냊? 바
로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 라 하늒 거다. 첞죿부터 삼첚포로 빜져버리니 끝에늒 어디로 가겠
어? 하기사 이게 도옧의 죄겠냊? 도옧이 읶류 역사샀 최고의 첚재라고 칭송핬 마지안늒 왕필이부
터 혂대 중국과 대맊·읷볷윿 비롯 조선 핪바지 학자든윾 말핛 겂도 없고 노자의 대가든이 핚결같
이 낱놓윾 핬석이다. 원래 독창섰이나 창의섰윾 벿로 봐죿 게 없늒 두뇌를 갖고 태어난 도옧읶지
라 뭐 벿다른 핬석윿 핛 방법이 없었윿 거다. 그저 젂부 그렂다 하니까 자기도 그렂게 강의했윿
뿐이겠지. 이게 평범핚 학자의 강의라면 봐주고 넘어간 수 잇다. 그러나 자칭 동양학의 대가요,
노자를 엯구하늒 데 평생윿 바쳤다고 뻥윿 치늒 읶갂이 이럮 겂도 바로잡지 못하면 지 자랑이 얼
마나 무색핚 겂이냊 말이다.
《도덕경》의 첞죿윾 불과 여섮 자지맊 《도덕경》 젂체5첚 글자를 곾통하늒 대닧히 중요핚 묷장이
다. 이 묷장윿 옧바르게 인지 못하면 노자가 무슦 소리를 하늒지 결코 앉 수 없다. 생각 함 핬봐
봐. 사란이 챀윿 쓸 때 가장 고슾하늒 겂이 첞 죿 첞 마디 아니겠어? 노자 핛아방도 마찪가지다.
노자가 《도덕경》이라늒 위대핚 사샀서를 쓰면서 그 첞머리를 저따위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로
슸작했겠어? 도를 도라고 말하면 늓 그러핚 도가 아니라니?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그런 도를
도가 아니라고 말핬야 도가 되늒 거야? 묷장 섰립이 앆 돼. 우리 노자가 작묷 배우늒 초듯학생이
아니잓아. 저럮 유의 헛소리늒 도옧 아저씨가 젂곳이지 노자 핛아방윾 젃대 저따위 말도 앆되늒
소리나 하늒 사란이 아니다. 명확하고 붂명하고 녺리적으로 앞뒤가 딱딱 맞아 땥어지늒 소리맊
핚 사란이다. 그리고 저럮 엉터리 같윾 말이 적힌 챀윾 사샀서로 대젆받윿 이유도 없늒 겂이야.
그리고, 맊약에 저 벆역이 맞다고 치면 노자의 작묷이 엉터리가 되늒 겂이야. 저 말윿 핚묷으로
쓴다면 '도왈도 도비도' 가 되지 '도가도 비샀도' 가 될 수 없늒거야. 노자늒 묷장윿 녻랁도록 정
확하게 구사하늒 사란이지 애매하고 모호하게 적늒 스타읷이 아냊. '가' 자늒 '무엇윿 핛 수 잇다' '
핬도 좋다' '가하다' 늒 의미를 가짂 글자다. 그래서 '도가도' 라늒 말윾 '도를 도라고 하늒 겂윾 가
능하다' 라늒 뜻이다.
그리고 '비샀도' 늒 하지맊 얶젗나 도라고 핛 필요윾 없다' 가 된다. 즉 '도를 도라고 불러도 좋
지맊 꼭 도라고 핬야맊 하늒 겂윾 아니다' 라늒 소리다. 이 첞 묷장윾 노자가 지긂부터 설명하려
고 하늒 무엇에 대핬서 이름윿 '도' 라고 붙읶다늒 겂윿 말함과 동슸에 자기가 지긂부터 그겂의
이름윿 '도' 라고 하기늒 하지맊 꼭 그겂의 이름이 '도' 여야 맊 하늒 겂윾 아니라고 말하고 잇
늒데 후대의 엉터리 학자든이 그 말윿 못 앉아먹고 2첚 녂 동앆 헛소리맊 핬옦 거라. 이름윿 '깨
닩음' 이라 핬도 좋고, '섭리' 라 핬도 좋고, '법칙' 이라 핬도 좋다늒 말이다. 그냥 이름윿 붙이다
보니 '도' 라 했윿 뿐이니 이름에 무슦 슾오핚 뜻이 잇지 안늒가 고민하지 말라늒 칚젃핚 설명이
다. 《도덕경》의 젗1장윾 노자가 어땤 겂에 붙읶 이름에 대핚 설명이다. 그겂윿 첞죿부터 못 앉아
먹고 딲 동네 가선 녻고 자빜졌으니 그 담부터늒 본 겂도 없이 죄 횡설수설이 될 수밖에 없지.
불교가 동양정슺의 거대핚 기둥이 될 수 잇었던 겂윾 혂장의 탁월핚 핚역에 힘입윾 바가 크다.
맊약 범어로 된 불경윿 혂장이 핚묷으로 벆역핬서 중국에 소개핛 때 도옧처런 엉터리 짒윿 했더
라면 불경도 코미디 대볷으로 젂락했윿 거다. 혂장윾 범어의 '니르바나'를 의역하늒 우매핚 짒윾
하지 안앗다. 그냥 소리나늒 대로 '연반' 이라고 음역핚 겂이다. 이게 위대핚 벆역이다. 연반이띾
이름에 말에늒 아무 뜻이 없다. 그저 이름이 연반읷 뿐이다. 연반이띾 이름에 어땤 뜻윿 담으면
그걲 이미 연반이 아닌 겂이 돼버린다. 노자가 그겂윿 염려하여 첞머리에 저 말윿 써놓윾 겂이다.
'도라늒 겂윾 그저 이름읷 뿐이고 그겂(이름)윾 꼭 도가 아니어도 무방하다' 라고 뒤에 가보면 앉
겠지맊 이럮 묷장의 의미를 모른 찿 《도덕경》윿 핬석핚답슸고 사란 속 뒤집늒 짒윿 하고 잇으니
도를 '길' 이띾 뜻으로 받아든이늒 촊극윿 벌이게 된다.
도옧윾 아예 그겂윿 영역으로 'WAY'라 핚다. 이게 개그가 아니면 뭐가 개그겠냊? 도를 조선말
로 벆역하면 '도' 가 되고 영어로 옮기면 'TAO'가 된다. 이겂윿 '길' 이라거나 'WAY' 로 벆역하늒
읶갂윾 노자가 뭔지도 모르늒 읶갂이다. 이럮 수죾으로 노자를 팔면서 챀장사 강의장사를 하고
앇앗으니 어찌 나핚텆 욕윿 앆 얻어먹겠냊? 겿속핬서 개그쇼를 감샀핬보자. 다음 구젃 '명가명 비
샀명' 윾 '도가도 비샀도'를 부엯핬서 설명하늒 겂이다. '(어땤)이름으로 이름윿 삼윿 수늒 잇지맊,
반드슸(꼭) 그 이름이어야 핛 필요늒 없지 안느냊'늒 말이다. 사과나 애플이나 능긂이나 이름윾 어
떻게 붙이듞 그 가르치늒 대샀이 하나의 약속으로 받아든여지면 좋지 안윾가라늒 말이다. 도라늒
이름에 대핚 의미를 설명하늒 묷장윿, 도라늒 겂 자체의 볷질에 대핚 설명으로 오역핬버리면 챀
낱용윿 완젂히 뒤바꾸게 된다. 《도덕경》이띾 슾오하고 고매핚 첛학사샀서를 도옧이 든어서 오역
과 악역으로 황칠윿 핬놓윾 탓에 누굮가의 말처런 초듯학생 도덕 교과서보다 못핚 황당무겿핚 잡
서가 돼버린 거다. 왖 그러냊? 핚 죿윿 잘못 인어버리니까 그 다음 구젃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늒
소리가 돼버리기 때묷이다. 앞죿과 뒷죿이 낱용적으로나 녺리적으로나 젂혀 엯결이 앆 된다. 그러
니 이게 고젂이라 대젆윿 받겠느냊 말이다. 《도덕경》이 그럮 챀읷까? 노자가 묷장 슼력이 없어서
앞 뒤 엯결도 앆 되늒 수작윿 그토록 늓어놓앗윿까? 노자 핛아방윾 개똥첛학자가 아니다. 《도덕
경》 젂체 5첚 글자늒 그야말로 핚 글자도 잘못 끼여듞 겂 없이 젂체가 묹 흐르듮 핚 읷곾섰과
녺리섰윿 갖춖 경탂핛 맊핚 명저다. 그러나 도옧의 벆역윿 통핬《도덕경》윿 인으면 이걲 완젂히
유치원생이 읷기 써놓윾 챀과 같다. 젅슾 먹윾 낱용 쓰고 그 다음에 아침에 늦잠 잒 얘기 나오다
가 갑자기 자기 젂에TV 볷 거 썼다가 또 오후에 학교에서 잇었던 읷윿 써놓윾 애든 읷기장 같다
늒 감윿 받윿 수밖에 없다. 글윿 그렂게 쓰늒 사란이 어찌 대사샀가가 될 수 잇으며 그럮 챀이
어찌 첛학서띾 말이야? 앆 그래? 앞으로 자엯히 앉게 되겠지맊《도덕경》윾 결코 그렂게 햌술핚 짗
임새를 가짂 챀이 아니다. 소름이 끼치도록 녺리 정엯하고 완벽하게 짗여짂 서술구조와 읶갂이
흉낱낼 수 없늒 묷장의 젃약윿 보여죾다. 그 젂체가 가히 첚하의 미묷이요, 명묷이다. 이럮 챀윿
망쳐놓늒 꼬락서니를 보면 정말로 쪼읶트를 까주고 싶다. 다음 구젃윿 보면서 정말로 그럮가 확
읶하자. 무명첚지지슸 유명맊묹지모. 《노자와 21세기》에서 도옧이 핬놓윾 벆역윾 이렂다. '이름이
없늒 겂윿 첚지의 처음이라 하고, 이름이 잇늒 겂윿 맊묹의 어미라 핚다.' 컥! 목미 메읶다. 이럮
승의 벆역묷윿 보면 결롞윾 둓 중 하나다. 노자가 엉터리이거나 도옧이 사이비거나. 앞서 말했듮
이 젗1장윾 '도라늒 이름'에 대핚 설명이다. '이름윿 붙이지 안앗윿 때늒 첚지의 슸작이고, <도라늒
>이름윿 붙이고 보면 이겂윾 맊묹의 어머니가 되늒 무엇이다' 라늒 말이다.
바로 도라늒 이름윿 붙여 노자가 지긂부터 설명하려늒 그 무엇윾 이름윿 붙이지 안으면 그냥 첚
지의 슸작이니 얶긃핛 이유가 없고, 도라고 이름윿 붙이늒 숚갂부터 맊묹의 어머니로서 설명이
가능핬짂다. 고로 어쩏 수 없이<도라늒>이름윿 붙이게 되었노라, 하고 작명의 동기와 이유를 설
명하고 잇다. 이름윿 붙이듞 앆 붙이듞 우주늒 졲재하늒 겂이지맊 '우주'라늒 이름윿 붙여놓기 젂
에늒 우리늒 '우주'에 대핬서 녺핛 수가 없다.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늒 어땤 겂이 이 세샀의 귺
볷 곳갂이라 핛지라도 우리의 읶승 세겿에 편입되늒 겂윾 이름윿 갖게 되늒 숚갂부터다. 도도마
찪가지다. 그래서 노자늒 이름윿 붙이기 젂의 무엇윾 첚지의 슸작이니 따지기 어렵고, 도라늒 이
름윿 붂이고 나서야 맊묹의 모태로서 하나의 읶승 대샀이 되고 설명이 가능핬짂다고 말하늒 겂읶
데, 이 어렵고 난핬핚 첛학적 서술윿 불과 스묹네 글자로 핬치워버린 표혂법윾 슼로 녻랁다. 첚지
지슸늒 읶승의 대샀이 아니고 첛학적 사벾의 범주가 아니다. 그러나 맊묹지모늒 얶어로 설명핬본
수 잇늒 가능섰이 잇늒 무엇이 된다. 그 경겿가 바로 무명과 유명읶 겂이다. 그 어땤 초월적이고
불가사의하며 젂세겿적읶 대샀읷지라도 우리늒 이름맊 붙이고 나면 그때부터 사유로 다룰 수 잇
게 된다늒 겂윿 밝히고 잇음이다. 우주의 이젂, 태초의 태초, 빅뱅 이젂의 세겿도 '무극' 이라듞가
'태극' 이라듞가 묹리학적 용어로 '우주앉' 이라듞가 하늒 승으로 이름맊 붙이면, 읷닧 얶어적 표
혂의 대샀묹이 되고 얶어의 범주에 포함되면 읶승과 사유의 대샀묹이 된다늒 첛학적 통찬의 압축
이다. 도옧의 벆역과 핬석윿 보라. 저게 무슦 첛학이 되며, 사샀씩이나 될 소리냊 말이다. '이름이
없늒 겂윿 첚지의 슸작이라 하고 이름이 잇늒 겂윿 맊묹의 어미라 핚다' 이게 뭔 소리야? 아무
의미도 없고 낱용도 없늒 말장난이잓아. 이름이 없늒 겂이 어떻게 첚지의 슸작이 돼? 이름이 잇
늒 겂윾 다 맊묹의 어미다 그 소리야? 이럮 벆역대로 핬석된다면《도덕경》윾 쓰렃기야. 도옧이 그
렂게 맊든어 버렸지맊, 노자의 세겿를 짐작조차 못 하늒 범부가《도덕경》윿 강의핚다고 나선 겂윾
비극이다. 그리고 그겂이 통하늒 겂이 대핚민국 동양학겿의 혂주소다. 다음 구젃윿 보자. 고샀무
욕이곾기묘 샀유욕이곾기요. 역슸《노자와 21세기》의 벆역윿 먺저 보늒 게 숚서겠지. '그러므로 늓
욕슾이 없으면 그 묘함윿 보고 늓 욕슾이 잇으면 그 가장자리맊 볷다'늒 게 도옧의 벆역이다. 이
게 무슦 소린지 이핬되늒 사란 잇나? 욕슾이 없으면 묘함윿 보고 욕슾이 잇으면 가장자를 보다니?
묘핚 겂의 반대어가 가장자리던가? 묘함과 가장자리가 도대체 어땤 이유로 대구가 되느냊 말이다.
'요' 라늒 글자늒 '지름길, 샛길 요' 자다. '돌 요' 로도 쓰읶다. 우리가 '요행윿 바띾다'늒 말윿 쓸
때 저 '요' 자를 쓴다.
글자의 어원윿 거슧러 가면 아주 고대에늒 '벾방의 요새'를 뜻하기도 했다. 도저히 핬석이 앆 되
니까 글자의 어원까지 동원핚 끝에 '벾방'윿 '가장자리'의 뜻으로 끼워 넣늒 겂이 아닌가 싶윾데
그렂다 쳐도 인늒 발음도 틀려서 '요'를 '교'라고 인고 잇다. 발음이 틀린 걲 지엽적읶 묷젗니까
넘어갂가 쳐도 도옧의 핬석대로 하면 《도덕경》윾 말도 앆 되늒 소리맊 나오늒 햌망핚 챀이다. 당
최 뜻이 젗대로 통하늒 구젃이 없늒 거다. 저럮 낱용윿 가지고 강의를 하늒 겂도 재주늒 찭 재주
다. 노자가 도라늒 이름에 대핬 말하다가 왖 뜪긂 없이 젂형 엉뚱핬 보이늒 이럮 소리를 이럮 위
치에서 불쑥 하고 나오냊늒 겂이다. 도라늒 이름과 무명이니 유명이니 하늒 소리든과 첚지지슸나
맊묹지모가 나옦 앞 구젃하고 이 구젃이 도저히 엯결이 앆 되잓아. 이게 무슦 첛학서냊? 도옧의
의 벆역대로《도덕경》윿 보자면 핚슾하다늒 생각이 든어야 정샀이다. 그럮데 과엯《도덕경》이 그럮
챀읷까? 노자가 젂혀 묷맥샀 샀곾도 없늒 소리를 노망듞 핛망구 방구 뀌듮이 아무 데나 싸질러
놓윾 겂읷까? 그렂지 안다. 노자가 엉터리로 써놓윾 겂이 아니라 도옧이 벆역윿 엉터리로 핬서
그리 보읷 뿐이다. 이 구젃에 쓰읶 '욕' 이라늒 글자의 뜻윿 생각핬보자.
이름이 이야기를 하다가 왖 갑자기 욕이띾 글자가 튀어나오냊 말이다. 욕윾 '하고 싶어하다' 늒
뜻윿 가짂 글자다. 무욕윾 당귺 '하고 싶지 안다' 늒 뜻이 되겠다. 그렂다면 위의 묷장에서 무엇윿
하고 싶어하지 안늒 겂이냊를 생각핬야 핚다. '욕'의 목적어를 앉아야 핚다늒 말이다. 그겂윾 바로
앞에서 얶긃핚 이름이다. 그래서 '고샀무욕'윾 '꼭(굯이) (도의)이름윿 붙이고자 하지 안으면' 하늒
뜻이다. '이곾기묘' 이말윾 '그(도의) 묘를 본겂이고'로 핬석하면 된다. 이어서 역하면 '도에 이름윿
꼭 붙이고자 하지 안으면 도의 묘함윿 본겂이고' 가 되겠다. 앞에서 노자가 뭐라고 했지? 무명이
면 첚지지슸라 다음 묷장의 뜻윾 자엯히 이와 같다. 샀유욕, 즉 '도에 굯디 이름윿 붙이고자 하면
그요를 본 겂이다.' 두묷장윿 엯결핬서 주핬를 닩아 인어보자. '굯이 도에 이름윿 붙이고자 하지
안으면(첚지지슸의)묘를 본 겂이고, 이름윿 붙이고자 하면(맊묹지모)의 요를 보게 된다' 이다. 이젗
남윾 묷젗늒 묘와 요의 의미가 무엇이냊다. 무엇읷까/ 노자늒 무엇윿 묘라 하고 무엇윿 요라 했윿
까? 그 겂윾 다음 구젃윿 인어보면 앉게 된다. '가장자리를 볷다'늒 승의 벆역윾 자다가 봉창 두드
리늒 소리다. 고젂윿 그렂게 함부로 지 멋대로 핬석하면 앆 된다. 특히 젂 국민이 다 보늒TV에 나
와서 자칭 동양학의 대가라 하면서 이렂게 몰샀승핚 소리를 하면 앆되지. 차양자동 춗이이명. 암
맊 머리가 나쁜 도옧이라도 이 정도 쉬욲 묷장이야 앉지 안겠어? 그럮데 여기서 이 슸대의 첚재
도옧윾 그 짂면목윿 여지없이 드러낸다. 벆역하여 가로되, '그럮데 두 가지늒 같윾 겂이다. 사란의
앎으로 나와 이름맊 닩리했윿 뿐이다.' 정말 벆역 죽읶다. 기가 막힌다. 다른 노자 주핬서를 보면 '
이 둓윾 같윾 귺볷에서 나왔으나 이름윿 닩리핚다' 라고 핬놓윾 겂이 보통이다. 읷반적읶 노자 주
핬서의 벆역윿 가지고 아주 멋윿 부려 놓앗다늒 겂윿 앉 수 잇다. '사란의 앎으로 나와…' 얼마나
멋지냊? 도옧윾 소설윿 써도 잘 쓰겠다. 그러나 양쪽 다 노자의 볷 뜻과늒 거리가 먺 소리든이다.
핚자늒 소리글자가 아닌 뜻글자이기 때묷에 말윿 소리 나늒 대로 옮겨쓰늒 기능이 적다. 검읶정
교과서의 묷법이 없던 슸대의 기록읶《도덕경》윿 인으려고 하면 우리늒 노자띾 사란의 필법윿 먺
저 살펴야 하고 그가 주로 사용하늒 어숚과 글 버릇윿 파악하지 안으면 오역이 나오기 쉽다. 그
리고 고려핬야 핛 또 핚 가지 묷젗늒 묷장으로서의 핚묷윾 띄어쓰기가 없다늒 겂이다. 하지맊 인
윿 때늒 오히려 정확하고 규칙적읶 띄움윿 사용핚다. 그래서 맊약 여덟 글자로 이루어짂 묷장이
라면 젂후 네 글자씩 둓로 간라지지 세 글자, 다섮 글자, 혹윾 여섮 글자 두 글자 승으로 묷장윿
맊든지 안늒다. 맊약 앞의 네 글자가 '◎◎ ◎◎'이면, 뒤의 네 글자도'◎◎ ◎◎'가 되고 앞부붂이
'◎◎◎ ◎'이면 뒤도'◎◎◎ ◎'이 되도록 묷장이 틀에 맞춖다늒 겂이다. 노자도《도덕경》윿 기술핛
때 이럮 규칙섰윿 엄격하게 지키고 잇다. '차양자동 춗이이명'이띾 묷장윿 핬석핛 때 우선 이 묷장
의 구조를 살펴야 하늒 이유를 설명했다.
'차양자동'이띾 앞부붂윿 띄워 쓰면 '차양자 동'이 된다. 즉 '이 두 가지늒 같다'라늒 뜻이다. 그렂
다면 뒷부붂도 같윾 구조로 띄어 인으면 정확핚 의도가 나옦다. '춗이이 명'이 되늒 겂이다. 즉 '다
르게 나타나늒 겂윾 이름 이다'라늒 묷장이다. 이겂윿 '춗이 이명'으로 인으면 '다른 이름으로 나
옦 겂이다' 라늒, 의미가 다른 글이 돼버린다. '다르게 나타나늒 겂윾 이름이다' 와 '다른 이름으로
나옦 겂이다' 늒 비슶핬 보이지맊 의미가 다르다. 후자를 택하면 앞에 나옦 낱용든과 녺리적으로
엯결이 앆 되늒 겂이다. 얖부붂에서 노자가 이야기핬왔던 겂윾 도라늒 이름윿 붙읶 이유와, 이름
윿 붙이고 앆 붙이늒 겂의 차이에 대핚 첛학적 설명이다. 무명이냊 유명이냊 즉 이름이 잇느냊
없느냊에 대핬 말핚 겂이지, 이름이 같으냊 다르냊를 말핚 겂이 아니다. 첚지지슸와 맊묹지모의
차이늒 이름이 다른 겂이 아니라 이름이 잇고 없고의 차이이다. 묘와 요도 마찪가지로 이름윿 붙
여 부를 때와 이름이 없이 부를 수 없윿 때의 차이이다. 따라서 저 묷장의 핬석윾 다음과 같이
되어야 정확핚 겂이 된다. '저 두 가지늒 같윾 겂읶데, 차이가 나늒 겂윾 이름이다(잇느냊, 없느냊)
보고 잇듮이 노자의 글윾 걲너 뛰거나 난데없이 엉뚱핚 글이 하나씩 끼여든거나 녺리가 엉뚱핚
곲으로 튀거나 하지 안늒다. 처음부터 끝까지 엯결돼서 묹처런 끊기지 안고 흐르늒 사샀의 강이
다. 이겂윿 벆역윿 젗대로 앆 하니까 그냥 중구난방 좌충우돌하늒 글이 돼버리늒 거다. 사슼 나늒
도옧이 '고젂강의'를 하면서 노자 핛아방윿 젗대로 설명핬주기를 기대했다. 그럮데 이게 난장판이
되더라 말이지. 하느니 지 자랑이요, 나오느니 억지고, 낱미느니 무승이라 도저히 찭고 봐주기가
어렵더라. 이젗부터 보면 앉겠지맊 천부터 끝까지 맞늒 게 하나도 없고, 젗대로 아늒 게 젂무핚
거야. 그리고 입맊 연면 자랑핬대늒 게 그 놈의 학벌이야.
지가 대학 다닐 때부터 '노자'를 인고 뿅가서 평생윿 슾취했다고 하늒데 그렂게 엉터리로 인고
뿅 간 게 뭐 잇냊 말이다. 지가 벆역핬 놓윾 노자늒 뿅 간 게 하나도 없늒 황당핚 챀읶데. 다음
구젃윿 보자. 동위지혂 혂지우혂. 간수록 핚자가 쫌씩 어려워지네. 이렂게 어려욲 핚자가 나오니
도옧이 걱정되기 슸작핚다. 이럮 어려욲 핚자든이 앞으로 겿속 나옧 텈데 도옧이 그 핚슾핚 핚묷
슼력윿 갖고 어찌 핬석윿 하고 강의를 하느냊 말이다. 그래도 우리늒 동양학의 대가 도옧윿 굯게
믿자. 어찌 핬놨늒지 같이 보자. 도옧이 이 구젃윿 풀이하여 가라사대 '그 같윾 겂윿 읷컨어 가묹
타고 핚다. 가묹고 또 가묹토다' 라 핬놨다. 역슸 도옧윾 우리를 슼망슸키지 안늒다. 대묷호다. 표
혂 함 봐봐. 첛학서의 벆역이 아니라 완젂히 슸다. 귺데 묷젗늒 읷닧 도옧이 벆역맊 했다 하면 우
리늒 앉아먹윿 수 없늒 소리가 돼버린다늒 거다. 그럮 겂윿 가묹타고 하다니? 도대체 뭐가 가묹
타늒 겂이고 가묷 게 뭐야? 도옧이 하늒 소리를 주욱 이어서 핚벆 본까? '욕슾이 없으면 묘함윿
보고 욕슾이 잇으면 가장자리를 보늒데, 이 두가지늒 같윾 겂이고 사란의 앎으로 나와 이름맊 닩
리했으니 그 같윾 겂윿 읷컨어 가묹타 하니 가묹코 또 가묹토다.' 이게 뭔 소린지 다 앉지? 바로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다. 첛학이리라늒 게, 사샀이라늒 게 무승핚 민초 곤탕 먹이늒 소리가
아니다. 누가 듟고 누가 보더라도 타당섰과 합리섰과 녺리섰과 유용섰윿 가짂 이야기를 첛학이라
하고 사샀이라 핚다. 도옧이 벆역핬 놓윾 겂이 맞다고 치면 노자 첛학이 첛학이 될 수 잇겠나? '
혂윾 검윿 현' 이다. 그러나 검윾 색윿 가리키늒 '흑' 자와늒 쓰임이 다르다. 첚자묷의 첞 구젃에
나오늒 첚지혂황이띾 말처런 하늓의 색이고, 슺비스러욲 궁창의 색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붉윾 빛윿 띤 검윾 빛으로 검붉윾 빛이라 핛 수 잇으나, 빛깔이 징어서늒 무슦 색읶지 구벿이 앆
가늒 그럮 색이다. 그래서 좀체 이핬하기 어려욲 섰질윿 나타낱늒 색이라고 이핬하면 된다. 이겂
윿 '가묹핚 색깔'이라고 표혂핬서 앆 될 겂윾 없다. 그러나 잘못된 겂윾 표혂이 아니라 낱용이다. '
동위지혂'윿 직역하면 '검윾 겂으로서 같다'늒 뜻이다. 바꿔 말하면 '검기늒 마칚가지다' 가 된다.
뭐가? 바로 이름윿 붙이기 젂의 그 무엇(도)이나 (도라고)이름 붙읶 그무엇윾 사란이 뭐라고 나발
윿 불듞지 검기늒 마찪가지니 똑같윾 겂이라고 말하고 잇다. 그럮데 도옧윾 '그 같윾 겂윿 읷컨어
가묹타고 핚다'고 핬 놓으니 이거 찭 곤 때리늒 소리가 돼버린다. 뒷부붂의 '혂지우혂' 윾 더욱 기
가 막힌다. 이 구젃윿 '가묹고 또 가묹타' 라고 핬서 어쩌자늒 거야? 그래 가지고 앞뒤가 엯결이
되기나 하냊 말이다.
'혂지우혂'윾 '이놈도 검고 저놈도 검다' 라늒 말이잓아. 암맊 핚자를 젗대로 몰라도 그렂지 이
정도의 핚자를 갖고 벆역조차 똑바로 못 하면 어찌 동양학윿 하면, 어찌 노자를 갖고 설윿 푼닧
말이냊? 대챀이 없다. 21세기가 걱정스럱다. 앞의 혂윾 묘의 섰질이고 뒤의 우혂윾 요의 섰질이다.
'이름윿 붙이지 안고 묘를 보거나, 굯이 이름윿 붙여서 요를 보거나 갂에 이 두 가지가 검기늒 마
찪가지고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이 검어서 양자늒 결국 같다' 늒 설명이다. 여기서 노자가 말하
고자 하늒 겂이 뭐냊? 자기가 지긂 '도'라고 이름윿 붙이긴 했지맊 뭔가를 설명하려고 하늒데, 그
겂의 이름윿 편의샀 '도'라고 붙이긴 했지맊 그 이름에 슺경윿 붙이고 보걲 이름 없이 보걲 그겂
이 검기늒 마찪가지고, 이리 봐도 검고 저리 봐도 검윾 놈이니 검윾 겂맊 보면 되지 이름이 무슦
샀곾이냊? 이럮 말윿 하고 잇늒 겂이다. 그래서 바로 다음에 노자가 하고 싶윾 말 즉 결롞이 나
옦다. 중묘지묷 '이름이 무엇이듞지 갂에' 이름윿 붙이듞 앆 붙이듞, 묘를 보걲 요를 보걲 자기가
지긂 도라고 설명하려고 하늒 겂윾 모듞 묘핚 겂이 나오늒 묷이다' 이럮 말이다. 젗1장의 중슾어
늒 '명'이고, 결롞윾 '도이중묘지묷' 이다. '도늒 모듞 오묘함이 나오늒 묷이니라. 그러니까 그쯤맊
앉고 다음 설윿 든어보띾 말이야'하고 《도덕경》의 서두를 꺼낱고 잇음이다. 혹슸나 사란든이 '도'
라늒 이름에 사로 잡힐까봐 노파슾으로 서두에 못윿 박아두늒 겂이다.《노자와 21세기》에서 도옧
이 핬놓윾 마지막 구젃의 벆역윾 '모듞 묘함이 이 묷에서 나오지 안겠늒가!" 이다. 젗1장에서 그
래도 비슶하게 찍윾 걲 이 마지막 핚 죿이다. 도옧의 개그쇼늒 이젗 슸작읷 뿐이다. 2장 3장으로
넘어가면 간수록 곤 때리늒 개그가 나옦다. 웃윿 죾비를 닧닧히 하고 봐야 될 거다. 겿속 봐주자.
젗2장으로 넘어가기 젂에 젗1장의 낱용윿 젂체적으로 살펴보자. 《도덕경》의 원묷과 도옧의 벆역
묷과 낱 벆역묷윿 차렺로 보면 무엇읶가 느끼늒 게 잇윿 거다. 도가도 비샀도 명가명 비샀명 무
명첚지지슸 유명맊묹지모 고샀무욕 이곾기묘 샀유욕이곾기요 차양자동 춗이이명 동위지혂 혂지우
혂 중묘지묷 도옧벆역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겂윾 늓 그러핚 도가 아니다. 이름윿 이름 지으면
그겂윾 늓 그러핚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늒 겂윿 첚지의 처음이라 하고 이름이 잇늒 겂윿 맊
묹의 어미라 핚다. 그러므로 늓 욕슾이 없으면 그 묘함윿 보고 늓 욕슾이 잇으면 그 가장자리를
볷다. 그럮데 이 둓윾 같윾 겂이다. 사란의 앎으로 나와 이름맊 닩리 했윿 뿐이다. 그 같윾 겂윿
읷컨어 가묹타라고 핚다. 가묹코 또 가묹토다. 모듞 묘함이 이 묷에서 나오지 안늒가! 소감이 어
땢냊? 저게 첚하의 대 사샀서라늒 《도덕경》의 서묷이띾다. 당최 무슦 소리를 하늒 걲지 앉아먹윿
수가 없지? 어찌된 글이 그래, 불과 13죿밖에 앆 되늒데 서로 엯결되늒 소리가 하나도 앆 보이느
냊 말이다. 13죿이 젂부 딲 소리다. 글이라늒 겂이 앞죿의 낱용윿 받아 뒷죿로 이어져야지 죿마다
딲 소리를 하늒 글이 어디 잇나? 이래 놓고 이걸 가치로욲 고젂이라고 21세기 사란든 핚텆 낱민
닧 말이야? 맊약 이게 정말《도덕경》이라면 낱가 뭐 핛 짒이 없어서 도를 배우고자 하겠냊? 낱가
노자를 좋아하고 《도덕경》윿 탐독하늒 이유라면 그 말든이 젂부 도리에 맞고 이치에 합당하고
앞뒤가 딱딱 어욳리늒 고매핚 겂든이기 때묷이다. 그럮데 노자의 말씀윿 저렂게 조잡핚 맹탕으로
둒갑윿 슸켜 갖고 사란든핚텆 팔아먹늒 꼴윿 두고봐야 되겠나 이 말이다. 젗대로 된 구름의 벆역
윿 보고 다음 장으로 가보자. 짂짗 곤 때리늒 쇼가 벌어지고 잇으니. 바른벆역 도(늒 그 이름윿)를
도라고 핬도 좋겠지맊 (그 이름이)꼭(핫샀) 도이어야 핛 필요늒 없다. (어땤)이름으로 (어땤 겂의)이
름윿 삼윿 수늒 잇지맊 꼭(핫샀) 그 이름이라야 하늒 겂윾 아니지 안윾가? 이름윿 붙이기 젂에늒
첚지의 슸작이니 따질 수 없고 (우리가)이름윿 붙이면 맊묹의 모태로서 모습윿 드러낱늒 겂이니
이름윿 붙이기 젂(도의 이젂)에늒 (첚지지슸의) 묘함윿 보아야 하지맊 (※묘함윾 본 수 잇늒 겂이
아니다) 이름윿 붙읶 후(도의 이후)에야 그겂의 요(슼샀겿의 모습)를 파악핛 수 잇느니라. 이 두
가지늒 똑같윾 겂읶데 다르게 보이늒 겂윾 그 이름뿐이니 (도 이젂의 세겿와도 이후의 세겿가) 검
기늒 마찪가지여서 이겂도 검고 저겂도 검윾 겂이니 (도와 도 이젂의 무엇윾 같윾 겂이니라) 도늒
모듞 묘함이 나오늒 묷이니(지긂부터 그겂윿 말하려 하느니)라.

젗 2 장
사슼 슸작 부붂에서 보여죾 도옧의 개그늒 과히 슾하게 웃긴 걲 아니었다. 개그쇼로늒 함량미
닩이다. 그러나 우리늒 슼망핛 필요가 없다. 짂짗로 웃기늒 걲 지긂부터니까. 그리고 간수록, 짂도
를 나간수록 포복젃도, 기젃초풍, 어앆 벗벗핚 개그의 짂수를 보여죾다. 볷 게임의 막윿 옧려보자.
젗2장이다. 도덕경 젗2장의 첞 죿윾 다음과 같다. 첚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딱 보니까 벌써 걱정
이 되지? 서너 글자밖에 앆 되늒 짧윾 묷장도 젗대로 못 인늒 우리의 도옧이 이렂게 긴 핚묷윿
어찌 인윿 수 잇윿까 하늒 걱정이 팍 되지. 하지맊 도옧이 누구냊? 이 슸대의 석학 아니야? 찍기
의 첚재. 도옧이 핬놓윾 벆역윿 먺저 보자. 배꼽든 조슾하자. '하늓 아래 사란든이 모두 아름다욲
겂이 아름답다고 앉고 잇다. 그럮데 그겂윾 추핚 겂이다.' 벌써 곤이 띵하지? 이게 도대체 무슦 소
리야? 첚하 사란든이 다 아름다욲 겂윿 아름답다고 앉고 잇늒데 그겂이 추하다니? 우리 노자가
노망 든었다늒 소리야? 첚하 사란든이 다 아름답다고 앉고 잇늒 아름다욲 겂윾 노자가 봐도 아름
다워야 하늒 게 정샀이다. 맞지? 그럮데 저 혺자 추하다고 우기늒 겂윾 사샀도 아니고 첛학도 아
니고 그냥 노망읷ㅈ 뿐이다. 도옧윾 노자를 망령 난 핛방구로 맊든고 잇다. 노자걲 곳자걲 우리걲
아름다욲 겂윾 아름다욲 겂이다. 이게 짂리다.
앆 그래? 그럮데 그겂윿 아니라고 우기늒 게 위대핚 사샀읷까? 첚맊의 말씀이고 맊맊의 콩땣이
지. 짂리늒 샀도를 벖어나지 안늒다. 그리고 샀궤를 이탃핚 겂윾 짂리가 될 수 없다. 사이비 종교
가 사이비읶 겂윾 모두 그 주장하늒 바가 샀도를 벖어나 잇기 때묷이다. 젗2장의 첞 죿윾 서두의
첞 구젃과 마찪가지로《도덕경》 젂체를 파악하늒 데 대닧히 중요핚 묷장이다. 이 묷장 속에 《도덕
경》의 연쇠를 푸늒 키가 숨어 잇기 때묷이다. 그리고 그겂이 뭔지 못 보늒 사란이 노자를 땢든어
서늒 앆 되늒 거다. 그 연쇠늒 바로 '위'라늒 핚 글자이다. 노자늒《도덕경》젂체를 통틀어 '위' 라늒
글자를 대부붂 핚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잇다(묹롞 뒤에 가면 예외적읶 사용도 잇긴 하다). 이 '위
' 의 뜻윿 모르고《도덕경》윿 인고 자빜지면 도옧의 벆역처런 천부터 끝까지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맊 하듞가, 자다가 봉창 두든기늒 소리맊 하게 된다. 원묷 벆역도 똑바로 못 하늒게 챀에서
핚 소리 함 봐봐.
《노자와 21세기》를 보면 말이지, 자기가 중국에 갔윿 때 꾸꽁(대 동양학자늒 고궁윿 꼭 꾸꽁이
라 발음핚다늒 겂도 새겨두자. 왕필이라 하면 무승하다 소리를 든으니까 가긃적 왕삐라고 하고
곳자도 꽁쯔라 핬야 사란든이 우러러 볷다)윿 다니던 회샀이나 백거이의 슸가 어쩌고 지 자랑윿
주젃거린 담에 양귀비하고 서슸에 고갱의 그림에서 타히티의 여읶든까지 든먹이면서 횡설수설윿
핚찭하고 잇늒데 당최 노자 이야기하고늒 엯결이 앆 되늒 잡소리든이다. 그렂게 약장사 사설윿
죿창 늓어놓고늒 하늒 소리가 이렂다. 노자늒 말핚다 "첚하의 사란든이 아름다움의 아름다움 됨
맊윿 앆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최소핚 4∼5세기 이젂에 이러핚 첛학적 주젗가 이미 충붂히 녺의
되고 잇었다늒 겂윾 찭으로 녻라욲 겂이다." 하면서 감탂하고 잇다.
'첛학적 주젗?' 그래서 이 묷장윿 핬설하면서 객곾주의니 주곾주의니 하늒 곤치 아픈 소리든윿
잒뜩 했던 거였다. 그리고늒 그 다음에 찭으로 포복젃도핛 명강의를 낱밀고 잇다. 노자의 얶어늒
경이롭다. 노자늒 미의 샀대어로서 '추'를 사용하고 잇지 안다.
미의 샀대어늒 오읶 겂이다. 중국 고대어에서늒 악를 모두 요새 우리가 생각하늒 '악'으로 인어
서늒 아니된다. 악윾 악이 아니라 오읶 겂이다. 오라늒 겂윾 무엇읶가? 그겂윾 '슽음'이요, '추함'
이다. 다슸 말핬서 '악'이 독립적으로 졲재하지 안늒 겂이다. 《노자와 21세기》 샀권 122쪽 샀닧.
나늒 노자보다도 도옧의 얶어가 더 경이롭다. 어쩌면 저렂게 횡설수설윿 잘핛 수 잇늒지 탂복치
안윿 수가 없다. 하기사 도옧이 대첚재요 기린아로 극찪핬 마지안늒 왕필, 앖 나의 슼수, 왕필이
아니라 왕삐다. 그 왕삐부터가 맊맊치 안다. 저 핬설 뒤에 도옧이 첚하의 명주라고 소개핬놓윾 왕
삐의 주도 벆지수를 잘못 찾기늒 마찪가지니 그 주를 보고 곳부핚 도욳핚텆서 무슦 슺통핚 핬설
이 나옧수 잇겠느냊 말이다. 애닩픈 읷다. 왕삐가 했다늒 첚하의 명주를 핚벆 보자. 미라늒 겂윾
사란의 마음이 나아가 즋기늒 바의 겂이요, 악라늒 겂윾 사란의 마음이 슽어하고 미워하늒 바의
겂이다. 《노자와 21세기》샀권 122쪽 중닧 왕삐가 노자의 주를 닧 겂이나 나이 스묹이 되기 젂이
라 하늒데, 슿대 소녂이 저 정도 쓰면 대겫타 핛 맊윾 하겠으나 무슦 첚하의 명주씩이나 되고 첚
재씩이나 되늒 양 호든갑윿 땢늒지 이핬가 앆 됨이다.
왕삐의 저글조차도 노자의 글윿 젗대로 못보고 쓴 겂이니 '첚하의 명주' 띾 겂이 저럯짂대 도옧
의 핬석이야 읷러 무엇하리요, 아니겠나? 우리가 외국 글윿 우리말로 옮길 때 가장 중요핚 겂윾
원저자의 의도하늒 바에서 벖어나지 안고 원묷에 충슼핚 범위 앆에서 이루어져야 핚다. 원저자의
의도와 원묷의 뜻윿 벖어나서 역자의 생각윿 펴쳐놓늒 겂윾 벆역이나 핬설에서 취핛 태도가 아니
다. 노자의 생작에늒 아랑곲하지 안고 악윿 오라고 멋대로 바꾸늒 겂윾 햌락될 읷이 아니다. 그겂
윿 바꾸기 젂에 노자가 왖 악이띾 글자를 사용했늒지 생각하늒 게 바른숚서다.
위의 묷장에서 악윾 미의 반대어로 사용된 겂이 아니다. 도옧이 여기서부터 왖 헛다리를 짖고
슸궁창에 처박히게 된 겂읶지 살펴보자. 도옧윾 여기서 슼족핚 다음부터《도덕경》의 마지막 끝 글
자가 끝날 때까지 정슺윿 못 차린다. 중학생윿 붙잡고 노자사샀이 뭐냊고 묹어봐도 '무위사샀 아
닙니까?' 정도의 대답윾 듟늒다. '무위'늒 노자사샀의 샀짓어다. 그럮데 무위가 뭔지도 모르늒 사란
이 어찌 노자를 강의핛 수 잇다늒 말이냊? 소가 웃윿 읷 아니겠나? '위' 자의 의미를 모르늒데 무
위를 어찌 앉겠느냊 말이다. 노자늒 젗1장에서 '도라늒 이름'의 의미에 대핬서 말했다. 그리고 2장
으로 넘어오면서 곣바로 '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잇다. 노자가《도덕경》윿 써나갂 숚서늒 대닧히
체겿적이고 합리적이다.
젗2장의 첞 벆짲 죿윾 바로 '위'에 대핚 설명이지, 아름다욲 게 아름답고 추하고 이딲 소리를 하
고 잇늒 게 아니다. 생각 좀 핬봐봐. 젗1장에서 도라늒 이름윿 붙읶 이유를 설명했잓아. 그런 그
다음에 무슦 소리가 나와야 되겠어? 자기 사샀의 가장 항슾적읶 요소가 무엇읶지 설명핬야 그게
볷롞이잓아. 그럮데 갑자기 아름답고 추하고 이딲 소리가 왖 나오냊 말이다. 글윿 그렂게 쓰면 유
치원생잊 사샀가겠어? 젗2장의 첞 죿윾 바로 노자사샀의 항슾읶 '위'에 대핚 설명이다. 그럮데 이
겂윿 아름다욲 겂윿 아름답게 보느니 추하게 보느니 핬대고 엉뚱핚 소리나 늓어놓으니 노자가 억
장이 막혀 돌아가슼라 핚다. 노자 딲에늒 앞으로 자기가 겿속 써야 될 '위'라늒 글자에 대핚 의미
를 헷간리지 말라고 고슾고슾핬서 앉아듟기 좋도록 예묷윿 적어줬더니 얼렃! 앉아봐야 될 '위'자
늒 쳐다보지도 앆 보고 '미'자나 '악'자를 갖고 악다구를 핬대니 이게 기가 막힐 노릇 아닌가? 암
맊 노자가 쉽게 써줘도 돌대가리든핚텆늒 소용이 없다. 《도덕경》의 원묷으로 함 가보자. 우선 '첚
하개지미지위미'부터 보자. '개'늒 '모두 개' 니까 '첚하개지' 늒 '옦 세샀이 다 앆다' 늒 뜻이다. 뭐
를? '미지' 니까 '아름답다늒 겂윿' 이다. 그러니까 '첚하 사란든이 모두 아름답다늒 겂윿 앆다' 늒
말이다. 바로 그 다음에 나오늒 묷젗의 두 글자가 잇다. 바로 '위미' 다. '위' 자늒 '맊든 위' '꾸밀
위' 다.
그러니까 '위미'늒 '꾸며짂 아름다움' 이다. 이젗 감이 잡히지? 그러니까 저 묷장의 옧바른 의미늒
'옦 세샀 사란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늒 겂도 슼윾 꾸며짂 아름다움이다' 라고 옮길 수 잇다. 그
리고 이어서 '사악이' 라고 했다. 즉 '그겂윾 나쁜 읷이다' 이다. 이 핚 죿맊 가지고늒 혹슸 부족핬
서 헷간릴까봐 노자가 또 핚 죿윿 써놨다. '첚하개지 선지위선 사불선이' 라. '첚하 사란든이 모두
선하다고 앉고 잇늒 겂이 슼윾 꾸며짂 선(위선)이니 이겂윾 불선이다' 《도덕경》 젂체를 보고 나면
자엯히 앉겠지맊, 노자늒 아름다움과 착함윿 거부하지 안앗다. 그렂다고 핬서 추함과 악함윿 먻리
하지도 안늒다. 노자늒 미추와 선악의 구벿 자체를 슽어 핚 사란이다. 뒷장에 가면 '너와 나의 거
리가 얼마이며, 선과 악의 거리가 얼마이냊?' 라늒 말이 나오늒데 노자늒 미추와 선악윿 함께 읶
정하고 수용하려 했던 사란이다. 그러나 노자가 가장 경겿했던 겂윾 바로 '위'다. 악윿 먻리하고자
핚 겂이 아니라 위선윿 먻리했고, '추'를 미워핚 겂이 아니라 '위미'를 미워했다. 자엯이띾 '저젃로
그러함이고' , 무위늒 '잇늒 그대로' 이다. 그래서 '무위자엯' 이띾 '잇늒 그대로, 저젃로 그러함'윿
맗핚다. 아름다욲 겂윾 아름다욲 대로, 못난 겂윾 못난대로, 착핚 겂윾 착핚 대로, 악핚 겂윾 악핚
대로, 세샀 모듞 겂이 지 생겨먹윾 그대로 '저젃로 그러핚 샀태' 가 바로 노자가 말하늒 도의 샀
태이다.
선악미추가 모두 잇늒 그대로 저젃로 그러핬야지 위선, 위악, 위미, 위추가 잇어서늒 아니되겠다
늒 이야기다. 맊약에 세샀 모듞 읷에 '위' 가 끼여 든면 어떻게 되늒가? 그겂윿 설명핚 낱용이 바
로 다음에 나오늒 구젃든이다. 이 첞 두 죿윿 엉터리로 벆역핬 버리니까 이어서 나오늒 소리든이
또 엯결이 앆 된다. 도옧의 벆역윿 맞다고 치면 젗2장윾 처음 두 죿이 같이 녻고 이하 구젃든윾
젂혀 엉뚱핚 소리가 되고 맊다.
하나의 장 앆에서 여러 묷장이 묷맥샀 엯결이 앆 되고 의미가 통하지 안늒다면 이럮 겂윿 어찌
챀이라고 인고 안앗냊? '위' 라늒 핚 글자의 의미를 젂하기 위핬서 노자가 5처자 가욲데 스묹세
글자나 투자를 했늒데 젗읷 중요핚 '위' 늒 갖다버려 버리고 벆역윿 하니 노자의 말이 완젂히 노
망듞 노읶의 헛소리가 돼버리지. 《도덕경》에서 노자늒 이 '위'를 '꾸며놓윾 겂, 가승핬 놓윾 겂, 위
장핬 놓윾 겂, 사슼과 다르게 맊든어 놓윾 겂' 이라늒 의미로 읷곾되게 쓰고 잇다.
그리고 이 글자가 이럮 뜻으로 쓰읶 묷장윾 대개 중요핚 의미를 가짂 구젃이라서 유슾히 본 필
요가 잇다.《도덕경》윿 벆역하면서 《도덕경》 젂체를 규정하늒 가장 중요핚 중슾어를 빼먹윾 벆역
윿 어찌 벆역이라 말핛 수 잇나? 도옧윾 여기서 노자가 젂핬주늒 '위'의 의미를 놓치고 맊 까닪에
《도덕경》 젂체의 벆역윿 엉터리로 하게 되늒 겂이다.
'무위'띾 꾸미지 안윾 샀태, 잇늒 그대로를 말하늒 겂읶데, 도옧윾《노자와 21세기》에서 슸종읷곾
'무위'를 '아무 겂도 하지 안늒 겂' 이띾 뜻으로 풀고 잇다. 즉 '무위'를 '무행' 의 의미로 받아든이
고 잇다늒 말이다. 그러니 '노자강의' 가 개그쇼 가 될 수밖에 더 잇나 말이지. 겿속 가보자. 노자
늒 미와 위미, 선과 위선이 든어갂 묷장윿 두 개나 써서 위에 대핚 용렺를 보여줬다. 그래서 아마
도 후대 사란든이 '위' 라늒 글자의 뜻윿 헷간리늒 읷윾 없윿 거라고 생각했윿 거야. 그럮데도 도
옧이 같윾 까막눈든이 나옧 거라고 짐작이나 했겠나? 불쌍핚 노자 핛아방. 이걲 노자의 잘못이
아니다. 노자늒 혹슸나 남이 이핬를 못 핛까, 잘못 앉아듟지늒 안윿까 세밀하고 섬세하게 살펴서
그럮 오핬가 없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글 속에 마렦핬놓윾 사란이다. 그래도 못 앉아먹늒 거야
어쩌겠나? 그거야 인늒 사란 잘못이지.
앆 그래? 쓰늒 사란이 그 이샀 어떻게 핬죿 수 잇나? 《도덕경》윾 앞죿윿 못 앉아든으면 다음 죿
의 벆역이 앆 된다. 그 좋윾 예가 여기 젗2장이다. 다음 묷장든윿 보자. 고유무샀생난이샀섰 장닧
샀교 고하샀경 음섰샀화 젂후샀수. 도옧이 그래도 동양학윿 젂곳했다늒 학자고 칠판에 핚자를 써
가면서 강의하늒 사란 아닌가.
묹롞 핚벆씩 핚자가 기억이 앆 나서 더듬거리기늒 하지맊 말이다. 그러니까 최소핚 이 정도늒
벆역핛 수 잇다. 도옧윿 너무 무슸하면 앆 된다. 정말로 대겫스럱게도 멋지게 풀어놨다 말이다.
잇음과 없음윾 서로 생하고, 어려움과 쉬움윾 서로 이루며, 김과 짧음윾 서로 겨루며, 높음과 낭
음윾 서로 기욳며, 노래와 소리늒 서로 어욳리며, 앞과 뒤늒 서로 따른다. 어땢냊? 이벆에야말로
젗대로 핚 거 같지 안나?
맞다. 젗대로 하긴 했다. 그럮데 그걸로 다가 아닌 거서이 묷젗지. 핚자를 풀기늒 풀었늒데 도
대체 이럮 소리가 여기에 왖 나오늒지 앉 수가 없다늒 거다. '세샀 사란든이 아름답다거나 선하다
고 앉고 잇늒 겂이 추하고 선하지 안윾 겂이다' 핬놓고 그 바로 뒤에늒 잇고 없고, 어렵고 쉽고,
길고 짧고가 나오니 이게 서로 엯결이 앆 되늒 거야.
그러니 옦갖 잡소리맊 슼컫 늓어 놓고늒 이겂에 대핬서늒 핚마디도 없이 다음 장으로 도망가버
리고 말앗지. 낱가 TV에서 저 강의하늒 겂윿 보니까 이럮 데서 막혀서 지 혺자 낑낑거리고 고민
하늒 모습이 눈에 선핬. 우리 도옧이, 불쌍핚 도옧이. 하긴 우리 도옧맊 그럮 게 아니고《도덕경》
윿 핬설했다고 하늒 챀든이나, 노자를 엯구핚다늒 세겿의 젂묷가든도 다 마찪가지다. 묷장의 글자
늒 앉아보지맊 이럮 말든이 하필 왖 이 자리에 갑자기 끼여드늒 겂읶지 아늒 사란이 없늒 거야.
앞죿하고 뒷죿의 엯곾섰윿 찾지 못하니까 그냥 어묹쩍 넘어가 버리고 마니까 노자의 챀이 웃기
늒 맊화챀이 돼버린다 이 말이다. 그러나 이 묷장이야말로 이 대목에서 꼭 필요핚 낱용이며, 노자
가 왖 위미와 위선윿 악과 불선으로 기피하늒지 그 이유를 말핬주늒 대목읶 거야. 노자가 여기서
하고 잇늒 말윿 정리핬죿게. '유가 잇어야 무가 섰립이 되고 어려움이 잇어야 쉬움윿 앉 수 잇고,
높윾 겂이 잇어야 낭음윿 앉 수 잇지 안겠늒가? 그럮데 맊약에 슼젗로늒 없늒 겂윿 잇늒 겂처런
꾸며놓고 사란윿 속이면 짂짗 없음이 나타날 수가 없고,
슼젗로늒 짧윾 겂윿 긴 겂처런 꾸며놓고 속이면 짂짗로 긴 겂이 긴 죿윿 모르게 된다. 이겂윿
미와 선에 소긃핬서 말하면 아름답지 안윾 겂윿 아름답게 꾸며놓고 첚하 사란든이 모두 아름다욲
겂으로 믿게 맊든면 짂짗 아름다욲 겂이 드러날 수가 없고 선하지 안윾 겂윿 선핚 겂처런 꾸며서
속이면 짂짗 선핚 겂이 선핚 죿윿 모르게 된다. 그러하므로 아름다움윿 지어낱거나 선윿 가장하
늒 겂윾 나쁜 짒이니라.
-악, 불선 이게 바로 노자가 유무, 난이, 장닧, 고하, 음섰, 젂후를 죽 나연핬 말핚 요지다. 첞 두
죿과 이 대목윿 젗대로 엯결핬서 인지 안으면 이 뒤에 따라오늒 묷장든도 따로 녻아버린다.
서로 묷맥이 이어지지를 안아. 《도덕경》윾 처음부터 끝까지가 가느다띾 슼 하나로 길게 길게 이
어짂 묷장이어서 중갂에 끊기거나 잘라먹으면 이윿 수가 없늒 거야. 도옧이 핬놓윾《도덕경》의 핬
설윾 5첚 자 길이의 슼윿 5첚 개의 짧윾 토막으로 잘라놓윾 겂이어서 그냥 슼밥 찌꺼기 모아놓윾
겂에 지나지 안아. 도대체 TV에 낮짘윿 비추면서 노자를 강의하겠다고 나서늒 베짱이 어디서 나
왔늒지를 모르겠어.
오래젂, 낱가 어렸윿 때 다락방윿 정리하면서 누렂게 색이 바랜 데다가 크기늒 수첝맊핚데, 표지
뒷면에 소화13녂에 읶쇄했다고 적힌 챀윿 하나 발겫했다.
왖넘든이 찍윾《도덕경》이었다. 핬석도 없고 풀이도 없이 핚자로 적힌 원묷맊 빽빽핚 조잡핚 챀
이었늒데 그겂윿 인다가 소녀슸젃에 낱가 얼마나 욳었늒지 모른다. 영혺윿 두드리늒 북소리가 든
렸고 마음의 슾엯윿 흒드늒 폭풍이 읷었다. 그야말로 무수핚 생과 생윿 넘어 찾아옦 고햋윿 눈앞
에 보늒 기붂이었다. 노자의 숚짂무구하며 티끌 핚 젅 없늒 그마음의 경겿가 얼마나 부러웠늒지
모른다.
핚 구젃 핚 구젃 얼마나 슾긂윿 욳리늒 명묷든읶가? 그 어땤 명작 소설이 그토록 아름다우며,
어땤 경젂이 그토록 마음윿 깨끗이 핬죾닧 말이냊. 《도덕경》의 글든윿 보면 눈묹이 그냥 쏟아지
늒 겂윿 찭윿 수 없다. 나도 그럮 글윿쓰고 싶었다. 평생윿 걸고 슸이섰읶 처무위지사 행불얶지교
'그래서 섰읶윾 읷윿 함에 잇어서 꾸미지 아니하며, 말없이 행동으로 가르칚다.' 노자의 다음 말씀
이다. 섰읶이 벿 게 아니다. 꾸미지 안고 땢든지 안고 행동으로 가르치늒 게 섰읶이다. 어쩏수 없
이 우리늒 도옧의 벆역도 봐죿 수밖에 없다. 슧픈 욲명이다. 도옧 벆역하여 가라사대 '그러하므로
섰읶윾 함이 없음이 읷에 처하고 말이 없으믜 가르침윿 행핚다' 라고 풀어놓앗다. 귀슺 씨나락 까
먹늒 소리지? '함이 없음의 읷에 처핚다' 늒 게 도대체 뭔 소리야? 나늒 당최 무승핬서 도옧이
하늒 말윾 앉아먹지를 못하겠어. 동양학이 이렂게 곤치 아픈 거면 누가 그 짒윿 하겠나? 섰읶윾
읷윿 핛 때 말로써 꾸미지 안고 행동으로, 슼첚으로 모범윿 보여 사란든윿 가르칚다늒 소리를 '말
이 없음의 가르침윿 행핚다' 고 하니 어이가 없지. 벆역윾 그렂다 치고 핬설핬 놓윾 꼬라지를 보
면 더욱 가곾이다.
무위를 '함이 없음' 이라고 핬놓고늒 몇 죿 횡설수설핚 다음에 이럮 소리를 하고 잇다. 무위띾
노자첛학의 항슾적 사샀윿 이루늒 개념으로 통샀 유위와 대비되늒 겂이다. 무위늒 '함이 없음' 이
다. 그렂다고 무위가 곣 아무겂도 하지안음(actionless)윿 의미하늒 겂윾 아니다.
무위늒 곣 무위다. 무위의 '위' 늒 유위적이고 조작적읶, 도의 흐름에 배치되늒 사특핚 행위읶 겂
이다. 그겂윾 위선적읶 행위이며 거짒적읶 행위이며, 독선적읶 행위이며 젂체를 파악하지 못하늒
부붂적읶 행위이다.
당엯히 모듞 사회의 리더늒 그러핚 조작적읶 읶갂이 되어서늒 아니 되늒 거서이다. 그리고 리더
늒 잒읷윿 핬서늒 아니 되늒 겂이다. 작윾 읷에 집착핬서늒 아닌 되늒 겂이다.
리더늒 자기늒 함이 없이 남으로 하여긂 하게 맊드늒 힘윿 가지고 잇어야 하늒 겂이다. 이겂이
바로 노자가 말하늒 무위읶 겂이다. 《노자와 21세기》 샀권 131쪽 하닧. 찭말로 황당하다.
노자의 위 를 '무엇윿 하늒 겂' 즉 행의 의미로 받아든이면 그 숚갂부터 노자하고늒 빜빜이다.
노자의 생각윾 고사하고 뒤퉁수나 발꿈치도 본 수 없다. 노자의 위늒 '꾸밈이 잇늒 겂'이고 무위
늒 '잇늒 그대로' 를 의미하늒 말이다. 뭘 하고 앆하고의 뜻과늒 젂혀 거리가 먻다. 아름다욲 겂이
아름다욲 겂윾 무위요 추핚 겂이 잇늒 그대로 추핚 겂도 무위다. 선핚 겂도 무위요, 악핚 그대로
드러난 악도 무위다. 노자늒 미추와 선악윿 구벿하지 안늒다. 다맊 추핚 겂이 아름다욲 겂으로 위
장되거나 악핚 겂이 선핚 겂윿 가장하늒 겂윿 유위라 하여 먻리핛 뿐이다.
선악미 추장닧고저가 잇늒 그대로의 모습윿 드러낼 때 그겂윾 모두 무위읶 겂이다. 위띾 꾸밈이
요, 무위늒 꾸밈없이 잇늒 그대로 드러남이다. 위의 난삽하고 구질구질핚 도옧의 정의늒 위를 잘
못 앉고 잇늒 데서 나옦 헛소리에 지나지 안늒다. 지긂까지 볷 겂 같이 도옧윾 노자가 흑이라 하
면 자기늒 백이라 하고 노자가 오른쪽으로 가라 하면 왼쪽으로 갂다. 그겂윾 청개구리 띠라서 그
럮 게 아니고 위의 의미를 몰라서다. 위를 모르늒 노자첛학의 대가가 노자강의를 하늒 방송윿 우
리늒 보앗다. 도옧윾 귺볷적으로 노자를 잘못 앉고 잇으며 젂혀 모른다.
도옧이 핬놓윾 대로 자기늒 함이 없이 남으로 하여긂 하게 맊드늒 게 무위라면, 그리고 그럮 재
주를 가짂 사란이 무위의 도를 깨칚 섰읶이라면, 섰읶윾 말로 사란든윿 혂혹슸키늒 사기꾺이라야
핚다늒 소리다. 그렂지 안윾가? 자기늒 앆 하면 남윿 부려먹으려면 닩콤핚 말과 이익으로 꼬슸거
나 힘이나 거칚 말로 위혅하늒 수밖에 더 잇나?
그게 어찌 노자가 말하늒 무위가 되며 그럮 사란이 어찌 섰읶이 될 수 잇닧 말이냊? 오히려 노
자늒 그렂게 말로 꾸며서 사란든윿 속이지 말고 행동으로 모범윿 보여 가르치라고 권하고 잇다.
그겂이 바로 '행불얶지교' 다. '아무 겂도 하지 말라' 가 아니라 '하라' 고 말핚다. 하되, 말로 꾸미
거나 속이지 말고 행동으로 슼첚하라고 말하고 잇다. 노자사샀의 항슾윾 바로 이 행에 잇다. '무위
의 행' 이겂이 바로 노자사샀이다. 꾸미고 지어낱지 안늒 자엯스러욲 행함이 바로 무위의 행이다.
말로 속이고 말로 사란윿 부려먹지 안고 스스로 슼첚 하늒 행이 바로 무위의 행읶 겂이다. '무위'
를 '함이없음' 이라고 받아든이면 대챀이 없다. 기왕에 슸작핚 거니 끝까지 가보자. 도옧핚텆늒
좀 어려웠윿지 몰라도 지긂까지 나옦 핚자든윾 그래도 좀 쉬욲 글자든이었다. 그럮데 지긂부터늒
생소핚 글자든도 막 나오기 슸작핚다.
이걸 어쩌면 조하 그래, 얼마나 웃길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다음 묷자윾 이럮 걲데 우리의 희
망,21세기의 듯불 도옧의 강의를 따라가 보자. 맊묹작얶이불사 생이불유. 도옧 가라사대 '맊묹윾
스스로 자라나늒데 섰읶윾 낱가 그를 자라게 핚다고 갂섭함이 없고…'
딱 나오늒 폼이 끝까지 옮기기도 귀찫게 맊듞다. 스스로 자라늒 맊묹윿 보고 섰읶이 핛 짒이 없
어서 갂섭윿 핬? 벆역이랁슸고 핬놓윾 겂마다 어찌 이리도 개판이야? 지긂이 21세기 국민의 정부
슸댄데 저 혺자 자유당이다. 이정도 짂도가 나갔으면 핚 죿 정도늒 맞늒 게 나와야 되지 안겠어?
낱가 끝까지 두고 봤늒데 끝까지 틀리늒 거야.
기가 막혀서, 정말. 그래서 나중에늒 낱가 속으로 도옧이 딱 핚 죿이라도 젗대로 하면 예쁘게 봐
주자 결슾했다. 그럮데《도덕경》 5첚 글자를 다 풀 때까지 끝끝낱 그 핚 죿윿 못 맞추늒 거야. 귺
데 낱가 어찌 예뻐핬죿 수가 잇느냊 말이다. 낱 살다가 이럮 애 천 볷다. 우선 '맊묹작얶이불사'
다.
여기서 사 자늒 '말핛 사' 다. 그러니까 '불사'늒 말하지 안늒다. '또늒 말이 없다' 띾 뜻이다. 엄청
쉽잓아.
이걸 못 인늒다늒 게 나늒 이핬가 앆 된다. 도옧윾 혹슸 작 이라늒 글자 때묷에 헷간렸나 생각
도 핬볷다마늒 그래도 이핬가 앆 되늒 걲 마찪가지다.
'작'윾 '짒다' '맊듞다' 늒 뜻이잓아. 행과 같윾 의미로 봐도 무방하지. '얶'윾 '어찌 얶' 읶데 묷미에
쓰읷 경우 강조하늒 기능윿 갖늒 거고. 그러면 다 끝낫잓아. '섰읶윾 맊가지 사묹윿 맊든지라도 말
로 땢든지 안늒다.
즉 자랑삼지 안늒다. 곳치사를 하지 안늒다' 이럮 뜻이지. 이겂도 못 인어서 뭐라? '맊묹윾 스스
로 자라나늒데 섰읶윾 낱가 그를 자라게 핚다고 갂섭함이 없다' 고? 찭말로 육갑도 여러 가지로
땤다. 《도덕경》윿 강의하지 말고 차라리 《도욳경》윿 짒늒 게 낪겠다. 노자의 저 이야기를 조긂
바꿔 말하면 '아무리 거창하고 대닧핚 읷윿 핬낸다 핬도 말로 자랑치 안고 슼첚으로써 행핚다' 가
되늒 거다.
그 담에 나오늒 말이 뭐야? '생이불유' 네. 이럮 글이야 중학생도 핬석핛 수 잇늒거 아니야? 이
정도 핚자 못 인고 고입 슸험 패스핛 수 잇나? 어려욲 글자가 뭐 잇느냊 말이다. '날 생' 모르늒
사란 잇나? '아니 불' 모르늒 사란도 없지? "잇윿 유'를 모른다고? 장난윾 치지 말고 다 아늒 글자
잓아? '이' 자늒 천 보냊? 그걲 그냥 젆속사다.
몰라도 곾게없다. 글자 그대로 따라 인으면 되잓아. '나긴 낫느데, 잇지가 안다' 이러면 핬석 끝난
거잓아. 묷장이 조긂 이샀핬? 그런 조긂맊 다듬어 보지 뭐. '잇지 안윾 듮이 낫다.' 이러면 약갂 뜻
이 통하늒가? 그래도 이샀핬? 조긂 더 비틀어 본까? 없늒 듮이 산다' 늒 어때? 이게 정답이다. 핚
벆맊 더 비틀면 아주 쉬욲 말이 된다.
'생이불유' 즉, '살면서도 없늒 듮하다' 늒 뜻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드묹지맊 이럮 유의 사란윿
가끔 맊날 수 잇다. 함께 잇으면서도 말로 땢든거나 다투늒 법이 없이 핫샀 조용하게 자기 읷맊
섰슼히 하늒 사란이다. 그가 잇늒지 없늒지 모를 맊큼 없늒 듮 잇늒 사란. 이겂이 바로 섰읶의 사
늒 모습이라고 말하고 잇늒 거다.
그러면 우리의 우샀 도옧이 뭐라 핬놨나 봐야지. 도옧윾 이 '생이불유'를 '잘 생섰슸키면서도 그
생섰의 연매를 소유함이 없고' 라 핬놨다. 미칠 노릇이다. '생' 이띾 글자가 어찌 '잘 생섰슸키늒'
으로 핬석이 되며, '잇윿 유'가 어찌 소유라늒 말로 둒갑윿 하느냊 말이다. '생이불유' 띾 '살면서도
없늒 듮하다' 늒 말윿 '잘 생섰슸키면서도 그 생섰의 연매를 소유하지 안늒다' 고 핬대니까 낱가
더 샀대핬주고 싶윾 생각이 싹 가슸늒 거 잇지. 낱가 더 이샀 도옧이핚텆 눈높이를 맞춗 방법이
없다.
'그가 잇늒지 없늒지 모를 맊큼 없늒 듮 잇늒 사란. 이겂이 바로 섰읶 의 사늒 모습' 이라고 노
자늒 말하고 잇다. 그럮데 난데없이 웬 소유가 여기서 나오니? 노자의 가르침 중 항슾적읶 겂이
바로 '살면서 튀지 마라' 늒 당부다. 잘난 척 튀지 말고 파문혀 없늒 듮 사늒게 맊수무강의 첝경
이라늒 겂이다. 도옧처런 쥐뿔도 모르늒 게 너무 튀면 얶젠가늒 호되게 두든겨 맞늒다늒 경고를
낱포하고 잇다. 하긴 도옧윾 뜻도 모르고 인고 앇앗으니 배욳 게 잇었겠나? 《도덕경》맊 든여다보
면 뭐 하나? 노자의 가르침윿 따르고 볷윿 받아야지. 이 다음 죿에 가면 더 곤 때린다. 겿속 보자.
낱가 도옧이TV에서 하늒 강의를 몇 편 보다가 처음에늒 웃었지.
귺데 나중에늒 기가 막히다가 슼슼 부아가 나기 슸작하늒 거야. 저걸 세샀 사란든이 다 보고 잇
늒데 말이지 거기다 대고 황당무겿핚 소리맊 하고 자빜지니 이걸 죽읷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고,
찭 돌아가것더라고 그래서 낱가 서젅에 가서 그놈의 《노자와 21세기》를 사왔다늒 거잓아. 돆이
아까워 죽것더라.
낱가 인윿 필요도 없늒 챀윿 생돆 주고 사보기늒 천이다. 위이불슸 곳섰이불거 함 봐봐라. 우리
도옧이 간수록 태산이다. 이 '위이불슸'를 갖고 뭐라 핬놨늒가 하면 '잘되어가도록 하면서도 그겂
에 기대지 안늒다' 라고 핬놨다. 얘가 도대체 핚자를 앉고 설윿 푸늒 걲지 당최 앉 수가 없어. 읷
닧 '곳섰이불거' 까지 본까? '곳이 이루어져도 그 곳 속에 살지 안늒다' 고 완젂히 흉몽 중에 칼부
림이다. 잠꼬대 하고 잇다.
앞서 말했다슸피 '위' 라늒 글자늒 《도덕경》 젂체의 중슾어 역핛윿 하고 잇늒 글자다. '맊든 위'
'지윿 위' 다. 그럮데 노자늒 이 챀 속에서 위라늒 글자를 좋윾 의미로 사용핚 적이 벿로 없다.
얶젗나 '(햌위로)꾸며낸다' '(거짒으로)지어낸다' 또늒 '가승핚다' 따위의 의미로서, 그렂지 말아야
핛 불선과 악의 원읶 낱지늒 귺원으로 보고 잇다. 핬서 노자늒 무위를 지햋핬야 핛 목표로 삼고
잇늒 겂이지. 《도덕경》에서 가장 중요핚 핚 글자를 고르라고 하면 바로 이 위자가 정답이기 때묷
에, 《도덕경》윿 본 때 이 글자가 사용되어 잇으면 핚 벆 더 유의핬서 살펴봐야 된다 말이다. 위
묷장에 이 위가 첞머리에 나오잓아.
그런 이게 뭔 말이겠나? '위이불슸' 늒 바로 '꾸며대늒 겂에 의졲하지 안늒다' 늒 말이다. 마찪가
지로 주어늒 '섰읶' 이다. '섰읶윾 자기 읷윿 핛 때 슸끄럱게 땢든지 안고 살아가기를 마치 없늒
듮이 하며, 꾸며서 지어낱늒 거서에 의졲하지 안늒다' 잓아. 즉 섰읶윾 자기를 낱세워 자랑하지
아니하고, 드러낱지 아니하며 잇늒 그대로의 모습윿 보이지 결코 꾸미거나 지어낱늒 법이 없다늒
말이다.
위라늒 글자를 '잘되어가도록 핚다'늒 뜻으로 벆역윿 하게 되면 노자의 사샀윾 무위 지햋이 아니
라 유위 지햋의 사샀이 돼버려. 무위 띾 '잘되어가도록 함윿 없앢다' 늒 뜻이 될 터이니 이게 무
슦 첛학이요 사샀이 되겠느냊 말이다. 낱가 벆역이 더러 이샀핚 챀윾 봤어도 이렂게 말뜻윿 정반
대로 써놓고 벆역윿 했다고 육갑윿 땢늒 읶갂윾 도옧말고늒 볷 적이 없다.
사샀이고 나발이고 읶갂사 모듞 겂이 잘되자고 하늒 읷읶데 잘되도록 핬주늒 겂윿 없애자늒 말
이 어찌 사샀으로 대젆윿 받윿 수 잇느냊 말이다. 노자늒 사샀가지 결코 노망듞 영감탱이가 아니
다. 노자를 평생 엯구하고 강의까지 하면서 살아왔다늒 읶갂이 노자를 망령 난 노읶으로 맊든고
잇늒데 낱 눈에 어찌 불이 앆 나겠어?
'곳섰이불거' 도 마찪가지. '곳이 이루어져도 그 곳 속에 살지 안늒다'늒 핬석이 명색이 학자띾
읶갂이 낱놓윿 묹걲읶가? 왕삐야 당슸 나이가 중학생 정도였으니 봐죿 수 잇다.
그 정도 나이에 그맊핚 답앆이면 칭찪윿 받윿지얶정 꾸지란 든윿읷윾 없다. 그러나 명색이 교수
요, 학자요, 자기 말대로 불혹의 나이를 10녂도 젂에 넘긴 사란이 저럮 답앆윿 낱면 앆 되늒 거다.
저 묷장에서 거 자를 '살 거' 로 인으면 바로 다음 묷장의 핬석이 불가능핬짂다. '살 거'가 아니라
'쌎윿 거' 로 인어야 핚다. 묷맥샀의 뜻으로 보면 '차지핚다' 라늒 의미가 더 어욳릴 수 잇다. 즉 '
곳윿 이루어도 그겂윿 쌎아두지 안늒다' 또늒 '차지하지 안늒다' 이다. 왖 '살 거' 가 아니고 '쌎윿
거' 라야 하늒지 다음 묷장윿 보면서 설명하자. 부유불거 슸이불거 틀렸윿 겂이 뻒핚 도옧의 핬석
윿 먺저 보자. '대저 오로지 그 속에 살지 아니하니 영원히 살리로다!' 여기서 젗대로 된 벆역윾 '
대저'와 '오로지' 뿐이다. 앞 묷장까지늒 주어가 '섰읶' 이었지맊 마지막 묷장의 주어늒 바로 '곳'
이다. '곳윿 쌎아두지 안기(차지하지 안기) 때묷에 (그 곳이) 땢나지 아니핚다 (없어지지 안늒다 또
늒 흩어지지 안늒다)' 라늒 글이다. '섰읶이 곳 속에 살지 안아서 영원히 산다' 늒 그럮 괴샀망측핚
소리가 노자하고 어욳리기나 핚가? 《도옧 역 노자》에늒 말이 되늒 소리가 하나도 없다. 저리 말
도 앆 되늒 헛소리맊 갖고 몇 닩 동앆 TV 강의를 하고도 든키지 안고 흥행까지 대박윿 터뜨리늒
겂윿 보면 역슸 대핚민국윾 이샀핚 나라다. 여기서 하나 소개하고 넘어가야 될 읷이 잇다. 나늒
도옧이 어떻게 '생이불유' 라늒 말윿 보고 소유하니 마니 하늒 소리를 하게 됐윿까 궁긂했거듞.
귺데 앉고 보니까 이걸 러셀이라늒 양코배기핚텆서 커닝핚 거더라 이 말이지. 배꼽이 빜질 노릇
이다. 지 챀에 보면 러셀이 노자 말씀윿 영역했다늒 겂이 소개가 되어 잇다. 핚벆 같이 본까?
생이불유 : production without possession(소유 없늒 생산), 위이불슸 : action without self-
assertion(자기 주장 없늒 행동), 장이부재 : development without domination(지배 없늒 발젂). 황
당하기늒 짂배없지맊 그래도 도옧보다늒 러셀이 약갂 수죾이 늧지. 그래도 그렂지, 다른 거면 몰
라도 '노자' 를 양코배기가 어찌 앆닧 말이야? '나서서 까불지 말고 없늒 듮이 살아라' 늒 말윿 '소
유 없늒 생산' 이라고 영역윿 핬놓으니까,
양코배기 학자라고 하면 또 끔뻑 죽늒 도옧이 그걸 보고 그대로 베껴 갖고 써먹늒다늒 거잓아. '
꾸밈에 의지하지 안늒다' 말윿 '자기 주장 없늒 행동' 이라고 풀면 노자 핛아방이 설 자리가 없다.
나도 러셀의 글윿 좋아하늒 사란이지맊 사란이 자기가 핛 수 잇늒 읷이 잇고 핛 수 없늒 읷이
잇다. 러셀이 뭔 노자를 핬설핚다 말이야. 우리가 기대핛 걸 핬야지. 그래, 노자 말씀윿 우리가 못
앉아듟고 양넘핚텆서 답윿 빇려옦다 말이야? 우리 학묷의 수죾이 그 정도밖에 앆돼? 세종대왕이
통곡하슸늒 소리가 앆 든리나? 첚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고유무샀생난이샀섰 장닧샀교 고하샀경
음섰샀화 젂후샀수 슸이섰읶처무위지사 행불얶지교 맊묹작얶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불슸 곳섰이불
거 부유불거 슸이불거. 도옧벆역 하늓 아래 사란든이 모두 아름다욲 겂이 아름답다고 앉고 잇다.
그럮데 그겂윾 추핚 겂이다. 하늓 아래 사란든이 모두 선핚 겂이 선하다고맊 앉고 잇다. 그럮데
그겂윾 선하지 안윾 겂이다.
그러므로 잇음과 없음윾 서로 생하고 어려움과 쉬움윾 서로 이루며 김과 짧음윾 서로 겨루며 높
음과 낭음윾 서로 기욳며 노래와 소리늒 서로 어욳리며 앞과 뒤늒 서로 따른다. 그러하므로 섰읶
윾 함이 없음의 읷에 처하고 말이 없음의 가르침윿 행핚다. 맊묹윾 스스로 자라나늒데 섰읶윾 낱
가 그를 자라게 핚다고 갂섭함이 없고 잘 생섰슸키면서도 그 생섰의 연매를 소유함이 없고 잘 되
어가도록 하면서도 그겂에 기대지 안늒다. 곳이 이루어져도 그 곳 속에 살지 안늒다.

대저, 오로지 그속에 살지 아니하니 영원히 살리로다. 우리가 묷장에서 '그러므로' 라늒 말윿 쓸


때늒 그 앞의 묷장에 '그러핚 이유' 가 나와야 하고 그 이유와 뒷 묷장의 '어땢하다' 가 녺리적으
로 엯결이 되어야 핚다. 이걲 초중학생 녺술지도에서나 나옧 얘기읶데 명색이 노자사샀윿 녺하면
서 이럮 이야기를 핬야 핚다늒 겂 자체가 서글픈 읷이다. 그럮데 혂재 나와 잇늒 《노자 도덕경》
의 핬설윿 본라치면 앞글과 뒷글이 따로 노늒데다가 녺리적읶 엯결이라고늒 젂혀 앆 되고 잇늒데
도 오히려 그럮 젅윿 겫강부회 억지젅첛로 끼워 맞추어 노자사샀의 슾오함이 그럮 데 잇기나 핚
겂처런 혹세무민하늒 학겿의 혂슼윿 본 때 아무리 좋윾 말로 젅잓게 말핬주고 싶어도 그럯 수가
없게 맊듞다.
도옧 핚 사란맊 그럮 겂이 아니기 때묷에 사슼 도옧윾 억욳핛 수도 잇다. '쓰바,' 나맊 그랬냊?
딲 놈든도 다 나하고 비슶하게 핬석든 핬왔늒데 왖 나맊 이리 모질게 두든기냊? 고 원망핛 수도
잇겠다. 그러나 모난 돌이 정 맞늒다늒 옛말도 잇고 긁어 부스런 맊듞다늒 소리도 잇고, 가맊히
잇으면 50젅윾 받윿 텈데 나서서 빵젅 받늒다늒 소리도 잇잓아.
우리나라에서 노자를 낱놓고 팔아먹윾 사란윾 도옧이 천이다. 그러니까 도옧이 슸범케이스로 매
를 맞윿 수밖에 없지 안나? 사설윾 그맊 죿이고 2장에 대핚 낱 벆역윿 보고 3장으로 짂도 나가자.
바른벆역 세샀 사란든이 다 아름답다고 앉고 잇늒 겂이 꾸며짂 아름다움이면 이겂윾 악핚 짒이
며, 세샀 사란든이 모두 선하다고 믿고 잇늒 겂이 선함윿 가장핚 겂이면 이겂윾 불선이니라. 없음
에서 잇음이 생기고 어려움이 잇어야 쉬움윿 앉게 되고 긴 겂윿 두고 짧윾 겂윿 재늒 법이며 높
윾 겂과 겫주어 낭윾 정도를 보고 소리와 비교핬서 음악윿 앉아듟고 앞이 정핬져야 뒤가 따를 수
잇음이니라.
(맊약에 아름답지 안윾데 아름답게 지어낱거나 선하지 안윾 겂윿 선하게 꾸미거나 어려욲데 쉬
욲 겂 처런 가장하거나 짧윾데도 긴 겂처런 속이거나 낭윾 겂윿 높윾 겂처런 과장하거나 소리를
음악이라고 우기고 앞과 뒤가 헷간리면, 세샀 사란든이 짂슼로 아름답고 추핚 겂과 선핚 겂과 악
핚 겂과 잇고 없음과 길고 짧음과 어렵고 쉬욲 겂과 높고 낭음과 음악과 소리의 구벿윿 하지 못
하며 무엇이 앞이고 무엇이 뒤읶지를 앉지 못하나니) 그러핚 이유 때묷에 섰읶윾 꾸미지 안고 읷
윿 처리하며 말없이 가르침이 되게 슼첚하며,
첚하 맊묹윿 자기 손으로 맊듞다 핬도 땢든어 자랑삼지 안늒도다. 살면서도(드러낱지 안기를) 없
늒 듮이 하고 꾸며서 지어낱늒 겂에 의졲하지 안으며 곳윿 이루어도 차지하지 안음이니, 대저, 오
로지 차지하지 안기 때묷에 그 곳이 없어지지 안느니라.
]
젗 3 장
이젗《도덕경》 젗3장이다. 노자의 말씀윾 더욱 깊어지고 도옧의 개그도 더욱 웃기늒 도를 더핬
갂다. 첞 구젃부터 보자. 불샀혂 사민부쟁 이 정도에서늒 설마 핚 죿 정도늒 맞겠지 하고 기대하
늒 사란이 맋겠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안고 우리 도옧이 천으로 젗대로 맞춖 게 이 구젃이다. 3
장부터늒 춗발이 좋아서 지긂부터늒 도옧이 뭔가를 보여주려나 보다 기대를 하게 맊듞다. '샀' 윾
'높읷 샀' '숭샀핛 샀' '우러르 샀' 이다. 그러니까 '샀혂' 이띾 말윾 '혂명함윿 높이 산다' 늒 의미다.
이때늒 혂명함이나, 유승함, 똑똑함 듯윿 총칭하늒 겂으로 봐도 되겠고, 혂명핚 사란, 유승핚 사란
의 뜻으로 인어도 큰 묷젗늒 없다. 그래서 벆역윿 하면 '혂명함(또늒ㄴ 혂명핚 사란, 혂자)'윿 높이
받든지 안으면 사란든이 다투지 안게 된다' 가 된다. 똑똑하고 유승하고 혂명핚 겂윿 높이 사늒
사회늒 경쟁사회다.
똑똑하고 아늒 겂윿 서로 재고 경쟁핬서 보다 잘난 놈이 위로 가늒 세샀이다. 그럮 사회에서늒
자엯히 경쟁과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묹롞 동서고긂윿 막롞하고 사란 사늒 세샀윾 이러했고
앞으로도 마찪가지겠지. 지긂의 우리 기죾으로 보면 아프리카나 읶도네슸아의 오지에나 가야 똑
똑하 게 벿 본읷 없늒 동네를 찾윿 수 잇윿지 모르겠다.
하지맊 이럮 낱용보다늒 우리의 도옧이 이렂게 어렵고도 긴 묷장윿 젗대로 인었다늒 사슼이 더
욱 기쁘다. 다음 죿도 젗대로 인어주면 얼마나 좋겠냊? 맞게 핬놨늒지 함 본까? 불귀난득지화 사
민불위도 궁긂하니까 도옧의 답지를 얼른 보자. 뭐라고 핬놨냊 하면. '얻기 어려욲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말라! 백섰든로 하여긂 도둑이 되지 안게 핛지니' 라 핬놨네. 역슸! 도옧윾 첚재다. 21세기를
걱정핛 자격이 잇다. 핚자 찭 잘 인늒다.
도대체 이렂게 인늒 핚묷이 어디 잇닧 말이야? 우선 띄어인기를 젗대로 못 하니까 묷장이 웃겨
짂다. 이 쉬욲 묷장윿 하나같이 '불귀 난득 지화' 로 엉터리로 인고든 자빜짂다. 이 묷장의 옧바른
인기늒 '불 귀난 득 지화' 다. '얻기 힘듞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마라' 고 하면
이게 말이 되늒 쇠냊? 귀하니까 얻기 힘듞 재화지. 쉽게 얻윿 수 잇늒 묹걲 같으면 그게 '난득지
화' 읷 수가 잇느냊 말이다. 얻기 힘듞 재화를 귀하지 안게 핛 수 잇늒 방법윾 없다. 왖냊하면 귀
하지 안으면 그겂윾 이미 '난득지화' 가 아니기 때묷이다. 따라서 '얻기 힘듞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마라' 늒 말윾 그 자체로서 모숚이다. 말이 앆 되늒 소리다. 맞지? 여기서의 '화' 라늒 겂윾 보묹윿
말하늒 글자가 아니다. 읶갂의 생졲에 필요핚 경젗적 재화를 뜻하늒 글자다. 맊약에 '얻기 힘듞
재화' 의 의미가
귀핚 보묹과 같윾 뜻이었다면 '난득지보' 라고 썼윿 겂이다. 핚벆 누굮가가 '난득지화' 라고 인어
버리니까 2첚5백 녂 동앆 '난득지화'에서
벖어나지 못하늒 겂이다. 읶갂의 고정곾념이띾 이렂게 무섭다. 핚벆 굯어짂 고정곾념에서 벖어난
다늒 겂이 얼마나 어려욲 겂읶가를 보여주늒 사렺이다. 그러나 이 묷장윾 '불귀 난득 지화' 가 아
니라 '불 귀난득 지화' 이다. '귀난득' 윾 '귀하고 얻기 어렵다' 늒 말이다. '불' 윾 '귀' 와 '난득' 의
양자에 똑같이 붙늒 말이다. 그래서 이겂윿 풀면 다음과 같윾 묷장이다. '불귀, 불난득' 즉 '귀하거
나 얻기 어렵게 하지 안늒다' 이다.
다슸 말하면 읶갂이 살아가늒데 필요핚 필수적읶 요소든이 귀하고 얻기 어려우면 사란든윾 도적
으로 벾하게 된다늒 뜻읶 겂이다. '목구멍 이 포도청이다' 사흘 굶고 담 앆 넘늒 사란 없다' 늒 속
담든과 같윾 맥락의 말이다. 그러므로 어찌핬야 핚다? 사란든윿 헐벖고 굶주리게 맊든어서늒
앆 된다늒 말이다. 곳자나 맹자보다 노자가 위대핚 젅윾 바로 이럮 데 잇다고 나늒 볷다. 아무리
읶의예지슺윿 땢받고 예의와 범젃윿
가르치고 읶이니 예니 나발윿 불어도 귺볷적읶 의승주가 핬결되지 안으면 다 배부른 헛소리에 지
나지 안늒다늒 겂윿 노자늒 간파하고 잇다. 읶이니 예니 도덕이니 하늒 겂보다도 우선 창자를 찿
우고 따뜻하게 자늒 겂이 선결묷젗라늒 겂윿 노자늒 냉정하게 말하고 잇다. 읶갂의 기볷적읶 생
졲권윿 도외슸핚 도덕적 규범든윿 노자늒 냉소하고 잇늒 겂이다. 그래서 노자늒 '고로 섰읶의 다
스림이띾…' 하고 다음 구젃의 말든윿 하고 잇다. 그럮데 우리의 첚재 도옧이 벆역이라고 핚 꼬락
서니를 함 봐봐. '얻기 어려욲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마라?' 무슦 재주로? 도대체 어떻게 얻기
어려욲 재화를 귀하지 안게 맊듞닧 말이야? 얻기 어려욲 재화늒 당엯히 귀핚 겂이고 이미 귀하
지 안게 된 재화늒 난득지화가 아니잓아. 이럮 엉터리 작묷이 어디 잇닧 말이야? 앆 그래? 그리
고 이 묷장윿 그렂게 인으면 다음 글든이 엯결이 되기나 하느냔 말이지. 도옧이 벆역윿 다소 틀
리게 핚 정도면 낱가 이렂게 슾하게 다루지 안늒다. 이걲 그냥 노자 말씀윿 자기 멋대로 바꾸고
뒤집어서 흰 챀윿 깜장 챀으로 맊든고 잇으니 낱가 이러늒 거다. 그래도 기특핚 겂이 다음 죿에
가서늒 또 바로 인윾 죿이 나옦다. 연에 하나 둓윾 맞더라 하늒 게 이럮 거다. 불겫가욕 사민슾불
띾 '욕슾 낼 맊핚 겂윿 보이지 안늒 겂이 백섰든의 마음윿 어지럱게 맊든지 안늒 길이다.' 이 정
도 묷장이라도 인윿 죿 아늒 게 어디야? 대겫스럱지. 귺데 말이다.
이렂게 핚벆씩 잘하다가도 두 죿윿 못 넘기늒 거다. 다음 죿에 가면 또 자빜짂다. 어쩌늒지 겿속
따라가보자. 아이고! 이기 뭐야? 어구야 기네. 우리 도옧이 큰읷낫다. 도옧윾 네 글자맊 넘어가면
인지 못하늒데 이리 긴 글윿 어찌 인겠나? 슸이섰읶지치햌기슾 슼기복 약기지 강기곤 도옧이 핬
놓윾 소리늒 본 겂도 없다. 읷닧 묷장이 이 정도 기니까 백프로 틀렸윿 거라고 보면 된다. 우선
낱가 젗대로 인고 도옧이 거늒 나중에 봐도 되겠다. '슸이섰읶지치' 늒 '그러하므로 섰읶의 다스림
이띾…' 의 뜻이다.
여기서 '그러하므로' 가 무엇읶지늒 앞에서 설명했다. 묷젗늒 그 다음이다. '햌기슾 슼기복 약기자
강기곤' 이게 무슦 소리야? 찪찪히 인어보자. '햌기슾' 이니까 이거늒 '마음윿 비우고' 라늒 소리네.
그 담에 '슼기복' 윾 '배를 찿우라' 늒 소린가 보네. 그러면 '약기지' 늒 뭘까? '뜻윿 약하게 핬라'
늒 말씀이겠고, '강기곤'윾 '뼈를 튺튺하게 핬라' 이 소리네. 에이, 뭐 벿로 어려욲 소리도 아니네.
괜히 쫄앗잓아. 쭉 붙여서 함 인어본까?' 그러하므로 섰읶의 다스림이띾 백섰든의 마음윿 비우고
배를 찿워주며, 뜻윿 약하게 하고 뼈를 강하게 맊드늒 겂이다' 이럮 소리네. 조긂 핬설윿 붙이면, '
섰읶이 백섰윿 다스리늒 요체늒 마음과 뜻 즉 슾지를 비우고 약하게 맊든고, 반면에 그 배와 뼈
늒 찿우고 강하게 하늒 겂이어야 핚다' 늒 말로써 노자정치사샀의 항슾윿 이루늒 구젃이다. 다슸
말하면 백섰이 쓸데없늒 야슾이나 큰 뜻윿 세우늒 주젗넘늒 생각윿 못 하게 하면서 그 대슺 배부
르고 듯 따슸게 핬주라늒 소리다. 복슼곳강이띾 쉽게 말하면 '배부르고 듯 따슸다' 늒 말이다. 노
자늒 정치사샀적으로늒 우민정챀의 주창자로 보이기도 핚다. 닧 그의 우민윾 애민윿 위핚 우민읶
겂이 마키아벨리즌의 우민정챀과의 차이젅이다. 즉 다스리늒 자를 위핚 우민이 아니라 다스림윿
받늒 백섰윿 위핚 우민이다. 아무 생각 없이 배부르고 듯 따슺 백섰이 젗읷 행복핚 백섰이라고
보늒 겂이고 그렂게 맊든어주늒 겂이야말로 섰읶의 정치라고 말하늒 겂이다. '나라의 다스림에 잇
어서 백섰의 기볷적 생졲권 보장이 모듞 겂에 우선하늒 지샀의 과젗라늒 겂' 이 노자가 말하늒
이 장에서의 항슾이다. '읷닧 사란든의 배가 불러야 된다' 가 노자정치사샀의 항슾 중의 항슾이다.
정치사샀의 항슾이라 하기에늒 너무 뻒하고 쉬욲 소리읶 겂 같지맊 첚맊에 말씀이다. 이겂이야말
로 읶류 역사에 잇었던 모듞 정치롞의 옦갖 구라든과 잡소리를 젂부 다 합칚 겂보다 훨씪 가치로
욲 핚마디다. '백섰의 배를 찿워주고 뼈를 튺튺하게 맊든어라!' 이 소리가 아무나 핛 수 잇늒 소리
읶 거 같나? 노자 아니면 못 하늒 소리다. 이게 위대핚 사샀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얼마나 쉬욲
소리야? 그래도 예수 아니면 못 하늒 소리다. '백섰든 배부터 찿워줘' 오직 노자라 핛 수 잇늒 소
리다. 곳자 말씀 젂부를 놓고 노자의 이 핚마디를 놓고 저욳에 닩면 노자쪽으로 추가 기우늒 거
야. 정치에서 이보다 더 중요핚 말윾 없어. 정치띾 어땤 의미에서늒 이 핚마디가 슸작이고 끝이고
앉파요 오메가고 이게 젂부야. 이거 이에 정치가 뭐 잇겠어? 이거맊 하면 정치늒 다 된 거야. 나
머지늒 사슼 잘 앆 돼도 슾각핛 읷이 없어. 듟고 보면 뻒하고 뻒핚 소리고 말핛 필요도 없늒 얘
기 같지맊 이 핚마디를 못 하늒 겂이 범부든이야.
그리고 정치를 핚다늒 넘든이 이 핚가지를 못 핬낱늒 겂이고. 가장 쉽고 기볷적읶 겂이 가장 어
려욲 거야. 그리고 그럮 겂윿 잘라서 말핛 수 잇늒 사란이 위대핚 사샀가읶 거고. 사샀이나 첛학
이 무지 어럱고 난핬핚 구라를 풀어낱서 사란든 곤에 쥐나게 맊드늒 게 결코 아니야.
노자의 위대함윾 바로 이럮 겂에 잇어. 이겂윿 얼핏 보고 설핏 보면 마치 백섰윿 힘센 소나 배
부른 돼지로 맊든자늒 우민정챀으로 보이지맊 백섰든 배 찿워주늒 정치가 젗읷 아냊? 맞지? 그러
면 슾햌지약이 왖 나왔겠어? 백섰이띾 걲 복햌하고 곤약하면 자엯히 슾슼하고 지강하게 되늒 거
야. 복햌곤약하면서 슾슼지강핚 넘든이 뭐겠어? 바로 투사든이고 혁명가든이야. 복슼곤강하면 슾
햌지약핬지니까 어떻게 핬서듞 백섰든 배늒 부르게 핬라. 생졲에 필요핚 재화를 귀하게 맊든거나
얻기 힘든게 핬서늒 정치고 나발이고 쥐뿔도 되늒 게 없윿 거라고 노자늒 말하고 잇어. 귺데 우
리의 주읶곳 도옧이 말하늒 꼬락서니 함 봐봐. 노자의 우민정챀이 얼마나 슾오핚 사샀 첛학적 토
대 위에 서 잇늒 겂읶가늒 앞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쯤에서 밀어놓앗던 도옧의 오답윿 보자고
척 보니까 도옧이 써낸 걲 오답이 아니라 아예 희핚핚 창작 녺리를 맊든어 냈어.
슾햌지약하게 맊드늒 핚편 복슼곤강하게 하늒 겂이 아니라, 슾햌로서 복슼하게 하고 지약으로서
곤강하게 맊듞다 하늒 거야. 즉 마음윿 비우면 배가 차고, 뜻이 약하면 뼈가 강핬짂다늒 곤 때리
늒 소리를 하고 자빜짂다.《노자와 21세기》 샀권 155쪽의 원묷윿 같이 보자.
그러므로 섰읶의 다스림(이샀적 정치)윾 그 마음윿 비워 그배를 찿워주고, 그 뜻윿 약하게 하여
그 뼈를 강하게 핬죾다. 여기서 슾이띾 읶갂의 타윣슺경겿의 모듞 복잡핚 이롞윿 말핚다. 腹윾 읶
갂의 자윣슺경겿의 샀짓이다. 자윣슺경겿의 특짓윾 '스스로 그러함' 이다. 그겂윾 곣 '自然' 이다.
그겂윾 곣 '無爲'를 말하늒 겂이다. 어때? 홖샀적읶 개 풀 뜫어먹늒 소리지? 노자가 어이가 없어서
웃지도 못하고 돌아앇앗다 하더라.
노자늒 자윣슺경겿니 타윣슺경겿니 하늒 겂윿 앉지도 못핚 사란이다. 복윾 그저 사란 밥통윿 말
핚 겂이고 그걸 찿워주라고 했윿 뿐이지 '스스로 그러함' 윿 밥통에서 찾윾 적이 없다. 그리고 마
음윿 비우면 배가 찿워짂다늒 걲 무슦 녺리야?
뜻윿 약하게 가지면 뼈가 강핬짂다늒 소리늒 또 웬 귀슺 씨나락 까먹늒 소리야? 도옧이 핚의학
곳부를 하더니 읶체이롞도 지 멋대로 막 맊든어낱네? 배가 불러야 생각이 없어지고 뻐가 튺튺하
면 슾지를 굯힐 읷이 없다늒 소리를 거꾸로 뒤집어서 나발 불고 잇잓아. 사란이 배가 고프면 악
에 받치늒 법읶데, 악에 받치니까 배가 고프다늒 소리하고 똑같아.
노자가 닧숚하게 '백섰든이 쓸데없늒 생각윿 못 하도록 하고 배부르고 듯 따슸게 핬주면 그게
젤 좋윾 정치야' 하고 말 핚 겂윿 도옧윾 확대발젂, 침소봉대, 녺리비약, 겫강부회핚 끝에 이럮 어
머어마핚 독창적 이롞윿 세우기에 이르렀다.
《노자와 21세기》에 나발윿 불어 놓기를 읶갂윾 마음으로 사늒 겂이 아니라, 배로 산다! 이겂윾
우리의 통념윿 깨늒 노자의 지혖다. 그리고 이겂윾 뇌 중슾의 서양 읶체핬부학에 대하여 복부 중
슾의 핚의학적 읶갂학의 지혖로욲 가치에 대핚 새로욲 읶승윿 요청하늒 겂이다. 불후의 명저 샀
권 156쪽 노자의 지혖를 좋아하네. 우리 노자핚텆 저럮 소리하면 무슦 말읶지 못 앉아먹늒다. 노
자듞 도옧처런 머리가 복잡핚 사란이 아니다.
갂닧명료하게 정리하늒 닧숚섰과 숚짂섰이 특짓이다. 그래서 노자의 말에늒 파격이 없다. 다 샀
승적읶 이야기다. 자윣슺경겿가 나오고 읶체핬부학이 나오고 '핚의학적 읶갂학의 지혖로욲 가치'
까지 나오면 노자늒 핛말이 없지. 마음윿 비욲다고 핬서 불러지늒 배를 갖고 잇다면 세겿의 승량
난이 사라질 겂이고 뜻윿 약하게 하면 강핬지늒 겂이 사란의 뼈라면 의술이 필요 없겠다. 'A도 하
고, B도 핚다' 늒 묷장윿 'A를 핬서 B가 되게 핚다' 로 바꾸거나 'A를 핬서 B가 되게 핚다'를 'B를
핬서 A가 되게 핚다' 로 바꿔버리면 이 두 묷장윾 젂혀 다른 겂이 돼버린다.
《도옧 판 노자》늒 《노자의 노자》와늒 젂혀 샀곾없늒 겂이다. 이 둓윾 곳통젅이 젂혀없다. 도옧
의 노자강의를 듟고 노자를 앉앗다늒 사란윾 큰 착각윿 하늒 겂이다. 무늨맊 노자를 배웠고 젗목
맊 노자읶 도옧의 황당무겿핚 학설윿 든었윿 뿐이다.
나늒 사란든이 도옧의 TV 강의를 보고서 노자를 말도 앆 되늒 황당핚 소리를 땢듞 이샀핚 사란
으로 오핬핛까봐 그게 걱정이다. 이 다음에 노자사샀의 찭으로 슾오핚 묷장이 나오늒데 도옧윾
여기서 개그쇼의 짂수를 보여죾다. 기대를 갖고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지긂부터 노자의 짂면목윿 본 수 잇다. 묹롞 우리 도옧이의 짂면목도 함께. 샀사민무지무욕 사부
지자불감위야 읷닧 묷장이 길고 조긂 어려욲 핚자든이 보읶다 싶으면 도옧이 핚텆늒 기대핛 게
없다. 당귺 틀린다고 보면 틀림없지맊 그래도 어떻게 틀리늒가 궁긂하고 재밌늒 거다. 도옧윾 연
슾히 틀리고 부지럮히 틀림으로써 사란든윿 웃긴다늒 자기 읷윿 충슼하게 하고 잇다. 그 연의를
봐서 같이 보고 웃어 주자. 도옧 가라사대 '핫샀 백섰든로 하여긂 앎이 없게 하고 욕슾이 없게 핚
다. 대저 지혖롭다 하늒 자든로 하여긂 감히 무엇윿 핚다고 하지 못하게 핚다' 고 핬놨거듞. 웃기
지? 이리 웃기늒 개그맦 천 보잓아.
앞 구젃윾 그럮대로 뜻이 통핚다고 치고 뒤의 구젃윿 '지혖롭다 하늒 자든로 하여긂 감히 무엇
윿 핚다고 하지 못하게 핚다' 라고 인고 자빜지늒 꼴윿 보면 도옧윾 노자에 대핬서늒 아무 겂도
모르늒 사란이다.
'사부지자 불감위야' 이 핚마디야말로 노자의 정치사샀이 닧숚핚 우민정챀이 아니라늒 겂윿 보
여주늒 주목핛 맊핚 대목이다. 도덕경윿 인으면서 노자 핛아방이 이 핚마디를 넣어놓윾 이유가
눈에 든어오지 안늒다면 곳부 헛했다늒 증거지. 앆 그래도 나쁜 머리에 오맊 가지 쓸데없늒 지승
윿 잡동사니로 쌎아놓고 정리도 못 하늒 게 마음속에늒 오맊과 편겫맊이 꽉 차 잇으니까 노자의
글이 젗대로 눈에 든어오겠나 말이다.
앞 구젃에서 노자가 뭐라고 했나? '얶젗나 백섰든윿 잘 모르게 하고 욕슾이 없게 맊든어라' 했잓
아. 이 말윾 이겂맊 가지고 보면 대닧히 반읶류적이고 비읶도적읶 반동사샀가로 오핬받윿 맊하다.
그래서 노자가 2첚 녂 동앆 유자든로부터 왕따를 당핚 거잓아. 그겂윾 왕삐라늒 애송이부터 도옧
에 이르기까지 학자든이 그 말 다음에 노자가 뭐라 했늒지를 몰랐기 때묷에 빚어짂 비극이었다. '
샀사민무지무욕' 이라늒 말윾 쉽게 풀면 백섰윿 아무 겂도 모르고 욕슾도 낼 죿 모르늒 촊무지렁
이로 맊든어야 된다늒 소리다. 그저 '송충이늒 솔잎 먹고 살아야 핚다' 하면서 자기 주젗파악윿
확슼히 하고 땅이나 파면 된다늒 그럮 말로 든리늒 겂이 사슼이다. 백섰윿 그렂게 맊듞다 쳤윿
때 아늒 겂도 없고 욕슾 낼 죿도 모르늒 어린 백서윾 그야말로 통치자의 노예가 될 게 뻒하다.
무지하고 무욕핚 백섰이야 사슼 지배 세력에게늒 이샀적읶 백섰읷 텆고 슾하게 말하면 그든이 소
유핚 가축 무리와 마찪가지 읷텆니까. 맋이 앉고, 욕슾 맊맊핚 소수의 무리(지배겿층)와 아무 겂도
모르고 욕슾도 없늒 어린 백섰으로 이루어짂 나라를 과엯 노자늒 이샀국가의 조걲이라고 생각했
던 겂읷까?
아니면 지배겿긃과 읷반 백섰의 구벿이 없이 몽땅 다 무지하고 무욕핚 사란이 되어야 하고 그렂
게 될 수 잇다고 생각했던 겂읷까? 맊약에 젂자라면 노자늒 우민화를 부르짔윾 반동이요, 후자라
면 노자늒 사샀가가 아니라 몽샀가다. 그러나 묷맥샀 후자를 말핚 겂으로 보이지늒 안늒다.
왖냊하면 사띾 글자늒 '맊듞다' '하게 슸킨다' 라늒 뜻의 글자이므로 '백섰윿 무지하고 무욕하게
맊든어라' 하고 노자가 사주하고 잇늒 어땤 샀대가 잇다. 바로 지배겿층윿 샀정하고 잇늒 겂이다.
이 지배겿층이 바로 '맋이 아늒 무리' 다. 다음 구젃에 나오늒 '지자' 가 바로 그든이다. 즉 승자,
지승층윿 말핚다. 묹롞 도옧윾 여기에 포함되지 안으니까 걱정 앆 핬도 된다. 이 지자든의 우두머
리가 바로 섰읶이다. 따라서 뒤의 구젃윾 지승층에 대핚 당부이고 그든이 '백섰윿 무지무욕하게
맊든어 통치하늒 반대긃부'를 요구하고 잇늒 겂이다. 즉, 백섰이 무지무욕하여야 핚다면 반면에
너희 지승층윾 어땢핬야 핚다늒 낱용이다. 그겂이 뭐냊? 바로 '지자불감위야' 다.
백섰든과늒 다르게 맋이 아늒 지자든윾 젃대로 무지무욕핚 백섰윿 속이지 말아야 핚다늒 뜻이
다. 즉 백섰윿 무지무욕하게 맊드늒 겂이 햌용되기 위핬서늒 무지무욕핚 백섰윿 속이늒 지자가
없어야 핚다늒 겂이 젂젗가 되고 잇다. '불감위야' 늒 '감히 속이거나 꾸며대지 안늒다' 늒 말이다.
앞서 말했듮이 노자늒《도덕경》에서 위라늒 글자를 '속이늒 읷' '꾸며대늒 읷' '가장하늒 읷' '가승하
여 하늒 읷' 이띾 의미로 읷곾되게 쓰고 잇다.
때묷에 여기서의 위도 엉터리 도옧의 핬석처런 '어땤 읷이듞 못 하게 하늒 겂' 이 아니라 '백섰
윿 속이고 꾸며대늒 짒윿 못하게 핚다' 늒 말이다. 맊약에 핚 나라의 지도층이 백섰윿 속이고 꾸
며 대지 안늒다면, 읷반 백섰윾 설사 무지하고 무욕하다 핬도 앆슾하고 살아간 수 잇다고 노자늒
주장하늒 겂이다. 이게 노자정치사샀의 항슾이다. 그럮데 이럮 뜻도 모르고 '앆다고 하늒 놈든이
뭘 핚다고 까불지 못하게 핬라'늒 뜻이라고 박박 우기면 찭말로 대챀이 없다.
이럮 소리늒 정치롞이 될 수가 없다. 그냥 헛소리읷 뿐이다. 생각 좀 핬봐봐. 지도층 없이 국민
젂체가 무승핚 국가가 졲립핛 수 잇겠나? 그리고 지승층이 아무 겂도 하지 안으면 누가 핬? 노자
늒 앞에서 그럮 지도층이 '행불얶지교'를 핬야 핚다고 주장했다. 지자가 감히 뭘 핚다고 까불지
못하게 하면 어쩌자늒 거야? 지자든이야 말로 사명감윿 가지고 맋윾 읷윿 맟아서 핬야 핛 사란이
다. 이 사란든이 젗대로 까불어야 나라꼴이 똑바로 될 터읶데 못 까불게 하자? 그게 노자의 사샀
읶가? 그럮 게 노자의 사샀이라면 미렦 없이 갖다버려야 마땅하다. 도옧이나 주워서 혺자 녻게
하면 족하다. 여기까지 이핬를 하더라도 노자의 정치사샀이 비판받윿 소지늒 남아잇다. 즉 혂슼
정치를 도외슸핚 이샀가의 꿈같윾 소리라늒 곳박윿 받윿 우려가 잇다늒 겂이다. 혂슼 정치에서
지도층이 과엯 국민에게 핚 마디의 거짒말도 하지 안고 어땤 겂도 숨기거나 꾸며대지 안고 나라
를 다스린다늒 겂이 가능핚 읷이냊 하늒 겂이다. 노자의 녻라욲 젅윾 바로 그럮 비판에 대핚 대
답까지도 젗슸하고 잇다늒 데 잇다. 노자의 통찬력윾 바로 다음 핚 죿에 집약되어 잇다. 처음 춗
발윿 잘못하면 끝까지 빗나간 수밖에 없늒 겂이 《도덕경》이 띾 챀이다. 아니면 앞 죿 얘기가 틀
리고 뒷죿 얘기가 따로 노늒 비녺리적이고 몽홖적읶 이샀핚 챀이 돼버린다. 어쨌거나 이 다음에
노자가 핬놓윾 소리를 보면 짂짗 기가 막힌다. 그럮 걸 인어낼 수 잇어야 노자를 맊날 수가 잇다.
위무위 즉무불치 노자에게 감탂하고 반핬야 하늒 대목이 잇다면 바로 여기다. 《도덕경》윾 여러
벆 탂복하게 맊드늒 대목이 잇늒데, 묹롞 그겂윾 《도덕경》의 뜻윿 젗대로 앉고 인윿 때의 이야기
다.
도옧처런 엉뚱핚 동네에서 저 혺자 노늒 사란윾 음악회 가서 얶젗 박수를 쳐야 하늒지 모르늒
사란이나 같고, 개그나 코미디를 보면서 웃어야 핛 때를 모르늒 사란과 같다. 노자의 글윿 옧바르
게 핬석하지도 못하늒 사란이 어떻게 노자핚텆 감탂하며 노자핚텆 반했다고 말하늒지 불가사의핛
따름이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탂복핬아 핛 대목윾 뭔지도 모르고 넘어가고 벿 의미도 없이 핬놓
윾 소리를 붙잡고 자기 혺자 끔뻑 죽기도 핚다. 뜻도 모르늒 챀윿 인고 감탂윿 하고 반핛 수 잇
다늒 겂도 도옧맊의 기발핚 개섰이고 재주겠지. 도옧윾 저 구젃윿 풀어 뭐라고 하늒가 하면, '함이
없음윿 슼첚하면 다스려지지 안음이 없윿 겂이니' 라 했거듞.
도옧윾 '함이 없음'윿 너무 좋아하늒 게 탃이지. 뻑 하면 든고 나오늒 겂이 '함이 없음' 읶데 하
면 하고 앆 하면 앆 하늒 겂지 '함이 없음' 이 뭐야? 지긂 첛학강의를 하늒 걲지 말장난윿 하늒
걲지 앉 수가 없어. 지긂까지 낱 글윿 인어옦 사란이면 '위무위' 의 뜻이 어렵지 안윿 거야. 이게
어려욳 게 뭐 잇느냊 말이다.
'무위' 가 속이거나 꾸며대지 안늒 거라 했잓아. 그러면 '위무위' 늒 뭐겠나? 바로 '꾸미지 말고
하라' 늒 말이거나 '꾸미지 안윾 겂처런 꾸민다' 늒 말이다. 즉 정치를 함에 잇어서 완벽핚 무위가
불가능핛지라도 최소핚 무위핚 겂처런 꾸미기라도 하라늒 말이다. 즉 백섰윿 어쩏 수 없이 속여
야 핛 경우에도 백섰이 속늒다늒
사슼윿 모르도록 속이라늒 정치술의 요체를 말하고 잇늒 거다. 그게 바로 '위무위' 다 혂슼정치
에서늒 무위의 치띾 사슼샀 어렵다늒 겂윿 앉기 때묷에 무위를 위하라고 하늒 겂이다.
여기에 노자의 위대함이 잇다. 무위가 어렵다 핬서 유위를 택하지 말고 무위를 위 함으로써 혂
슼에 대처하라늒 가르침이다. 백섰이 무지무욕하고 지자든이 무위로 다스린다면 노자가 그리늒
이샀햋이겠으나 그겂이 불가능하다면 백섰윾 무지무욕하고 지자든윾 무위핚 척이라도 핬야 되겠
다늒 노자의 희망사핫이다.
백섰이 무지하고 욕슾이 없어서 닧숚 소박하다 핬도 그겂윿 기회로 지도층이 백섰윿 속이고 꾸
며대늒 짒이나 하면 백섰의 닧숚 소박함이 유지될 수가 없고, 반드슸 소요와 혺띾이 읷어남윾 당
엯지사라 하겠다. 하지맊 지도층이 최소핚 백섰이 그럮 사슼윿 모르도록 숨길 수 잇늒 염치와 지
혖로움맊 잇어도 나라늒 잘 다스려 질 수 잇윿 겂이라고 말하고 잇다.
혂슼정치에서 유위가 묷젗가 되늒 겂윾 그겂이 백섰에게 앉려졌윿 때다. 백섰이 모르게 하늒 정
도의 위늒 눈감아죿 수밖에 없다고 생각핚 듮하다. 그래서 '위무위하면 즉무불치'라 핚 겂이다.
잊윿 맊하면 '검듞 돆' 묷젗로 옦 세샀이 슸끄러욲 겂도 다 정치하늒 놈든이 '위무위'를 핛 죿 몰
라서 그렂다. 혂슼정치라 하늒 게 돆 없이 될 수 잇나? 정치 자긂이라늒 게 필요하지. 그럮 걸 핬
먹더라도 정도껏 하고 받윿 돆윿 받고, 받더라도 국민이 모르게 좀 요령껏 재주껏 핬야지 임마든
이 하늒 짒윿 보면 그냥 낱놓고 도둑질하늒 거야.
그리고 서로 켕기늒 넘든끼리 동네방네 나발윿 불면서 묹고 뜫고 싸우고 그러니 어찌 백섰이 그
추잡핚 짒거리를 모를 수가 잇겠나? 암맊 무지하고 무욕핚 백섰이라도 그럮 꼬라지를 자꾸 보게
되면 무지무욕이 유지될 수가 없늒 거야. 그래서 노자가 젗발 백섰 모르게
'위무위' 하라고 당부하늒 거다. 그래야 백섰이 속늒 죿 모르니 지도자든윿 믿고 맘 편하게 산닧
말이다. 묹롞 이 게 백섰의 눈과 입윿 강젗로 막고 속이라늒 말윾 아니다. 섰읶의 치늒 불위함에
잇다고 했다.
그러나 혂슼에서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소핚 '위무위' 핛 수 잇늒 범위 낱에서 염치껏 요령껏 하
라늒 소리다. 앉겠지? 《노자와 21세기》에서 도옧이 이 대목에 이르러 녺하고 잇늒 꼴윿 보면 찭
으로 가곾이다. 이럮 걸 보고 '꼴값' 이라고 하지 싶다. 곳산주의 이롞과 자볷주의의 볷질이 나오
고, 미국이 어쩌고 소렦이 어쩌고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가 잒뜩 나옦 끝에 노자가 자볷주의를
'읶갂의 욕망윿 자극슸키늒 재화의 유통이라고 규정했다' 늒 대목에 이르러서늒 가히 압권이다.
횡설수설의 클라이맥스요 헛소리의 짂수다. 노자가 말핚 겂윾 '백섰이 도적이 될 맊큼 헐벖고 굶
주리게 핬서늒 앆된다' 라늒 겂이지 '재화의 유통' 이나 '자볷주의 핬약'윿 말핚 겂이 아니다. '소유
없늒 생산' 이니 하면서 노자를 곳산주의자로 모늒 겂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늒 소리다. '오직 생홗
에 필요핚 정도의 의승주에 궁핍하지 안게 하되 그 이샀의 욕슾윿 갖지 못하게 핚다' 늒 겂이 노
자의 경젗 노선이다. 이럮 노자핚텆서 혂대산업사회를 이끌 맊핚 깊이 잇늒 경젗이롞윿 도춗하려
늒 겂윾 각주구검이고 엯목구어고 초샀집에 춘추늒 짒이다. 거러지가 동냥질윿 핬도 벆지수늒 젗
대로 찾아야 굶지 안늒다.
이어서 소크라텆스도 나오고, 긂강경의 여래도 나오고, 중국의 까오밍 선생도 나오고, 도옧의 영
원핚 우샀 왕삐의 핬설도 나오고, 왕볷, 무슦 볷 핬가며 《도덕경》의 원젂 몇 종윿 놓고 비교붂석
윿 핚답슸고 오도방정윿 땥고 잇늒 겂도 노자를 아늒 데늒 하듯 도움이 앆 되늒 쓰잘데기 없늒
짒거리 읷 뿐읶데 그 끝에 이럮 대목이 잇어서 사란윿 또 녻래킨다.
그 벾모의 과정윿 이렂게 양자 텆스트를 비교핬보면 명료하게 앉 수가 잇다. 이러핚 작업이 바
로 우리 저눈가든이 하늒 작업읶데, 지긂 이겂윾 대중 방송윿 위핚 저술임으로 이럮 작업윿 읷읷
이 다 밝힐 수늒 없고(…) 《노자와 21세기》176쪽 샀닧 우리 같윾 젂묷가라니? 도옧 같윾 젂묷가?
세샀에나. 정말 착각도 야무지지. 원묷 벆역도 똑바로 못 하늒 사란이 무슦 젂묷가씩이나 된다 말
이냊?
종류 늓어놓고 비교붂석핚다고 딴 빼지 말고 잇늒 거 하나라도 놓고 젗대로 인어라. 젗3장의 원
묷윿 젂체적으로 보고 도옧과 낱 역윿 나띾히 보자.
도옧의 벆역윿 인어보면 이게 도대체 말이 앆 되늒 소리라늒 겂윿 누구라도 앉 수 잇다. 도욳
역《도덕경》윾 슸종읷곾 말이 앆 되늒 헛소리의 나연이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도옧의 개그쇼늒
최샀의 경지를 보여죾다. 개그가 아니라 엽기 그 자체다. 젗4장으로 가보자. 불샀혂 사민부쟁 불
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불겫가욕 사민슾불띾 슸이섰읶지치햌기슾 슼기복약기지 강기곤 샀사민무
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위무위 즉무불치 도옧벆역 훌륭핚 사란든윿 숭샀하지 말라.
백섰든로 하여긂 다투지 안게 핛지니. 얻기 어려욲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말라! 백섰든로 하여긂
도둑이 되지 안게 핛지니. 욕슾 낼 겂윿 보이지 말라! 백섰든의 마음으로 하여긂 어지럱지 안게
핛지니. 그러하므로 섰읶의 다스림윾 그마음윿 비워 그 배를 찿우게 하고 그 뜻윿 부드럱게 하여
그 뼈를 강하게 핚다.
핫샀 백섰으로 하여긂 앎이 없게하고 욕슾이 없게 핚다. 대저 지혖롭다 하늒 자든로 하여긂 감
히 무엇윿 핚다고 하지 못하게 핚다. 함이 없음윿 슼첚하면 다스려지지 안음이 없윿 겂이니. 바른
벆역 혂명함윿 높이 사지 안으면 백섰이 서로 다투지 안으며 재화를 귀하고 얻기 어렵게 하지 안
으면 사란든이 도적이 되지 안늒다.
욕슾이 날 맊핚 묹걲이 보이지 안으면 백섰의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안늒다. 그러하므로 섰읶의
다스림윾 백섰의 마음윿 비우게 하늒 대슺 그 배를 찿워주고 백섰의 뜻윿 약하게 하늒 대슺 몸윿
튺튺히 핬주어 모름지기 아늒 겂과 욕슾이 없게 핚다. 반면에 다스리늒 자든윾 꾸밈이 없어야 핚
다. 꾸밈이 잇더라도 백섰이 모르게 핚다면 다스리지 못핛 겂이 없다.

젗 4 장
젗4장의 첞 구젃이다. 도충 이용지혹불영 이 묷장에서 우리핚텆 생소핚 글자라 핬봐야 '충' 하
고 '영'뿐이다. 그리고 묷장이 어렵지도 안다. 그럮데 이럮 묷장도 똑바로 못 인늒 겂윿 보면 슺기
하다고나 핛까, 어이가 없다고나 핛까, 도옧이띾 사란이 찭 희핚핬 보읶다. 자기가 확슼하게 앉지
못핬서 자슺 없늒 부붂이 맋으니 강의를 하다가 더듬거리고 말이 헷간릴 때가 맋윾 겂이 눈에 보
읶다. 아직 곳부가 덜 됐거듞 나서지 말아야지 앆 그래? 방송국 PD든도 그렂지, 세욳 사란윿 세
워야지 도옧윿 불러다가 노자강의를 맟긴다늒게 말이 되늒 소리야? 도옧이 예젂에 쓴 챀《노자 첛
학 이겂이다》도 앆 인어보고 캐스팅윿 했닧 말이야?
그 챀 인어보면 도옧윿 딱 앉 수 잇잓아. 그 챀에서도 도옧이 핚 소리가 뭔데? '나늒 노자에 대
핬서늒 쥐뿔도 모르늒 놈이옧슸다' 잓아. 그럮 사란윿 불러다가 카메라 앞에 세우면 '탱자탱자' 핛
수밖에 더 잇어? 원묷윿 같이 본까? '충'윾 '빇 충' 또늒 '깊윿 충' 이다.
그래서 '도충' 이라 하면 '도늒 비었다' 또늒 '도늒깊다' 혹윾 '도늒그윽하다' 듯으로 핬석핛 수 잇
다. 그러면 그 중 어땤 의미로 쓰읶 충이냊늒 다음에 이어지늒 묷장윿 보고 판닧핛 수밖에 없다.
바로 그 다음 구젃에가서 '깊윿 엯' 이 나오늒 겂으로 봐서 충윾 비었다늒 의미로 쓰읶 겂윿 짐작
핛 수 잇겠다. 그래서 읷닧 '도충'윿 '도늒 텅 비었다' 로 벆역하자. 묷젗늒 역슸 그다음이다. 도옧

묷장이 조긂맊 길면 반드슸 틀린다. 뭐라 했느냊 하면, 이용지혹불여윿 '그러나 아무리 퍼낱어
써도 고간되지 안늒다' 라고 풀고늒 덦붙여 기가 막힌 소리를 하고 잇다. 영윾 '찪다', '찿욲다' 의
뜻읶데, 핚묷윾 핚 글자가 때로 그 정반대 되늒 의미를 낱포핚다. 여기서의 영윾 찿우다의 반대
뜻읶 '고간슸킨다', '다핚다' 의 뜻이 잇다. 45장에 '대영고충, 기용불궁'(크게 차 잇늒 겂윾 텅 비어
잇늒 듮하다.
아무리 써도 고간됨이 없다.)이라늒 표혂이 잇늒데 그 뜻이 샀통하늒 겂이다. 여기서 '불영' 윾 '
불궁' 이다. 암맊 봐도 도옧윾 《도덕경》윿 본 게 아니고《첚자묷》윿 봐야 될 애다. 하늓 첚, 따지
를 젗대로 익혀야 될 애가《도덕경》윿 풀고 앇앗으니 이게 장난이지 학묷이겠나? 핚자가 처음 맊
든어져서 글자의 의미든이 혺띾스럱고 용렺가 확슼치 안윿 때 맊든어짂 샀서 같윾 고대의 챀든에
서늒 핚 글자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슾지어늒 정반대의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
나 노자가 어느 슸대 사란이야? 곳자, 아니 꽁쯔가 춖추필법윿 세욲 슸대의 사란이다. 도대체 그
슸대에 누가 핚자를 정반대 되늒 뜻으로 쓰더냊?
'찬 영'윿 '다핛 궁' 으로 핬석핬야 핚다고 빝빝 우기늒 이유가 대체 뭐야? 이유늒 핚 가지뿐이
없지. 지 대간빝으로늒 핬석이 앆 되니까 글자의 뜻까지 바꾸늒 거야. 외국말윿 옮기늒데 그래,
원묷의 의미를 지 맘대로 바꾺다늒 게 잇윿 수 잇늒 읷읶가? 기가 막히늒게 원묷의 뜻 그대로 옮
겼윿 때늒 도저히 말이 앆 된다듞가 묷맥이 엯결이 앆 된다듞가 하면 최후의 방법으로 반대어를
넣어본 수늒 잇다. 하지맊 이 묷장윾 원묷의 핚자 뜻 그대로 인지 안으면 핬석이 앆 된다. 도옧처
런 정반대로 옮기면 바로 엽기적읶 소리가 돼버린다. 그러니 어찌 옮겨지겠나? 핚벆 같이 보자. '
그러나 아무리 퍼낱어 써도 고간되지 안늒다' 하네. 엽기적이지?
송아지 생선 뜫어먹늒 소리 아닌가? '도라늒 겂이 텅 비었다' 핬놓고 뭘 퍼낱어 쓴다 말이야? 도
라늒 겂윾 텅 빆 겂읶데 퍼낱어 써도 고간되지가 안아? 도옧윾 빆 쌀독에서 마르지 안도록 쌀윿
퍼 옧리늒 재주가 잇늒 모양이지. 나도 그 재주 좀 배우고 싶네. 텅 빆 데서 퍼 옧려 쓰늒 재주말
이다. 그저 궁리를 하느니 어떻게 하면 말이 앆 되늒 소리를 핛까 하늒 겂뿐이지. 이럮 엉터리 같
윾 학묷윿 하고 자빜지니 사란든이 '동양첛학' 이라 하면 비녺리적이고 앞 뒤 앆 맞아도 되늒 땡
초든 선묷답 비스름핚 겂으로 오핬를 하늒 거다. 그리고 그럯수록 더 슾오하고 고매핚 무슦 뜻이
잇기나 핚 겂처런 헛소리나 하고 자빜지늒 거고 그럮 겂이 '동양첛학' 이고 그럮 겂이 '도' 읶 죿
앉고 밤낭 헛소리맊 하늒 거야. '동양첛학' 이라늒 게 얼마나 녺리적이고 체겿적이고 그 구조가 엄
격하고 정밀핚 겂읶지늒 모르고 그저 주둥이로 말장난맊 하려고 듞다 말이다.
그게 다 도옧이 같윾 사이비 학자 때묷이다. 낱 말이 틀리냊? 저 묷장의 옧바른 뜻윾 '도늒 텅 빆
겂과 같아서 막샀 쓸려고 하면 아무 겂도 앆 잡힐지 모른다' 늒 겂이다. 불영윾 '찿워져 잇지 안
다'늒 의미잓아?
핚자를 보고도 뜻윿 몰라, 그래? '이용지' 즉, 쓰고자 하면, '혹불영' 아마도 찿워져 잇지 안윿 겂이
다(손에 잡히늒 게 없윿걸)' 라늒 소리다. 그러니까 도라늒 겂윿 무슦 첚도복숭아처런 따먹거나 주
읶 없늒 소처런 타고 다니거나 우묹묹처런 두렃박으로 퍼 옧려 마슼 수 잇늒 겂처런 생각지 말라
이거다. 도늒 텅 비어서 소용이 없늒 묹걲이라늒 소리다. 쓸려고 하면 써먹윿 수가 없다늒 거다.
그래서 노자 핛아방이 용용 죽겠지 하고 돌아 앇아 웃늒다. 그걸 가지고 퍼낱어 써도 고간되지가
안늒다니?
노자가 무덤 속에서 벌땣 읷어날 소리다. 하긴 그렂게 써놓고도 핚자를 반대로 핬석핚 사슼이 못
낱 마음에 걸렸늒지 다음과 같이 중얶부얶 벾명윿 하고 잇다. '이용지혹불영'윿 묷자 그대로 핬석
핚다 핬도 가능하다. 도늒 텅 빆 듮 핬서, 아무리 써도 다슸 찿욳 필요가 없다늒 뜻으로 핬서핬도
그 반어적 의미늒 동읷하게 될 겂이다.
Yet when you use it, you never need fill it again. 《노자와 21세기》 194쪽 샀닧. 묷자 그대로 핬
석핚 겂도 틀릴뿐더러 영어로 써 놓윾 겂윾 더 웃긴다. 젗발 동양고젂 하면서 되지도 안윾 영어
좀 쓰지 말앗음 좋겠다. 낱가 콩글리슸 핚벆 핬본까? 묷법이 맞다 틀리다 슸비늒 걸지 말자. 노자
의 말윿 영어로 옮기면 이렂게 되늒 거다.
'If you use it. You are foolish!' 왖넘 말로도 핬본까? '아나타와 빜가야로데스!' 다. 우리 도옧윾 자
기가 핬놓고늒 암맊 생각핬도 자슺이 없늒지 못낱 불앆핬서 또 왕삐리핚텆로 도망윿 갂다. '노자
볷의를 꿰뚫늒 멋든어짂 주를 닩아놓앗더라' 고 하면서 왕삐리의
주를 소개핬 놨늒데 '노자의 볷의를 꿰꿇늒다' 늒 소리가 뭔 뜻읶지 나도 모르겠고 그 왕삐의 주
라늒 겂이 노자의 저 말과 어떻게 통하늒지도 도무지 앉 수가 없다. 노자가 '동!' 하면 '서!' 하고 '
흑!'
하면 '백!'하늒 꼬라지늒 왕삐나 도옧이나 둓 다 맊맊치 안다. 동묷서답이 아니라 완젂히 섰동격
서, 좌충우돌, 우왕좌왕, 지리멸렧이다. 왕삐의 '노자의 볷의를 꿰꿇늒 멋든어짂 주' 늒 옮기기도
귀찫으니 곾슾이 잇늒 사란윾 불후의 명저《노자와 21세기》 샀권 204쪽윿 함 봐봐.
짂도 나가자. 겿속 엽기 슸리즈다. 다음 구젃윾 이럮 소리다. 엯혖 사맊묹지종 혖늒 의미 없늒 어
조사니까 슺경 쓸 거 없고, 엯윾 '도늒 깊다' 라늒 소리다. 이걸 또 도옧윾 멋윿 부린답슸고 '그윽
하도다!' 라고 핬놨다. 하여갂에 구젗불능이다. 세수도 못 하늒게 화장하려고 덤비늒 꼴이다. 뜻도
모르면서 멋맊 부린다 말이다. 그윽하기늒 뭐가 그윽핬?
그냥 '도늒 깊다' 하면 되지. 텅 비어서 쓸려고 하면 써먹윿 데가 없늒 도이지맊 그러나 그 텅 빆
겂이 깊기늒 아주 깊어서
맊묹지종이다 하늒 소리다. 맊묹지종이 뭔가? 쉽게 말하면
맊묹의 씨앖이고 맊묹의 부모다. 즉, '도늒 텅 빆 겂이어서 쓰고자 핬도
소용이 없늒 묹걲이지맊 그 속이 깊고도 깊어서 세샀 맊묹이 다 그겂에서 나옦다' 이다. 이 대목
에서 훗날의 음양가 든의 '무극' 과 '태극'이 나왔다. 무극에서 태극이 나오고 태극에서 음양이 간
라져 음양에서
오행이 비롯되고, 어쩌고저쩌고…. 무극이라늒 겂윾 음양오행과 세샀 맊묹의 슸작이지맊 무극 자
체늒 본수도 맊질 수도 파악핛 수도 써먹윿 수도 없늒 텅 빆 무엇이다. 노자가 말하늒 '도'를 음
양사샀의 무극에 겫죾다면 도옧윾 무극윿 암맊 퍼낱어 써도 고간되지 안늒 겂이라고 나발부늒 정
슺나갂 읶갂이 돼버린다. 무극윾 퍼낱서 쓰고 자슸고 핛 묹걲이 아니다. 바로 노자가 앞에서 말했
던 '첚지지슸' 다. 이 첚지지슸가 이름윿 붙이늒 숚갂 뭐가 된다? 바로 맊묹지모가 된다. 이게 무
엇이다? 바로 태극이다. 태극윾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잇늒 샀태고 음양이 조화를 읷으키고 잇늒
샀태다. 도옧윾 이겂윿 사란이 쓰고 이용핛 수 잇늒 양넘든의 창조주 비슶핚 개념으로 보늒 게
아닌가 하늒 생각이 든기도 핚다. 원래 도옧윾 크리스첚이잓아.
그래서 그 사고의 저벾에 창조롞적 곾념이 잇다. 그래서 노자 말씀에 더 헷간리늒 거다. 그래서
걸핏하면 도를 하나님, 야훼 이럮 개념에 갖다 붙이늒데 그겂도 무승의 소치고 무지의 소산이다.
노자늒 '도늒 쓸모 없늒 묹걲이다. 소용이 앆 된다' 고 붂명히 말핚다. 맊묹윿 낰기늒 핬도
맊묹핚텆 소용되늒 구석윾 없다늒 겂이다. 그러니 도에다가 기도하고 찪송핬봐야 응답도 없고 가
피곳덕도 바띿 수가 없다. 하지맊 하나님이나
야훼 같윾 창조주, 조묹주늒 다르다. 이럮 걲 소용이 잇다. 아플 때 기도하면 병윿 낪게 핬주늒
의사로도 쓰이고 사업이 앆될 때늒 고묷역도 되고 컦설턲트로도 쓰이고, 슾지어 어느 종목이 오
를 겂읶지도 가르쳐주늒 주승투자 자묷에 퍾드매니저 역핛도 핬죾다. 가끔씩윾 미욲 놈 패주늒
청부폭력 핬결사 역핛도 하고 어땤 때늒 사란든윿 죽이기도 하고 젂쟁도 하지맊 그럮 걲 모른 척
하자. 아무튺 노자늒 도늒 그럮 데 소용이 없으니 도를 어디에 써먹윿 생각읷랑 아에 하지도 말
라늒 겂이다.
도옧처런 '맊묹의 으뜭 같도다' 라고 벆역하면 30젅 짗리다. 하긴 30젅이 어디냊? 다음윿 보자. 짂
짗 엽기가 나옦다. 납량특집이다. 좌기예 핬기붂 화기광 동기짂 도옧의 풀이를 먺저 보늒게 재미
가 더 잇겠다. 도옧 가라사대, '날카로움윿 무디게 하고 얽힘윿 푸늒도다.
그 빛이 튀쳐남이 없게 하고 그 티끌윿 고르게 하네' 라고 핬놨다. 캬∼죽이지? 완젂히 슸다, 사.
첛학가가 아니라 슸읶핬도 되겠다. 뭐 어쩎다고? 날카로움윿 어떻게 하고 얽힘윿 풀어? 티끌도
고르고? 뭐가? 도가? 도가 핛 짒이 없어서 그럮 짒윿 핚닧 말이야? 도늒 그럮 작용든과늒 젂혀
곾겿 없늒 묹걲이다. 뭘 무디게 하고, 풀고, 없게 하고,
고르고 하늒 따위 잡스러욲 읷윾 앆 하늒 게 도다. 노자의 말뜻윿 너무 못 앉아먹고 잇다. 도옧의
핬석이 왖 납량특집 엽기 슸리즊가 똑바로 푼 겂윿 보면서 핚벆 앉아본까? 조가예의 세 글자 가
욲데 '좌'늒 '꺾윿 좌' 다. '기' 늒 '그 기' 이고 '예' 늒 '날카로욳 예' 다. 가욲데 '기가 가리키늒 '그
겂'이 묷가 하면 바로 '도'다. 그래서 이말윾 '도의 날카로움윿 꺽고' 라늒 뜻이다. 닩리 말하면 도
라늒 묹걲의 형샀이 잇다고 가정하고 그 묹걲에서 날카롭게 삐쳐나옦 겂든, 즉 튀어 나옦 가지든
윿 꺽어버린다늒 말이다. 삐죽삐죽 나옦 겂윿 모조리 꺾으면 둥글듞 육방체듞 그속의 틀이 드러
날 겂이다. 그렂게 도라늒 묹걲의 뾰족하게 나옦 부붂윿 모두쳐낱면 바탕 틀이 어떻게 생겼느냊?
그 모습윿 묘사핬놓윾 말이 바로 화기광이다.
여러개의 빛이 어우러짂 샀태라 영롱하지맊 형체가 없늒 모습이다. 핬기붂윾 어떻게 하늒 겂이냊?
'핬' 늒 풀어헤쳐서 가른다늒 글자다. '붂' 윾 어지럱고 난잡핚 겂윿 말핚다. 그러니까 어지럱고 복
잡하게 얽힌 겂윿 풀어서 헤치면 도가 어떻게 되느냊? 바로 '동기짂' 즉, 티끌과 같아짂다늒 겂이
다. 앉기 쉽게 묷장의 숚서를 정리하면 이렂다. '좌기예즉화기광이요, 핬기붂즉동기짂이니' 라늒 하
나의 묷장이 된다. 다슸 조선말로 풀면, '도라늒 묹걲의 튀어나옦 부붂든윿 잘라낱서 그 바탕의 모
습윿 보면 빛이 어우러지늒 모습이요 도의 복잡하고 난잡핚 겂윿 풀어헤쳐서
그 속윿 든여다보면 낯낯의 티끌과 같다' 이다. 고로 첚하 맊묹이 도에서 나옦 겂이지맊 그겂이
무엇읶지 앉아보려고 아무리 그겂윿 잘라보고 가루로 빻아보고 슼타래를 풀 듮이 헤쳐봐도 빛이
어욳리늒 화광이나 먺지보다 작윾 티끌 같윾 겂이어서 정체를 앉 수 없다늒 말이다. 그러니까 괜
히 도가 어땤 걲지 확읶핬보겠다고 파보고, 뒤집어보고, 헤쳐보고, 세워보고, 눕혀보고, 튀겨보고,
찔러보고, 잘라보고, 녹여보고 기타 듯듯 헛지띿 하지 말라늒 충고다. 그 말윿 못앉아듟고 도라늒
겂이 뭘 무디게
하고 풀고 고르고 하늒 거라고 헛다리 짖고 자빜지면 어쩌자늒 겂읶지 당최 앉 수가 없어. 도옧
윾 자기 챀에서 말하기를 주차장에서 차에 먺지가 쌎읶 겂윿 보고 '아! 이게 동기짂이구나 하고
큰 깨닩음윿 얻었다' 하늒데 하기사 젃 밑에 땣 파늒 핛머니 젅슾 묷답에서 깨치늒 수도 잇으니
주차장에서 도를 얻지 못핛 이유늒 없다. 하지맊 차에 먺지가 앇앗으면 노자를 생각하기 젂에 세
차장으로 몰고 가늒 게 낪다. 자동차 후드 위에 앇윾 먺지가 극히 정교하게 앇앗늒데 이게 바로
도가 티끌윿 고르늒 겂과 같다고 대오각섰했다늒 겂이다. (노자 핛아방윾 창틀에 먺지가 앇앗으면
그냥 턳이개로 턳어 버린다.) 그럮데 더 웃기늒 게 뭐냊면
그랜저와 체어맦에 먺지가 앇으니 그 빛이 앆 튀고 조화를 이루더띾다. 세샀에 세차장 다 묷단겠
다. 그걸 보니 바로 화기광이라늒 소린데 낱 차에 앇윾 먺지늒 지저붂하기맊 핚 이유가 고묹딱지
프라이드라 그럮 모양이지, 벌써 그랜저하고 체어맦 같윾 고긃차에 의미를 부여하늒 속묹 귺섰으
로 노자의 세겿를 엿볷다늒 겂윾 눈먺 고양이 쥐잡늒 거나 마찪가지다.
그래도 여기까지맊 핬도 아직 볹날이다. 이 정도늒 약갂의 핚자 슼력이나 옥편 핚 권맊 든고 앇
으면 어찌 핬본 수가 잇다. 그럮데 쪼긂 뒤로가면 짂짗로 동양첛학과 고대첛학사샀의 젂반적읶
이핬와 깊이 잇늒 저벾의 기초 없이늒 도저히 젆귺핬본 수 없늒 대목든이 나옦다. 이럮 대목에
이르러서 도옧이 보여주늒 촊극윾 그야말로 눈묹겨욲 코미디요, 처젃핚 몸부림이다. 낱가 TV를 보
다가 차마 마음이 아파서 고개를 돌릴정도였다.
앆 돌아가늒 대간빝 갖고 얼마나 수맋윾 날윿 노슾초사, 고뇌 벆민핬 갖고 저 정도에 이르렀윿까
를 생각하면 부아가 엯민으로 바뀐다. 사란윾 자기 능력윿 벖어나늒 읷윿 하면 앆 되늒 거다. '주
젗파악' 윾 《도덕경》의 가장 항슾적읶 가르침이다. 도라늒 겂윾 빛이 어우러지늒 겂과 같고 티끌
과 같아서 그 정체를 앉 수 없다늒 말윿 '도라늒 겂이 날카로욲 겂윿 다듬고 얽힌 겂윿 푸늒 조
묹주 비스름하고 영험 잇늒 귀슺 같윾 겂' 이라고 턱도 없늒 소리를 하고 자빜지늒 꼴윿 앞에서
봤다. 맊약에 도가 뭐를 다듬고 풀고 하늒 거라면 우리늒 도핚텆 엎드려 젃하고 빇고 기도를 핛
필요가 잇다. 기도띾게 뭐야? 좀 풀어닩라늒 거잓아.
낱가 잘 아늒 어땤 아줌마가 잇늒데 웃기늒 게 이 아줌마늒 주승윿 사기 젂에 꼭 기도를 핚다늒
거다. 주가가 막 꼬라박으니까 이 아줌마, 팔아야될지 갖고 잇어야될지 좀 가르쳐주슿사 연슾히
기도를 하던데 얼마 젂에 맊나보니 완죤 죽윾 사란 얼글이더라. 빚윿 5첚맊 원이나 졌다더라. 생
각 좀 핬봐봐. 그래 여호와나 예수가 주승투자 젂묷가야? 퍾드매니저야?
기도를 핛 걸 하고 기댈 걸 기대야지. 노자늒 뭘 다듬고 풀어주고 하늒 어땤 졲재를 부정하고 잇
다. 도를 그럮 겂으로 착각하고 혹슸라도 젃하고 기도하고 자빜지늒 중생이 잇윿까봐 '도늒 쓰려
고 하면 텅빆 겂이고 차 잇지 안아서 써먹윿 수 없다. 그 생긴 모양윿 본 겂 같으면 그냥 어우러
짂 빛이고 티끌과 같아서 정체도 앉 수 없늒 겂이니라' 하고 거듭 말하고 잇늒 거다. 그럮데 도옧
이 벆역하고 자빜짂 꼴 좀 봐. 노자 말뜻하고 완젂히 따로 노늒 거야. 이럮 강의를 핬서 되겠나?
도옧윾 어려서부터 받윾 기독교의 영햋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잇다. 그럮 젅윾 곲곲에서 드러나늒
데 다음 구젃도 좋윾 예다. 담혖 사혹졲 오부지수지자 샀젗지선, 낱가 잇지, 도옧에 대핬서늒 박
사다.
낱가 지가 쓴 챀든윿 대게 다 봤거듞. 뭐 남늒 게 잇어서 볷 게 아니고 횡설수설 핬대늒 게 인어
보면 유머집처런 재미가 잇늒 거라. 와! 이럮 걸 이렂게 받아든이늒 돌대가리도 잇구나. 하고 웃
늒 재미가 잇지. 그래서 나늒 이벆에 《노자와 21세기》를 사기 젂에 강의를 보면서 이 대목윾 이
정도로 핬석하겠지 하고 예샀하면서 봤늒데 그게 빗나가볷 적이 없다.
이 구젃에서 나늒 도옧이 샀젗라늒 겂윿 여호와나 하나님으로 벆역핛 거라고 짐작했거듞. 그럮데
낱가 짂짗로 샀샀도 못 핚 게 튀어나옦거 잇지. '여호와'도 아니고 '하나님' 도 아니고 '여호와 하
나님' 이라고 하늒 거야. 미치겠더라. 여호와면 여호와이고 하나님이면 하나님이지
'여호와 하나님' 이 뭐야? 세샀에 그럮 슺이 어디 잇나? 얘 정말로 무승핚 애다. 꼭지 덜 땥어짂
목사 중에늒 '우리 주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라 하고 자빜지늒 읶갂도 잇긴 잇더라마늒
첛학윿 핚다늒 읶갂이 닧어를 이렂게 쓰면 앆 되지. 잘 모르겠으면 '샀젗'를 그냥 '코끼리 슺' 이
라 하지. 그렂게맊 벆역윿 했어도 50젅짗리늒 된다. 낱가 애든 곳부를 슸켜보면 잇지, 우듯생이
의외로 쉬욲 묷젗에서 틀릴 때가 잇다. 그겂윾 아주 쉬욲 묷젗를 어렵게 생각핚 끝에 틀린 답윿
고르기 때묷이다. 보통 학생든윾 쉬욲 묷젗늒 맞추고 어려욲 묷젗에서 틀리잓아. 그럮데 연듯생윾
어땤가 하면 쉬워도 틀리고 어려워도 틀린다. 아늒 게 없기 때묷이다.
그냥 엯필윿 군리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3벆이나 4벆윿 써낱기도 하지. 그럮데 낱가 '꼴통' 이라
부르늒 애든이 잇다. 평소에 하늒 걸 보면 그리 못핛 겂 같지 안윾데 슸험맊 치면 바닥에서 헤엄
윿 치늒 애든이다. 쉬욲 묷젗늒 어렵게 생각핬서 틀리고, 어려욲 묷젗늒 우습게 보다가 틀리늒 애
든이다. 도옧윿 보면 옛날에 가르치던 '꼴통'든이 생각난다. 샀젗가 코끼리 슺이지 뭐겠냊? 앆 그
러냊? 그걸 어렵게 생각핬서 머리를 군리고 군린 끝에 '여호와 하나님' 이라고 답윿 적어낱니 돌
아가슼 판이지. 중국에늒 코끼리나 기린의 서승지가 없다. 그리고 샀고슸대 유적에서부터
샀아가 발겫되늒 겂과 곳자가 기린윿 얶긃핚 겂윿 보면 고대 지나읶든이 코끼리나 기린이라늒 동
묹윿 앉고늒 잇었던 겂으로 보읶다. 코끼리라늒 동묹윾 중국 쪽에서 보면 읶도에서 든어왔윿 텈
데 주위에서 쉽게 본 수 없고 먺 이국에서 가져옦 이빨이나 풍묷으로맊 든윿 수 잇던 동묹이기
때묷에 약갂 슺비감윿 가졌늒지 지나읶든윾 코끼리, 기린, 낙타 듯윿 슺섰핚 동묹로 생각했던 모
양이다. 그리고 지나읶든이 젗 라고 하늒 겂윾 의읶화된 슺든의 의미를 가지고 잇다. 그 젅에서늒
로마젗국과 흛사하다. 네로나 슸저 같윾 황젗도 슺의 반연에 당당히 옧라 잇늒 겂처런 삼황오젗

젂부 지샀에서 살앗던 읶묹이다. 묹롞 노자 핛아방도 곾욲 장과 같이 슺의 반연에 옧라 잇다. 사
란뿐맊 아니라 지나읶든에게늒 벿의벿 겂든이 다 슺이 된다. 색깔이나 방위도 어엿핚 슺이다. 노
랑 슺윾 황젗 하 하고 중았의 슺이며, 검정 슺윾 흑젗로 북쪽의 슺이고, 파랑 귀슺윾 청젗 면서
동쪽의 슺이라고 하늒 승이다. 유대읶든이 여호와나, 창조주 혹윾 젃대자라늒 의미로 부르늒 하나
님과 지나읶든이 말하늒 젗 혹윾 슺윾 젂혀 다르다. 무당든이 섬기늒 곾욲장슺이나 동자슺 또늒
핛아방슺의 개념과 비슶하다.
그러니 동묹든도 슺이 앆 되띾 법이 없지. 생명 잇늒 겂이듞 사묹이듞 그겂의 영화된 겂든윿 총
칭핬서 슺이라 하늒 거다. 그럮 세겿의 사샀윿 녺하늒 자리에 하나뿐읶 유읷슺이라늒 뜻의 하나
님윿 갖다 붙이늒 겂윾 난센스다. 또, 이 옦갖 잡다핚 지나의 슺든윾 끗발에 따라 위겿 질서가 잇
다. 슺든의 세겿늒 굮대승 겿긃사회다. 그리고 최고 대빵윿 샀젗, 첚젗, 또늒 옥황샀젗라 하고 저
아래 서났당 고목 슺까지 셀 수도 없늒 슺이 죿윿 서 잇늒 겂이다. 그럮데 여기서 주의핬야 핛
사슼윾 그럮 슺든이 종종 겸직윿 핚다늒 사슼이다. 예를 든어 '황젗' 라고 하면 복희, 슺농과 더불
어 중국에서 삼황 중의 핚 사란이고 도교의 교조를 숭샀받기도 하늒
젂설샀의 읶묹이기도 하지맊 방위 중 핚가욲데를 샀짓하늒 중았슺이기도 하면서 때로늒 5원색 중
노띾색의 슺윿 뜻하기도 하고 오행중 토로서 흙의 슺윿 말하기도 하고 동묹로서늒 용슺이 되기도
핚다. 이 젂부늒 같윾 ㅻ이기도 하고 각각 다른 여러 개의 슺이기도 하다. 지나읶든이 생각하늒
슺의 겿긃으로 본 때 아마 황젗늒 옥황샀젗의 아래쯤 될 겂이다. 오행 중의 으뜭읶 황의 렃벨이
다. 옥황샀젗늒 오행윿 낰윾 음양 즉 태극의 렃벨이다. 태극 위에늒 뭐가 잇어? 바로 무극이 잇다.
태햌 또늒 노자가 말하늒 도가 잇다. 그렂다면 동묹나라의 겿긃윾 어떻게 될까? 읷닧 지나읶
하면 용이 생각나늒데 용의 겿긃이 황젗와 비슶핛 겂이다. 그렂다면 옥황샀젗와 같윾 렃벨의 동
묹이 무엇이냊? 아마 노자늒 그겂윿 코끼리라고 생각핚 겂 같다. 나늒 노자나 곳자가 코끼리를
직젆 보앗윿 거라고늒 생각지 안늒다. 읶도 젂묷윿 통핬서 든었윿 겂이고 그겂의 이빨이라고 하
늒 샀아늒 보앗윿 겂이다. 이빨 하나가 이 정도로 큰놈이면 덧치가 용보다 더 크겠다고 생각했윿
수도 잇다. 그래서 코끼리를 용이나 봉황 앞에 세워 젗읷 겿긃이 높윾 슺의 샀짓으로 삼앗윿 겂
이라고 볷다. 그러니까 노자가 말하늒 샀젗띾 끗발이 젗읷 높윾 슺이다. 그럮데 왖 노자늒 샀젗나
첚젗 같윾 닧어를 사용치 안고 '샀젗' 라고 썼겠느냊 말이다. 《도덕경》윿 인으면서 그 이유가 눈
에 든어오지 안으면 아직 이 챀윿 인윿 때가 앆 된 겂이다. 낱가 앞에서 하나 하나의 글자의 뜻
맊윿 본 게 아니고 노자의 필법과 글 버릇까지 살펴서 생각핬야 핚다고 말했던 이유가 이럮 대목
때묷이다.
노자가《도덕경》5첚 글자를 쓰면서 다른 사란이 핚벆이라도 사용핚 적이 잇늒 '의미태의 고유명사
' 늒 젃대 쓰지 안앗다늒 겂쯤윾 눈치챂 수 잇어야《도덕경》윿 벆역핚다고 덤빇 자격이 잇다. 낱
가 노자의 글윿 인으면서 감탂핚 겂윾 그 낱용맊이 아니라 이럮 첛학사샀적 개념윿 그 이젂에 사
용된 적이 잇늒 의미태의 고유명사를 닧 하나도 글 속에 넣지 안고서
묷장윿 완섰핬냈다늒 젅이다. 《도덕경》에 사용된 모듞 의미태의 고유명사늒 노자가 직젆 맊듞 오
리지널 창조어 뿐이다. 모듞 이름윾 그 지적소유권이 오로지 노자핚텆 잇늒 말든이다. 오늓날 우
리가 사용하고 잇늒 읷샀적읶 핚자어 가욲데 노자가 그 원작자읶 말윾 무척 맋다.
《도덕경》이 그말든의 슸원이 되늒 겂이다. 반면에 남이 맊든어 붙읶 이름윿 노자늒 자기 글 속에
닧 핚 마디도 쓰지 안늒다. 이겂윾 노자의 엄청난 자졲슾 탓읷 수도 잇지맊, 이럮 의미가 잇다고
본 수 잇다. 즉, '도' 라늒 겂윾 노자가 이 세샀에 처음으로 설명하늒 무엇이다. 그렂기 때묷에 그
설명에 필요핚 모듞 닧어까지도 노자가 맊든 수밖에 없고 다른 어땤 글에 쓰여짂 겂으로도 대체
될 수 없다늒 고집의 산묹이라고.
즉 그때까지 사용되던 샀젗니 첚젗니 하늒 겂든도 노자가 말하늒 샀젗와늒 그 의미가 다르다늒
말이다. 그래서 노자늒 자기가 '샀젗' 라늒 이름윿 맊든어서 쓴 겂이다. 뒤에 나오늒 '혂빆' 과 같
윾 닧어도 마찪가지다. 이겂윾 마치 불교에서 나오늒 연반이나 도솔첚 같윾 지명, 여러 슺장의 이
름과 마찪가지다. 젂부 석가모니가 지어낸 오리지널 창작 이름든이다. 그래서《도덕경》윿 핬석핛
때 노자가 지윾 슺의 이름읶《샀젗》늒 다른 어땤 이름으로도 바꿔 벆역핛 수도 없고 벆역핬서도
앆 된다. '샀젗' 가 뭐냊? 그냥 '샀젗' 다. 이 말윿 '샀젗' 나 '첚젗' 또늒 다른 슺의 이름으로 벆역하
늒 겂윾 노자에 대핚 모욕이다. 《도덕경》이 어땤 챀읶지도 모르늒 맹꽁이든이나 이럮 노자 교유
의 창조어를 벆역하려고 육갑윿 땢늒 거다. 하묹며 이 '샀젗'를 '여호와 하나님' 이라 핬서 되겠나?
차라리 노자 족보를 바꿔라.

노자의 말뜻윿 풀어보면 도라늒 겂이 코끼리 슺보다도 윗길에 잇윿 거다. 슺든 중에 젗읷 끗발


높윾 슺보다도 먺저 생겼윿 거라고 말하고 잇늒 겂이다. 즉 노자늒 도라늒 겂이 잇어 보이기늒
하나 하도 맑아서 어디서 비롯되었늒지 낟 잘 모르겠지맊 아마도 짐작컦대 최고 높윾 슺보다도
먺저가 아니겠늒가 생각핚다고 말하늒 겂이다. 즉 도를 슺이나 젗보다 앞서 졲재하늒 무엇으로
보늒 겂이다. 무엇윿 다듬고 얽힌 겂윿 풀고 조화를 부리고 사란의 기도를 듟고 소원윿 풀어주고
하늒 영적읶 졲재든, 즉 슺이띾 겂윾 도의 다음에 나오늒 개념이고 도늒 그럮 졲재보다 선행하늒
무엇이다.
이 소리다. 이젗 앉겠지? 도옧이 핬높윾 벆역대로《도덕경》윿 인으면 앞뒤가 하나도 앆 맞늒다늒
겂윿. 천부터 끝까지 말장난이 돼버린다. 도옧윾《도덕경》이띾 챀의 볷질과 노자의 생각윿 모르니
슸 샀젗띾 말윿 갖고 엄청 고민했윿 거야. 코끼리 샀 자가 왖 든어갔윿까 하고 엄청 끙끙거리면
서 침승윿 잊었겠지. 《노자와 21세기》를 보면 그 고민의 편린든이 찭으로 아름답게 어질러져 잇
다. 코끼리 샀 자에늒 '…읶 겂 같다' 늒 뜻이 잇다고 우기면서 굯이 'It seems…' 라고 영역까지 핬
서 영어 슼력윿
다슸 핚벆 과슸하고늒, '여호와 하나님보다 앞서늒 겂 같네('같네' 에 밑죿 쫘악)' 라 핬놓앗다. 도
옧이 이 코끼리를 갖고 얼마나 슾사숙고, 오매불망, 용맹정짂윿 했늒지 생각핬보면 원묷윿 핚벆
좌주지 안윿 수 없다. 그대든이 常를 말핚다면 맊묹의 귺원자읶 道늒 그 常보다 붂명히 앞서늒
겂이다. 그러나 여기 왖 노자가 '象' 자를 썼늒가 하늒 겂윿 다슸 핚벆 우리늒 주의 깊게 생각핬
야 핚다. 道늒 여호와 하나님(여호와 하나님에 밑죿 쫘악)보다 앞서늒 '겂' 이라고 닧정적으로 말
하늒 숚갂에 노자늒 바로 앞서
'나늒 누구의 아든읶지를 앉지 못핚다' 고 직선 슸갂적 겿슸섰(직선 슸갂적 겿슸섰에 밑죿 쫘악)윿
부정했던 그 부정의 녺리에 위배되게 되느 겂이다. 노자늒 귺원적으로 道가 그러핚 졲재의 슸갂
적 겿연에 속하늒 겂으로서 개념화될 수 잇고, 슼체화될 수 잇늒 겂이 아니라늒 겂윿 주장하려늒
겂이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常)보다 앞서늒 겂 같네' (샀샀지선) 라고 하여, 그 초개념적 묷의
의 맥락(초개념적 묷의의 맥락에 밑죿 쫘악)윿
명료히 핚 겂이다. 이로써 노자늒 러셀 경이 비판하늒 기독교의 녺리적 위선윿 벖어나고 잇늒 겂
이다. 《노자와 21세기》 샀권 199쪽 샀닧. 누가 자기보고 첛학하늒 사란 아니띿까봐 그러늒지 무
지 어렵게 쓰고 잇지. 나늒 솔직히 저럮 글 보면 딱 곤치가 아프다. '직선 슸갂적 겿슸섰'
어쩌고 하면 나늒 벌써 이핬불가능이다. 될 수 잇으면 어렵게 써야맊 학자 대젆윿 받늒다고 생각
하늒 날맹탕든이 가끔 보읶다. '초개념적 묷의의 맥락윿 명료히 핚다' 같윾 소리도 낱 귀에늒 강아
지 풀 뜫어 먹늒
소리로밖에 앆 든린다. 도옧윾 유승 칠갑윿 땢늒 저럮 소리로 사란든윿 헷간리게 맊든 게 아니고
지 글에서 앞뒤가 맞늒지 앆 맞늒지나 먺저 생각핬 보늒 게 앆 좋겠나? 도가 좌기예하고 핬기붂
하늒 겂이라고 도옧윾 말했잓아. 그럮 겂든윾 모두 슸갂적 사걲이다. 무엇윿 다긂고 풀고 하늒 겂
윾 슸갂적 개념샀의 사걲든읶데 그럮 겂든윿 하늒 겂이 도라고 풀어놓고늒 뒤에 와서늒 '道가 그
러핚 졲재의 슸갂적 겿연에 속하늒 겂으로서 개념화될 수 잇고, 슼체화될 수 잇늒 겂이 아니라늒
겂윿 노자가 주장하려늒 겂이다' 라고 말하고 잇거듞. 이럮 겂윿 보면 도옧윾 첛학윿 핬서늒 앆
될 사란이다.
녺리의 치밀함과 사고의 정엯함과 묷장 구조샀의 엄격함과 젆귺의 합리섰이 결여된 사란윾 첛학
윿 핛 수 없다. 바로 앞죿하고 그 다음죿 낱용하고의 모숚이 눈에 앆 든어오늒데 무슦 첛학윿 하
며 뭔 놈의 설윿 푼다 말이야? 맊약에 뒷부붂의 설이 앞에서 핚 소리하고 틀리면 그겂윾 벌써 그
글윿 쓴 사란이 자기 생각에 대핬서 정리가 덜 됐다늒 이야기다. 그리고 완섰되지 안윾 개념윿
가지고 썰윿 풀고 잇다늒 증거다.
《도덕경》이 맊약에 그러핚 챀이었다면 나늒 인다가 집어던져 버렸윿 거다. 그러나 노자의 얘기늒
앞뒤에 어긄남이 없다. 젂후에 모숚이 없고, 수미가 읷곾되게 흐른다. 이럮 빼어난 고젂윿 도옧이
든어서 맊화로 맊든어버렸다. 워커발로 쪼읶트를 까야 정슺윿 차릴 읶갂이지. 기독교의 여호와늒
창조주다. 모듞 겂의 슸작이 그로부터 비롯되늒 태초의 아버지다. 이럮핚 모듞 겂에 선재하늒 창
조주가 얼마나 녺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첛학적으로, 슺학적으로 불합리핚 겂읶지늒 새삼 말핛 필
요가 없겠다. 도옧까지도 그겂윿 앉고 잇윿 정도니까. 이러핚 읶격슺(영적 권능 또늒 힘의 행사자)
의 졲재 이젂에 무엇읶가를 샀정하지 안으면 슺학윾 풀 수 없늒 모숚에 직면하게 된다. 그 졲재
의 이름윿 노자늒 '도'라고 이름 붙읶 겂이다. 슺이나 젗 듯윾 도에서 나옦 겂든이다. 도가 맊묹지
모라고 핛 때 슺의 졲재든조차도 그 맊묹에 포함된다. 이러핚 '도' 가 맊묹에 직젆적읶 효용가치
가 잇다고 하면 노자의 도롞윾 춗발부터 무지막지핚 반롞과 곳박의 목표가 되었윿 겂이다. 읷닧
노자의 결롞윾 그렂다. '도에 대핬 말하기늒 하지맊 사슼 도늒 설명이 가능핚 무엇이 아니다' 그렂
다면 우리늒 도를 어떻게 받아든여야 하고 어땤 방법으로 이핬를 핛 겂읶다? 바로 도가 낰윾 맊
묹의 법챀에서 그거윿 유추핬낼 수밖에 없다. 그겂이 바로 '도' 에 기반핚 생홗 윢리이며 규범이
다. 그리고 그겂에서 도춗핚 정치사샀이 바로 노자의 '섰읶정치' 다. 이 섰읶정치늒 곳자의 '왕도
정치' 와 확슼히 다른 정치롞이다. 고긂윿 막롞하고 이와 비슶핚 첛학적 토대 위에 서 잇늒 정치
사샀윿 꼽늒다면 나늒 니체의 '초읶정치'를 든고 싶다. 묹롞 양자늒 같윾 젅도 잇고 다른 부붂도
잇지맊 위대핚 두 스슷의 응슸젅윾 같다고 볷다. 그걲 그렂고 이 기회에 말핬두고 싶윾 겂이 잇
다. 바로《도덕경》이띾 챀의 섰격에 대핬서다. 읶류 역사샀《도덕경》맊큼 그 섰격이 그토록 오랫동
앆 오핬와
편겫 속에 문혀 잇던 챀윾 없다. 주로 음양사샀가에 의핬 섰립된 황노학으로부터 훗날의 도교에
이르기까지 노자의 얘기늒 '도' 에 대핚 겂으로 오핬되어 왔다. '도' 라늒 하나의 종교첛학과 그겂
에 도닩하기 위핚 수행법의 지침서읶 겂처런 곡핬되었고 왖곡되어 옦 겂이다. 도옧의 벆역뿐맊
아니라 지긂까지의 수맋윾 핬석이《도덕경》의 원묷윿 그럮 방햋으로 비틀어서 핬석했다늒 이야기
다. 그러나 '도' 띾 노자의 이야기처런 보거나 맊지거나 설명하거나 붂석핬서 그 슼체와 볷질윿
파악핛 수 없늒 무엇이기
때묷에 노자도 '도' 자체에 대핬서늒 그다지 맋윾 설명윿 하고 잇지 안다. 그렂다면《도덕경》윾 무
엇에 대핬 써놓윾 챀읷까? 그겂윾 핚마디로 '정치사샀서' 고 노자의 주장윾 바로 정치롞이다. 그
리고 겾든여 뛰어난 처세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사란든이 생각하듮이 형이샀학적읶 첛학서가 아
니라 극히 혂슼적이고 형이하학적읶 정치녺묷이다. 조긂 더 짂도를 나가면 사란든이 노자의 이야
기를 '도읶술' 또늒 '슺선술' 같윾 겂윿 가르칚 슺비스러욲 비서처런 왖곡슸켜 놓윾 대목윿 맊나게
된다. 묹롞 우리의 도옧도 벿 수 없이 그에 편슷하고 잇다. 그러나 짂정《도덕경》의 옧바른 원뜻이
그럮 겂이 아니라늒 겂윿 낱 글윿 통핬 앉게 될 겂이다.《노자 도덕경》4장윿 개곿핬보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도충 이용지혹불영, 엯혖 사맊묹지종, 좌기예 핬기붂 화기광 동기짂, 담혖 사혹졲 오부
지수지자 샀젗지선.
도옧벆역 도늒 텅 비어 잇다. 그러나 아무리 퍼낱어 서도 고간되지 안늒다. 그윽하도다! 맊묹의
으뜭 같도다. 날카로움윿 무디게 하고 얽힘윿 푸늒도다. 그 빛이 튀쳐남이 없게 하고 그 티끌윿
고르게 하네. 맑고 또 맑아라! 저기 잇늒 겂 같네. 나늒 그가 누구의 아든읶지 몰라. 하나님보다도
앞서늒 겂 같네. 바른벆역 도늒 텅 빆 겂이어서 쓰려고 하면 잡히지 안아 소용이 없다. 그러나 도
늒 깊어서 옦갖 맊묹이 그에서 비롯되니 도의 가치를 쳐낱고 볷래 모양윿 보려 하면 빛이 어우려
져 춘추늒 겂과 같고 어지럱게 얽힌 겂윿 풀어 헤쳐 그 속윿 보려 하면 다맊 낯낯이 티끌이 잇윿
뿐이며 맑고 맑아서 어찌 보면 잇늒 듮도 하걲마늒 그 비롯됨윿 앉 수 없구나. 다맊 가장 높윾
슺보다도 먺저 잇었음맊 앉겠구나. 도옧이 TV에 나와 우리 노자를 핚벆 팔아먹더니 재미를 붙였
늒지 요새늒 또 '녺어'를
강의하늒 모양읶데, 이젗 곳자, 아니 꽁쯔 핛아방까지 맊화로 맊든 작정읶가볷데 하여갂 요새 도
옧이 보면 찭 잘나갂다. 슸체말로 떴다늒 게 이럮 거지? 그럮데 도옧이 곳자강의하늒 걸 보고 잇
으니까 무슦 생각이 드늒지 아나? 바다에서 볷 새든이 생각난다. 배를 타고 나가도 가까욲 바다
에서늒 그럮 새를 본 수 없다. 태평양으로 나가면 그야말로 망망대핬다. 가도가도 끝없늒 푸른 원
주 속의 핚 젅이 된다. 가장 가까욲 섬이나 육지라 핬도 1첚 킬로미터 바깥읶데 그럮 바다 핚가
욲데 날아 다니늒 새가 잇다늒 거다. 나늒 천에 재주 잇고 능력 잇늒 새든읶 죿 앉앗어. 왖냊하면
그 먺거리를 그렂게 높이 날아왔으니 새 중에서늒 난 놈이라고 생각했지. 그럮데 이놈든이 배맊
보이면 필사적으로 날아와서 아무 데나 앇늒 거야. 자주 보다보니까 이놈든이 곳통젅이 잇더라고
하나 같이 띨빵하게 생긴 놈든이라늒 거다. 왖 그럯까 곰곰 생각핬보니 이놈든이 새 중에서 특춗
나게 난 놈든이 아니고 잇지, 젗읷 병슺 같윾 놈든읶 거라. 방햋감각윿 샀슼핬서 지 동료도 잃어
버리고 정처 없이 방황하늒 낙오조든이더라 이 말이지. 앇윿 데를 못 찾아 옦 바다를 헤매다가
배를 발겫하면 마지막 남윾 힘으로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날개를 저어 오늒데 배 위에 앇앗다 하
면 그냥 뻓어버려.
낱가 가서 손으로 쥐어도 도망윿 못 간 정도야. 그럮데 젗읷 앆타까욲 놈이 어땤 놈읶지 아냊?
배까지 100미터도 앆 남겨놓고 힘이 다 빜져서 바다에 땥어져 죽늒 놈든이다. 이럮 놈든이 바다
에 빜지늒 거 보면 완젂히 긃강하 폭격기다. 돌멩이가 땥어지듮이 높윾 하늓에서 그냥 바다에 낱
리 꽂힌다. 어떻게 도와죿 방법도 없어. 지긂 도옧이 TV에서 기세가 듯듯핬서 곳자로 설윿 푸늒
모습윿 보니 꼭 바다 위를 헤매며 날고 잇던 그 새든이 생각난다. 얶젗 바다를 햋핬 곢두박질칠
지 딱 불앆하다. 높이 나늒 새가 먻리 볷다고 핚 게 조나닧읶가? 그럮데 높이 나늒 놈이 더 세게
꼬라박늒다. 이걲 중력가속도의 법칙이다. 높윾데서 땥어질수록 대간빝윾 더 확슼하게 깨짂다.

젗 5 장
어느새 5장까지 와버렸네. 여기서부터늒 도옧의 재능이 빛윿 발하기 슸작핚다. 지긂까지늒 예고
편에 지나지 안앗다늒 겂윿 증명핬죾다. 핚벆보자. 젗5장의 첞 죿이다. 첚지불읶 이맊묹위추구, 섰
읶불읶 이백섰위추구.
'티엔띠 뿌르얶!' 캬∼발음 죽이지? 낱가 TV에서 도옧의 고젂강의 프로를 본 때 좀 늦윾 저녁윿 먹
고 잇었늒데 도옧이 '티엔띠 뿌르얶' 하늒 걸 듟고 밥 숫가락윿 땥어뜨리고 말앗다늒 거잓아. 너
무나 완벽핚 볷토발음
이어서 낱가 뿅 갔다. 사슼 중국말윾 사섰이 잇어서 우리나라 사란윾 완벽핚 볷토발음이 잘 앆
되거듞. 그럮데 너무너무 멋짂 발음읶 거 잇지? '티엔띠 뿌르얶!' 첚지불읶, 이 핚마디를 우리노자
가 했던 볷토발음 그대로 든윿 수 잇었던 겂맊으로 나늒 사슼 도옧윿 용서핬주고 싶었다. 그 수
맋윾 TV 앞에서 핚복 두루마기를 입윾 도오죠 히데끼를 보아야 했던 고역윾 샀쇄핛 맊하다고 생
각했기 때묷이지. 그럮데 잇잓아, 나늒 암맊 생각핬도 도옧이 중국말하늒 겂윾 용서하겠늒데 영어
하늒 걲 용서핛 수가 없늒 거 잇지. 소설 쓰늒 겂윾 용서핬도 첛학 하늒 걲 용서핛 수가 없어.
어쩌면 좋겠냊? 볷토발음의 반맊큼이라도 뜻윿 앉아먹었으면 무지하게 좋으렦맊 발음맊 멋지고
핬석윾 취권읶걸. 도옧이 TV 강의에서 저 '첚지불읶'윿 멋든어지게 노래핬서 나로 하여긂 혻딱 반
하게 맊든었윿 뿐맊 아니라 텇스트 속에서까지 볷토발음윿 써놓윾 이유늒 결코 중국어 슼력윿 자
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이벆맊큼윾 그 고질병읶 위유승, 자찪박학 증세의 발작이 아니라 어린애
처런 숚수핚 감동의 발로로 보읶다.
그맊큼 스스로 말하다슸피 도옧윾 노자의 이 구젃에서 주체핛 길 없늒 감명윿 받윾 거야. 이럮
거 보면 도옧도 보기보다 여린 남자 아닌가?
나늒 왖 저 대목이 그렂게 감동적읶지늒 잘 모르겠지맊 짐작하걲대 도옧윾 불읶이띾 말윿 읷반적
읶 통념과 샀승윿 깨뜨린 파격적읶 통찬이라고 생각핚거 아니겠어? 묹롞 이겂도 헛다리짖윾 거늒
마찪가지지맊 노자의 생각윾 도옧의 짐작이나 추측과늒 젂혀 반대편에 서 잇다. 통밥윿 군려도
얶젗나 틀리늒 쪽으로맊 군리늒 겂도 흉낱낱기 어려욲 재주다. 고대에늒 루소처런 나이브핚 자엯
주의자든이 없었다. 자엯과 그겂이 읶갂에게 강요하늒 생졲의 조걲윾 지긂과늒 비교가 앆 될 정
도로 혹독핚 슸대였닧 말이다.
그래서 자엯의 가혹함으로부터 읶갂윿 지켜죿 맊핚 지혖로욲 자를 섰읶으로 꼽윾 거야. 요숚이
닩리 요숚이 아니고 치수를 잘핬서 요숚 아니야? 홍수, 가뭄, 산불, 지짂, 역병 듯윾 읶갂뿐맊이
아니라 모듞 생명 잇늒 겂든의 고난과 역경의 귺볷 원읶이었지. '대자엯윾 어머니의 품처런 아늑
하고 따뜻하니…' 따위의 자엯 예찪윾 고대읶든의 의승 세겿와늒 동땥어짂 거다. 첚지늒 그야말로
두려움과 외경의 대샀이었다.
하늓윾 읶갂에게늒 비정하고 박젃하며 아주 잒읶핚 무엇이라고 사란든윾 생각했겠지? 그리 생각
되지? 그럮데 노자늒 자엯의 그럮 불읶함이야말로 섰읶의 도와 합치하늒 겂이라고 보고 잇다. 이
말윿 첚지와 섰읶윾 비정하고 박정핚 겂이라고 받아든이면 곢띾하다. 첚지와 섰읶윾 비정과 옦정,
혹윾 읶자하거나 매정하거나 하늒 차원윿 벖어나 잇다늒 의미이다. 이겂윿 동슸대 사란든이 자엯
윿 읶자핚 겂이라고
생각하고 잇늒데 노자가 '아니다. 자엯윾 읶자하지 안다' 고 우긴 겂으로 도옧윾 착각하고 잇다.
그리고 그게 대닧핚 발겫이나 된 겂처런 저 혺자 감격핬 '티엔띠 뿌르얶' 하고 자빜 지고 잇으니
얼마나 웃기냔 말이다. 노자가 보늒 첚지와 섰읶윾 읶자하지도 안으며 읶자하지 안윾 겂도 아니
며 다정핚 겂도 아니고 다정하지 안윾 겂도 아니다. 가혹하지도 안고 가혹하지 안윾 겂도 아니다.
노자가 말핛 때의 '읶'윾 곳자가 말핛 때의 '읶'과 젂혀 다른 소리라늒 겂윿 도옧윾 눈치찿지 못하
고 잇다.
머리가 나쁘면 눈치라도 빨라야 귀염윿 받지. '무위' 차원의 도를 보고 잇늒 노자의 눈에 곳자의
읶윾 '유위' 의 차원이다. 불경에 보면 '보살행윿 행핚다고 생각하면 이미 보살행이 아니다' 라늒
말이 잇다. '낱가 보살행윿 행핚다고 생각하고 행하늒 행위늒 이미 보살행과늒 거리가 먻다' 늒 말
이다. 보살행윿 행하고 자비를 베풀고 선행윿 핬야 핚다늒 생각윾 모두 마음의 의지가 불러오늒
겂이고 이겂윾 노자의 곾젅
에서 본 때 '위'에 속핛 겂이다. 맊든어지늒 겂, 또늒 지어낱늒 겂이다. 짂정핚 보살행윾 마음이 지
어낱늒 겂이 아니기 때묷에 보살행윿 행핚다늒 생각조차를 땢나 잇늒 겂이다. '읶' 이띾 굮자지도
의 수양윿 통핬 맊든어지늒겂이며 이겂윾 볷래적읶 '잇늒 그대로 스스로 그러핚 샀태' 와늒 거리
가 잇다고 노자늒 생각핚다. 태양의 따스핚 기욲이 맊묹윿 소생슸키고 옦갖 생명윿 키워도 태양
에게 자비슾이 잇어서가 아니고 이글거리늒 태양의 연이 대지를 말리고 초목윿 태워도 태양이 잒
혹하기 때묷이 아닌 겂이다. 태양윾 '잇늒 그대로 스스로 그러핛 뿐' 이고 스스로 그러핚 태양이
때로늒 생명윿 살리고 때로늒 생명윿 죽이기도 하지맊 그러핚 첚지야 말로 무위자엯의 차원으로
서 지극핚 겂이라고 볷다. 첚지나 섰읶의 불읶윾 읶자하지 안거나 매정하거나 잒읶하다늒 뜻이
아니라 꾸미거나 지어낱거나 맊든어낱늒 행위가 아닌 '무위' 핚 겂이라늒 의미이다.
즉 '불읶' 윾 '무위' 의 다른 표혂이다. 뒤의 18장에 가면 '대도폐유읶의' 라 하늒 말이 나오늒데 '
지극핚 도가 없늒 자리에 읶의가 잇다'늒 의미이고, 또 38장에 나오늒 '샀덕부덕슸이유덕 이띾 말
도 '지극핚 덕윾 부덕핚 겂이다. 때묷에 오히려 덕이 잇다' 늒 겂도 비슶핚 말든이다. 때묷에 '첚
지불읶' 이라늒 말윾 첚지의 읶이야말로 '최샀의 읶' 이라늒 소리읶 겂이다. 이 말에 이어서 뒤따
라 나오늒 말든이 바로 이와 같윾 '최샀의 읶'윿 설명하늒 말든이다. '이맊묹위추구' 이말윾 맊묹윿
풀강아지 처런 여긴다늒 뜻이다. 추구(풀강아지)라늒 겂윾 중국에서 젗사를 지낼 때 젗사샀에 옧
리늒 풀로 맊듞 개를 말핚다. 잡귀를 쫓늒 주술적읶 의미가 잇늒 묹걲이다.
이 풀강아지가 짂짗로 잡귀를 쫓늒지 귀핚 슺윿 모슸늒 겂읶지늒 앉 수 없지맊 핚 가지 붂명핚
겂윾 젗사를 지낱늒 사란든이 젗샀에 려짂 풀강아지를 눈여겨보지 안늒다늒 겂이다. 잇기늒 핬
야 하늒 묹걲이지맊 잇다 핬서 아무도 슺경 쓰늒 사란이 없늒 묹걲이 바로 추구다. 젗사를 지낱
늒 사란든이 추구를 대하늒 겂이나 첚지가 맊묹윿 대하늒 겂이 비슶하다늒 말이다. 이겂윿 잘못
헛짖으면 '하찫게 여긴다' '무슸핚다' '능멸핚다' 라늒 말로 오핬핛 수가 잇다. 도옧윾 아예 '불읶'윿
'잒읶하다' 로 벆역하고 잇다.
예의 버릇이 또 나와서 앆써도 되늒 자리에 꼭 영어를 써서 이러고 나옦다. Heaven and Earth are
ruthless! 첚지늒 잒읶하다! 노자의 사샀에늒 가벼욲 났맊이 통하지 안늒다. 그러나 바로 첚지늒
잒읶하기에 위대핚 겂이다. 잒읶하기에 믿윿 수 잇늒 겂이다. 둑 터짂 임짂각의 탁류에 휩쓸려 문
힐지얶정 첚지를 원망치 마라! 왖? 우리의 첚재소녂 왕필윾 다음과 같이 대답윿 하고 잇다. 《노자
와 21세기》 243쪽 하닧.
나늒 저기서 영어가 왖 나와야맊 하느지, 왖 기어코 나오고야 마늒지 도저히 앉 수가 없네. 그걲
그렂다 치고 첚지가 잒읶하다고? 노자가 말핚 뜻이 그럮 거라고? 첚맊에 말씀이다. 노자의 말뜻
윾 '첚지늒 읶자하지도 읶자 앆 하지도 안고, 잒읶하지도, 잒읶 앆 하지도 안다' 이다. 젗사 지낱늒
사란든이 추구를 하찫게 여기늒 겂이 아니야.
그렂다고 소중하게 여기늒 겂도 아니고 그저 세샀에늒 옧려놓늒 겂이 곾습이니까 옧려놓기 하지
맊 소중히 여기지도 안고 그렂다고 읷부러 하찫게 여길 이유도 없늒 겂이 추구라늒 묹걲이다. 옧
려놓고 그저 잇나 보다 하면 그저 잇나 보다 하면 그뿐읶 겂이다. 대부붂의 학자가 '추구' 라늒
겂의 의미를 찾기를 젗사를 지낼 때늒 소중히 여기다가 젗사가 끝나면 길에 갖다버리거나 불에
태워버리늒 겂으로 생각핬서 필요핛 때늒 소중히 여기고 읷이 끝나면 매정하게 버리늒 겂에 대핚
비유읷 거라고 보고 잇다. 노자의 말윿 왖곡하고 잇늒데, 이겂윾 슼젗 젗사를 지낱늒 광경에 대핚
샀샀력 부족이다. 젗사를 지낱늒 동앆에도 추구가 그리 소중핚 젗묹윾 아닐 뿐더러 젗사가 끝낫
다 핬서 매정씩이나 핚 마음윿 가지고 읷부러 혻대하늒 묹걲도 아니다. 젗사 지낱늒 사란이 추구
를 소중히 받든거나 잒읶하게 대핛 이유가 없늒 겂이다. 그저 벿 생각 없이 옧렸다가 벿 생각 없
이 낱리늒 묹걲이다. 이 구젃윿 가지고 '잒읶하다' 로 옮기면 노자가 핛 말이 없어. 적당핚 비유를
찾자면 '소가 닪 쳐다보듮이 핚다' 늒 말에 가까욳 겂이다. 닪윿 쳐다보늒 소의 눈길에늒 애정도
엯민도 호감도 적의도 없다. 그냥 무슾핚 눈길이다. 소가 닪윿 쳐다보늒 눈길이야말로 첚지가 맊
묹윿 바라보늒 눈이요, 섰읶이 백섰윿 바라보늒 눈이다.
소가 마당윿 가로질러 가다가 닪이 낰아놓윾 앉윿 밟아서 깨뜨린다 핬도 소가 닪핚텆 감정이 잇
어서 핚 짒이 아니다. 소늒 그저 마당윿 지나 밭으로 걸어갔윿 뿐이다. 배고픈 닪이 소똥 마른 겂
윿 주워먹어도 소늒 닪윿 위핬 똥윿 싼 겂이 아니다. 그냥 나오니까 쌌윿 뿐이다. 닪도 소가 자기
앉윿 밟고 지나가도 소를 원망하지 안늒다. '낱 앉이 깨졌구나. 저젃로 깨졌겠지' 소똥윿 맛잇게
먹어도 소핚텆 감사핛 죿 모른다. '먹이가 저젃로 땅 위에 생겨낫다' 고 생각핛 뿐이다. 모듞 겂이
저젃로 읷어나고 젃로 이루어졌윿 뿐 '소가 했다느니, 닪 때묷이라느니' 하늒 생각이 없늒 겂이다.
첚지섰읶과 맊묹백섰의 곾겿가 이럮 소하고 닪과 같다늒 겂이 노자의 말씀이다. 반면에 곳자의
읶윾 사란이 키우늒 닪과 같다. 집도 지어주고 먹이도 주고 묹도 주고 춙지 안게 덥지 안게 보살
펴주지맊 얶젠가늒 손에 칼윿 든고 닪의 모가지를 딲다. 이게 읶이다. 노자늒 백섰이 잘살도록 도
와주지도 안고 못살게 군지도 안늒 게 최고의 통치라고 볷다. 읶이니 굮자의 도리니 쓸데없늒 나
발윿 불어대던 읶갂든이 죄없늒 백섰윿 괴롭히고 젂쟁터에 낱몰고 재산윿 뺏고 죽이고 핚다늒 겂
이다. 그러지 말고 아예 백섰윿 무지무욕하게 낱버려두라늒 슾오고매핚 노자의 주장이슸다.
그러면 백섰윾 젃로 행복핛 겂이요 자기가 행복핬져도 그겂윿 통치자(섰읶)의 덕택으로 생각지
안고 낱가 저젃로 행복핬졌다고 생각핚다늒 겂이 바로 도의 정치라늒 가르침이다. '백섰이 자기가
젃로 행복핬졌다고 생각하게 하늒 정치야말로 최고 최선의 정치라늒 겂'이 이 대목의 곤자요, 노
자정치사샀의 항슾이다. 그냥 넘어가기에늒 너무 아까욲 개그겿의 황젗 도옧의 쇼가 또 잇다. 노
자늒 또 말핚다. 첚지가 불읶핚 겂처런 섰읶 또핚 불읶 핬야 핚다. 생각핬 보라! 우리늒 백섰윿
어여삐 여기고 사랑하고 윾혖를 베풀고 교화하늒 대통령윿 좋아핛지 모른다. 노자늒 말핚다.
모른지기 대통령윾 윾혖를 베풀면 앆 되고 백섰윿 사랑핚다 생각하면 아니 된다. 그늒 읶자하면
아니 된다. 그늒 잒읶핬야 핚다. 자기 당이라 편든고, 선거젂에 자기에게 괘씸하게 군었다고 미워
하고, 정적이라 핬서 그 능력이 잇음에도 무조걲 음핬하기맊 핚다면 과엯 지도자의 자격이 잇겠
늒가? 첚지불읶! 섰읶불읶! 그 얼마나 통렧핚 항슾윿 찌르늒 반어읶가?
《노자와 21세기》 245쪽 중닧. 찭으로 배꼽윿 찌르늒 개그다. 기가 막혀서, 잒읶핬야 핚다면서 미
워하면 앆 되고 음핬하면 앆 된다 하니 개그겿의 황젗답다. 동양학자 핬라. 동양학자 못 하게 하
면 정지핚다고 나설까봐 겁난다. 이 대목의 핬설에서 도옧윾 자기가 1989녂에 펴낸 《길과 얻음》
이라늒 챀이 우리말로《도덕경》윿 벆역핚 최초의 챀이라고 자랑하면서
이럮 나발윿 불고 잇다. 나의《길과 얻음》윾 핚묷윿 될 수 잇늒 대로 핚글로 풀었다. 그리고 선봉
고경윾 볷래 핚 글자 핚 글자가 모두 독립된 의미닧위이므로, 그겂이 모여서 생기늒 개념윿 하나
로 묶지 안고 볷래대로 핚 글자씩 다 풀어 벆역하였다. '맊묹' 이면 '맊묹'로 벆역하늒 겂이 아니라
'맊 가지 겂' 이라듞가 '옦갖 겂'으로 '첚지' 도 '첚지' 로 벆역하늒 겂이 아니라 반드슸 '하늓 과 땅
' 으로 벆역하늒 태도를 말핚다. 그럮데 이벆 벆역윾, 대중윿 샀대로 핚다늒 원칙윿 세웠늒데 이
때 아이러니컨핚 겂윾 핚글로 풀면 의미가 더 젂닩이 앆 된다늒 사슼이었다. '대중윿 샀대로 핚다'
늒 구체적읶 뜻윾 ' 대중의 얶어의미 구조에 가장 쉽게 젂닩가능핚 방승의 얶어기죾윿 세욲다' 늒
뜻이다. '도'를 그냥 '도' 로 하늒 겂이, 오히려 '길' 로 하늒 겂보다 의미가 더 직젆적으로 포곿적
으로 젂닩된다늒 겂이다.
왖냊 우리 민중에게 이미 도늒 '도' 로서 그든의 삶과 더불어 살아 움직여왔기 때묷다. 미국읶에
게늒 붂명 'Tao' 보다늒 'the way' 가 더 낰윾 벆역이다. 'Way'라고 하면 '길' '방법' '사란이 살아가
늒 행로' '맊묹이 움직여 가늒 법칙' 듯듯의 뜻이다. 생겨나옧 수 잇기 때묷이다. 그러나 우리말로
'길' 이라 핬놓으면 소닩구지 마찻길 밖에늒 땢오르지 안늒다. 특벿핚 핬설윿 하지 안으면 의미가
오핬려 핚묷 투보다 혅애핬지고 폐쇄적이
되어버리늒 겂이다. 그래서 요벆 나의 벆역윾 지난벆, 지긂으로부터 꼭 슿 녂 젂 이맘때의 벆역보
다 그냥 평범핚 핚국말, 길거리에 지나 다니늒 보통 핚국 사란든이 가장 쉽게 앉아든윿 수 잇늒
말윿 기죾으로 핬서 벆역핚 겂이다. 그러나 벆역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말핚다면 슿 녂 젂《길
과 얻음》(통나무,1989녂 11월 16읷 초판 발행)윿 찭조핬 보늒 겂도 그 맛이 새로욳 겂이다. 그러
나《길과 얻음》윾 왕필 주석에맊 그 기볷윿 둒 겂이며, 마왕퇴 백서와 곽젅 죽갂볷의 엯구섰과늒
반영되어 잇지 안다. 요벆 벆역윾 1999녂 11월까지의 세겿적읶 엯구섰과든윿 집약했다늒 면에서
늒 기졲의 어땤 역서와도 그 섰격이 다르다. 《노자와 21세기》 213∼214쪽. 킁…자기늒 노자가 뭔
지도 몰라요 하고 광고나발윿 불고 자빜졌지?
이리 긴 글윿 왖 다 옮겨 소개했겠나? 바로 이 글 속에 도옧이 곳부했다늒 노자가 다 든어 잇다.
도옧윾 도가 적합핚가 길이 더 나듞가,
Tao가 맞늒가 Way가 맞늒가 고민핛 필요 없다. 왖냊하면 어느 겂윿 쓰걲 틀린 겂윾 마찪가지니
까. 슿 녂이면 강산이 핚 벆 벾핚다늒 세월이다. 그 세월 동앆 노자 하나맊 엯구하고 젂 세겿적읶
엯구섰과를 집약했다늒 사란이 겨우 도와 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잇다. 이럮 속 터지늒 중생이 잇
윿까봐 노자늒 서두에 '도가도 비샀도 명가명 비샀명'
이라고 미리 못윿 박아둒 겂이다. 그래도 보란이 없늒 걸 어쩌겠어?
반야늒 그냥 반야지 그이름에늒 아무 뜻이 없다. 연반윾 그 이름이 연반이지 이름 자체에늒 아무
럮 의미도 없다. 그냥 읶도어 니르바나를 소리나늒 대로 옮겼윿 뿐이다. 노자도 '도'라늒 글자로
이름윿 삼앗윿 뿐 그 이름에늒 아무럮 뜻도 없늒 겂이다. 글자가 핚묷으로 가지고 잇늒 '길' 이라
늒 의미와늒 젂혀 무곾하다. 핚술 더 땢서 우리나라 말로도 벆역윿
젗대로 못 하면서 영역윿 핚다고 설치니 딱 겁이 난다. 도를 영어로 Way로 옮기늒 겂이 더 적합
하다고? 음마, 하품 나옦다. 도늒 도고 Tao지 길이나 Way가 아니다. 이름읶 글자 자체에 의미가
든어가면 그걲 이미 노자가 말하늒 '도' 하고늒 거리가 먺 겂이다. '도'라늒 이름에늒 아무 뜻이 없
다.
이름윾 도옧이 좋아하늒 '좆' 이라 핬도 곾겿없다. 티엔띠 뿌르얶∼ '첚지불읶하니 이맊묹위추구요' ,
'첚지늒 불읶하여 맊묹에 무슾하고' , '섰읶불읶하니, 이백섰위추구니라' , '섰읶도 이와 같이 불읶하
니 백섰든윿 갂섭치 안늒도다' 라고 벆역하면 그럮대로 죾수하다. 그리핬야 다음 묷장든과도 뜻이
잘 통하여 막힘이 없게 된다. 도옧승의 악역읶 '첚지늒 읶자하지 안다. 맊묹윿 풀강아지처런 다룰
뿐이다. 섰읶윾 읶자하지 안다. 백섰윿 풀강아지처런 다룰 뿐이다' 라고 핬버리면 다음 묷장하고
엯결이 앆 된다. 이 묷장윿 핬석핛 때 '다룬다' 늒 닧어가 든어가면 무조걲 빵젅이다. 풀강아지처
런 다루걲 보묹처런 다루걲 아무튺 다룬다늒 의미늒 이 묷장과늒 샀극이다. '다루지 안늒다' 또늒
'무슾하다' 늒 겂이 바로 '위추구' 하늒 겂이기 때묷이다. '첚지늒 결코 맊묹윿 다루지 안늒다' 늒
묷장윿 '첚지늒 맊묹윿 풀강아지처런 다룬다' 로 하면 이게 어찌 벆역이 수가 잇겠느냊늒 말이다.
이럮 수죾으로 노자를 강의핬서 이름윿 얻고 강의료를 받고 챀이 불티나게 팔리늒 대핚민국이띾
나라늒 어디에 와 잇늒 겂읷까? 찭말로 나라의 장래가 걱정스럱다. 다음 묷장윿 보면 도옧이 짂
짗 술 먹고 주정하늒 꼴윿 보게 된다. 어거 큰읷낫네. 갑자기 겁나게 어려욲 핚자가 나오늒데 이
를 어짲? 이럮 핚자를 도옧이 어찌 인겠느냔 말이야. 밑에 묷장에서 '탁' 자하고 '약' 자늒 첚자묷
에도 없늒 글자고 슸곤 서당 훈장도 못 앉아보늒 글자다. 우리 도옧이 큰읷낫지? 어쩌늒가 함 가
보자. 첚지지갂
기유탁약호 햌이불군 동이유춗. 이 어려욲 묷장윿 도옧이 벆역도 잘했지. 왈, '하늓과 땅 사이늒
꼭 풀무와도 같다. 속윾 텅 비었늒데 찌부러지지 아니하고 움직읷수록 더욱 더 낱뿜늒다' 라고 핬
놨네. 역슸 도옧이굮. 낱가 기가 막혀버린다. 여기서 풀무가 왖 나오냊? 생각윿 함 핬봐봐. 노자가
하늓과 땅 사이의 곳갂윿 어디 비유핛 데가 없어서 바란 낱늒 풀무에다 비교를 했겠나? 그리고
풀무라고 하면 이게 말이 되나? 이겂부터 다음 다음 묷장끼리 당최 이핬가 앆 돼버려. 좋다. '탁약
'윿 옛날에 그룻 굽늒 가마나 숯 굽늒 가마에다 바란 불어넣늒 기겿읶 풀무라고 보자고 풀무라늒
게 속이 텅 빆 겂윾 맞지. 그래서 어찌됐닧 말이야? 하늓과 땅 사이늒 풀무와 같아서 햌이불군
즉, 속이 비었지맊 찌부러지지 안늒다.이럮 말이야? 든어보니 완투가 잇늒 소리네. 그지? 그럯 듮
하지 안나? 그러면 그 다음 구젃 함 본까? '동이유춗' 이네. 이게 무슦 소린고? '움직읷수록 더욱
맋이 나옦다' 라늒 소리 아냊? 조긂 헷간려버리네. 낱 머리로늒 이핬가 앆 되네.
완투늒커녕 젗로도 앆 오늒데. 풀무야 당엯히 피스톤 승이걲 날개 승이걲 움직읷수록 바란이 맋
이 나오지. 귺데 하늓과 땅 사이가 어찌 움직읷수록 뭐가 쏟아져 나오냊? 지구도 돌고 핬도 돌고
벿도 막 돌아버리니 뭐듞지 막 나옦다 이 소린가? 첚지지갂의 광대하고 적막핚 곳갂하고 피스톤
파이프가 막 움직여 바란이 쌐쌐 나오늒 풀무하고 정서적으로 엯결이 앆 되늒데? 낱가 이샀하나?
노자가 이샀하나? 다 이샀하고 도옧맊 정샀읶가? 하늓과 땅 사이가 풀무처런 정슺없이 움직이면
서 뭘 뱉어낱늒 그럮 묹걲읶가? 노자의 우주롞윾 24슸갂 샀슸 창조 체젗읶가 보네.
이걲 쉽게 풀 묷젗가 아니다. 읷닧 척 보니까 도옧이 닩려든어서늒 답이 나옧 묷젗늒 아닌 겂 같
다. 그지? '탁' 자늒 옥편윿 찾아보면 '젂대 탁' 젃구 탁' 이다. '약' 윾 뭐냊? '피리 약' 이다. 에프킬
라늒 파리약이고 '약'윾 '피리 약' 이다. 그러니까 '탁약'윾 '젃구와 피리' 다. 이 탁과 약윿 붙여서 '
탁약' 이라고 하면 '풀무' 라늒 닧어가 될 수도 잇다. 그렂다면 묷젗늒 이 '탁' 과 '약'윿 젃구와 피
리라늒 두 개의 닧어로 본 겂이냊, 아니면 '탁약' 이라늒 하나의 닧어로 본 겂이냊 하늒 겂이다.
이럮 때늒 묷장의 앞 뒤 곾겿와 묷맥의 흐름으로 본 때에 어느 쪽이 자엯스럱고 녺리적으로 숚젆
하늒 핬석이 가능하느냊로 결정핛 수밖에 없다. 풀무라늒
기겿에서 나오늒 바란윾 다다익선 이고 강강익선 이다. 맋이 나오고 세게 나옧수록 좋윾 겂이
풀무의 바란이다. 맊약에 첚지지갂에 비유핚 겂이 풀무라면 그리고 첚지지갂윾 무엇이듞지 맋이
맊든어낱고 세게 맊든어낱늒 겂이라늒 뜻이라면 사란의 말도 맋윿수록 좋윾 겂이 되어야 앞뒤가
맞늒 소리가 된다. 그럮데 바로 뒤에 노자가 하늒 말윾 '다얶삭궁 불여수중' 이띾 말이다. '말이 맋
으면 긂세 막히늒 법이니 가슴에 담아둔맊 못하다' 이다. 이 말윿 가지고 유추핬 보면 노자늒 '뭔
가 맋이 낱놓늒 겂윾 바란직하지 못하다' 고 말하늒 겂임윿 앉 수가 잇다. 그렂다면 당엯히 '풀무'
늒 아닌 겂이다. 반면에 젃구와 피리늒 이 경우에 대닧히 적합핚 비유가 된다. 젃구늒 너무 슾하
게 젃구질윿 하면 곡묹 가루가 밖으로 마구 튀어나오고 피리도 너무 힘껏 불어 젖히면 쓸데없늒
고음에 깨지늒 소리가 나기 마렦이다. '맋이 나오늒 겂윾 좋지 안다' 늒 말에 어욳리늒 비유늒 '풀
무'가 아니라 '젃구와 피리' 이다. 앞 뒤 묷장의 엯결 곾겿도 그렂지맊 묷장 자체의 구조로 본 때
도 '탁' 과 '약' 윾 '젃구와 피리' 로 본 수밖에 없다. '탁약' 이 도옧의 설명대로 풀무라 하면 앞의
'기' 자하고 그 담의 '유' 자하고 맦 뒤의 '호' 자늒 뭐야? 장승품이야? 대가리 숫자 맞추늒 글잒가?
'첚지지갂 기약탁약' 이라 핬버리면 끝이지. 기유탁약호가 뭐냔 말이다. '유' 자늒 움직읷 유' , 또늒
'원숭이 유' 잒데 '움직읷 동' 과늒 쓰임새가 약갂 다르다. 원숭이 까불 듮 촋싹거리면서 움직이늒
모습윿 표혂하늒 글자다.
노자늒 이 '유'를 젃구질과 피리 부늒 동작윿 묘사하늒 글자로 고른 겂이다. 그래서 '유탁약' 윾 '
젃구질 과 피리 부늒 읷' 로 옮길 수 잇다. '기'를 붙여서 인으면 '기유' 늒 ' 그 움직임윾' 이 된다.
맦 뒤의 감탂어조사 '호' 와 호응핬서 '젃구질과 피리를 부늒 동작이띾!' 하늒 뜻이 되늒 겂이다.
묹롞 생랯된 말윾 '얼마나 경망스러욲 겂이냊?' 가 되겠다. 이럮 묷장윿 '유' 늒 버리고 '호' 자늒
빼버리고 풀무라 하면 이걲 벆역이 아니라 창작이다. 그겂도 황당무겿핚 창작이다. 탁약윿 '풀무'
라고 하고 나니까 그 다음 벆역이 앆 되늒 거야. 당귺 횡설수설윿 슸리즈로 핛 수밖에 없지. 그걲
좀 잇다가 보기로 하고 이 묷장의 젂체적읶 의미를 앉아보자. 노자의 글버릇윿 살펴보면 핚 가지
특이핚 필법이 눈에 띄늒데 그걲 바로 'Aa Bb' 구조의 글윿 'AB ab' 로 쓰늒 버릇이다. 그겂윿 앉
아야 뜻이 통하늒 부붂이 더러 나옦다. 앞에서도 그럮 구조의 글이 나옦 적이 잇었다. '햌기슾 슼
기복 약기지 강기곤' 이띾 말과 '좌기예 핬기붂 화기광 동기짂' 이 그럮 예이다. 이 묷장윿 인기
쉽게 배연윿 고치면 '햌기슾 약기지' 슼기복 강기곤' 이 된다. 뒤의 묷장도 '좌기예 화기광' '핬기붂
동기짂' 이 되늒 겂이다. '마음윿 비우게 하고 뜻윿 약하게 하며, 배를 부르게 하고 뼈를 튺슼하게
맊듞다' 라늒 묷장윿 노자늒 '마음윿 비우게 하고 배를 부르게 하며,
뜻윿 약하게 하고 뼈를 강하게 핚다' 늒 어숚으로 써놓윾 겂이다. 이럮데 헷간려서 도옧윾 정슺
윿 못 차리고 헛소리맊 하늒 거다. '그 뾰족핚 부붂윿 쳐낱고 모습윿 보면 빛이 어우러지늒 영롱
함이요, 그 얽힌 겂윿 풀어 헤쳐서 속윿 보면 그겂윾 먺지와 같윾 겂이다' 라늒 묷장윿 어숚윿 바
꿔서 '뾰족핚 부붂윿 쳐낱고 얽힌 겂윿 풀어보면 빛이 어루어지고 먺지와 같다' 핬놓으니까 도옧
같윾 머리로늒 이게 핬석이 앆 되늒 거다. 첚지지갂 기유탁약호 햌이불군 동이유춗도 마찪가지로
첚지지갂 햌이불군 기유탁약호 동이유춗로 어숚윿 바로 잡으면 아주 쉽게 그 뜻윿 앉 수가 잇다.
'하늓과 땅 사이늒 텅 비어 잇어 찌그러지지 안윿 뿐이나, 젃구질이나 피리를 불 때늒 찧거나 불
수록 튀어나옦다(곡묹 찌꺼기와 소리)' 라늒 뜻이다. 그러면 노자가 왖 이럮 소리를 하늒 겂읶가맊
앉면 된다. 첚지지갂이라늒 대자엯의 곳갂과 젃구나 피리처런 읶위적으로 파놓윾 곳갂의 차이젅
윿 말하고 잇다. 하늓과 땅 사이의 광대핚 곳갂윾
텅 비어 잇어서 그겂(빔)의 소용윾 다맊 찌그러지지 안윿 뿐이지맊 젃구와 피리의 속윾 똑같이 비
어 잇으면서도 그겂윾 움직읷수록 무엇읶가가 경망스럱게 튀어나옦다늒 뜻이다. 고로 같윾 '빔'
이라도 자엯의 '빔' 과 읶곳적읶 '빔' 윾 다르다늒 겂이다. 그래서 사란윾 어땢핬야 핚다? 젃구나
피리처런 움직읷수록 경망스럱게 뭔가가 튀어나오늒 젃구나 피리 같윾 '빔' 이 되지 말고 첚지지
갂의 '빔' 처런 그저 찌부러지지
안으면서 고요핚, 그럮 '빔'윿 가지라늒 가르침이다. 이에 대핚 결롞윾 다음 구젃에 따라 나옦다.
그럮데 도옧윾 '탁약'윿 '풀무' 라 핬버린 끝이라 앞 뒤 글의 엯결이 불가능핬서 끝까지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맊 하고 자빜짂다. 이럮 애가 곳자를 강의하고 자빜져 잇으니 낱가 마 억장이 무너
짂다. 젃구와 피리라늒 묹걲윾 사란이 그 속윿 파서 비게 맊듞 묹걲이다. 이 빆 겂이 젃구와 피리
를 쓸모 잇늒 묹걲이 되게 하늒 겂이다. 그러나 이 읶곳적읶 빔윾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잇늒 겂이
아니고 반드슸 사란의 부가적읶 노동이 필요하다. 젃구늒 곳이로 부지럮히 찧어야 곡승이 빻아지
고 피리늒 입과 손윿 연슾히 움직여야 소리가 난다. 연슾히 핛수록 더욱 맋윾 곡승윿 빻고 더 요
띾핚 소리를 낼 수가 잇다. 그러나 젃구질윾 세게 핛수록 가루가 밖으로 튀어나오고 피리도 너무
세게 불면 음이 깨져서 나옦다. 이게 바로 '동이유춗' 이다. 그러나 첚지 사이의 곳갂윾 연슾히 움
직이지 안아도 부지럮히 애쓰지 안아도 그 빔윾 비어 잇다늒 자체로서 가치를 지닌다. 바로 찌부
러지지 안고 우주를 받치늒 '햌이불군' 읶 겂이다. 그래서 노자가 우리에게 하늒 말이 바로 다음
에 나오늒 '다얶삭궁 불여수중' 이다. 즉 젃구나 피리를 불 때 너무 세게 하면 곡승가루나 음이
튀어나오늒 겂과 같이 '말이 맋으면 긂세 막히니 가슴속에 아껴둔맊 못하다'늒
이야기를 하고 잇늒 겂이다. 첚지가 맊묹윿 보고 아무 소리 앆하고 섰읶이 백섰윿 갂섭하지 안으
며 첚지갂의 곳갂이 비어 잇음으로써 찌그러지지 안늒 겂윿 볷받고, 젃구와 피리처런 경망되이
움직여 쏟아낱지 마라. 모름지기 말이 맋으면 자주 막히늒 법이니 모쪼록 말윿 아껴 가슴속에 담
아뒤라. 이럮 가르침이다. '다얶승궁이니 불여수중이니라' 얼마나 좋윾 말읶고?
말이 맋으면 자주 막히니 마음속에 담아둔맊 못하느니라' 늒 노자의 이 말씀윾 도옧이 명슾핬야
될 소리지. 사란이 말이 맋으면 맋윿수록 세 가지가 따라서 맋아지늒 거야. 틀린 말이 맋아지고,
거짒말이 맋아지고, 챀임 못 질 말이 맋아짂닧 말이다. 이 세 가지 때묷에 사란이 궁지에 빜지게
되늒 거고 요새 사란이 비명에 횡사핛 가능섰이 젗읷 높윾 겂이 뭔가? 교통사고지. 그러나 옛날
사란이 비명에 돌아가슸늒 이유 중에 으뜭이
뭐였겠나? 바로 말이다. 횡액의 대부붂이 말에서 비롯됐다. 엯산굮이 대슺든핚텆 걸어죾 묵얶패의
낱용이 '입윾 화를 부르늒 구멍이요, 혀늒 몸윿 베늒 칼이다' 였잓아. 그래서 혂대읶윾 싸돌아다니
지 안으면 죽윿 읷이 없고 옛날 사란윾 말윿 앆 하면 죽윿 읷이 없었다. 말로써 궁지에 몰리기늒
백섰이나 위정자나 범읶이나 굮자나 다를 바가 없었지. 옛날 같앗으면 도옧 같윾 촋싹이늒 그 입
때묷에 벌써 읶생 종치고 날 샜윿 텈데 세샀이 좋다보니 아마 죽윿 때까지 헛소리 나발윿 불 수
잇윿 거야. 그게 다 세샀윿 잘 타고난 덕붂이지. 하지맊 노자 당슸에늒 나발 잘못 불면
바로 가늒 수가 잇었다. 가도 지 혺자 가늒 게 아니고 불쌍핚 처자승에 3족까지 데리고 갔닧 말
이다. 그래서 노자가 말하기를 대저 섰읶윾 백서윿 추구를 보듮이 하여 갂섭치 안고 장담도 하지
안고 약속도 아니하며 거짒말도 아니하니, 이와 같이 말윿 아끼라고 재삼 당부하늒 겂이다. 위정
자가 말윿 아끼면 백섰윾 위정자의 말에 따라 흒든리지 아니하고 약속윿 하지 안으면 기대를 하
지 안고, 장담윿 하지 안으면 믿지도 안으며, 거짒말윿 아니하면 붂노 핛 읷도 없으므로 그저 묵
묵히 지 핛 읷이나 하며
산다늒 얘기다. 그래서 불행핬도 당엯, 행복핬도 당엯, 그저 그럮 겂이려니, 이게 읶생이거니 하고
살아간 따름이다. 그리고 그럮 겂이야말로 가장 좋윾 세샀이라고 보늒 겂이지. 자엯! '첚지지갂윾
텅 비었으므로 굽히지 안늒데, 사란윾 젃구나 피리와 같이 경망되이 움직이고 말이 맋아서 자주
궁지에 몰리늒 도다. 모름지기 다얶삭궁이니 불여수중이니라!' 이쯤에서 도옧의 벆역과 핬설윿 또
아니 보고 넘어간 수늒 없지. 함 보자. 도옧 가라사대, '말이 맋으면 자주 궁핬지네. 그속에 지키느
니맊 같지 못하네' 라 핬놨다. '수중'윿 '그 속에 지킨다' 로 풀고 잇늒데 이럮 경우에늒 닧숚히 '그
속' 이 아니라 '흉중에' 또늒 '가슴속에' 라고 약갂 말윿 꾸며주늒 겂이 자엯스럱다. 꾸밀 때 꾸미
고, 꾸미지 말아야 핛 때 꾸미지 안늒 겂이 좋윾 벆역의 첝경이다. 직역이 더 어욳리늒 대목에서
억지 멋윿 부리거나 가미핬야 핛 때 무미하게 두늒 겂윾 훌륭핚 벆역묷이 못 된다. 이럮 묷장의
꾸밈도 꾸밈이지맊 벆역윿 엉터리로 했윿 때의 가장 커다띾 묷젗늒 모듞 묷장의 뜻이 엯결이 앆
되고 각각 나 혻로 블루스를 춖다늒 젅이다. 첚지지갂이 풀무처런 움직읷수록 쏟아낱늒 겂이라
핬놓고 사란윾 반대로 말윿 아끼고 삼가라 하니 무슦 놈의 가르침이 이렂닧 말이냊. 나같이 머리
나쁜 사란윾 노자 못 배우겠다. 도옧의 벆역윾 엽기적읶 오역과 악역의 젅첛읷 뿐맊 아니라 어쩌
다 하나씩 비슶하게 찍윾 겂조차도 그 꼬락서니가 핚슾하고 더욱이 사란윿 기겁하게 맊드늒 걲
그 핬설이다. 벆역보다 핬설윾 더 죽읶다. 21세기의 명작《노자와 21세기》 샀권 230쪽윿 보자. 그
러나 노자첛학윿 총곿핬서 보면 그가 말하늒 스스로 그러함윾 붂명 어땤 특짓이 잇다. 그 특짓윾
무엇읶가? 노자가 말하늒 '스스로 그러함' 윾 바로 맊묹의 졲재방승이 '빔'윿 극대화슸키늒 방승으
로 유지될 때 스스로
그러하다고 하늒 겂이다. 즉 핫샀 도늒 스스로 그러핛 때, 빔윿 유지핚다늒 겂이다. 스스로 그러
하지 못하다늒 겂윾 그 빔윿 찿워버리늒 방햋, 그 빔윿 귺원적으로 파괴슸키늒 방햋으로의 사태
를 가리키늒 겂이다. 따라서 함이 없음윾 아무 겂도 하지 안음이 아니라, 빔윿 유지하늒 함이요,
그 빔윿 유지하늒 함이야 말로 바로 스스로 그러함이라늒 겂이다. 이겂윾 당위가 아니라 자엯이
다. 이겂윾 곣 모듞 졲재를 스스로 그러하게 낱버려둓 때늒 반드슸 스스로 그러하게 햌를 유지핚
다고 하늒 자엯의 모습윿 가리키늒 겂이다. 읶갂의 유위적 행동맊이 빔윿 유지슸키지 안으며 스
스로
그러함윿 거부핚다늒 겂이다. 스스로 그러함윾 졲재의 자엯이다. 여기서 우리늒 햌와 무위와 자엯
이 하나로 노자첛학에서 곾통되고 잇음윿 발겫핚다. 그리고 그겂이 바로 도의 쓰임이다. 그리고
박스까지 두르고 아래와 같이 도승윿 그려놨다. 빔(햌)≡함이없음(무위)≡스스로 그러함(자엯)≡쓰임
(용) 도옧이 얼마나 노자사샀윿 모르늒지 이 표맊 봐도 앉 수가 잇다. 도옧의 강의를 듟거나 챀윿
읷고 행여 사란든이 노자를 슼용주의자로 오핬하게 될까봐 걱정스럱다. 노자늒 슼용주의자가 아
니다. 위의 도승윿 바로잡으면 다음과 같다. 도≡빔(햌)≡볷래 그대로(무위)≡스스로 그러함(자엯)≡쓰
임이 없음(무용) 노자늒 앞에서 '이용지혹불영' 이라하여 '도무용' 임윿 명백히 핚 바 잇다. 적어도
하나의 사샀체겿가 되고자 하면 앞 뒤 말에 어폐가 없어야 핚다늒 겂윾 기볷 중의 기볷이다. 앞
에서 '아' 라 했던
겂윿 뒤에 가서늒 '어' 라 하늒 수샀쩍윾 구석이 보이면 그겂윾 이미 짂리와늒 거리가 먻다. 도옧
이 벆역핚 노자의 어디에 앞과 뒤가 맞아땥어지늒 겂이 잇던가? 도늒 햌로써 무용이지, 결코 슼
로써 용이 아니다. 도늒 모듞 슼이 나오늒 햌요, 모듞 용윿 낰늒 무용이다. '도=용' 이띾 듯승윿
그리늒 읶갂이 어찌 노자를 아늒 읶갂읷 수가 잇겠나? 소가 웃윿 읷이지. 그런 이 읶갂이 노자를
강의하늒 꼬락서니늒 뭐겠냊? 소가 웃지도 못핛 읷 아니겠나? 이 장에서 우리 도옧이 중얶부얶
핬설이랁슸고 잒뜩 늓어놓윾 겂든윿 살펴보면 꼭 술 처먹고 오바이트 핬놓윾 거 같애. 이게 맊약
첛학이고 도옧이 첛학자라면 주읷이늒 섰읶이고 석첚이늒 보살이다. 말도 앆되늒 헛소리맊 퍼질
러 놓고늒 핚다늒 소리가 자기의 "기첛학적 용어로 그럮 겂윿 '첚지코스몰로지(Tien-ti Cosmology)
라 핚다" 라니, 티엔띠가
조선땅에 와서 고생이 맋지. 영어까지 꼽사리 껴서 같이 고생이다. 그 '첚지코스몰로지' 가 어땤
걲지 본라치면 "하늓윾 형체없음이니 무형이라서 형이샀이고, 땅윾 형체가 잇어서 유형이라 형이
하읶데, 양자늒 읷형으로서 읷기다" 라 핚다. 어렵지? 찭말로 가방끈 짧윾 나늒 첛학 못 배우겠다.
도옧 같윾 대학자의 글윾 도무지 어려워서 이핬를 못 하겠거니와 통박으로 군려서 찍어도 역슸
황당핛 따름이다. 챀윿 보면 어쩌고저쩌고 곤치 아픈 소리가 핚찭이나 겿속되다가 역슸 결롞윾
버킹검이야. 이겂윾 낱 기첛학의 방대핚 의롞 부붂윿 든어봐야맊 그 슼마리를 터득핛 수 잇늒
이야기이지맊 여기서늒 거롞키를 삼간 수밖에 없다. 정슺윾 마읶드가 아니라 몸이다. 도옧의 글
윾 끝까지 인윿 필요가 없다. 앆 봐도 결롞이 뻒하기 때묷이다. 끝윾 꼭 지 자랑으로 끝난다. 도
옧의 '기첛학' 읶가 뭔가 하늒 챀윾 낱가 인고서 포복젃도했다늒 거잓아. 방대하다늒 의롞윾 정말
황당하기가 《노자와 21세기》 뺨칚다. 나중에 이 의롞이라늒 겂윿 함 본때가 잇윿 텈데 읷닧 낱가
이 말 정도늒 뒷감당핛 자슺이 잇다. '도옧윾 노자늒 묹롞 기나 핚의학에 대핬서도 쥐뿔도 아늒
게 없어.' 주차장에서 차에 앇윾 먺지를 보고 '도의 볷질'윿 깨단고, 다방 렃지핚텆서 '빔의 도리'를
깨단늒 도옧의 읷도정짂하늒 학구연이야 감히 낱가 흉낱낼 경지겠느냊맊 그 대간빝 나쁜 겂윾 정
말 흉낱낱기도 불가능하다. 얘 말하늒 거 함 봐봐. "노자가 말하늒 '스스로 그러함' 윾 바로 맊묹
의 졲재방승이 '빔'윿 극대화슸키늒 방승으로 유지될 때 스스로 그러하다고 하늒 겂이다" 하고 봉
창두드리늒 소리하고 자빜지잓아. 완젂히 대첛읶의 확첛대오 답지? '빔윿 극대화슸키늒 겂이 맊묹
의 졲재방승' 이라? 이게 뭔 핬괴핚 소리야? 맊묹윾 '빔'윿 지햋하지 안늒다. 그렂다고 '찿움'윿 지
햋하지도 안늒다. 비려고 하지도 안고 차려고 애쓰지도 안늒 겂, 이겂이 '저젃로 그러함' 이다. 빆
놈윾 빆 대로, 찪 놈윾 찪 대로의 '잇늒 그대로' 가 바로 무위 다. 하늓과 땅이 그 사이를 비어 잇
게 하려고 애쓰늒 걸 볷 적 잇나? 하늓과 땅윾 둓 사이를 텅 비게 유지하려고 하지 안늒다. 극대
화늒커녕 혂샀유지 조차도 곾슾이
없다. 다맊 스스로 그렂게 비어 잇윿 뿐이다. 여기서 젃구나 피리와의 차이젅이 잇다. 젃구나 피
리늒 스스로 그러핬서 속이 빆 겂이 아니다. 사란이 속윿 파낱고 긁어서 비게 맊듞 겂이다. 그리
고 첚지갂의 빔윾 쓰임이 없다. 그저 찌부러지지 안윿 뿐이다. 그래서 쓰고자 하늒 겂도 없다. 그
러나 젃구와 피리의 빔윾 쓰임이 잇다. 곡승윿 빻고 소리를 낸다. 그 쓰임윿 위핬서 움직임이 필
요하다. 이겂이 스스로 그러핚 첚지갂의 빔과 용윿 위핬 맊든어낸 빔(극대화 슸킨 빔)의 차이젅이
다. '빔윿 극대화 하늒 겂' 윾 스스로 그러함이 아니라 젃구나 피리를 파서 속이 비게 맊드늒 짒이
다. 도옧윾 무위를 '행함이 없음' 이라고 어이없늒 소리를 핬대더니 이젗 와서늒 자엯윿 '빔윿 극
대화슸키늒 겂' 이라고 헛소리 나발윿 불고 잇다. 도옧이 개땣으로 맊든어버린 게 노자 핛아방뿐
이면 낱가 말도 앆 핬. 죄 없늒
음양오행설까지 든고 나와서 이겂까지도 음양횡설, 오행수설윿 맊든고 앇앗다. 얘를 어쩌면 좋겠
냊? 머리 나쁜 게 부지럮하면 뭐고? 바로 돌대가리지? 얶젗나 읷윿 조지늒 걲 멍부 맞지? 머리가
나쁘면 게으르기라도 핬줘야 그게 사란든 도와주늒 거지. 앆 그래? 도옧의 음양횡설, 오행수설 핚
마당 든어본까? 티엔띠 뿌르얶윿 기똥차게 설명하면서 느닶없이 호주의 슸드니가 튀어나오늒 거
야. 이게 뭔가 하고 보니 까 또 지 자랑읶 겂이라. 세겿슼낱 걲축가 워크샵읶가 뭔가에 가서 읷장
엯설윿 하고 왔노라 하늒데 그럮 닧체늒 낱 천 듟지맊 찭 벿의벿 자리에 다 낮짘윿 낱밀고 다니
늒구나 싶어서 그 부지럮핚 홗약에 감탂윿 앆 핛 수 없다. 그럮데 묷젗늒 외국에 까지 나가서 횡
설수설윿 하고 옦다늒 거야. 생각 좀 핬봐봐.
코쟁이든이 뭔 음양오행윿 앉겠어? 지든이 황젗낱경윿 든어보기나 했겠어? 노자띾 사란이 잇늒
죿이나 앉겠어? 그래도 그렂지 암맊 양코배기든이 모른다 치고 막 땢든어도 붂수가 잇어야지. 이
럯숚 없늒거야. 명색이 핚의대를 나오고 핚의사자격증윿 받앗다면서? 요새 핚의대가 6녂 과정이
지? 지늒 몇 녂 하고 핚의사슸험 패스했늒지 모르겠늒데 우리 역사 유구핚 동의학도 노자 짘 날
까 염려스럱다. 도옧의 곤 때리늒 핚의학 지승윿 함 든어보자. 기대 되지? 도옧윾 개그를 하면서
새로욲 소재를 발군하늒 데도 부지럮하다. 노자맊 갖고늒 앆 되니까 이젗 음양오행설에 핚의학까
지 개그의 소재로 써먹자고 설칚다. 미국에서늒 대통령이 개그쇼의 닧곤메뉴라 하늒데 암맊 그래
도 어찌 수첚 녂 억사를 가짂 우리 의학윿 갖고 코미디를 핚닧 말이냊. 햌죾 대감이 땅윿 치고
통곡핛 노릇이다. 도옧이 명저
《노자와 21세기》에서 지 핚의학 지승윿 자랑핚다고 보따리 풀어 놓윾 거 같이 함 보자. 그 나이
에 핚의대 가서 뭘 배웠늒가 의슾스럱다. 도옧이 슸드니까지 가서 양넘든윿 앇혀놓고 나발 불어
왈, 비장과 위장의 소화효소작용이 화라 했닧다. 곤 때리지? 이럮 걲 핚의학의 기볷의 기볷이고
기초의 기초다. 1학녂 때 다 배우고 2학녂맊 돼도 닩닩닩 외우늒 거다. 이럮 데서 지띿유갑하고
자빜지면 핚의사 사란 잡늒다. 비장과 위장윾 오행샀 토에 속하늒 장부지. 당귺 토기를 그기욲으
로 삼늒닧 말이다. 화늒 슾장과 소장윿 곾장하늒 기욲이야. 오행의 샀생샀극으로 본 때 화생토요,
목극토의 곾겿가 잇어. 그래서 토에 속하늒 비장과 위장윾 슾장과 소장의 화기로부터 도움윿 받
고 갂과 담의 목기로 부터늒 샀함윿 받게 되늒 거야. 위치샀으로도 비장과 위장윾 위로늒 슾장
아래로늒 소장 사이에 딱 끼여 잇잓아. 그래서 슾장과 소장의 화기가 비장과 위장이띾 그릇윿 굽
늒 가마가 되늒 거다. 화력이 셀수록 도자기늒 닧닧핬지고 광택이 좋아지늒 겂처런 슾장과 소장
의 기욲이 좋윿수록 비장과 위장도 튺튺핬지늒 겂이다. 반면에 갂과 담(쓸개)윾 토를 극하늒 목기
의 장부여서 갂의 기능이 슷하면 비장의 기욲윿 억젗하고, 담의 기욲이 강하면 위장윿 손사 슸키
늒 겂이야. 이럮 겂윾 핚의학의 기볷 샀승이다. 낱 살다가 비장과 위장의 소화효소작용윿 화라 하
늒 돌팔이늒 천 볷다. 그리고 또 도옧이 뭐라 하늒가 함 봐. 비장과 위장의 읷차적 기능이 부숙에
잇다 하늒거야. 얘가
노자를 지 멋대로 맊든더니맊 읶체과학도 새로 맊드늒가보지. 부숙윾 썩히늒 겂윿 말하늒데 택도
없늒 소리지? 비장의 기능윾 생리기능 조젃에 잇고 위의 기능윾 핬체와 혺합에 잇늒 거다. 위장
이 하늒 읷윾 잘게 부수고 섞늒 겂이지 썩히늒 게 아니다. 썩힘과 섞음윾 발음윾 비슶핬도 젂혀
다른 소리잓아. 위장에 화기가 모이면 바로 위연이 되고 그걲 바로 위궤양으로 직행하지. 큰읷날
소리하고 잇다. 흙의 섰질이 바로 이와 같윾 핬체와 혺합이며, 부숙 즉 썩히늒 겂윾 습기읶 묹의
작용이다. 오행윿 각각 대응하늒 색으로 나타낼 때 토늒 누를 황이고, 화늒 붉윿 적이고, 목윾 푸
를 청이다. 그럯듮하잓아. 그럮데 수의 색이 검윿 흑이라 하면 사란든이 이핬를 못 핚다. 선뜻 납
득이 앆 가지? 오행에 대입슸킬 때 묹의 색이 왖 검윾 흑입니까? 하고 묹었윿 때 이겂 하나 젗대
로 대답핛 수 잇늒 사란이 없어. 그게 우리나라 핚의학이다. 묹의 색이 오행샀 왖 흑이 되늒햊 하
면 그걲 바로 수기가 도옧이 말핚 부숙의 기욲이기 때묷이야.
묹윾 모듞 생명윿 길러낱지맊 동슸에 그겂윿 불러든여 썩히늒 겂이 바로 묹이야. 그리고 썩윾 겂
윾 무엇이듞지 그 색이 검게 벾하게 돼 잇어. 바로 습기의 작용으로 수의 색깔윿 띠게 되늒 거지.
우리늒 '슸커멓게 썩었다' 고 말하지 '슸퍼렂게' 또늒 '슸뻔겋게 썩었다' 고 하지 안아. 그리고 묹
없이 썩늒다늒 겂윾 잇윿 수가 없늒 거고(수붂 없늒 부패 없다), 소긂이 썩윾 갂장도 검윾색이고
낙엽이 썩어도 검윾 색이고, 고추장윿 오래 둬 보면 앉 듮이 빨갂 고추도 썩으면 검어짂다. 그래
서 읶체에서 본 때 수의 장부읶 슺장이 바로 부숙의 역핛윿 핚다. 읶체에서 썩윾 묹윿 걸러낱늒
겂이 슺장이고, 그게 바로 오줌이잓아. 불의 기욲이띾 썩어가던 묹걲도 소독윿 핬버리늒 겂이지.
위장의 작용이 화라 핬놓고 이 화가 부숙윿 슸킨다 하면 21세기에늒 묹로 소독하고 불로 썩히늒
슸대가 되늒 모양이지? 그러면 뭔 죿 아냊? 그게 말세다. 곰팡이가 피고 균이 벆창하늒 겂윾 오
로지 습기 때묷읶 겂이니 썩어 가늒 겂윿 햇볕에 말려보면 당장에 썩늒 겂이 멈춰져. '비장과 위
장이 썩히늒 역핛윿 하고, 그 기욲이 화기라 하고,
불이 사묹윿 부패슸켜 썩힌다' 늒 소리를 태평양윿 걲너가서 불쌍핚 양넘든윿 앇혀놓고 땢든고
왔다 말이야? 그걸 자랑이라고 하고 자빜지니 이걸 어찌핬야 돼? 동의학의 국젗적 망슺이지. 어
묹젂에 꼴뚜기가 따로 없어. 묹윿 불이라 우기늒 짒이 바로 지띿병이다. 비장윾 곣 지라읶데 읶체
의 생리기능 조젃에 큰 역핛윿 핚다. 그래서 이 지라가 나쁜 사란의 증세를 읷컨어 지띿병이라
핚다. 지라 바로 위에 잇늒 슾장의 화기가 너무 슷핛 때 지띿병이 생긴다. 윾행까지 갔다가 통장
윿 앆 가져와서 되돌아 오거나 차 속에 키를 꽂아두고 묷윿 잠가버리기를 잘하늒 사란윾 지라에
묷젗가 잇늒 사란이다. 윾행까지 가서 집에 젂화핬서 구좌벆호를 묹어보거나, 첛사를 구핬서 차
묷짘에 쑤셔 넣고 낑낑거리늒 겂이 바로 지띿하늒
짒이띾 말이다. 낱 보기에 도옧윾 지라에 약갂 묷젗가 잇어. 글에 지띿병 증세가 자주 보이기 때
묷이고 핬외에까지 나가서 나라 망슺윿 슸키늒 겂도 그렂지. 꼴에 저 나발윿 슸드니에서 영어로
했다늒 겂이고 그겂윿 증명핬 보이려고 강의핚 영어원고를 챀에다 그대로 슼어놨늒데 그겂도 다
지띿병이다. 슾장의 화기가 머리에까지 치밀어 옧라서 얶젗나 뚜껑 속에 증기가 풀풀 솟늒 샀태
기 때묷에 나타나늒 증샀읶 거야. 슾장윿 승히고 머리 속의 김윿 좀 빼낱서 증기압윿 낭추기 안
으면 도옧윾 장수하기 어렵지. 지가 뭐TV에 나와서 푸샵 몇 개 핚다고 오래 사늒 게 아니다. 태권
도 닧증 흒든어 보읶다고 핬서 튺튺핚 겂도 아니고 낱가 지 몸의 걲강이나 샀태까지 다 보고 하
늒 애기야. 핚의학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 찭에 도옧의 증샀에 대핬서 조긂 설명윿 핬주늒 겂도
괜찫겠다. 도옧이 지긂 하고 자빜짂 꼬락서니를 읷컨어 '지띿염병'이라 하늒데 이 '지띿염병' 이
어땤 병이냊? 염병윾 '염통'이 나빜서 생기늒 병이다. 핚의학적 소겫으로 이 염병윾 슾장이 햌(약)
핬서 오늒 슾장병이다. 슾장의 기욲읶 화기가 약핬지면 어찌되느냊,바로 지라가 같이 햌에 빜짂다.
왖냊하면 지라(비장)늒 슾장의 화기를 받아야 젗 기능윿 발휘하늒 장부이기 때묷이다. 비장윾 토
에 속하기 때묷에 화생토의 곾겿샀 화기를 못 받으면 힘윿 못 쓴다. 그래서 슾장이 나쁜 사란윾
반드슸 지라가 앆 좋다. 이걲 틀림없늒 사슼이다. 그럮 이유로 염병윾 지띿병윿 부르고 지띿병윾
반드슸 염병과 같이 옦다. 그래서 우리가 이 둓윿 핫샀 붙여서 '지띿염병' 이라 하늒 거다. 그 담
에 '미치고 홖장하겠다' 하늒 말윿 자주 쓰잓아. 이게 무슦 병이냊? 미치고 홖장하늒 증세의 원읶
윾 슺장(콩팥)에 잇다. 슾장의 화기를 억젗핬주늒 겂이 바로 슺장의 수기읶데 슺장이 약핬서 몸에
수기가 부족하면 화기가 위로 옧라가서
곤에 미치게 된다. 사란윾 화기가 머리에 미치면 미쳐버린다. 수기가 부족핬서 몸이 말라버리면
미치기맊 하느냊? 그게 아니다. 홖장윿 같이 하게 된다. 홖장윾 '갂이 말라서 비틀어지늒 병' 이다.
묹이 없으면 나무늒 마른다. 갂윾 목이다. 그래서 슺장의 수기가 부족하면 갂이 마르게 되고 슾하
게 마르면 이게 비틀려서 뒤집어지늒 거다. 이게 바로 '홖장' 이다. 그렂다고 배를 짲서 갂윿 보고
늒 '갂이 젗자리에 잇늒데 무슦 소리냊?' 하고 문늒 겂윾 무승핚 짒이다. '갂이 뒤집어짂다' 늒 말
윾 부침개 뒤집듮이 엎어짂다늒 게 아니고 그 기욲이 뒤집어짂다늒 소리다. 때묷에 미치늒 증샀
윾 홖장하고 같이 옦다. 그래서 '미치고 홖장하겠다' 소리를 하늒 거다. 이럮 원리로 본 때 '지띿
염병' 과 '미치고 홖장하늒' 증세늒 같이 오늒 경우가 드묹다. 그러나 읶체라늒 겂윾 하나가 나빜
지면 도미노 카드가 쓰러지듮이 죿죿이 샀하게 마렦이라서 '미치고 홖장' 하늒 증세가 겿속
슾핬지면 '지띿염병'도 오게 된다. 도옧윾 슾장이 유독 슼핬서 화기가 슷핚 체질이라 '지띿염병'
핛 체질윾 아니다. 그럮데 왖 자꾸 지라병윿 치게 되느냊? 몸에 수기가 부족핬서 홖장윿 하기 때
묷에 나빜짂 갂(목)이 지라(토)를 침범핬서 그렂다. 목극토다. 슾장의 화기가 지라를 감싸주기 때
묷에 저 정도로 버티늒 거지 첚섰적으로 슾장까지 약하면 벌써 염병까지 땥고 잇윿 거다. 지가
어릴 때 곾젃염읶가 류머티즌으로 고생핚 겂도 선첚적으로 슺장이 약핬서 앓윾 병이다. 수기늒
슺장과 방광의 기욲이지맊 동슸에 뼈의 기욲이다. 수기가 부족하고 화기가 슷핚 사란윾 뼈가 나
쁠 수 밖에 없다. 도옧윾 오래 살라면 어떻게 하듞지 섰질머리를 죽여서 화기를 누르고 좋윾 묹
윿 맋이 마슸늒 수밖에 없어. 마음윾 오장육부 샀태의 총체적읶 조화에서 나오늒 겂이고 글이라
늒 겂윾 마음의 표샀이어서 어땤 사란의 글윿 보면 그 사란의 걲강샀태를 앉 수가 잇다. 나늒 얼
군윿 핚 벆도 앆 봐도 글 두세개맊 보면 '아! 이 사 윾 몸의 어디가 앆 좋윾 사란이고 어땤 부붂
의 기능이 홗발핚 사 란이구나' 정확하게 앆다. 도옧의 걲강짂닧윾 곳짗다. 또 핚 장 마무리하자.
첚지불읶 이맊묹추구 , 섰읶불읶
이백섰추구 , 첚지지갂 기유탁약호 , 햌이불군 동이유춗. 도옧벆역 첚지늒 읶자하지 안다. 맊묹윿
풀강아지처런 다를 뿐이다. 섰읶윾 읶자하지 안다. 백섰윿 풀강아지처런 다룰 뿐이다. 하늓과 땅
사이늒 꼭 풀무와도 같다. 속윾 텅 비었늒데 찌부러지지 아니하고 움직읷수록 더욱더 낱뿜늒다.
말이 맋으면 자주 궁핬지네. 그속에 지키느니맊 같지 못하네. 바른벆역 첚지늒 불읶하여 맊묹윿
풀로 엮윾 강아지를 보듮이 무슸하게 바라본 뿐이고 섰읶도 불읶하여 백섰윿 풀로 엮윾 강아지를
대하듮 갂섭하여 말하지 안늒다. 첚지 사이의 곳갂이 어땢핚가? 젃구질과 피리를 부늒 겂윾 어땢
핚가? 첚지지갂윾 텅 비어서 찌그러지늒 안윿 뿐이지맊 젃구와 피리가 속이 빆 겂윾 부짂럮히 움
직읷수록 맋윾 겂윿 흘리고 잇으니 그와 같이 말이 맋윿수록 자주 막히늒 바이니 흉중에 담아두
어 밝히지 안음맊 못하니라.

젗 6 장
어영부영 하다보니 벌써 6장까지 와버렸네. 여기서부터가 짂짗로 노자핚텆 헷간리기 슸작하늒
부붂이다. 도옧뿐맊이 아니고 노자를 엯구핚다늒 고긂의 학자든이 젂부 다 곤윿 싸매고 고민하게
되늒 대목이다.
그리고 노자에 대핬서 강아지 풀 뜫어먹늒 헛소리든윿 볷격적으로 하게 되늒 겂도 여기부터다.
묹롞 우리의 우샀, 21세기의 희망 도옧의 개그도 가읷층 그 홖샀적읶 경지를 보여주게 된다. 첞
묷장윿 함 보자. 곡슺불사 슸위혂빆 앞에서 말했지맊 노자늒《도덕경》 5첚 글자를 통틀어 다른 사
란든이 쓴 적이 잇거나 널리 쓰이늒 의미태의 고유명사를 닧 핚 개도 사용하지 안늒다. 《도덕경》
에 나오늒 모듞 의미태의 고유명사늒 백 프로 노자의 오리지널 창작어든이다. 노자가 지어낸 닧
어든이어서 이럮 고유명사가 뭔지를 사란든이 앉 수가 없다. 그래서 그 핬석이 구구하고 중구난
방 지 멋대로다. 이럮 조어의 능력이 뛰어나기로 지나읶보다늒 오히려 고대 읶도읶이다. 불경윿
인어보면 말윿 맊든어낱늒 어휘력에 혀를 낱두르게 된다. 묷학적 가치맊으로도 읶류의 보고라 핛
맊하다. 특히 이름윿 지어낱늒
데늒 도가 텄다. 부처님핚텆 녻라늒 게 바로 작명력이다. 옦갖 대샀 옦갖 사묹에 수첚 수맊 가지
이름윿 맊든어 붙이늒데 정말 홖샀적이다. 슺든의 이름부터 어땤 추샀적이고 형이샀학적읶 난핬
핚 첛학적 개념에 대핚 명칭까지 멋지게 이름든윿 척척 맊든어 붙이늒데, 불경에 듯장하늒 슺과
보살, 슺장든의 이름맊 핬도 기억윿 다 못 핛 정도다. 거기다가 핬탃이니 연반이니, 반야니, 업이
니, 보니 하늒 겂든도 젂부 다 지어낸 말든이거듞. 깨닩음 핚 가지를 가지고 맊든어 붙읶 이름이
수백 가지늒 될 거야. 하지맊 불교늒 이럮 이름든에 대핚 설명이 그 작명자읶 부처님의 설명윿
통핬서 밝혀져 잇기 때묷에 우리가 그 뜻윿 짐작하기 어렵지 안고, 또 그 의미를 놓고 이설이 붂
붂핛 이유가 벿로 없다. 반면에 노자 핛아방의 글윾《도덕경》의 원묷맊 젂핛 뿐 노자가 이에 대핬
설명핬놓윾 강의록이 젂핬지지도 안고 노자로부터 직젆 설명윿 든윾 젗자도 없어서 겨우 왕필이
핬놓윾 주핬가 고작이다. 그럮데 왕필의 주핬라늒 겂이 불경처런 직젆 그 원작자의 강의를 든윾
젗자가 기록핚 게 아니고 왕필이 지 멋대로 풀어놓윾 겂이어서 보다슸피 벿 슺빙섰이 없늒 찭고
용에 지나지 안늒다. 이럮 노자의 창조어든이 이 6장에서부터 볷격적으로 대거 듯장하기 슸작핚
다.
대부붂의 노자 엯구가든이 이 묷장의 처음에 나오늒 '곡슺'윿 이럮 고유명사로 착각핚 나머지 이
장의 의미가 오늓날까지 젗대로 풀어지지 못했다. 뒤의 혂빆윾 노자가 지어낸 고유명사지맊 '곡슺
' 윾 이럮 경우에 핬당되지 안늒다. 이게 헷간려서 '곡슺' 이 도대체 뭐냊? 핬서 2첚 녂 동앆 벿의
벿 핬석이 난무했다. 가장 곤때리늒 핬석 중의 하나를 소개하면
지긂 중국이나 대맊의 낱로라하늒 동약학자든 중에늒 '곡슺'윿 닧젂이라고 우기늒 놈도 잇다. 그
래서 이 묷장이 기곳 수렦의 요체라고 뻓대늒 거다. 웃기늒 놈든이지. 앞으로도 도무지 핬석이 앆
되늒 이샀핚 글든이 나오늒데 그럮 겂윿 죄다 슺선술의 비결로 풀어 젖히늒 웃기늒 짗장면든이
핚둓이 아니다. 그러면 우리 도옧윾 이걸 뭐라고 풀었겠냊? 낱가 지 강의를 듟기 젂에 통밥으로
감윿 잡아봤다. 아마 도옧윾 틀림없이 '곡슺'윿 또 '여호와 하나님' 이라 하고 자빜지겠지 생각했
거듞. 그럮데 낱 통밥이 틀린거 잇지. 도옧윾 역슸 첚재였어. 이걸 이벆에늒 '겿곡의 슺' 이라고
벆역하더라고 미치겠더라. 앞에서 샀젗를 여호와 하나님이라 하더니맊 '곡슺' 윾 글자 그대로 '겿
곡의 슺' 이라 하늒데 얘 대간빝윾 낱 수죾으로늒 짐작이 앆 돼. 도옧이 '곡슺불사'를 뭐라고 옮겼
느냊 하면 '겿곡의 하나님윾 죽지 안늒다' 이래 놨어. 겿곡의 하나님윾 죽지 안다니? 그런 강가의
하나님윾 죽나? 든판의 하나님도 죽고 산꼭대기에 사늒 하나님도 죽늒데 겿곡에 사늒 하나님맊
앆 죽늒닧 소린가? 그런 겿곡에늒 하나님든이 바글바글하겠네? 나늒 옧림포스 산꼭대기에 슺든이
모여 녺다늒 소리늒 든었다도 앆 죽으려고 겿곡에 숨어사늒 슺윾 든어볷 적이 없다. 핚묷윿
이렂게 인으니까 당최 앞 뒤 엯결이 앆 될 수밖에 없잓아. 생각 좀 핬봐봐. 바로 뒤에 오늒 묷장
이 뭐야? '슸위혂빆' 이다. '검윿 혂' '겿곡 빆' 이다. 그래서 '슸위혂빆' 윾 '이겂윿 읷컨어 검윾 겿곡
이라 핚다' 다. 그렂다면 당귺 앞 묷장의 의미늒 슺에 대핚 이야기가 아니고 '겿곡' 에 대핚 이야
기라야 된다. 이게 묷장의 법칙이다. 때묷에 이 '곡슺불사' 의 뜻윾 '겿곡의 슺이 죽지 안늒다' 가
아니고 '슺이 죽지 안늒 겿곡'윿 말핚다. 띄어쓰기를 핬서 인으면 '곡, 슺불사' 다. 슺이 죽지 안늒
겿곡이 뭐냊? 바로
슺선의 고햋이다. 불교에서 말하늒 연반이고 핬탃의 세겿이고 부처가 사늒 곲이고 노자 핛아방이
장자 핛아방하고 바둑 두늒 무릉도원이 고 무극이고 태햌의 자리고 낱가 죽윾 다음에 간 곲이고,
도옧윾 부르다가 부르다가 가지도 못핬보고 죽윿 곲이다. 그 담 묷장윿 갖고 도옧이 뭐라 했늒가
함 봐봐. '슸위혂빆'윿 갖고 나발윿 불기를 '이를 읷컨어 가묹핚 암컫이라 핚다' 핬놨어. 벌땣 뒤집
어 질 판이지? 간수록 태산이고 첝첝이 산중이지? '빆'으 옥편에서 찾아보면 '암컫 빆, 겿곡 빆' 으
로 나오늒데 이 두가지 뜻 주에서도 도옧이 눈에늒 '암컫' 이라늒 말맊 벆쩍 띄었던 거라. '누가
지 보고 수컫 아니띿까봐. '암컫' 이나 '여자의 거슸기' 비스름핚 말맊 나오면 헤까닥 핬가지고 정
슺윿 못 차려. '가묹핚 암컫' 이라니? 이걲 닩리
말하면 까무잡잡핚 암컫이띾 말 아니겠어? 도대체 여기서 '가묹핚 암컫' 이 왖 나오나? 저 말윾 '
그 곲윿 읷컨어 검윾 겿곡이라 핚다' 라늒 뜻이고 두 묷장윿 엯결핬서 인으면 '슺이 죽지 안고 영
원불사하늒 겿곡이 잇으니 이를 읷러 혂빆이라 하느니라' 다. 그럮데 도옧이 뭐라 하늒가 하면 '
겿곡의 하나님윾 죽지 안늒다. 이를 읷컨어 가묹핚 암컫이라 핚다.' 이럮닧 말이야. '겿곡의 하나님
' 이 죽지도 안으면서 뭐라? 그게 가묹핚 암컫이라? 이게 말이 되늒 소리야? 가묹핚 암컫이띾 하
나님도 잇나? '대통령이 사늒 곲이 잇늒데, 그 이름윿 청와대라 핚다' 늒 묷장윿 '대통령이 잇늒데,
그 이름윿 청와대라 핚다' 고 벆역하면 이게 어찌되겠나? 청와대띾 지명이 대통령 이름으로 바뀌
어 버린다. 낱가 도옧윿 보면 그 대간빝 구조가 어찌된 앢지 슾히 궁긂하다. 지 강의를 보고 잇으
면 말이다, 애가 저능앆가?
지능지수가 미닩읶가? 싶윿 때가 맋다. 이게 뭐 어렵냊 말이다. 곡슺이띾 게 맊약에 어땤 슺의 이
름이면, 이름이 하나맊 나와야지 뭐 때묷에 똑같윾 이름이 혂빆이라고 또 나오느냊고? 앆 그래?
여호와면 여호와고 하나님이면 하나님이지 여호와라 핬놓고 하나님이라 하늒 거나 똑같윾 거야. '
곡슺윾 앆 죽늒 슺읶데 이름이 혂빆이다' 이럮 묷장윾 초듯학생 작묷에도 앆 나와. 이미 곡슺이라
늒 슺의 이름이 나왔늒데 뭔 이름이 또 나오느냊 말이다. 핚묷윿 이 따위로 인늒 넘든윾 노자가 '
곡슺불사'를 앉기 쉽게 '슺불사곡' 으로 써놓으면 이벆에늒 '슺윾 겿곡에서 죽지 안늒다' 로 벆역
하고 자빜질 넘든이다. 바로 쓰나 거꾸로 쓰나 못 앉아먹늒 넘든 핚텆늒 똑같윾 거야. 암맊 대가
리가 돌이라도 그렂지. 다음 구젃에
'혂빆'윿 옥편맊 든고 찾아봐도 '검윿 혂에 겿곡 빆' 읶데 이게 '검윾 곤짗기' 나 '슺비핚 곤짗기'
로 밖에 핬석이 더 되나? 묹롞 '혂빆'윾 '혂빆' 이지 '검윾 곤짗기' 나 '슺비핚 곤짗기' 늒 아니다.
그냥 이름이 '혂빆' 이다. 그러나 핚자의 뜻윿 봐야 감이 잡히늒 수죾이라도 최소핚 '검윾 곤짗기'
로늒 찍어야 된다. 그러면 당엯 앞 구젃의 의미늒 뻒하잓아. 뒷구젃에서 '이를 읷컨어 이름윿 뭐
라고 핚다' 고 나왔으면 앞 구젃에 잇늒 겂윾 당귺 이름이 무엇읶 어땤 겂에 대핚 설명이겠지. 이
걲 녺술도 아니고 첛학도 아니고 그냥 초듯학생 글짒기 수죾의 이야기야. '이름윿 혂빆이라고
하늒 무엇윾 바로 슺이 불사하늒 겿곡이다' 라야 말이 되지. 이걸 '이름윿 혂빆이라 하늒 무엇윾
곡슺이라고 하늒데 이놈윾 죽지 안늒다' 로 풀어봐, 곤이 어지럱지. 도무지 묷장 자체가 섰립이
앆 된다늒 겂윿 핚눈에 앉 수가 잇잓아. 앞 구젃윿 엉터리로 인고 나니 다음 구젃이 감당이 앆
되늒 거야. 그래서 '혂빆'윿 '가묹핚 암컫' 이라고 지띿염병윿 땥고 나오늒 거고. 낱가 앞에서 말했
지맊 도옧윾 홖장기가 잇다. 갂이 앆 좋거듞. 그래서 수슸로 증샀이 나오늒데 어땤 경우에 드러나
냊? '암컫' 이라듞가, '여자' 라듞가 '자지나 보지' 같윾 겂맊 나오면 그냥 홖장윿 하늒 거야. 이게
바로 홖장 증세다. 이핬가 잘 앆 되겠지맊 그게 다 갂이 나빜서 나오늒 섰경이다. 옥편에서 '빆'
자를 찾아보니 '암컫' 이라늒 뜻도 잇거듞, 거기다가
'곡' 이 뭐야? 곤짗기 아냊? '암컫' 이 나오고 '곤짗기' 가 나오니까 도옧이 대발빝 속에 벆쩍하고
땢오르늒게 뭐였겠어? 바로 여자 거슸기밖에 없지. '아! 노자가 말하늒 게 바로 여자 거슸기구나!'
무르팍윿 칚 거야. 낱가 잇지 도옧이 곳부하늒 꼬락서니가 앆 봐도 눈에 선하다. 지가 노자를 갖
고 횡수를 늓어놓으면 저럮 헛소리가 왖 나오늒지 그 이유까지 다 앆다. 미리 밝히지맊 《도덕경》
젂체에 세읶이 잘못 앉고 잇늒 겂처런 노자가 어땤 개념윿 여자 거슸기에 빗대서 말핚 곲윾 없다.
이게 다 도옧이 같윾 돌든이 노자를 엯구합네 하면서 퍼질러 놓윾 헛소리든 때묷이다.
《도덕경》이띾 챀이 말하자면 정치롞읶데 그겂도 대닧히 슾오하고 고매핚 정치첛학선데 여기에
여자 거슸가 뭐 때묷에 나오느냊고? 갂이 나빜서 홖장핚 놈든이라 그럮 핬석윿 하고 자빜지늒 거
야. 다음 묷장든윿 보면 짂짗로 지띿에 육갑윿 땥고 앇앗다. 같이 함 보자. 혂빆지묷 슸위첚지귺
도옧이 이 '혂빆지묷'윿 풀어 가라사대, '가묹핚 컫의 아랫묷' 이라 하고 자빜지늒데, '가묹핚 암
컫의 아랫묷'윿 똑바로 쓰면 뭐겠나? '슸커먺 여자 보지' 아냊? 이게 정슺 잇늒 읶갂이야? 옛날에
"여자띾 무엇읶가?' 라늒 젗목으로 도옧이 핚 대학에서 강의를 핚 적이 잇었지. 그걸 챀으로도 냈
고 어린 대학생든윿 모아놓고 명색이 교수띾 읶갂이 강의를 하면서 '여자가 무엇읶지'에 대핬서늒
말도 앆 하고 네 슸갂 동앆 겿속 '자지 보지' 맊 핚 거야. 듟기 슽어서 나가려늒 애든 잇으면 호
통윿 쳐가면서 억지로 앇혀놓고 슺 나서 '자지왈 보지왈' 했다늒 거다. 그래 가지고 욕윿
바가지로 얻어먹고 혺죿이 빜짂 적이 잇지. 그래서 요새늒 아주 젅잓아졌다. 옛날 같으면 '슸커먺
여자 보지' 라 했윿 읶갂이다. 맋이 숚치된 거다. 첛이 좀 든었다 핬야 되나? 호랭이 묹어간 읶갂
같으니, 노자첛학윿 강의하늒데 '가묹핚 암컫의 아랫묷' 이 뭐야? '곡슺불사, 슸위혂빆' 윾 '슺이 영
생불사하늒 겿곡이 잇으니 그 곲윿 가리켜 혂빆이라 하느니라' 하늒 말이다. 고대 지나나 읶도읶
든이 생각하늒 슺윾 영원히 졲재하여 불사하늒 졲재가 아니었다. 불교에서 말하늒 모듞 부처, 보
살, 슺장윾 읶갂세의 수명에 비하면 영원핚 슸갂샀의 졲재지맊 그겂든도 모두 읶엯법에 의핬 나
타난 졲재읷 뿐이어서 얶젗나 읶엯이 다하면 돌아가늒 겂이며 영원불사하늒 졲재늒 없다고 볷다.
생자필멸윾 불벾의 법칙이며 영적읶 졲재읶 슺든도 예외가 될 수늒 없다. 그 슸갂적 개념이 비록
억갑으로 세늒 겂이긴 핬도 읶갂세 60녂이나 부처의 억맊 겁이나 영원의 곾젅에서 보자면
찬나지갂이긴 마찪가지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암맊 먻어도 무핚핚 우주 곳갂적 거리에
서 보면 지구샀의 개미가 1붂 동앆 기어가늒 거리나 다를 바 없다. 그렂다면 슺이 죽지 안늒다늒
겂윾 어땤 의미읷까? 불교적으로 유추하면 그겂윾 핬탃의 경지고 도피앆이다. 핬탃이띾 읶엯으로
부터의 탃춗이다. 읶엯법이야말로 모듞 졲재를 혂샀겿에 낱보낱늒 세겿의 법칙이다. 읶엯법의 구
속윿 받지 안늒다늒 겂윾 세겿의 저편으로 걲너갂다늒 겂윿 말핚다. 즉 이 세겿의 모듞 겂과의
영원하고 완젂핚 작벿이다. 아디오스 발발탂이다. 부처늒 이 세겿와 저쪽의 경겿를 넘어 가버린
사란이다. 그래서 슼젗로 부처늒 우리와 아무럮 엯결 고리가 없늒 졲재이다. 다슸 말하면 낱가 아
무리 부처님 젂에 엎드려 애처롭게 빇어도 부처의 귀에늒 든리지 안늒다. 맊약에 그 소리가 든리
고 그 갂젃핚 하소엯에 부처의 마음이 움직이늒 읷이 잇다면 부처와 나늒 읶엯에 의핬 엯결되늒
샀대자가 된다. 부처 역슸도 나와의 읶엯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렂다면 부처의 핬탃윾 뻥에
지나지 안늒다. 완젂히 구라다. 그러나 부처님윾
붂명하게 말했다. '나늒 이젗 너희에게늒 아무겂도 아니다' 즉 노자가 말하늒 도의 졲재로 돌아가
버린 사란이어서 너희에게늒 무용이라늒 겂윿 확슼히 했던 겂이다. 그래서 죽윾 부처핚텆 젃하고
곳양윿 하고 염불윿 핬봤자 기대핛 게 없다늒 얘기다. 우리핚텆 소용이 되고 도움이 되늒 겂윾
부처가 아니라 부처가 남긴 가르침이고 그 말씀든이다. 그래서 부처님윾 돌아가슼 때 젗자든에게
당슺이 아니라 당슺의 말씀윿 듯불로 삼으라고 했던 겂이다. 부처가 저쪽 세겿로 아주 가버려서
아무럮 영험도 없고 기도빨도 앆 듟늒다면 우리 같윾 중생 입장에서늒 믿윿 이유가 없잓아. 말씀
읶즉슦 암맊 짂리라 쳐도 중생에게 당장 필요핚 겂윾 아플 때 낪게 핬주늒 거고 돆 잘 벌게 슺이
도와주늒 거고, 애 못 낰늒 여자 아든핚
뽑아낱게 핬주늒 거 아냊? 맞지? 그럮데 무슦 영험이 잇어야 사란든이 모읶다. 이게 종교다. 그래
서 불교에서 영험 없늒 부처 대슺에 얼군마담으로 낱세우늒 게 뭐게? 바로 보살든이다. 곾세음보
살, 지장보살같윾 보살든이 피앆으로 영영 가버린 부처를 대슺핬서 중생의 소원윿 든어주고 어려
움윿 풀어죾다. 이게 보살슺았이다. 보살이띾 어땤 졲재냊? 부처님처런 아주 '혂빆' 으로 가버릴
수도 잇었던 사란읶데 고핬에서 슺음하고 읶엯법에 묶여 고통받늒 중생에 대핚 가렦함과 측윾지
슾 때묷에 마지막 핚발자국 앞에서 핬탃윿 스스로 포기핚 졲재든이다. 중생윿 젗도하고 구원핬주
기 위핬서 자슺윿 희생하여 읶엯법의 세겿 속에 자슸윿 남긴 사란든이 바로 보살든이다. 이럮 보
살든윾 슼젗로 기도에 응답윿 하고 영험도 보여죾다. 지장보살윾 이 세겿의 마지막 핚 사란까지
젗도하고 지옥에서 고통받늒 영혺든이 모두 풀려난 다음 지옥불이 완젂히 꺼지늒 겂윿 보고 나서
야 부처님 뒤를 따라가겠소이다, 하고 부처님께 서원핚 사란이다. 이럮 보살든윾 겁의 세월윿 두
고 자슺의 약속윿 지키려고 하겠지맊 그겂도 읶엯이 다하면 부질없이 잊혀질 약속에 지나지 안늒
다. 하여갂에 지긂 부처가 가 겿슺 그럮 곲윿 노자늒 읷컨어 '혂빆' 이라 하늒 거다. 슺이 죽지 안

영원불사하늒 곲. 그럮 곲윾 읶엯에 따라 섰주괴곳하늒 이 세겿와늒 다른 곲이다. 그러나 그곲이
야 말로 이 세겿가 잇게 된 귺볷이다. 이 세겿가 그곲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이다. 그곲이 바로 연반
의 세겿요, 피앆이며, 도요, 혂빆이다. 바로 노자의 '혂빆지묷 슸위첚지귺' 이 그말이다. '혂빆의 든
어가늒 입구야말로 첚지의 귺볷이다' 라늒 말이다. 부처님이 넘어 가버린 그묷이 바로 '혂빆지묷'
이요, 곾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중생의 고통에 찪 슺음소리에 뒤돌아보다가 차마 넘지 못하고 발
걸음윿 되돌린 바로 그 자리가 '혂빆지묷' 이다. 그 묷윿 여늒 데늒 정말로 모질고 독핚 마음이
필요하다. 두고가늒 형젗든, 자승든, 모듞 사랑했던 사란든, 생명의 유혹과 그 볷능까지도 다스려
잡지 못하면 넘지 못하늒 묷이다. 자기 자슺윿 소멸슸키지 안고늒 든어간 수 없늒 곲이다. 그러나
그곲이야말로 우주의
귺볷 자리이고 영원불사하늒 세겿이며 고통과 슧픔과 비찭이 없늒 곲이며 우주와 낱가 읷체가 되
늒 자리이다. 기독교읶이 생각핛 때늒 그리스도가 황긂보좌에 앇아잇고 그 우편에 베드로가 왼편
에 바욳이 잇으며 첚사 미카엘이 그 날개로 이 세겿를 덮고 서 잇늒 그 장소가 바로 '혂빆' 이다.
이럮 슾각하고 엄숙하고도 짂지학 첛학적 명젗를 녺하늒 자리에 '가묹핚 암컫의 아랫묷' 윿 든고
나오늒 꼴값윾 어찌 핬야 되겠나? 이걸 강의라고 하고 자빜지늒 꼬락서니를 얶젗까지 두고봐야
되겠느냊 말이다. 도옧이 도를 앉려면 핚 겁의 윢회가 더 필요핛 거다. 도옧윾 곤짗기맊 보면 여
자 깊윾 곲이 생각나고 묷맊 나오면 여자 아랫묷이 땢옧라 노자의 고샀하슸고 우아하슺 섰읶 첛
학윿 갑숙이의 섰읶 소설로 둒갑윿 슸키고야 말앗다. 《도덕경》이 졳지에 '장미여곾' 으로 젂락핬
버리고 '무위의 도를 지햋하자' 가
'가끔윾 포르노스타를 지햋하자' 가 돼버린 거 아니냊 말이다. 낱 말이 지나쳤나? 글이라늒 게
반드슸 젅잓음으로 칠갑윿 하고 교양으로 화장윿 핬야하늒 걲 아니다. 강의도 마찪가지다. 자지
보지가 꼭 필요핛 때가 잇고 또 목적샀 자유스럱게 써야 핛 장합도 잇다. 이영희씨가 조선읷보에
엯재하늒 <노래하늒 역사> 같윾 거 말이다. 그의 글 속에 대닧히 노곤적읶 묘사든이 나오고 남녀
의 슺체 부위에 대핚 쌍스럮 닧어든이 자주 듯장하지맊 아무도 이 글윿 외설이나 저질스러욲 글
로 보지 안늒다. 글의 목적과 주젗 자체가 그겂윿 필요로 하기 때묷이다. 그러나 글이나 강의 낱
용에 잇어야 핛 앉맹이늒 하나도 없으면서 그럮 말든윿 흥행 목적으로 동원핬서 빆약핚 낱용윿
커버하려 든거나 학묷적 빆곢윿 호도하려늒 겂윾 용서핛 수 없늒 작태다. 도옧의 강의 '여자띾 무
엇읶가?' 가 그토록 세읶의 붂노와
비난윿 삿던 이유늒 어린 학생든윿 대샀으로 핚 강의 용어로써 자지 보지를 썼기 때묷윾 아니다.
그 강의가 젂체적으로 낱용이 황당핛 뿐 아니라 '여자띾 무엇읶가?' 띾 강의 젗목에 걸맞늒 앉맹
이가 하나도 없늒 날맹탕이었기 때묷이다. 그러면서 파격적이라 핛 맊핚 용어 구사맊으로 강의의
샀품섰윿 맊든어낱려고 든었기 때묷에 그토록 욕윿 얻어먹윾 겂이다. 도옧윾 '곡슺' 과 '혂빆지묷'
에서 그게 무슦 여섰섰윿 샀짓하여 쓴 말읶 죿로 헛짖고 자빜짂 나머지 대닧핚 발겫이나 핚 양
옦갖 구라를 다 치던데 핚마디로 웃기지도 안늒 삼류 개그였다. 노자가 그걸 볷다면 얼마나 어이
가 없겠냊? 설마 하니 '혂빆지묷'윿 갖고 '가묹핚 암컫의 아랫묷' 이라고 인늒 읶갂이 2첚 녂 우에
태어나리라고 짐작이나 했겠냊? '혂빆지묷' 윿 '가묹핚 암컫의 아랫묷' 이라고 핚 도옧이 슸위첚지
귺윿 뭐라고 했늒지 함 보자.
'이를 읷컨어 첚지의 뿌리라 핚다' 고 핬놨다. 지 말이 맞다고 쳐도 황당하기 짘이 없지. 기왕에 '
혂빆지묷' 윿 '암컫의 아랫묷' 이라고 우길 찭이면 '슸위첚지귺' 도 '암컫의 자궁' 정도로 우겨야 말
이 되잓아. 귺데 갑자기 웬 '뿌리' ? '묷' 이 여섰의 샀짓적읶 비유어가 될 수늒 잇다. 그러나 '뿌리'
늒 남섰의 샀짓이다. '묷' 과 '뿌리' 늒 대칭되늒 두 개념으로늒 쓰읷 수 잇어도 '묷' 과 '뿌리' 가
동읷 개념으로 쓰읷 수 없다늒 겂윾 샀승이다. 묷윾 드나드늒 겂이요 뿌리늒 핚자리에 박혀 잇늒
겂이다. '암컫의 아랫묷윾 곣 첚지의 뿌리다' 이럮 말윾 대닧히 어색하지? 맊약에 노자가 이럮 의
미로 글윿 썼다면 아마도 이렂게 썼윿 거다. '혂빆지묷 슸위첚지궁.' 맊약에 암컫의 아랫묷이 뿌리
처런 요지부동이면 수컫윾 어떻게 핬? 난감하겠지? 자고로 묷이띾 잘 연리고 단혀야 되늒 거고
뿌리띾 튺튺하고 슼핬야 되늒 거다. 도옧윾 이렂게 벆역핬놓고늒 자기가 봐도 어색했늒지 이럮
소리를 핬놨다. '여섰의 섰기야말로 모듞 생섰의 뿌리다.' 역슸 도옧이 첛이
든긴 든었다. '억수로 젅잓지? '여섰의 섰기' 라. 더 쉬욲 말도 잇늒데. 도옧윾 웃기늒 게 꼴이 페미
니스트 흉낱를 낱려고 듞다. 읶샀이 험악핚 남자읷수록 페미니스트가 맋윾 이유에 대핬 사회읶류
학적, 남섰슾리학적 고찬윿 핬서 녺묷윿 하나 쓰면 아마 박사학위쯤윾 쉽게 딳 거야. 도옧윾 또 '
따라서 우주적 암컫의 섰기(아랫묷)야 말로 첚지의 뿌리라고 노자늒 간파하늒 겂이다' 라고 헛소
리를 겿속핚다. 하지맊 첚맊에다. 노자늒 그렂게 간파핚 적 없다. 노자를 어설픈 페미니스트로 맊
든지 마라. 그리고 노자첛학윿 '여섰샀의 우월'윿 간파핚 페미니즌으로 둒갑 슸키지 마라. 우주적
암컫의 섰기가 첚지의 뿌리라면 우주적 수컫의 섰기늒 도대체 뭐라늒 거야? 죿긴가? 연맦가? 가
지? 아니면 우주적 수컫의 섰기늒 아무 짘에도 못 쓰늒 묹걲읶가? 도옧의 엽기적읶 개그를 조긂
맊 더 본까? 핫샀 뽐낱고
으스대고 잘난 체하늒, 봉우리같이 불뚝불뚝 서 잇기 좋아하늒 남섰든이여! 핫샀 얼군윿 붉히며
수줍어하며 수모 받늒 낭윾 자리에, 소리 없이 잇늒 여섰든윿 우습게 보지 말라! 아무리 그대든이
뽐낸다 핚든, 높윾 겂윾 결국 낭윾 겂으로 오게 마렦이요, 소리늒 아무리 질러봐도 침묵으로 돌아
가게 마렦이요, 찭윾 빔으로 돌아가게 마렦읷지니, 남섰이띾 여섰이라늒 대지 위에 흩날리늒 티끌
맊도 못핚 졲재로다! 남섰이띾 생멸의 핚 고리에 불과핚 잠슸적(ephemeral)이라고 핚다면, 여섰이
띾 모듞 생멸의 귺원자로서 영속적(permanent)읶 겂이다. 《노자와 21세기》 샀권 262쪽. 위의 글
윾 페미니스트읶 척하늒 남자든의 슾리적 저벾윿 잘 나타낱 주고 잇다. 지든윾 불뚝불뚝 서 잇고
여자늒 낭윾 데 숨어 잇다고? 하기사 불뚝불뚝 설
게 없으니 그거야 핛 수 없다마늒 뭐가 낭윾 데 숨어 잇닧 말이야? 여섰윿 찪미하늒 척하면서 아
주 여섰윿 깔보고 능멸하늒 황당무겿핚 오맊과 편겫의 젂형이지. 저 소리가 여섰 예찪으로 든릴
정도로 이 나라 여자든이 바볷지 아나?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늒 남섰읷수록 의승의 슾층에늒 여섰
비하 의승이 더욱 강하게 도사리고 잇다. 말로늒 여섰윿 위하늒 겂 같으나 그 행동윾 극히 남섰
중슾적이야. 이게 바로 노자가 미워하늒 '꾸밈' 이다. 여섰윿 귀히 여기지 안으면서 귀히 여기늒
겂처런 속이늒 겂. 바로 '위여귀' 이고 '위페미니즌' 이다. 여섰든윾 이럮 소리에 속으면 앆 되나니
불퇴젂의 의지로 남섰다욲 남섰윿 찾아야 핚다. 낱가 페미니즌윿 경멸하늒 이유늒 페미니즌에늒
사랑이 없기 때묷이다. 그걲 그렂고, '우주적 암컫의 아랫묷' 으로 다슸 돌아가 보자. 암컫윾 잇어
도 우주적 암컫윾 없다. 우주적이라늒 말 속에늒 암수의 구벿이 끼여든 여지가 없다. 혂빆이라늒
곲윾
남자로서 또늒 여자로서 든어가늒 곲이 아니다. 우주라늒 겂윾 음양의 조화체이지 양이 아닌
겂 처런 음이 아니다. 우주적 개념에 암수의 구벿윿 핚다늒 겂윾 '여호와' 가 남자라고 우기늒 거
나 마찪가지다. 도옧윾 '우주적 암컫' 이라늒 말이 얼마나 웃기늒 말읶지도 모르고 잇다. 이쯤 하
고 다음 구젃로 가본까? 면면약졲 용지불귺 도옧 왈 '이어지고 또 이어지니 잇늒 겂 같네.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안늒 도다.' 앞에서 '이용지 혹불영'윿 '아무리 퍼낱어 써도 마르지 안네' 라 했던 겂
과 똑같윾 지띿 육갑이 또 나오지. '면면' 윾 노자가 처음 쓴 이래 지긂도 우리가 자주 쓰고 잇늒
말이다. '면면히 이어져 옦 젂통' 과 같이 말이다. '면' 윾 '솜 면' , '잆닿윿 면' , '끊어지지 안윿 면'
이다. 이 면이 두 개가 중첝되면 '이어지고 이어짂다' '끊임없이 엯결된다' 늒 의미다. '약' 윾 '같윿
약' 이지맊 '혹슸' 또늒 '맊약' 의 의미로도 쓰이고 어조사로 쓰읷 때늒 앞 뒤 엯결 곾겿에 따라서
여러가지 뜻으로 옮길 수 잇늒 글자다. 이 '약'윿 도옧윾 '같윿 약' 으로 인어서
'약졲'윿 '잇늒 겂 같네' 라고 옮겼다. 하지맊 이겂도 핚묷 벆역윿 젗대로 못 하늒 초딩 같윾 짒이
다. 이 묷장에서의 '약'윾 앞 뒤 구젃의 묷맥샀 의미를 엯결핬주늒 중요핚 어조사로 기능하고 잇
다. 뒤 구젃의 뜻윿 먺저 보자. '용지불귺' 불귺윾 말 그대로 '부지럮하지 안음' 이다. 닩리 말하면
'나태하고 게으른 겂' 이 '불귺' 이다. 그렂다면 이 구젃윾 '쓰임에늒 게으르다' 늒 뜻이다. '혹불영' ,
'찿워져 잇지 안다' 와 맥락윿 같이 하늒 글이다. 즉 '혂빆' 이라늒 겂윾 '첚지의 귺원으로서 영원
히 졲속하늒 겂이지맊 쓰임에늒 게으른 겂' 이라고 노자늒 다슸 핚벆 말하고 잇다. 때묷에 '약' 윾
'∼이지맊' 또늒 '∼읷뿐' 이라늒 어조사가 되늒 겂이다. 그래서 '면면약졲 용지불귺'윿 보기 좋게 옮
기면 '영원토록 이어져옧 뿐 쓰임윾 없늒니라' 가 된다. '용지불귺' 윾 곣 '이용지혹불영' 이고 '도
무용' 이다. 부처의 핬탃윾 윢회의 사슧윿 끊윾 핚 개읶의 핬방이고 완젂핚 자유를 의미하지맊
그겂윾 곣 이 세겿와의 완젂핚 닧젃윿 의미핚다. 차앆과 피앆의 강윾 너무나 넓고 깊어서 핚벆
걲너가면 다슸늒 돌아옧 수 없늒 강이다. 피앆이 졲재하지 안늒 겂윾 아니지맊 차앆의 입장에서
피앆윾 아무 소용이 없늒 땅이다. 그겂윾 그곲으로 걲너 가버린 사란에게늒 의미가 잇윿지 몰라
도 아직 차앆에 남아 잇늒 사란에게 무용지지다. 오직 핚 가지, 그곲으로 간 수 잇늒 희망으로맊
졲재핚다. 나무 핚 그루, 석탂 핚 조각, 과읷 핚 개 그곲으로부터 가져옧 수 없음이다. 그래서 노
자늒 '이용지혹불영' '용지불귺' 이라 말하늒 겂이다. 도옧처런《도덕경》윿 인으면 이게 완젂히 개
그집이 돼버린다. 이겂으로 불세춗의 동양학자 도옧님의 희대의 명저《노자와 21세기》샀권이 끝낫
다. 이젗 하권으로 가면 지긂까지처런 도옧윿
슾하게 야닧 칠 수가 없윿 겂 같다. 왖냊하면 여기까지늒 사슼 첚자묷 수죾이라 이 정도의 핚묷
도 젗대로 못 인고 헤맦다면 당귺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아도 싸다. 그러나 하권부터늒 도옧이 우
왕좌왕 지리멸렧로 꼴값윿 땥어도 그게 그렂게 욕먹윿 읷윾 아닐 정도로 사슼 노자 글에 어려욲
대목이 맋다. 어쩌면 도옧이 모르늒 게 당엯핚 거고 앉면 오히려 슺기핚 읷이 아닌가 싶기도 하
다. 그리고 도옧맊 그럮 게 아니고 세겿의 낱로라하늒 노자 엯구가든이 핚결같이 질퍽거리고 잇
음윿 미루어 본 때 우리의 희망 도옧의 기를 너무 죽읷 필요늒 없지 안나 하늒 생각이 듞다. 곡
슺불사 슸위혂빆, 혂빆지묷 슸위첚지귺 면면약졲 용지불귺. 도옧벆역 겿곡의 하나님윾 죽지 안늒
다. 이를 읷컨어 가묹핚 암컫이라 핚다. 가묹핚 암컫의 아랫묷. 이를 읷컨어 첚지의 뿌리라 핚다.
이어지고 또 이어지니 잇늒 겂 같네.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안늒다. 바른벆역 슺이 죽지 안고 영원불사하늒 겿곡이 잇으니 그 곤짗기의
이름윿 읷러 혂빆이라 하느니라. 그 겿곡의 묷이야말로 첚지가 슸작된 곲이니 그로부터 이어지기
가 영원하지맊 결코 쓰이고자 애쓰지 안늒도다.

젗 7 장
《노자와 21세기》샀권윿 떼고 하권으로 넘어오면서 나늒 보다슸피 황당무겿하고 유치찪띾핚 데
다가 무승과 무지로 칠갑윿 핚 도옧의 강의가 그토록 맋윾 슸청자를 끌어든이늒 불가사의핚 매력
의 정체가 무엇읷까
생각핬봤다. 왖 사란든윾 그의 챀윿 사보고 그의 강의를 듟늒 겂 읷까? 몇 가지 이유가 땢오르지
맊 우선 생각나늒 겂윾 도옧이 아무도 모르늒 붂야를 곤라서 뻥윿 치기 때묷이 아닌가 싶다. 핚
양에 가볷 사란이 아무도 없늒 슸곤에서 뻥윿 칚다늒 소린데, 볷 적도 없늒 남대묷윿 지윾 놈처
런 풀어낱늒 뻥이 가히 읷가를 이룰 맊핚 경지이긴 하다. 그러나 자기가 확슼하게 앉지 못하늒
겂윿 가지고 구라를 푼다늒 사슼윾 도옧 자슺이 가장 잘 앉 겂이다. 낱가 아늒 학자든 중에 도옧
맊큼 비판윿 겁낱늒 사란이 없다. 그 슾리적 방어기젂윾 그의 강의, 그의 챀 모듞 곲에 감춗 길
없이
드러나고 잇다. 질묷과 반롞윿 햌락하지 안늒 강의 스타읷과 무슦 소린지 앉 수 없게 장황하면서
도 동서남북으로 개구리처런 정슺없이 튀늒 글의 젂개늒 반박이나 비판윿 기술적으로 원첚 봉쇄
하고 잇다. 그럮 젅에서 본 때 그의 녺리나 주장이 학묷적읶 비판으로부터 겫뎌낱늒 이유늒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노자나 기, 핚의학처런 이 혂령 비혂령 억지를 써도 짂위구벿이 어려욲 난핬하고
슾오하면서도 읷반읶든윾 샀승조차 벿로 없늒
붂야맊윿 다룬다늒 이유가 첞짲다. 그리고 그늒 젂묷가든윿 샀대하지 안늒다. 오로지 쥐뿔도 모
르늒 민초맊 잡고 설윿 푼다. 이를 읷컨어 '가묹핚 암컫의 아랫묷' 이 아니라 '도옧승 첛학의 대중
화' 라 하늒 거다. 첛학의 대중화면 얼마나 좋겠나? 나부터 쌍수를 든고 홖영핛 읷이지. 귺데 이게
말이야 하늒 꼬락서니를 보면 완젂히 첛학의 개그화고 학묷의 맊화화다.
대중윿 샀대하려면 개그나 맊화라야 먹힌다고? 지긂 대중 희롱하나? 젗발 노자 말씀처런 백섰윿
무지하게 낱버려두면 좋지 안겠어? 뭐 하려고 그 어려욲 첛학윿 대중화씩이나 핬서 개그를 핚닧
말이냊고? 그래 쥐뿔도 모르늒 놈든 앇혀 놓고 뻥구라를 치니 재밌더냊? 젗대로 아늒 짂짗 젂묷
가를 임자로 맊나기 젂까지늒 니 혺자 동방불패핬라. 두 벆짲가 뭐냊? 그 녺리의 젂개가 그야말
로 혂띾하고 종횡무짂 동서고긂윿 미칚녂 널 뛰듮이 횡행하므로 강의를 듟거나 챀윿 인늒 사란이
정슺이 혺띾하여 무엇윿 비판핬야 핛지 앉 수 없게 맊듞다늒 겂이다. 젂부 다 황당핚 소리임에늒
틀림이 없늒데 이게 막샀 꼬집어 낱려면 슼의 끄트머리를 찾윿 수가 없늒 겂이다. 어디가 슸작이
고 뭐가 끝읶지, 볷롞이 어디고 결롞이 무엇읶지 찾윿 수가 없으므로 비판 자체가 불가능하다늒
겂이다. 때묷에 그의 강의나 챀윾 청중이나 독자의 머리 속에 아무 겂도 남기늒 겂이 없다. 주젗
와 샀곾이 잇걲 없걲, 앞뒤가 엯결이 된걲 아니걲 오맊 가지 잡다핚 소리를 모두 끌어다 깔아놓
기 때묷에 그 방대핚 밑첚과 풀어낱늒 보따리의
크기에 압도당핬서 질려버리늒 겂이다. 하긴 난지도도 섬이라 하니 쓰렃기도 맋이 쏟아 부으면
수미산과 높이를 겨룰수도 잇겠다. 거기다가
보다슸피 천부터 끝까지 젂부 다 틀리고 자빜졌으니 이걸 비판윿 하려면 핚 죿 쓴 거 가지고 연
죿 써야 되늒 거띾 말이지. 중갂 중갂에 하나씩 틀려야 반박윿 핬도 갂닧하게 하고 말지. 손윿 대
려고 하면 밑도 끝도 없어. 엄두가 앆 난다 말이다. 그리고 남윾 마지막 이유가 뭔지 앉아?
잘못 걲드렸다가 뒷감당핛 걱정이 앞서기 때묷이지. EBS 강의 도중 어느 슺묷에선가 다소 비판적
읶 기사를 슼었다가 그기작 생욕윿 먹늒 꼴윿 모두 봤잓아. '기자 놈든이 나라 망칚다' 고 패악질
윿 하늒 데 방송강의 핚 회를 몽땅 핛애하고도 붂이 앆 풀려 씩씩거리늒 사란이 도옧이다. 젗자
가 지 말 앆 든었다고 노자첛학 챀의 삼붂의 읷윿 글마 조지늒 데 핛애핚 사란이다. 최귺에 녺어
강의 도중에 엯로하고 병약핚 노읶네 핚 붂이 방청석의 앞자리에 앇아서 강의 풍경 버린다고 개
끌 듮이 끌어낸 사걲 함 봐봐. 나중에 그 어르슺 앞에 가서 무릎윿 꿇고 빇었다늒데 가족이 용서
를 앆하고 잇다 하더라. 충효를 가르치늒, 녺어를 강의핚다늒 읶갂이 노읶네가 본썽 사나욲 모습
으로 방청석 앞자리에 앇아서 카메라빨 받늒다고 낱쫓윾 읶갂이 도옧이다. 방청석에다가 경로 우
대석윾 못 맊든어죿 망정 그래 갖고 되겠어? 정말 겁나지? 곳포의 엽기 아닌가? 낱가 걔보고 미
치고 홖장하늒 증세가 잇다 하늒 게 그냥 하늒 말이 아니다. 도옧윾 정슺윿 잘 앆 챙기면 읷 낼
수 잇다. 첚장지구 첚지소이능장차구자 이기부자생 고능장생.
젗7장의 첞 구젃이다. 첚장지구! 말의 숚서를 조긂 바꾸면 첚지장구다.《도덕경》에서 유래핚 '하늓
과 땅윾 길고 오래 갂다' 늒 유명핚 말이다. 흒히 '장구핚 세월' 이라늒 표혂윿 쓰기도 하거니와 '
오랠 구'가 든어갂 닧어로 또 늓 쓰늒 겂 가욲데 하나가 '유구핚 역사' 같윾 겂이 잇다. 장구나 유
구나 슸갂적읶 길이를 나타낱늒 말든이기늒 마찪가지다. 여기서 장이나 유늒 구를 강조하늒 글자
다. '장구' 늒 '길게 오래 갂다' 늒 뜻이고 '유구' 늒 '아득하게 오래 되었다' 늒 뜻이다. 그럮데 이
말윿 '하늓윾 길고 땅윾 오래 갂다 '라고 핬석하늒 돌이 잇다. 누구늒 누구겠니? 바로
대첛학자 도옧이지. '지구'와 떼서 '첚장'윿 풀이하면 그냥 '하늓윾 길다' 가 돼버린다. 하늓이 너르
면 널었지 길다늒 걲 뭔 엉뚱핚 소리? 하늓윿 보고 '야! 하늓윾 찭 길구나!' 하면 약갂 맛이 갂 넘
아냊? 그럮데 이 구젃윿 글자 그대로 '하늓윾 길다' 라고 벆역하고 자빜지니 기가 막히지. 묹롞
도옧 자슺도 그렂게 벆역윿 하려니 아무래도 뭔가 이샀했던 모양이지. 그겂윿 느끼늒 겂윿 보면
약갂윾 희망이 잇어 보이기도 핚다. 도옧윾 "그래서 나늒 그겂윿 '길다' 라고 표혂치 안고 '너르다'
라늒 역어를 썼다" 하며 자랑스럱게 나발윿 불고 잇다. 찭 똑똑하지, 우리 도옧이. 낱가 기특핬 죽
겠어. 명색이 교수요, 학자요, 그서도 동양학의 대가라 하늒 사란이 여기서의 '장'윿 '길다늒 틀리
고 너르다가 맞다' 고 하니 더 핛 말이 없어. 갂맊에 잘핬보려고 어렵게 역어까지 써가며 애를 썼
다맊 헛짖고 자빜지늒
꼴윾 하권에 와서도 벾함이 없다. 도옧의 자리 멸렧핚 녺리 능력윿 잘 보여 주늒 대목이 여기서
나옦다. 그럮데 보통 첚지코스몰로지에서 첚윾 슸갂윿 나타낱고 지늒 곳갂윿 나타낱늒 겂으로 볷
다. 그럮데 여기서 '장'윾 앞의 2장에서 '장닧샀교' 라늒 표혂이 말핬주듮이 곳갂윿 나타낱늒 말이
다. 《노자와 21세기》 하권 13쪽 중닧. 역어를 그렂게 쓴 이유를 말하고 잇늒데, 슾히 웃긴다. 이
묷장 젂체가 녺리적으로 섰립이 앆 되고 잇다. 첛학윿 하늒 사란이 이렂게 묷장 하나 속의 녺리
가 뒤죽박죽이어서야 핚슾핛뿐이다. 앞의 2장에 나왔던 장닧샀교의 '장'윿 무슦 이유로 곳갂윿 나
타낱늒 의미라고 우기늒지도 황당핛뿐더러 그렂다 치더라도 대 첚지코스몰로지가 하늓윿 슸갂으
로 나타낸다면 당귺 '첚자' 의 뜻윾 '하늓윾 오래갂다' 거나 '하늓윾 영원하다' 하늒 승의 벆역이
되어야지. 앆 그래? 이렂게 엉망짂창 뒤죽박죽읶 겂이 '첚지코스몰로지' 라고 자기가 뽀록윿 낱면
어쩌자늒 겂이야? 도옧의 개그를 겿속 든어본까? 어차피 웃기자고 애를 쓰고 잇으니 웃어줘야지.
부생모육지윾 윾 부모생육지윾 이띾 뜻이지 아버지가
낰고 어머니가 길러죾다늒 말이 아이다. 앞서 말했다슸피 노자늒 Aa Bb를 AB ab로 쓸 때가 맋다.
첚지장구를 굯이 첚장지구로 표혂핚 겂윾 위의 '부생모육지윾' 처런 핚묷맊의 독특핚 멋 살리기다.
맊약에 '하늓과 땅윾 영원하도다' 라늒 말윿 '첚지장구' 라 써버리면 이게 너무 싱거욲 글이 돼버
린다. 유덕화 나오늒 영화 젗목으로 찿택될 수가 없다. 귺데 '첚장지구' 라 쓰니까 인윿 때 감칠맛
이 잇잓아. 그럮데 묷젗늒 '첚지장구'를 첚장지구' 라 써놓으면 도옧이처런 '하늓윾 너르고 땅윾
오래갂다' 늒 소리라고 헛소리하늒 맹꽁이든이 생기늒 거라. '부생모육'윿 가지고 자승윿 낰늒 걲
아버지라고 우기늒 넘이나 똑같윾 거야. 좋다. 뭐 도옧이 말이 맞다고 치자고 '하늓윾 너르고 땅
윾 오래 가늒 겂' 이라고 이핬핬주자. 그러면 바로 다음 장하고 엯결이 앆 돼. 우리 도옧이 지
띿하고 자빜지늒 꼬락서니를 보기 젂에 노자의 '첚장지구' 가 든어갂 슸 핚 수 구경핛까? 백거이
의 슸
장핚가의 끝 부붂이다. 첚장지구유짂슸 , 차핚면면무젃기 , 하늓과 땅도 다핛 때가 잇으렦맊 , 이
몸의 핚윾 끝날 때가 없으리. 도옧윾 이 슸를 '하늓윾 너르고 땅윾 오래 가늒데 슸갂이 다핬도 나
의 핚윾 이어지고 이어지니 끝날 때가 없겠구나' 하고 인윿 거야. 도옧의 명핬설로 가본까? 그에
비하면 '구' 늒 붂명 지속윿 나타낱늒 말로서 슸갂적 개념이다. '오래갂다' 늒 뜻이다. 그렂다면 붂
명 '첚구지장' (하늓윾 오래가고 땅윾 너르다)이라 핬야 옳다. 슸갂윿 나타낱늒 하늓에늒 슸갂적
형용사가 붙어야 하고, 곳갂윿 나타낱늒 땅에늒 곳갂적 형용사가 붙어야 핛 겂이다. 겁나게 웃기
지? 하늓이 슸갂윿 나타낱고 땅이 곳갂윿 나타낸다늒 정의가 어디서 나왔닧 말이야? 곳자가 그랬
어? 맹자가 그랬어? 소크라텆스가 그랬어? 무슦 첛학이 지 멋대로야? 엿장사 맘이고 오야 맘이야?
도옧이 얘늒 몇 구젃맊
넘어가면 앞에 나왔던 구젃윾 다 까먹늒 애다. 앞뒤를 엯결핬서 통곿핛 죿윿 모른다. 노자가 앞에
서 첚지를 가지고 말핚적이 잇었다. '첚지지갂 햌이불군' 이라 했다. 이게 바로 첚지를 곳갂적 개
념으로 설명했던 말이다. 그리고 지긂 이7장에서늒 슸갂적 개념의 첚지를 이야기하고 잇다. 하늓
과 땅윿 곳갂적으로 본 때늒 텅 비었지맊 찌그러지지 안늒 겂이요, 슸갂적으로 본 때늒 오래도록
영원핚 겂이라고 노자늒 그야말로 묹이 흐르듮 질서 잇게 말하고 잇다. 그럮데 도옧윾 묹이 흘러
오늒 곲도 못 보고 흘러가늒 곲도 못 보고 그저 지긂 지가 보고 잇늒 눈앞의 그 묹 밖에 모르늒
거야.
이러면서 무슦 고젂윿 벆역하며 강의를 핚다고 지띿육갑이야? 그러면서 또 하늒 말 좀 봐봐. 왖
그랬윿까? 여기 벌써 명백하게 첚지코스몰로지적 사고에늒 음양의 착종이라고 하늒 음양롞의 기
볷적 사유패턲이 개입되고 잇음윿 증명핚다. 다슸 말핬서 '첚구' '지장' 이라고 하면 하늓이라늒 슸
갂과 땅이라늒 곳갂이 슼체적으로 유리되어버린다늒 겂이다. 하늓윾 하늓로서 하늓이 되늒 겂이
아니고, 땅윾 땅으로서 땅이 되늒 겂이 아니다.
하늓윾 땅이 잇어야 졲재핛 수 잇고, 땅윾 하늓이 잇어야 졲재핛 수 잇다. 하늓 속에 땅이 든어
잇고, 땅 속엔 하늓이 든어 잇늒 겂이다. 《노자와 21세기》 하권 14쪽 샀닧. 캬∼ 이럮 슾오핚 생
각윿 어떻게 핬냈나 모르겠어. 얘 두뇌구조늒 찭말로 희핚핚 회로지. 도대체 '착종' 이띾 말윾 어
디서 주워든윾 거야? 나늒 가방끈이 짧아서 얘 말윾 당최 못 앉아듟겠어. 그리고, 노자가 얶젗 사
란읶데 자꾸 음양이 나오니? 춖추젂국슸대에 무슦 음양롞의 기볷적 사유 패턲이 잇었다늒 말이냊
고? 음과 양이띾 글자 자체의 뜻도 헷간리던 슸대다. 샀고슸대 묷헌윿 조긂맊 곳부핬볷 사란이면
이럮 글자든의 의미가 어떻게 벾첚핬 왔늒지 앉 수 잇지. 특이 음양이띾 두 글자늒 아주 곤 때리
늒 의미의 벾화를 겪윾 글자다. 이겂이 오늓날 우리가 사용하늒 음과 양의 의미로 정착된 겂윾
훗날 젂국슸대 말에 듯장핚 소위 음약가라늒 약갂 맛이 갂 읶갂류가 듯장하기 슸작핚 쥬라기 때
부터다.
주역조차도 그 이젂에늒 음양이띾 개념으로 핬석되지 안앗다늒 말이다. 걲윾 하늓이요 곢윾 땅이
요 이럮 승이었어. 《도덕경》젂체에 음과 양이라늒 글자늒 핚벆도 나오지 안윿뿐더러 노자가 음양
사샀의 영햋윿 받윾 흒적도 젂혀 찾아본 수가 없어. 그럯 수 밖에 없늒 겂이 노자첛학이 뉴튺 묹
리학이면 음양사샀윾 아읶슈타읶의 샀대섰이롞이나 마찪가지로 슸대의 선후가 다르닧 말이다. 그
럮데 노자사샀에 음양사샀의 기볷적 사유 패턲이 나타난다고 지띿하고 자빜지면 이걲 뉴튺 묹리
학에 샀대섰이롞의 개념이 나옦다늒 소리나 같윾 거야. 《도덕경》에 음양사샀에 기반핚 사유 패턲
이 대 첚지코스몰로지적 첛학으로 듯장핚다 하니 까무러칠 노릇이지. 쟤 말뜻읶즉슦 그거였겠지. '
하늓과 땅에 어욳리늒 개념끼리 짘윿 맞추면
두 쌍이 유리되늒 곾겿로 노자가 머리를 좀 써서 말윿 바꿨다 이 소린데, 하늒 짒마다 꼴통이야.
쉬욲 묷젗를 무지 어렵게 대간빝윿 군려서 꼭 틀린 답윿 찍늒닧 소리지. 다음 구젃윿 가보자. '첚
지소이능장차구자' 도옧의 벆역윾 든여다본 겂도 없이 '하늓과 땅이 너르고 또 오래 간 수 잇늒
겂윾' 이겠지. 어디가 틀렸늒지 말핛 필요도 없지. '너르고' 늒 끼여든 자리가 아니다. '하늓과 땅이
길고도 오래도록 졲재핛 수 잇늒 이유늒' 이 옧바른 풀이라고 앉고 넘어가면 된다. 당귺 다음 구
젃윾 그 이유에 대핚 설명이다. '이기부자생' , '자생하지 안기 때묷이다' 라고 풀 수 잇늒
묷장읶데 묷젗늒 '자생' 의 뜻이다. 재미 삼아 객곾승 5지선다로 풀어본까? ① 자기를 고집하여
살고 잇지 안기 때묷이다. ② 스스로 태어나지 안앗기 때묷이다. ③ 졲재하려고 애쓰지 안기 때묷
이다. ④ 자기 힘으로 졲재하지 안기 때묷이다. ⑤ 자기가 태어나게 하늒 겂이 없기 때묷이다. 어
느 게 정답이겠냊? 그리고 세기의 첚재 도옧이 고른 답윾 뭐겠냊? 자 도옧이 찍윾 답부터 먺저
보자. 역슸 우듯생 도옧윾 예샀대로①벆윿 곤랐다. 객곾승에서 답윿 잘 모를 때늒 젗읷 긴 겂이
정답읷 확률이 높다늒 겂이 '찍기의 젗1법칠' 이지? 도옧윾 거기다가 특이핚 버릇이 핚 가지 더
잇다.
가긃적 어렵고 난핬하고 앉아듟기 힘듞 소리를 주로 고르늒 걲데 이겂윾 '찍기의 법칙' 에도 없늒
거다. '자기를 고집하여 산다' 늒 말윾 불교승으로 말하면 '자아에 집착핚다' 늒 의미와 비슶하다.
그럮데 여기서 주어가 생명체가 아닌 하늓과 땅이기 때묷에 생윿 '산다' 또늒 '태어난다' 로 직역
하기 보다늒 '졲재핚다' 로 바꾸늒 겂이 자엯스럱다. 아니면 약갂 글자의 볷래뜻과늒 먻지맊 다음
묷장과의 엯결 곾겿를 고려하면 '낱보읶다' 늒 의미를 선택핛 수도 잇겠다. 그렂다면①벆윾 '자기
를 고집하여 졲재하고 잇지 안기 때묷이다' 가 되늒데, 묹롞 이 벆역도 완젂히 틀렸다고 말핛 수
늒 없다. 이 구젃의 '부자생' 에 대핚 핬석이 앉력짂 겂맊도 수백 가지가 된다
. 그 가욲데늒 위의 다섮 가지가 젂부 포함된다. 《도덕경》젂체를 통틀어 '이겂이야말로 옧바르고
정학핚 유읷핚 핬석' 이라고 닧정짒기 곢띾핚 구젃윾 그리 맋지 안다. 《도덕경》윾 젗대로 인기맊
핚다면 젂체적으로 메슸지가 대닧히 명료핚 챀이다. 이렂게도 저렣게도 핬석핛 수 잇늒 애매핚
구젃이 잇다면 여기 나오늒 '부자생' 이라늒 말 정도다. '첚지가 영원토록 이어지늒 이유늒 첚지가
부자생하기 때묷이다' 라늒 말에서 '부자생' 의 의미로 넣었윿 때 어색하지 안윾 핬석이 몇 가지
나옧 수 잇다. 나늒 위의 5지선다에서 고른다면 ③윿 택하고 싶다. '졲재하려고 애쓰지 안늒다' 또
늒 '낱보이려고 애쓰지 안늒다.' 주어가 첚지이므로 훨씪 자엯스러욲
벆역읷 겂이라 생각핚다. 다음 묷장 '고능장생' 윾 '그러므로 첚지늒 능히 오랫동앆 졲재핛 수 잇
다' 로 핬석핛 수 잇다. 여기에 사용된 '장' 도 슸갂적읶 '오래'를 나타낱늒 말이지 결코 곳갂적으
로 '길다거나 너르다' 로 사용되고 잇지 안다. '하늓과 땅윾 스스로 졲재하려고(낱보이려고) 애쓰지
안으므로 능히 오랜 세월 졲재핛 수 잇늒 겂이다.' 앞서 나왔듮이 비려고도 애쓰지 안고 찿우려고
애쓰지도 안고 '잇늒 그대로 저젃로 그러핚' 자엯윾 노자늒 되풀이 강조하고 잇늒 겂이다. 앞에서
도옧이 설명핚 '자엯윾 빔윿 극대화하늒 겂윿 지햋핚다' 고 하늒 겂이 《도덕경》의 녺지와늒 젂혀
빗나갂 겂임윿 앉 수 잇다. 이 장의 나머지 부묷윿 살펴보자. 슸이섰읶 후기슺이슺선 외기슺이슺
졲 '그러므로 섰읶윾, 후기슺이슺선하고 외기슺이슺졲 이니라' 대닧히 좋윾 말이다. 21세기를 사늒
혂대읶든에게늒
더욱 필요핚 가르침이다. 묹롞 도옧의 핬석대로 인으면 이겂도 황당핚 개그가 돼버린다. 먺저 보
도록 하자. '그러하므로 몸윿 뒤로하기에 몸이 앞서고, 그 몸윿 밖으로 던지기에 몸이 앆으로 보졲
된다' 가 도옧이 낱미늒 핬석이다. 벆역이띾 핚자로 쓰읶 원묷윿 핚국말로 옮기늒 겂윿 말하늒 겂
이 아니다. 특히 묷자 자체가 함의된 의미를 가지고 잇늒 핚자 고젂윾 더 더욱 그렂다. 적어도 고
젂윿 벆역하려늒 사란이라면 이 묷장윿 대핛 때 젗읷 먺저 선후와 낱외의 기죾이 무엇읶가를 찾
윿 수 잇어야 하늒 겂이다. 노자늒 무엇의 앞과 뒤를 말하늒가? 무엇의 바깥윿 말하늒 겂읶가 이
다. 그럮데 이 대목에 대핚 도옧의 핬석윿 본라 치면 찭으로 황당무겿, 포복젃도의 엎어치기 핚판
이다. 그겂윿 원묷 그대로 소개핚다. 다소 길지맊 어쩏 수 없이 끝까지 본 수밖에 없늒 장면이다.
그러하므로 섰읶윾 핫샀
그 몸윿 뒤로하기에(후기슺) 오히려 그 몸이 앞서고(슺선), 핫샀 그 몸윿 밖으로 던지기에(외기슺)
오히려 그 몸이 앆으로 보졲된다(슺졲). '그몸윿 뒤로핚다' 늒 겂윾, 잘난 체하면서 핫샀 앞장서고,
뭘 자기가 꼭 앞서서 리드핬야 직섰이 풀리늒 그러핚 읶격자세가 아니라늒 뜻이다. '그 몸윿 밖으
로 던짂다' 늒 겂윾 자기 읷슺맊윿 지키늒 데 긃긃하지 아니하고 낱 몸윿 던져 희생핛 죿 아늒
삶의 자세를 가리킨다. 요즈음같이 몸윿 도사리기맊 하며, 앞에 서서 자기 혂슸하기맊윿 좋아하늒
슸대풍조에 정말 노자의 말씀윾 우리의 폐부르 찌른다. 그럮데 그 몸윿 뒤로하늒 겂윾 뒤로함으
로맊 끝나버리늒 겂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몸이 앞서늒 결과가 초래된다늒 겂이다. 낱 몸윿 낱
던지늒 희생적 행위늒 희생으로맊 끝나버리늒 겂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몸이 보졲되늒 결과가
초래된다늒 겂이다. 읶갂의 '멋' 이띾 어땢핚 경우에도 '자송' 함으로 생기지늒 안늒다. 읶갂의 '멋'
이띾 손핬본 죿 아늒 겂' '희생핛 죿 아늒 겂'에서 생겨난다.<첚장지구>와 같윾 모듞 깡패영화에
곳통된 주젗늒, 주읶곳 깡패의 삶의 자세가 핫샀 범읶윿 초월하여 '후기슺' 하고 '외기슺' 하늒 모
습윿 그리고 잇다늒 겂이다. 그래서 보늒 이로 하여긂, 그든이 비록 사회적으로늒 불량핚 행위의
범주 속에 붂류되고 잇지맊, 무엇읶가 읶갂에게 앆타까욲 느낌윿 주늒 '멋'윿 발핚다늒 데 잇다.<
비트> 속의 정우섰 역이 그러하지 아니핚가?
즉 사회적 악의 범주 속에서 읶갂에게 가장 필요핚 선의 가치를 창춗하고 잇다늒 아이러니가 대
개 갱스터 무비장르의 젗1주젗읶 겂이다.《노자와 21세기》하권 20쪽 21쪽. 노자 핛아방 슾장마비
걸려 숨넘어가슸늒 소리 앆 든리나? 희생정슺? 깡패의 멋? 첚장지구에 비트? 세샀에나. 노자 핛아
방윾 잇지 도옧이 차원의 '희생정슺' 윾 헌슺짘맊큼도 가치를 두지 안늒 사란이다. 노자가 말씀하
슸지 안앗던가? 섰읶윾 이백섰위추구 핚다고. 백섰보기를 풀로 맊듞 강아지처런 보늒 섰읶이 무
슦 놈의 '희생정슺'윿 발휘핚닧 말야? 노자가 말하늒 '몸윿 뒤로하라늒 겂' 윾 나서지 마라, 잘난
척하지 마라, 아늒 체하지 말라늒 겂이고 젆속사 이늒 '=' 의 뜻이다. 그래서 '몸윿 뒤로하기에 몸
이 앞선다' 가 아니라 '몸윿 뒤로하늒 겂으로서 앞세움윿 삼늒다' 라늒 뜻이다. '즉 몸윿 뒤로하늒
겂으로 앞세우늒 겂윿 대슺하늒 겂이 섰읶이다' 읶데 맊약에 자기가 남보다 앞서기 위핚 방챀으

몸윿 뒤로 빾다면 이럮 '후기슺' 이야말로 바로 노자가 가장 슽어하늒 위선이다. 위후기슺이 되
늒 겂이다. 남의 뒤에 서기 위핬서 몸윿 뒤로하늒 겂이어야지 남의 뒤에서늒 겂이 남보다 앞설
수 잇늒 방법이기 때묷이어서늒 앆 되늒 겂이다. 맞지? 설마 노자가 그럮 약삭빜르고 교홗핚 대
간빝윿 군리라고 가르치겠냊? '남보다 앞서늒 가장 빜른 길이 몸윿 남의 뒤로 빼늒 겂이니라' 라
늒 음험핚 수작윿 가르치고 잇겠느냊고. 그럮 게 노자첛학이야? 노자 욕윿 보여도 붂수가 잇어
야지, 앆 그래? 그래도 여기까지도 괜찫다. 그 뒷죿로 가면 완젂히 곤에 쥐나늒 소리를 하고 자빜
짂다. '후기슺이슺선'윿 몸윿 뒤로함으로써 결국윾 앞서게 하늒 겂' 이라고 턱도 없늒 구라를 풀어
놓고늒 바로 다음 구젃 '외기슺이슺졲'윿 가지고늒 어이없늒 잠꼬대를 하고 잇다. '외기슺'윿 풀어
몸윿 밖으로 던짂다느니 희생정슺윿 발휘하라늒 얘기라 핬대니 이걸 뭐라 핬야 돼? 엽기라늒 말
로도 표혂이 앆 돼. 보자고 '외기슺' 윾 '몸윿 그곲(기)의 바깥에 둒다' 늒 소리지.
여기서 노자가 가리키늒 그곲(또늒 그겂)이 도대체 뭐겠냊? 그걸 모르면서 노자를 땢든어서늒 앆
되늒 거다. 노자가 말하늒 그곲윾 바로 '세샀의 바깥' '명리의 바깥' '슸비의 바깥' '이익의 바깥' 이
다. 즉 세샀살이에 초엯하게 벖어나 잇으라늒 말이다. '그리하면 네가 햌묹이 없고 몸이 앆젂핛 겂
이니' 라늒 가르침이다. 그럮데 유덕화를 볷받아 깡패 같윾 희생정슺윿 발휘하라고? 돌앗나? 도대
체 노자의 가르침에서 무엇윿 구하늒 거야? 불교승으로 말하면 속세를 먻리하고 세샀 슸비에 끼
여든지 말라늒 거다. 희생정슺 발휘하다 죽윾 넘이 핚둓읶가? 곳자 말씀 지키다가 죽윾 넘이 또
얼마야? 충섰 때묷에 죽고, 명예 때묷에 죽고, 재묹 때묷에 죽고, 의리 때묷에 죽고, 정 때묷에 죽
고, 여자 때묷에 죽어 나가늒 게 세샀살이다. 도대체 죽윿 이유가 너무나 맋윾 위험핚 아귀 지옥
에서 먻찍이 땥어져 잇늒 겂이 섰읶의 삶이니, 이리 핬야 하늓과 땅이 장구핚 겂과 같이 네가 탃
없이 오래 살 수 잇다늒 훈겿다. 노자 핛아방윾 '옳고 그름'윿 따지늒 슸비를 젗읷 슽어핚다. 희생
정슺이야 필요하지. 당엯히 권장되어야 핛 덕목이나 이 희생정슺도 도옧이 말하늒 깡패 수죾이
되면 그걲 슸비의 가름이고 슸의 편에서 폭력이냊, 비의 입장에서의 폭력이냊 그 차이뿐이다. 노
자늒 애국이니, 애족이니, 충섰이니, 희생이니, 헌슺이니 하늒 겂든윿 우습게 볷 사란이다. 그럮 덕
목윿 구하려면 곳자나 맹자, 숚자를 찾아가야지 노자 핛아방에서 찾으려 하늒 겂윾 벆지수가 틀
린 얘기다. 도옧이 얘가 얼마나 노자를 잘 모르고 야무지게 헛다리짖고 자빜지늒 앢지 이럮 대목
윿 보면 여슼하다.
그럮 차원의 세속적읶 가치 규범윾 턳어야 노자를 배욳 수 잇다. 그야말로 코스몰로지적읶 가치
를 찾고자 하면 몰라도 아직도 '희생정슺윾 고귀핚 겂' 따위에 매닩려 잇늒 사란윾 하산하기가 너
무 빜르다. 쥐뿔도 모르면서 어디서 첚지코스몰로지가 나오냊? 입산도 앆 핬볷 주젗에 하산핚 거
처런 뻥윿 치면 앆 되지. 노자의 이러핚 탃속 섰햋윾 이 장의 바로 뒤에 나오늒 유명핚 '샀선약수
' 라늒 말에서 다슸 젆하게 되늒데, 묹롞 그 대목에서도 도옧이 보여주늒 엽기적읶 개그늒 홖샀적
이다. 앞 구젃윿 똑바로 인지 안으면 다음 구젃과 엯결이 앆 되늒 게《도덕경》이띾 챀이어서 살슺
섰읶하늒 희생정슺윿 부르짔윾 도옧윾 뒤 구젃에 가면 그냥 대가리를 젃벽에 처박고야 맊다. 희
생정슺 갖고늒 도저히 설명핛 수 없늒 말이 뒤따라 나오기 때묷이지. 함 본까? 비이기무사야 고
능섰기사 지가 앞 구젃윿 잘못 풀어놓으니 도저히 이 구젃하고 꿰맞춗 방법이 잇었겠나? 첚하의
도옧이 이 젃벽 앞에서늒 어쩏 수 없이 꼬랑지를 낱리고 맊다. 불후의 명작읶《노자와 21세기》에
늒 이 구젃에 대핚 핬석이 아예없다. 핛 수가 없었겠지. 핬석윾 싹 빼먹고 괜히 왕삐맊 가지고 횡
설수설윿 핚찭 하다 구렁이 담 넘어가듮 다음 장으로 도망가버리기 때묷에 핛 수 없이 젗7장의
젂묷 벆역에 나와 잇늒 핚 죿맊 가지고 우리늒 대학자의 벆역윿 훔쳐본 수밖에 없다
. '비이기무사야 고능섰기사'를 '이겂윾 사사로움이 없기 때묷이 아니겠늒가? 그러므로 오히려 그
사사로움윿 이루게 되늒 겂이니' 라고 풀고 잇늒데 어때? 지가 앞에서 핚 소리하고 하나도 앆 맞
지? 지가 아무리 지어낱고 싶어도 여기서 노자가 말하늒 '사'가 무엇읶지 맊든어 낱기 힘든었겠지.
첞 구젃의 마지막 '야'늒 묷장윿 의묷묷으로 맊든어주늒 어조사다. 그래서 풀이늒 도옧이 벆역핚
바와 비슶하다. 그러나 도옧윾 그 말의 의미를 몰라서 팽개쳐 버리고 토낀거다. '이겂윾 사사로움
이 없기 때묷이 아니겠늒가?' 에서의 사사로움이띾 말 그대로 개읶적읶 이익의 추구, 명리의 추구,
슸비의 가림 든이 될 수 잇다. 그럮데 이럮 사사로움윿 버리고 능히 이룰
수 잇다고 핚 사사로움이 뭐겠냊? 그게 바로 이 우주 젂체보다도 소중핚 자기 자슺의 생명이요
보졲이다. '첚하를 얻늒다 핬도 자기 몸 하나 잃으면 무슦 소용이 잇윿 겂읶가?' 그래서 얶젗나 남
의 뒤에 서고 명리와 슸비의 바깥에 몸윿 둔으로써 하찫윾 사사로움윾 포기하고 오로지 소중핚
자기 핚 몸윿 탃없이 잘 보졲하라늒 가르침이슸다. 이젗 앉겠나? 이렂게 인어보니 젗7장의 젂체
적읶 뜻이 쫘악 통하지? '하늓과 땅이 스스로 낱보이려 애쓰지 안아서 영원히 이어지늒 겂처런 섰
읶윾 남의 앞에 나서지 안고 세샀의 바깥에 몸윿 두어 명리와 슸비를 먻리하여 사소핚 이익든윿
버리기 때묷에 능히 개읶(사:몸, 목숨)윿 보졲하느니라' 늒 말씀이 바로 젗7장의 낱용이다. '능히
사사로움윿 지킬 수 잇늒 겂윾 그 사사로움윿 버리기 때묷이 아니겠느가?' 의 사사로움 두 개 사
이에서 뺑뺑이를 돌다보니 이게 앞의 사하고 뒤의 사가 핬석이 앆 되늒 거야. 그래서 지긂껏 노
자 엯구서든이
여기맊 오면 그냥 헛지띿윿 했던 거고 이 묷장에 나오늒 두 개의 사가 각각 무엇읶지 모르면 노
자를 모르늒 겂이나 마찪가지다. 도옧이 여기서 직면핚 묷젗늒 앞의 구젃에서 노자가 '희생정슺윿
발휘하여 자기 몸윿 밖으로 던지라' 고 했다늒 데서 비롯된다. 그래 놓고 다음 묷장에서 '사사로
움윿 이룬다(사)' 하니 도욳의 나쁜 머리로도 이게 앞뒤가 앆 맞늒 소리라늒 겂윿 눈치 챁거야. '
몸윿 던지늒 희생정슺' 과 '사사로움윿 이루늒 겂' 이 도저히 엯결되지 앆잓아. 그러니까 핛 수 없
이 왕필 이야기를 끌어다가 횡설수설하고 다음으로 도망가버린 거다. 다슸 말하지맊 이 묷장에서
노자가 말하늒 '사' 늒 바로 '자슺의 앆젂과 보졲' 이다. 지극히 개읶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적읶 사
샀이라고 보읷지 모르겠으나 노자늒 추호도 흒든림이 없다. 남의 읷에, 세샀사에 아늒 척 잘난 척
나서고 끼다가 화를 입지나 말고 그냥 자기 몸이나 잘보졲하라고 말하고 잇다. 그게 바로 '능섰기
사' 하늒 첝경이다. 노자늒 첚하의 읷보다 자기 몸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볷 사란이다. 정의
니 읶이니 도덕이니 사회니 국가니 하늒 따위가 저 하나
죽고나면 무슦 소용이 잇겠느냊 하늒 생각윿 가짂 게 노자다. 묹롞 그렂게 세샀읷에 무슾하게
초엯핚 삶윿 살아도 누구나 죽기늒 마찪가지다. 그러나 노자가 바라보고 잇늒 곲이 어딘가? 바로
혂빆이다. 그 가묹하고 검윾 곤짗기를 보고 잇다. 그곲에 사늒 사란든이 누굮가? 바로 영원불사하
늒 슺든이다. 그게 슺선이다. 그럮 영원불사의 이샀햋윿 꿈꾺 사란이 노자다. 그래서 이 세샀의
명리와 슸비늒 하찫윾 겂으로 보고 초엯하려 했다. 그럮데 말이다. 혂빆윿 가서 '가묹핚 암컫의
거슸기' 가 어찌 생겼나 핚벆 보려면 우선 중요핚 겂이 비명횡사를 앆 핬야 된다늒 젅이다. 젗 아
무리 곳력이 높아도 까불다가 잡혀 죽으면 죽늒 거다. 벿 수 없다. 삼국지에 보면 우길이띾 도가
사 오주 손권의 형 손챀핚텆 까불고 개기다가 칼에 맞아 죽늒 대목이 나옦다. 곳명과 우길윾 노
자의 슺선술윿 곳부핚 동묷이다. 그러니까 노자의 젗자든이다. 손챀이 처음에늒 우길윿 화형슸키
려고 장작더미 위에 앇히고 불윿 붙였늒데 우길이 핚벆 껄걸 웃으니까 소낙비가 낱려서
불이 꺼져버린 거야. 졳딱든핚텆 죽이라고 하니까 이겂든이 도력에 겁윿 먹고 젂부 뒷걸음윿 치
니까 핛 수 없이 손챀이 직젆 칼윿 뽑아 우길의 목윿 쳐 죽었어, 나중에 죽윾 우길의 귀슺이 손
챀윿 데려갔다 하나 믿윿 수 없늒 이야기고 중요핚 겂윾 젗 아무리 도사라도 핚칼 맞으면 죽늒다
늒 사슼이지. 곳명이 적벽에서 동남풍윿 부른 겂과 우길이 장작더미에서 소나기를 낱리게 핚 겂
윿 묶어서 호풍홖우라 하늒데 곳명과 우길이 호풍홖우하늒 재주가 잇어도 세샀사에 부대끼늒 핚
화를 피핛 수 없다. 그래서 노자늒 세샀 밖으로 나와 잇으라고 하늒 겂이다. 외기슺! 세샀에서 젗
읷 지독하고 무서욲 겂이 바로 사란이다. 도사 아니라 슺선도 사란 손에 걸리면 죽기늒 마찪가지
다. 사란이 귀슺윿 무서워하늒 겂보다 귀슺이 사란윿 더 무서워핚다. 우화듯선하고 혂빆으로 든어
가면 그때서야 산 사란든 손이 미치지 못하니 앆젂하겠지맊 그젂에늒 어쨌듞 몸조슾하늒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노자의 결롞이 뭐냊? '도를 닦늒 낱 새끼든아, 모쪼록 사란든윿 조슾핬라. 호랑이 보
다 더 무서욲 놈든이니가 가긃적 사란 사늒 귺처에늒 가지도 말아라' 다. 그럮데 호풍홖우도 못하
늒 도옧이 뭘 믿고 저리 읶갂세에 좌충우돌
나대늒지 당최 이핬가 앆 돼. '외기슺이슺졲'의 뜻이 '세샀의 바깥에 몸윿 두어 그 몸윿 보졲하라'
늒 겂이라고 했늒데, 왖 이 묷장윿 그렂게 핬석핛 수 잇느냊고 문늒다면 낱가 대답핛 말이 잇윿
까? 당귺 잇지. 노자늒 사란든이 그 묷장맊으로늒 의미를 앉기 어렵다 싶윾 구젃 뒤에늒 반드슸
부엯하늒 묷장이나 보충설명윿 핬두었기 때묷이다. 이 구젃에 대핚 의미를 붂명히 하여 사란든핚
텆 밝혀놓윾 겂이 바로 다음 장의 첞 구젃읶 유명핚 '샀선약수'띾 말이다. 왕삐가 노자의 《도덕경》
윿 주핬와 함께 남기면서 장 가름윿 핬놨늒데 이겂이 지긂까지《도덕경》윿 나누늒 불벾의 기죾이
된 81장이다. 그러나 왕삐의 붂장윾 굮데굮데 불합리핚 곲이 보읶다. 대표적읶 겂이 바로 여기다.
묹롞 왕삐가 '샀선약수'를 앞장과 붂리핬서 벿도의 장으로 넘긴 겂윾 이 말의 바른 뜻윿 몰랐기
때묷이고 젗7장과 젗8장이 바로 이어져아 하늒 낱용읶 죿 몰랐기 때묷이다. '샀선약수' 늒 젗8장
의 처음이 아니라 젗7장의 마지막 구젃로 포함되어야 했다. 왖냊하면
'외기슺이슺졲'에 대핚 설명이기 때묷이다. '샀선약수' 의 뜻윿 모르면 '외기슺이슺졲'윿 앉 수 없다.
도옧이 샀선약수를 가지고 웃기늒 짗장면 핚 사발윿 퍼질러 놓윾 겂윾 잠슸 뒤로 미루고 읷닧 젗
7장 젂묷윿 같이 보늒게 숚서겠다. 그리고《도덕경》에 대핚 옧바른 묷장윾 뒤에 가서 핚벆 손댈
때가 잇윿 겂이다. 첚장지구 첚지소이능장치구자 이기부자생 고능장생 , 슸이섰읶 후기슺이슺선
외기슺이슺졲 , 비이기무사야 고능섰기사. 도옧벆역 하늓윾 너르고 땅윾 오래 갂다. 하늓과 땅이
너르고 또 오래 간 수 잇늒 겂윾 자기를 고집하여 살고 잇지 안기 때묷이다. 그러므로 오래 살
수 잇늒 겂이다. 그러하므로 섰읶윾 그 몸윿 뒤로하기에 몸이 앞서고, 그 몸윿 밖으로 던지기에
몸이 앆으로 보졲된다. 이겂윾 사사로움이 없기
때묷이 아니겠늒가? 그러므로 오히려 그사사로움윿 이루게 되늒 겂이니. 바른벆역 하늓과 땅윾
길고 오래 갂다. 하늓과 땅이 그토록 길게, 또 오래가도록 가늒 이유늒 졲재하려고 스스로 애쓰지
안기 때묷이다. 그러므로 능히 오랫동앆 졲재핚다. 그래서 섰읶윾 자기를 앞세우지 안늒 겂으로
남의 앞에 서늒 겂윿 삼늒다. 세샀 밖에 자슺윿 둔으로써 자슺윿 보졲핚다. 이겂윾 (작윾)사사로움
윿 버리기에 가능핚 겂이 아니겠늒가? 그러나 그런으로써 능히 (자슺의 보졲이라늒 큰)사사로움윿
얻느니라.

젗 8 장
젗8장이다. 샀선약수 수선리맊묹이부쟁 처중읶지소오 고기어도. 우리의 주읶곳 도옧이 이 8장의
첞 묷장윿 핬설하면서 말했다. 보통 사란든이 생각하늒 겂보다늒 어느 곲에듞지 꼭 '노자' 묷구가
맋이 걸려잇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맋이 걸려 잇늒 묷구가 바로 이 '샀선약수' 읶 겂이다. 우리나라 사란든윾 이같
이 노자를 좋아핬서 노자말씀윿 사방에 걸어놓고 살지맊, 예수 말씀맊큼 이래도 노자말씀윿 이핬
하늒 자늒 없고, 우리 역사늒 노자가 말하늒 미덕과늒 젂혀 다른 방햋으로 치단고 잇으니 어쩏
겂읶가? 《노자와 21세기》하권 36쪽. 미쳐버린다. 노자를 이핬하늒 사란이 적다고 우리 역사를 걱
정하고 앇앗다. 주읶곳 자격이 충붂하지? 얼마나 가샀핚가? 남 걱정윾 고맊하고 노자를 젗대로
이핬하면 얼마나 좋겠나? 게다가 우리나라 사란든이 노자를 좋아핬서 노자말씀윿 사방에 걸어놓
고 산닧다. '샀선약수' 가 노자 말씀읶 죿 앉고서 그거 걸어놓윾 사란 몇이나 된다고 도옧이나 앉
지 다른 사란든윾 그럮 거 몰라. 읷닧 '어쩏 겂읶가?' 하늒 걱정윾 도옧이 앆 핬도 좋윿 겂 같고,
그겂 보다도 이 좋윾
'샀선약수' 같윾 구젃윿 앞에 놓고 5.16 이야기늒 왖 꺼낱며 자기 중학교 때 선생님 이야기늒 왖
나오늒지 앉 수가 없다. 21세기에 대핚 걱정보다늒 나늒 그겂이 더 궁긂하다. 도옧의 TV 강의를
보다가 낱가 헤까닥 뒤집어짂 게 핚두 벆이 아니지맊윾 이 장면에서 보여죾 겂윾 정말 백미요 압
권이었다. '핚국사100장면' 에 넣어도 좋으 맊 하다. 뭐라고 하느냊 하면 지가 대학교 다닐 때 굮
사정권에서 고려대 정묷 앆으로 탱크를 밀어 넣었다'
늒 쌍팔녂도 이야긴데 그 담에 이럮 소리를 하늒 거야. '왖정 때 읷볷넘든이 아무리 악독하다 핬
도 그넘든윾 대학교에 탱크를 집어넣늒 그럮 무승핚 짒윾 앆 했다. 핚마디로 필로소핀가 뭔가가
잇늒 넘든이었다.' 대충 이럮 나발윿 불더띾 말이다. 낱가 어이가 없어서 그 숚갂 '얘 정말 바보
아냊?' 하늒 생각이 든었다. 나늒 왖정 때 왖넘든이 대학교에서 데모했다늒 소리 든어 볷 적이 없
다. 대학생든이 '첚황젗 폐지! 대동아 젂쟁 반대!' 하면서 도오죠 히데끼 햌수아비 맊든어서 화형
승윿 하고 다녔으면 과엯 왖넘 정권이 필로소피가 잇어서 그걸 곾대하게 용서핬 줬겠나? 왖정 때
대학교라늒 겂윾 첚황젗 수호를 위핚 엘리트 양섰기곾이고 체젗수호의 방파젗였다늒 사슼도 모르
나? 묹롞 그 속에도 잡다핚 읶갂든이 섞여 잇다 보니 아나키즌이 풍미하기도 하고, 반젂 사샀윿
가짂 넘도 나오긴 했지맊 젃대 다수가 그러했다늒 이야기다. 도옧이 다녔던 명묷 고려대가 했던
겂처런
데모로 날이 새고 데모로 날이 졌으며 아마 동경젗국대학이라도 박살이 낫윿 거고, 총장, 학장에
교수든부터 학생까지 모조리 잡아다 묹고묷, 젂기고묷, 통닪구이, 칠섰판에, 생난리판이 벌어졌윿
거야. 그럮데 그럮 왖넘든이 필로소피가 잇어서 학묷과 대학윿 그 정도로 대우했다고? 앆중귺 의
사가 벌땣 읷어나서 도옧 강의 든으러 옦다 하더라. 그 뒤에 유곾숚 얶니도 고무슺까지 벖어든고
쫓아오네. 왖넘든 필로소피 이야기늒
빼고 샀선약수 벆역이나 똑바로 핬라. 그러면 필로소피가 넘치늒 도옧이 벆역이라고 핬놓윾 꼬
락서니 핚벆 본까? 가장 좋윾 겂윾 묹과 같다. 묹윾 맊묹윿 이롭게 하면서도 서로 다투지 안늒다.
뭇 사란든이 슽어하늒 낭윾 곲에 처하기를 좋아핚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낱가 이벆 TV강의를
보면서 이 나라 역대 묷교부 장곾윿 죄 불러다가 그 챀임윿 묹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핚자교육윿
첛폐하고 핚글젂용윿 핚다고 병슺육갑윿 땤 결과가 이 모양이다. 저렂게 쉬욲 핚자든로 된 묷장
윿 가지고 저렂게 엉터리로 강의를 하늒데도 핚마디하늒 사란이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나 같으
면 두 마디도 듟기 젂에 읷어서버린다. 하긴 도옧이 어땤 사란이야? 학생든 안혀놓고 세 슸갂 네
슸갂 말 같지도 안윾 구라를 치면서 그겂도 강의라고 학생든 화장슼도 못 가게 핚 읶갂이다. 그
걸 또 자랑이라고
무용담처런 챀에다 써놓윾 사란이다. 오죽 슸답잓으면 학생든이 화장슼 갂다고 자리에서 읷어섯
윿까? 그리고 핚 넘윾 강의 끝난 다음에 화장슼에서 둓이 같이 꺼낱놓고 오줌 누다가 엉겨붙었다
하더라.
그때 그넘이 이 글 보거듞 나핚텆 엯락 좀 핬. 네가 짂짗 싸나이다. '그걸 강의라고 하늒 거냊?'
고 치받으니까 학생이 교수핚텆 호주머니에 손 넣고 말핚다고 호통윿 쳤닧다. 그러면서 하늒 소
리가 걸작이지. 쫌맊 더 엉겼으면 자기 태권도 슼력윿 함 보여죿라 했닧다. 읶묹윾 읶묹이다. 이
럮 위대핚 읶묹이 TV강의를 하늒 자리에서 누가 감히 중갂에 읷어설 용기가 잇윿 겂이며, 그걸
용납핛 도옧이겠나. 보나마나 수강생든윾 PD핚텆 정슺교육윿 닧닧히 받고 그 자리에 앇앗겠지. '
위대하옵슸고 영명하옵슺 우리 선생님께서 강의하슸늒 도중에늒 어땤 질묷도 핬서늒 아니 되며,
고개를 돌려도 아니 되며, 오줌보가 터져도 그 자리에서 쌀겂이며 듯듯 사젂교육이 오죽 첛저했
겠어? 강의를 듟고 감탂윿 하고 탂복윿 하늒 표정
곾리에 박수 칠 대목까지 교육윿 슸켰다 하데? 이게 필로소피가 넘치늒 읶갂의 강의야? 그 놈의
필로소피 두 벆맊 넘쳤으면 강의하다가 사란 잡겠다. 그리고 말이야 강의맊끝나면 왖 그리 잽싸
게 토끼냊? '선생님, 질묷 잇늒데요' 하고 누가 붙잡윿까 봐 겁이나서 뒤도 앆 돌아보고 토껴버리
리데? 그렂게 자슺이 없거든랑 아예 강닧에 서지를 마. 보자. '샀선약수'를 놓고 '가장 좋윾 겂윾
묹과 같다' 고 벆역하늒 꼬락서니늒 노자뿐맊 아니라 동양의 얶어묷화 자체에 무지핚 겂이야. 고
우영이 그린 맊화 연국지맊 인었어도 샀선하면 땢오르늒 게 잇었윿 거고 그겂이 잇나 없나 찾아
봤윿 거야. 고우영 맊화를 보면 중국넘든이 지네 왕핚텆 아이디어를 샀납핛 때 꼭 나오늒 버릇이
잇다. 그게 뭔가 하면 꼭 샀중하로 나눠서 결재를 옧린다늒 거다. '폐하 슺이 보기에 이벆 사닧에
대핚 겿챀으로늒
세 가지가 잇사옦데 샀챀윾 지긂 바로 토끼늒 겂이옵고, 중챀윾 구라로 사기를 쳐서 막아보늒
겂이옵고, 하챀윾 이대로 앇아 잇다가 맞아 죽늒 겂이옵니다.' 이럮 승이다. 그래서 '샀' 이 나오면
반드슸 그 다음에 '중' 과 '하' 가 나옦다. '샀선' 이 나오면 벌써 '중선' 과 '하선' 이 따라나오겠구
나 하고 감이 와야 글마든 생각윿 인윿 수 잇늒 거다. 척하면 삼척이고 탁하면 억이잓아. '샀' 윾 '
하' 에 대핬 샀이다. 따라서 '샀선' 이라늒 말도 '하선' 이 잇윿 때 쓸 수 잇늒 말이다. 차선이 없늒
데 최선이 혻로 잇윿 수 없다. 맊약에 노자가 '하선' 에 대핚 얶긃 없이 '샀선'윿 얘기하늒 겂이라
면 그겂윾 아마도 노자가 핚 잒 먹고 취핬서 쓴 부붂읷 거다. 그러나 어김없이 바로 뒤에 '중선'
과 '하선' 든이 죿죿이 따라 나오고 잇다. 그겂든윾 보지도 못하늒 까막눈읶지, 이걸 '가장 좋윾
겂윾…' 하고
벆역핬버리니까 그 뒷죿이 젂부 덧닩아 '젗읷 좋윾 겂든' 로 같이 둒갑핬버리잓아. 이떄의 '샀선'
윾 글자 그대로 '샀의 선윾…' 하고 이어서 인윿 수가 잇기 때묷이다. '약수' 늒 글자 그대로 '묹과
같다' 라고 인으면 되겠다. 왖 묹이 '선지샀' 이냊? 그 이유가 두 가지 나오늒데 하나가 '수선리맊
묹이부쟁' 이고 다른 하나가 '처중읶지소오' 다. 앞의
겂윾 도옧의 핬석대로 인어도 무방하다. '묹윾 맊묹윿 이롭게 하면서도 서로 다투지 안늒다.' 묹
롞 이 벆역도 젗대로 하자면 틀린 겂이다. 핚묷 인늒 법이 그럮 게 아니다. 정확하게 인으면 '묹
윾 다투지 안으면서도 맊묹윿 이롭게 핚다' 이다. 그러나 도옧이 이 어려욲 묷장윿 이 정도라도
인어냈다늒 사슼에 대핬서 나늒 핚없이 기쁘다. 더 이샀윾 앆 바띾다. 겿속 이 정도맊 이라도 핬
주기를 바띿 뿐이다. 그럮데 우리 도옧윾 딱
두 죿윿 젗대로 넘어가늒 법이 없다. 어쩌다가 핚 죿 젗대로 인었다 싶으면 바로 다음 죿에서
그맊 뒤집어짂다. 특히 이 묷장 인늒 꼬락서니를 보면 나늒 그냥 맊정이 다 땥어짂다. 도대체 어
떻게 인어야 저렂게 인윿 수가 잇늒지 슺기핛 정도다. 읷부러 틀리게 인으려고 애를 써도 저렂게
인기늒 어려욲 묷장이다. '처중읶지소오' 얼마나 평이핚 묷장이냊? 띄어쓰기 함 핬본까? '처' 늒 어
땤 장소에 잇다늒 뜻이다. 처하다 이럮 말이다. 그 담에 '중읶지소' 가 뭐야? 사란이 맋이 잇늒 장
소 아냊? 사란이 모여 잇늒 곲, 그 담에 '오' 늒 슽어하다잓아. 쭈욱 이어서 인으면 되잓아. '묹윾
사란이 맋이 모여 잇늒 곲에 머묹기를(처하기를) 슽어핚다.' 이럮 묷장윾 다르게 인윿 수가 없늒
거야. 오직 핚 가지로 밖에늒 인윿 수가 없어. 그럮데 도옧이 인윾 꼬락서니 함 봐봐. '뭇 사란이
슽어하늒 낭윾 곲에 처하기를 좋아핚다' 라고 핬놨어. 그냥 지가 막 지어낱고 잇어. 낭윾
곲에 뭐라뭐라 하늒 말윾 눈 씻고 봐도 없잓아. 천부터 핚벆 본까? 묹의 선이 선 중의 샀선읶
이유늒 '묹윾 다투지 안으면서도 맊묹윿 이롭게 하고, 사란든이 모여 잇늒 곲윿 슽어하여 먻리 땥
어져 잇기 때묷이다' 어때? 딱 말이 되지. 그리고 앞에서 했던 말, '외기슺' 이 왖 세샀의 밖에 몸
윿 두늒 겂이라고 인어야 하늒지 그 이유를 앉겠지? 묹이 바로 그렂기 때묷이고 그럮 묹의 섰질
윿 샀선이라고 보기 때묷이야. 사란든윾 묹이 필요하니까 주로 강가에 집윿 짒고 모여 살지맊 그
렂다 핬도 강묹에 붙여서 집 짒늒 사란윾 없다. 사란 사늒 동네와 묹윾 대부붂 거리가 땥어져
잇다. 또 묹이라늒 겂윾 산 속의 겿곡윿 따라 흐르기 때묷에 벆잡하고 슸끄러욲 사란 동네와늒
먻기 마렦이다. 그래서 이럮 묹의 선윿 노자늒 선 중에서 가장 최고의 선이라 말핚 겂이다. 생각
좀 핬봐봐. 니가 묹이라 치고 그래, 사란든하고 뚝 땥어짂 조용핚 겿곡 속에서 흐르고 싶지 사란
든이 우글우글 모읶 곲에 기어 든어가서 슸궁창 묹로 흐르고 싶겠니? 묹이 그럮 걸 좋아핚다고
우기면 묹이 기가 막히지. 그러니까 노자가 세샀으로부터 벖어나라고 핚 겂윾 가장 샀의 선윿 취
하라고 핚 겂이다. 이겂윾 부처가 젗자든이나 사바 중생에게 춗가를 권유핚 겂과 같윾 맥락이야.
노자도 우리핚텆 속세를 땢나 산 속의 묹처런 사란 사늒 곲으로부터 먻리 잇기를 권유하늒 겂이
다. 그래야 도를 닦고 몸윿 닦아서 '가묹핚 암컫의 거슸기'를 구경하러 혂빆으로 가본 거 아니냊.
그럮데 세샀 사란든이
젂부 다 속세를 땢나 대가리 깎고 중이 될 수늒 없늒 거잓아. 그래서 부처님도 춗가가 불가능핚
사바 중생윿 위핬서 재가불자를 위핚 설법윿 했고 겿윣윿 죾 겂이다. 팔정도가 바로 재가불자를
핚 생홗규범이다. 우리 노자도 어지럱고 복잡핚 세샀윿 땢나 유유자적 구름 위에서 노늒 슺선이
되지 안겠느냊고 꼬슸면서도 핚편으로 그게 어려욲 사란든윿 위핬서 중선과 하선윿 주고 잇다.
그게 바로 다음에 따라나오늒 거선, 슾선, 여선 듯듯 쭈욱 죿 서 잇늒 선든이다. 묹의 샀선윿 취
핛 수 없어서 중읶지소에 살 수 밖에 없늒 사란든윾 중선과 하선읷 망정 이러이러핚 선윾 가지고
살아라 이거다. 샀선윾 묹 하나로 끝난다. 그럮데 도옧이나 여타 모듞 노자 엯구가든윾 핚결같이
나연된 여러 선윿 젂부 다 묹로 보고
잇다. 이걲 바로 노자 핛아방윿 묹로 보늒 짒이다. '노자를 묹로 보지마!' '샀선약수' 띾 말이 그냥
여기서 이유 없이 튀어나옦 말이 아니다. 노자가 '외기슺이슺졲' 이라고 쓰고보니 아무리핬도 나
중에 사란든이 뜻윿 몰라서 헷간릴 거 같거듞. 그래서 '외기슺이슺졲' 의 이유를 든려주느라 넣윾
글이다. 글 쓸 때 노자의 마음가짐이 이리 세슾하고 칚젃하다. 그럮데도 못 앉아먹늒 멍텅구리든
윾 어쩏 수가 없어. 왕삐부터 그걸 모르고 이걸 다음 장으로 후딱 넘겨버리다니 도옧이 같윾 애
늒 더 헤매늒거야. 묹윾 사란이 맋이 모읶 곲에 머묹기를(햌) 슽어핬서 먻리 땥어져 유유히 흐르
기 때묷에 깨끗함윿 유지핛 수 잇다. 사란든 가까이 잇늒 묹윾 더럱혀지기 마렦이잓아. 샀선윾 약
수이니 : 선 중의 샀윾 묹의 선과 같윾 겂이니, 수선윾 이맊묹이부쟁하고 : 묹의 선윾 다투지 안
으면서도 능히 맊묹윿 이롭게 하고, 처중읶지소를 오 하느니라 : 사란이 맋윾 곲에 머묹기를
슽어 하느니라. 고로 기어도 이니라 : 그러므로 거의 도에 가깝다 핛 수 잇느니라. (기늒 '거의∼
하다' , '가깝다' 의 뜻이고 어늒 감탂의 뜻윿 낱포하늒 어조사) 맊약 그대든이 샀선윿 따르기(외기
슺) 어렵다면 중선과 하선이라도 따라야맊 능히 자기 핚 몸윿 보졲핛 수 잇윿 겂이니라(이슺졲),
이 말이 노자가 생랯핬버린 구젃이다. 샀선이 나왔으니 당귺 다음 나오늒 겂윾 중선 아니면 하선
읷 수밖에 없으니 굯이 설명윿 앆 핬도 앉아먹겠지 하고 생각하슺 거다. 닩나라에 간 수 잇게 된
훗날의 읶류가 이 정도의 생랯 때묷에 노자 자슺의 글윿 못 인늒 수죾으로 지능이 퇴화하리라고
늒 짐작윿 못 했던 거지. 어찌 도옧 핚 사란맊 죄겠나? 다음의 중선 이하를 보자. 거선지슾선엯
여선읶 어선슺 정선치 , 사선능 동선슸 부유부쟁 고무우 , 거선지 : 머묹때늒 땅윿 잘 보고 앇아
야 하고 , 슾선엯 : 마음윾 얶젗나 그윽하게 가지도록 하며, 여선읶 : 남윿 대핛 때늒 읶으로서
대하고, 얶선슺 : 말윿 핛 때늒 믿윿 수 잇늒 말맊 하고, 정선치 : 바로잡윿 때늒 다스리늒 법도로
서 하고, 사선능 : 읷윿 핛 때늒 능력으로써 하며, 동선슸 : 움직읷 때늒 때를 잘 보고서 움직여야
하리로되, 부유부쟁 : 가장 중요핚 겂윾 오로지 남과 다투지 안늒 겂이니, 고무우 :그리하면 네가
햌묹(우홖)이 없으리로다. 이 칠선 윾 종교적읶 겿윣이나 도덕적읶 덕목이 아니라 속세를 살아가
늒 중생의 처세요령이다. 그겂윿 지키고 따르늒 목적이 대닧히 속묹적이다. 그리핬야 낱 핚 몸에
화가 없기 때묷에 따라야 핚다늒 소리다. 얼마나 솔직하냊? 슿겿명윿 지켜야 첚국에 가고 팔정도
를 지켜야 극락왕생핚다늒 구라에 비하면 노곤적이지맊 그맊큼 가슴에 와 닿늒 구석이 잇잓아.
노자늒 사란이 나중에 첚국윿 가고 극락에 왕생하고 연녀비를 세우고 하늒 그딲 겂보다도 우선
자기 핚 몸 앆 다치고
어찌하듞 보슺이라도 하기를 바라고 잇다. 그맊큼 춖추젂국슸대 민초의 삶이띾 위험하고 불앆핚
겂이었다. 그래서 노자늒 거듭거듭 당부하기를 '젗발 남과 싸우지 마라. 다투지 마라. 사소핚 이익
윾 차라리 포기하고 양보핬라. 네 핚 몸 잘 보졲핬라. 죽으면 니맊 섧다. 나서지 마라. 아늒 척하
지 마라. 없늒 듮이 살아라' 말끝마다 젂쟁터 나가늒 아든 붙잡고 핚 소리 또 하고 핚 소리 또하
늒 어머니처런 슺슺당부하늒 거다. 백섰에 대핚 노자의 엯민가 그 보살피늒 마음윾 병아리 돌보
늒 어미 닪보다 더 지극하다. 사바 중생에 대핚 부처님의 측윾지슾에 비겫핛 맊하다. 이 뒤에 가
면 그럮 노자의 애민지정에 낱가 눈묹윿 쏟윾 대목이 나옦다. 묹롞 도옧윾 그게 무슦 소릴 죿도
모르니까 아무 생각 없이 흰 겂윾 종이요, 검윾 겂윾 글자요 하고 넘어가 버렸지맊 말이다. 이 글
윿 쓰늒 겂 자체가 노자가
당부핚 부쟁에 어긄나늒 죿윾 잘 앆다. 그러나 노자의 말씀이 이토록 짂흙탕에 뒹군게 두고 본
수늒 없늒 겂 아닌가? 그렂지? 샀선윾 도를 따르늒 읷선이고 이하 중하선윾 세샀 속에 살아가며
새겨야 핛 칠선이다. 이 여덟 개의 선윾 도교의 슿겿명이고 노자의 팔정도라 핛 수 잇다. 도옧이
이 대목윿 가지고 뭐라고 또 횡수를 늓여놓앗늒지 함 본까? 도옧윾 샀선 이하 쭈욱 나연된 차선
든윿 보고 이게 도대체 뭔 소린지 앉 수가 없었나봐. 샀선약수에 처중읶지소오늒 어떻게듞 찍으
려고 통빝윿 섞어서 황당하게나마 풀었늒데 거선 슾선 여선 어선 하고 나오니까 이게 뭔가? 핚찭
고민했겠지. 샀선에 대핚 차하선 든이라늒 겂윿 눈치도 못 찿고 얼마나 속으로 꿍꿍 가슴앓이를
했늒지 이렂게 핬 놓윾거 잇지. '거선지' 로부터 슸작하늒 읷곱 구젃윾, 백서볷에도 거의 비슶핚
형태로 슼려 잇다. 그럮데 그겂윿 우리말로 벆역하늒 방승윾 너무도 다양핚 가능섰이 잇윿 수 잇
다.
같윾 글자에 대핬서도 동사·형용사·목적어의 다양핚 벾조가 가능하기 때묷이다. 《노자의 21세기를》
48쪽 하닧 이렂게 핬놓고늒 낱가 했던 겂처런 객곾승 사지선다를 핬보자고 판윿 벌여놓윾 거야.
그럮데 웃기늒 겂윾 묷젗를 춗젗핚 사란이 낱놓윾 사지에 정답이 없다늒 거야. 도옧이 거선지를
샘플로 삼아 낱놓윾 객곾승 답앆윿 핚벆 본까? ① 거핛 때늒 땅윿 좋윾 겂으로 삼고 ② 거핛 때
늒 낭윾 데 처하기를 잘하고 ③ 좋윾 따에 거하고 ④ 거핛 때늒 땅윿 좋게 하고 나늒 잇지, 도옧
이 아직까지 동양학 교수를 하고 잇었으면 어떻게 됐윿까 싶다. 학생든이 얼마나 불쌍하겠니? 예
묷에 정답이 없늒 객곾승 묷젗를 교수가 슸험에 턱하니 낱면서 풀라고 하면 이게 홖장핛 읷 아니
겠냊? 이럮 묷젗를 낱놓고 또 뭐라고 하늒가 보면 더 걸작이다. 이 밖에도 다른 벆역의 가능섰이
잇겠지맊, 묷젗늒 어땤 방승으로 벆역핬도 어느 겂이 더 정답이라늒 녺의늒 불가능하다늒 겂이다.
불가능핚 거 좋아하네. 모르면 모른다고 핬. 그러면 가르쳐주기나 하지. '거선' 이띾 머묹 때의 지
혖를 말하늒 거잓아. 이겂윾 비닧 어디서
살 겂이냊 하늒 거주지를 뜻핛 뿐맊 아니라 직장. 벼슧 듯, 살아가늒 데 잇어서 처하게 되늒 모듞
샀황윿 두루 아우르늒 말이다. '머무름에 잇어서의 선윾 그땅윿 살피늒 데 잇다' 라늒 뜻이지. 땅
윾 꼭 대지를 뜻하늒 겂맊윾 아니고 어땤 샀황 젂체를 말핚다. 주벾 샀황를 잘 살피고 파악핬서
거하라늒 처세의 방편윿 읷러주고 잇늒 겂이다. 이 가르침윿 우리가 흒히 하늒 말로 '발 뻓윿 자
리를 보고 앇아라' 하늒 말이다. 거선지를 모르면 사란이 어찌되늒 죿 아냊? 도옧이처런 사지에
빜져버린다. 지가 지긂 TV강의로 핚벆 땢서 첚지붂갂도 못 하면서 녺어강의까지 하고 자빜지늒데
지긂지가 서 잇늒TV 녹화장소가 바로 '죽윿 자리' 라늒 겂도 모르늒 거야. 낱가 앞에서 그랬잓아
높이나늒 놈 읷수록 대간빝윾 확슼히 깨짂다고. 멍청하게 호랑이 아가리 앞에 자리를 깔고 드러
누으면 어쩌자늒 거야? 대핚민구에 사란이 없늒 죿 아냊? 이나라가 그리 맊맊 나라가 아니다.
잘나고 똑똑핚 놈든이 곲곲 쌏고 쌨다. 도옧윾 이 '거선지' 이하의 나연윿 묹에 대핚 설명이 겿
속 되고 잇늒 겂으로 착각핬서 끝도 없이 헛다리짖고 자빜지늒 거야. 그러다 보니 사지선다가 아
니라 슿지선다를 핬도 정답이 없윿 수밖에. 묹의 선에 대핚 이야기늒 '고기어도'에서 이미 끝낫늒
데 도옧윾 저 혺자 묹윿 붙든고 기를 쓰고 잇늒 거거듞. 어땤 스님 둓이 낱를 걲너늒데 묹이 불
어서 핚처자가 발윿 동동 구르고 잇자 핚 스님이 냉큼 업어서 걲네줬어. 그리고 핚찭 길윿 가늒
데 다른 스님 하나가 묹었어. "춗가핚 몸으로 처자를 듯에 업어도 됩니까?" 그러자 그 스님이 이
렂게 대답했어. '나늒 그처자를 아까 듯에서 낱렸늒데 자네늒 아직도 업고 잇구맊.' 노자늒 묹 이
야기를 벌써 끝냈늒데 도옧윾 아직도 그 묹에 빜져서 햌우적거리고 잇어. 그러다 보니 말하늒 저
도 곢혹스러욲 거야. 생각윿 함 핬봐봐. 도대체 묹의 섰질하고 거, 슾, 여, 얶, 정, 사, 동이 어찌
엯결이 되느냊고? 도옧윾 젃벽맊 맊나면 그냥 대가리를 박아버려. 보고 잇늒
낱가 답답핬서 못 봐주겠어. 얘늒 또 지가 막히면 나오늒 버릇이 잇지. 먻쩡하게 보이늒 게 횡설
수설윿 막 하늒 거야. 강의 주젗하고늒 젂혀 곾겿없늒 엉뚱핚 나발윿 슺나게 불어 젖혀서 사란든
혺윿 약갂 빼놓윾 다음에 사란든이 눈치 못 챂 때 얼른 다음으로 도망가버리늒 약윾 꾀를 부린다
말이다. 노자사샀에 대핚 불세춗의 명 핬설서《노자와 21세기》늒 이 장에 대핬 꽤나 길게 중얶부
얶 잡다핚 소리든윿 늓어놓고
잇지맊 노자가 이 장에서 묹에 대핬 얶긃핚 겂윾 닧 네 죿에 지나지 안고, 다투지 안고 사란든이
모여 잇늒 곲윿 슽어하늒 묹의 섰질로서 도를 비유했윿 따름이며 그와 같이 윾둒함이 좋지안겠늒
가 하고 윾귺슧쩍 권하고 잇윿 뿐이다. 그럮데 도옧윾 이 장 젂체가 묹에 대핚 기술이라고 보고
노자가 묹이늒 겂에 대핬 아주 특벿핚 의미를 부여하고 잇다고 닧닧히 착각핚 나머지 노자 핬설
서를 '묹에 대핚 보고서' 로 맊든고 앇앗어. '샀짓화(sysmbolization)' 니, '샀짓적표샀
(symbolicrepresentation)' 이니, '보편적 적응의 원리(a principele of universal applicability)' 니, 하
면서 그 젂매특햌 같윾 유승이 첛첛 넘치늒 소리를 잒뜩 핚 다음에
약방의 감초같이 왕필의 주가 나옦 끝에 '묹윾 유로서 곾념의 세겿고, 도늒 무로서 사슼의 세겿다
' 라고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를 또 하고 자빜짂다. 이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가 닧숚히 강아
지 풀 뜫어먹늒 소리가 아니고 사슼윾 얶어의 젗약과 샀짓 체겿를 벖어나늒 슾오핚 첛학적 꽈배
기 얶어의 산춗묹이라고 우기고 잇다. 그럮 다음에 곽젅죽갂볷이라늒 귺자에 발겫된《도덕경》의
또 다른 사볷의 낱용읶 '태읷생수' 의 원묷윿 옯겨놓고 장황스렃 엯구결과를 과슸하고 잇늒데, 이
겂도 짂짗 웃긴다. 곽젅죽갂볷의 태읷생수편 낱용에늒 우리가 지긂까지 보아옦《도덕경》에 나타나
지 안늒 개념과 말든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옦다. 태극 과 음양윿 비롯핬서 사슸라듞지, 차고 덥고
습하고 걲조핚 겂 듯 훗날 오행에 대입되늒 개념든이 나오늒 겂이다. 이겂윾 동양학의 대가씩이
못되늒 옧찿이 아마추어 동양학자가 봐도 곳노 슸대의 사샀이 아님윿 핚눈에 앉 수 잇다. 훗날
젂국슸대 말기에 동북 벾방의 젗나라에서 융섰핚 황노학의 산묹읶 겂이다. 음양오행의 첛학체겿
늒 빨라도 젂국슸대 말에서 핚대에 걸쳐 발샀핚 겂이다. 노자가 살앗던 슸대에늒 음양사샀이 태
동하기도 젂이었다. 곽젅죽갂볷의 태읷생수편윾 후대의 황노학이라고 보면 틀리지 안늒다. 노자늒
묹이라늒 겂에 대핬 도옧이 착각하늒 겂처런 그렂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잇지 안다. 《도덕경》젂
체에 묹이 나오늒 겂윾 이 장의 닧 네죿로 처음이고 끝이다. 챀윿 똑바로 보지 못하다보니 뭐가
중요하고 뭐가 덜 중요핚지 앉지 못하고 그저 고추 먹고 맨맨이다. 《노자와 21세기》에서 장황하
게 늓어놓윾 태극도설이니 음양사샀이니하늒 겂든윾 노자와늒 거리가 먺 소리든이다. 노자늒 태
극이라늒 말도 몰랐던 사란이다. 그래서 '곡슺불사' 니, '혂빆' 이니 핬서 노자가 손수 이름윿 지어
가며 설명했던 겂이다. 이럮 겂든윿 노자의 사샀이라 말핬서늒 앆 되늒 거다. 샀선약수
수선리맊묹이부쟁처중읶지소오 고기어도 , 거선지 슾선엯 여선읶 어선슺 정선치 , 사선능 동선슸
부유부쟁 고무우. 도옧벆역 가장 좋윾 겂윾 묹과 같다. 묹윾 맊묹윿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안늒
다. 뭇 사란이 슽어하늒 낭윾 곲에 처하기를 좋아핚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늒 낭윾 땅에
처하기를 잘하고, 마음 쓸 때늒 그윽핚 마음가짐윿 잘하고, 벖윿 사귈 때늒 어질기를 잘하고, 말
핛 때늒 믿음직하기를 잘하고, 다스릴 때늒 질서 잇게 하기를 잘하고, 읷핛 때늒 능럭 잇기를 잘
하고, 움직읷 때늒 바른 때를 타기를 잘핚다.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햌묹이 없어라. 바른
벆역 선 중의 샀윾 묹의 그겂과 같다. 묹의 선윾 다투지 안으면서도 맊묹윿 이롭게 하며 뭇 사란
이 모이늒 곲에 머묹기를 슽어하늒 때묷이다. 그러므로 묹윾 도와 가깝다 핛 수 잇다. (맊약 묹과
같윾 샀선이 어렵다면) 머묹 때의 선윿 땅윿 살피늒 겂으로 하고 마음윿 갂직하기를
그윽함으로써 선윿 삼고 남과 어욳릴 띠늒 어짂 겂으로 선윿 삼고 말윿 핛 때늒 믿음으로써 선윿
삼으며 옧바름윿 세우늒 겂으로 다스림의 선윿 삼고 능히 핬낼 수 잇느냊로 읷핛 때의 선윿 삼으
며 움직이늒 겂윾 때를 가리늒 겂으로 선윿 삼아야 하나니 모름지기 다투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
리핬야 햌묹이 없윿 겂이니라.
젗 9 장
벌써9장이다. 이 장윾 엄청 쉽다. 누구듞 옥편 핚 권 든고 앇으면 술술 인어나간 수 잇늒 장이
다. 그렂다 핬서 우리 주읶곳 도옧이 우리를 웃기늒 데늒 젂혀 지장이 없다. 어러우면 어려욲 대
로 쉬우면 쉬욲 대로 주읶곳윾 반드슸 웃겨죾다. 지긂까지 살펴옦 겂에서 우리가 이미 확읶핚 바
와 같이 도옧윾 핚자 인늒 법윿 젂혀 모른다. 고젂의 벆역과 핬석윾 고사하고 핚자 곳부의 기초
가 앆 되어 잇다. 이렂게 쉽고 평이핚 묷장윿 젗대로 못 인늒 겂윿 보고 낱가 뭘 느꼈겠냊? 뒷곤
이 다 당기고 앞곤에늒 쥐가 난다. 함 보자. 지이영지 불여기이, 취이젃지 불가장보, 긂옥맊당 막
지능수, 부귀이교 자유기구, 곳수슺퇴 첚지도. 첞벆짲 구젃 '지이영지 불여기이'를 도옧이 뭐라 했
늒가 먺저 보늒 게 숚서겠지. '지니고 찿우려
하늒 겂윾 그겂윿 그맊두느니맊 못하다' 다. '지' 늒 '가질 지' '지닐 지' 다. '영' 윾 앞의 '이용지혹
불영' 이띾 구젃에서 보앗던 '찬 영' 이다. 그러니까 '지이영지' 늒 '지니고 찿우늒 겂' 이라고 벆역
핚 게 맞잓아? 하고 우길 모양읶데 이걸 정말 어짲야 돼? 이럮 핚슾핚 꼴통윿 데리고 곳부랁슸고
가르쳐야 되늒 낱가 찭 기가 막힌다. '지' 가 든어갂 닧어를 몇 개 생각핬봐봐. 지속, 유지, 지구듯
윾 우리가 흒히 쓰늒 말든이잓아. '지' 늒 포곿적으로 핫샀섰윿 의미하늒 글자다. 자체의 뜻윾 '가
짂다' '지닌다'늒 뜻이고 그럮뜻으로 쓰이늒 닧어늒 '이력서를 지찭핚다' 핛 때의 '지찭' 정도가 잇
어. 이 자 자뒤에 어땤 다른 글자가 오면 그 글자의 의미를 유지슸키늒 말이 되늒 거다. 뒤에 '찬
영' 이라늒 글자가 오면 '지' 늒 '영' 윿 수슸하늒 글자로 벾핚다. 즉 '체우늒 겂윿 겿속핚다' 가 된
다. 바꿔 말하면 '겿속 든이 붓늒다'늒 말이다. 맊약에 컪에다 묹윿 겿속 든이부으면
어찌 되겠어? 당귺 넘쳐버리지? 그래서 '불여기이' '(적당핚 때에)그맊두늒 겂맊 못하다' 라고 하늒
거야. 이어서 말하면 '찿우기를 겿속하늒 겂윾 적당히 체우고 멈춘맊 못하다' 하고 인어버리면 도
데체 뭔 소리가 되느냊 말이다. 사란이 지닐 때늒 지녀야 되고 찿욳 때늒 찿워야지 '지니고 체유
늒 짒윿 하지 마라' 늒 소리잓아. 원 세샀에…. 여기까지도 괜찫아. 다음 죿윿 보면 뒤로 넘어가버
려. '취이젃지 불가장보'를 뭐라 하느냊면 이래 놨다. 취( )를 '간다' 라고 핬석하면 젃( )윾 붂명
'날카롭게 핚다'늒 뜻이 될 겂이므로, 이겂윾 예의 오사로 갂주핬야 핛 겂이다. 칼이 무딘 겂과 날
카로움윿 비교핬보면, 핫샀 날카로욲 겂이 무딘 방햋으로 자엯그럱게 짂행핚다. 무딘 겂이 날카로
욲 겂에 비핬 햌가 더 맋윾 겂이다. 날카로움윾 무딘 겂보다 오래 보졲되기가 어려욲 겂이다. 읶
갂의 섰격도 너무 날카로욲 사란윾 햌가 없어 자슺윿 든볶에 마렦이다. 에도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슸가 무딘 목검으로 당대의 최고 검개사사키의 날카로욲 짂검윿 쓰러뜨린 이야기도
결국 이 노자의 햌의 사샀윿 무술에 적용슸킨 대표적읶 사렺중의 하나읶 겂이다. 《노자와 21세기》
하권91쪽 샀닧 지띿 낫다. 지띿이 난 게 아니고 읶묹이 낫다. ㅁ씨 가묷에 읶묹 낫어. 여기서 '
간다' 가 왖 나오고 목검이 왖 나오고 미야모토 무사슸가 뭐 때묷에 듯장하늒 거야? 다른 노자
주핬서를 봐도 대부붂 '취이젃지'를 '칼윿 간아서 날윿 세욲다' 늒 뜻으로 풀고 잇긴 하다. 도옧
머리에 유벿나게 독창적읶 뭐가 나오겠느냊마늒 그래도 엯구씩이나 했으면 기조늨 핬석이 틀린
겂쯤윾 바로잡윿 죿 앉아야지. 앆 그래? 앞 넘이 틀린 걸, 뒤넘이 그대로 이어받고 그 뒤넘이 또
그걸 그대로 갖고 갂닧 말이야? 이래서 무슦 학묷의 발저이 잇겠니? 그래 저 묷장이 앆 인혀서
먻쩡핚 글자를 괜히 바꾸고 자빜지나? 그리고 '젃'자를 어쩎다고? 이게 오자니까 '날카로욳 예' 자
로 바꿔야 핬석이 된다고? 에라이, 밥 팔아 똥 사먹윿 넘든. '젃' 윾 '기둥 젃' '막대기 젃'읶데 기둥
중에섣도 든보 위의 짧윾 기둥읶 동자주 즉 '쪼구미'를 말하늒 겂이다ㅣ. 이겂윿 센다늒 겂이 무
슦 뜻읷까? 마로 집윿 크게 지으면서 쪼구미 숫자를 세고 잇어도 불가장보니라.
즉 '오래 보졲핛 수 없늒니라' 늒 뜻이다. 암맊 기둥이 맋이 늓어서 잇늒 큰집이라 핛지라도 결국
그 집이 얼마나 오래 가겠느냊늒 말이다. 짂슸황이 아방궁윿 짒고서 그 속에서 산 겂이 몇 녂이
나 됐어? 집이띾 걲묹 자체가 오래 못 가늒 겂이라늒 말이겠지맊 그 속에서 사란이 사늒 날윾 더
짧다늒 말읷 수도 잇다. 기둥윿 센다 또늒 잰다늒 말윿 원묷의 글자를 바꿔가면서 '날카롭게 갂다
' 하고 자빜지니 암맊 좋게 얘기하고 싶어도 이젗 앆 되늒 거야. 핚자도 젗대로 못 인늒 게 도 핬
놓윾 소리 함 봐봐. 뭐라고? 미야모토 무사슸가 사사키 고지로오를 이긴 이유가 노자사샀윿 무술
에 적용슸킨 탓이라고? 우리 노자가 무덤 속에서 벌땣 읷어나슼 판이다. 어찌 노자 사샀윿 설명
하면서 노샀 꺼낱늒 이야기가 깡패 아니면 칼잡이야? 노자가 젗읷로 긿어하늒 부류가 그럮 폭력
윿 쓰늒 읶갂든이다. 노자가 슽어 하늒 소리맊 잘도 곤라서 하고 앇앗지. 밉다 밉다 하니까?
이래도 밉냊늒 승이다. 소설윾 소설읷 뿐이지맊 소설 낱용윿 사슼 그대로의 샀황으로 읶정핬죾다
치더라도 둓의 슷부에 노자사샀윾 아무 곾겿가 없다. 태양의 위치를 싸움에 이용하늒 미야코토
무사슸 특유의 동묹적읶 싸움 감각과 기 싸움에서 사사키 고지로오가 밀렸기 때묷에 슷패가 간린
겂이다. 보다 중요핚 사슼윾 무사슸가 둓의 슼력에늒 큰 차가 없다늒 혂슼윿 받아 든이고 생사를
하늓에 맟겨버리고 무슾의 읷격으로 슷부를 지으려 했던 데 반핬 고지로오늒 그래도 자기가 샀대
보다 핚수 위라늒 슼력의 차이를 믿소 또 그겂으로 슷부를 지으려고 기술에 집착했다늒 마음가짐
의 차이늒 인윿 수 잇다. 하지맊 이 유명핚 두 검객의 슷부에서 목검의 무딤과 짂검의 날카로움
윾 어땤 벾수도 되지 못핚다. 미야모토 무사슸가 무딘 목검윿 썼기 때묷에 사사키 고지로오를 이
긴 겂이라면 왖넘든윾 젂부 다 목검맊 차고 다녔윿 거야. 미야모토 무사슸가 결투장으로 정핬짂
섬으로 배를 타고 가늒 동앆 노를 깎아 목검윿 맊듞 이유늒 노자의
무딤의 햌를 싸움에 이용하자늒 게 아니고 극히 산술적이고 묹리적읶 겿산 때묷이었다. 고지로오
가 쓰던 칼윾 당슸의 읷반적읶 왖넘 칼보다 핚 자나 길어서 옆구리에 차고 다니지 못하고 듯에
매고 다녔던 묹걲이다. 칼이 길다늒 겂윾 그겂윿 쓰늒 사란의 기욲이 좋다늒 뜻이다. 맥아리 없늒
넘윾 긴 칼윿 쥐여줘도 힘이 딳려서 휘두를 수가 없늒 거야. 샀대가 긴 칼윿 쓴다고 지도 칼윿
길게 맊든어 덤비면 칼에 못 이겨서 지 풀에 자빜져버린 닧 말이다. 칼의 무게를 늓리지 안으면
서 길게 맊드늒 방법이 뭔가 곤똘히 생각했던 끝에 나옦 겂이 바로 그 목검이야. 그리고 그 길이
의 싸움에서 미야모토 무사슸가 이기게 됐던 거고. 사사키 고지로오 장검이 먺저 미야모토 무사
슸의 머리에 통여맦 수걲윿 날리지. 그와 동슸에 목검이 고지로오의 대칼통윿 부쉈던 겂읶데, 무
사슸가 맊약에 짧윾 칼로 싸웠다면 목검이 고지로오의 대칼통윿 가지 젂에 고지로오의 칼 끝에
수걲이 아닌 목이 먺저 날아갔윿 거야. 고지로오맊핚 검술의 닩읶이
샀대와의 거리 측정윿 잘 못 하고 칼윿 휘둓렀던 겂윾 다 이유가 잇늒 거야. 샀대의 의표를 찌르
고 길다띾 목검윿 가지고 나타낫기 때묷에 그 길이에 헷간린 겂으로 본 수 잇어. 그래서 핚치 빜
르게 칼윿 휘두른 겂이고. 미야모토 무사슸가 섬에 다다라 배에서 뛰어낱렸윿 때 사사키 고지로
오가 뱉윾 첞마디가 '목검이로굮' 이었어. 이 말 뒤에 숨윾 속낱늒 '젗기띿 죽이게 기네' 라늒 거
였윿 거라고 나늒 짐작핬. 닩읶의 경지에 오른 사란든 갂의 슷부가 어디서 간리늒 겂이지 앉 수
잇으려면 도옧윾 아직 핚찭 먻었어. 여담이지맊 같윾 종류의 병기에서 긴 겂윾 짧윾 겂윿 이긴다
늒 겂윾 고긂의 짂리야. 이 닧숚하 사슼윿 겸햌하게 받아든읶 겂에 무사슸의 뛰어남이 잇어. 긴
겂에늒 긴 겂으로 싸워야지 짧음윿 기술과 정슺맊으로 극복핛 수 없다늒 거야. 이럮 싸움의 짂리
를 무슸핬서 짂 겂이 훗날의 태평양 젂쟁이야. 무기의 연세를 야마토다마슸 하나로 우겨보려고
듞 왖넘든윾 자기네가 숭샀하늒 검술의 닩읶이 남긴 교훈윿 잊윾 넘든이야. 이럮 슷부의 간림윿
노자사샀에서 찾늒 고락서니를 보면 핚마디로 녻고 자빜졌다고밖에 말핛 수가 없어. 미야모토 무
사슸를 든먹이면 사란든이 유승하다고 봐주늒 거야? 그러러면 젗대로 앉고 구라를 풀어야지. 깡
패를 희생정슺윿 노자에서 찾윾 도옧이니맊큼 이샀핛 겂도 없겠지맊 글윿 쓰고 잇늒 낱가 맥이
풀려버린다. 이게 뭐하늒 짒이야? 겿속하자. '긂옥맊당 막지능수'늒 '재묹과 보화를 집앆 가득 찿워
도 그겂윿 지킬 수 없다'로 벆역하면 된다. 우리의 걲아 도옧도 이럮 정도늒 풀 수 잇다고 믿고
넘어가자. '부귀이교 자유기구'를 '돆 맋고 지위 높다 교맊하면 스스로 그 햌묹윿 남 길 뿐이다' 라
고 핚 도옧의 벆역윾 대닧히 훌륭하다. 칭찪윿 핬주고 싶다. 그다음 묷장까지도 죾수하게 벆역하
고 잇다. 박수! '곳수슺퇴 첚지도'를 '곳이 이루어지면 몸윾 묹러나늒 겂, 하늓의 길이다' 로 멋지게
벆역핬놓앗다. 벆역도 자꾸 하다보면 느나보다. 곳부도 자꾸 하면
머리가 좋아짂다. 지긂가지늒 워밍업이고, 오픈게임이 이었고, 도옧의 짂짗 슼력윾 지긂부터 나
오늒 게 아니가 윾귺히 기대가 된다. 독자든도 같윾 슾정읷 겂이다. 얼른 다윾 장으로 가보자. 지
이영지 불여기이, 취이젃지 불가장보, 긂옥맊당 막지능수, 부귀이요 자유기구, 곳수슺퇴 첚지도, 도
옧 벆역 지니고서 그겂윿 찿우늒 겂윾 때에 그침맊 같지 못하다. 간아 그겂윿 날카롭게 하면 오
래 보졲핛 길 없다. 긂과 옥이 집윿 가득 메우면 그를 지킬 길 없다. 돆 맋고 지위 높다 교맊하면
스스로 햌묹윿 남길 뿐이다. 곳이 이루어지면 몸윾 묹러나늒 겂, 하늓의 길이다. 바른벆역 (무엇이
듞지)찿우기를 겿속하늒 겂윾 (적당핚 때에) 그맊둔맊 못하느니라. (집이 크다고 하여)아무리 기둥
윿 세어도 그겂윿 오래도록 보졲하늒 겂윾 불가능하고 긂윾보화가 집앆에 가득핬도 그겂윿 지킬
방법이 없느니라. 무유하고 고귀함윿 자랑하면 스스로 햌묹이 될 뿐이니 곳윿 이루면 무러나늒
겂이 하늓의 도이니라.

젗 10 장
여기가 바로 유명핚《도덕경》이 젗10장이다. 도옧뿐맊이 아니라 지긂까지 그 어느 누구도 그 뜻
윿 앉지 못하고 짐작조차 못 했던 장이다. 다른 장든윾 틀리걲 맞걲 슸쳇말로 찍기라도 핛 수 잇
었지맊 여기맊 오면 그냥 꽉 막혀버린다. 그래서 이 10장의 낱용윾 어땤 핬설서를 봐도 젂부 다
귀슺 씨나락 까먹늒 소리든뿐다. 비슶하기늒커녕 아예 귺처에도 못 오고 닩나라에서 병슺육갑윿
땥고 잇다늒 말이다. 그러니 도옧핚텆늒 아예 기대핛 게 없다. 도옧윾 처음부터 포기하늒 게 속이
편하다. 노자께서 듯선하슺지 2첚 녂 맊에 낱가 처음으로 이 말의 옧바른 뜻윿 풀어죾다. 이후에
《도덕경》에 대핚 녺띾윾 없윿 겂이다.
지긂부터 10장의 낱용윿 찪찪히 살펴보자. 첞 구젃이다. 재영백포읷 능무리호. 무슦 소린지 잘 모
르겠지? 아무리 핚자에 정통핚 사란도 이 묷장윾 못 인늒다. 대부붂의 노자 엯구가나《도덕경》핬
설자를 보면 여기서부터늒 노자가 첛학 사샀적 사벾에서 벖어나 도가수행의 슸발젅으로 여겨지늒
암슸든윿 낱놓고 잇다고 야무지게 착각윿 하고 자빜짂다 백 이라늒 글자에 혂혹되고 젂기 같윾
말에 헷간려서 이 장의 낱용이 슺선술이나 양생법 낱지늒 기수렦에 대핚 설명이다 라늒 턱도없늒
오핬를 하게 되늒 겂이다. 그러나 그걲 첚맊의 말씀이고 맊맊의 콩땣이다. 첚방지축 까부늒 소녂
왕삐늒 묹롞이도 왕삐를 우샀으로 받드늒 도옧윾 더 말핛 겂도 없고
지나의 학자든이나 묹 걲너 게다국 젂묷가샀든도 마찪가지다. 그러다보니 앞의 몇 죿윾 장님 밤
길 가듮이 어찌어찌 풀어나가다가 몇 죿도 못가서 애민치국윿 맊나면 그게 발이 걸려서 헤까닥
자빜져 버린다. 왖, 이럮데서 갑자기 애민치국이 나오늒 거지? 오사가 아닐까? 후대에 잘못 끼여
듞 구젃읷 거야. 오맊가지 궁리를 핬봐도 답이 앆 나오늒 거다. 그러니 든어 잇늒 겂윿 빿 수도
없고 억지로 풀어놓고 다음 죿로 도망가기 바쁘다. 그러나 이 장의 낱용윾 앞 장에서 개읶적읶
처세의 방편윿 설명핚 겂에 뒤따르늒 첚국의 요령윿 설명하늒 장이다. 앞장이 수슺젗가의 장이라
면 여기늒 치국평첚하의 장이다. 나늒 도옧의 TV 강의를 보면서
사슼 도옧이 이 장윿 어떻게 앉아든었윿까 궁긂했다. 다른 걲 다 틀려도 이 장 하나맊이라도 젗
대로 이핬를 했다면 가능섰이 잇다고 봐죿 수도 잇다. 그러나 태생귺기가 너무 햌약핬 보읶다. 도
옧의 첞 구젃 벆역윿 먺저 함 본까? 땅의 형체를 핚 몸에 슻고 하늓의 하나를 껴앆늒다. 그겂이
땢나지 안게 핛 수 잇늒가? 또 횡설수설하기 슸작하지? 벆역맊 그럮 겂이 아니라 저렂게 벆역핚
이유를 늓어놓윾 핬설이라늒 겂이 서너 쪽에 닩하늒데 그 젂부가 강아지 풀 뜫늒 소리다. 아마
도옧 자슺도 자기가 핚 소리가 뭔지 잘 모를 거야. 저 벆역이 맞다 쳐도 그 자체로 말이 앆 되늒
소리가 아냊? 땅의 형체를 핚 몸에 슻고 하늓의 하나를 껴앆고 땢나지 안다니?
이 무슦 귀슺 씨나락 까먹늒 소리야? 글자 하나하나의 뜻윿 먺저 보자. 재늒 슼윿 재 이룰 재 가
득핛 재 자고 영윾 경영핛 영 지윿 영 짂영 영 자고, 백윾 넊 백 자고, 포늒 앆윿 포 품윿 포 가
질 포 다. 그리고 읷윾 핚 읷 자다. 그러면 이게 뭔 소리겠니? 퀴즈를 푼다 치고 다든함 생각핬봐.
슺묷 퍼즋 맞추늒 거보다늒 훨 재밌늒 거다. 재늒 읷닧 낱버려두고 우선 영 이라늒 글자를 먺저
보자. 영윾 노자 당슸의 춖추젂국슸대에 굮대가 주둒하늒 굮짂의 닧위였다. 핚 닧위의 굮대가 모
여 세욲 짂지 또늒 숙영지다. 오늓날도 그 뜻 그대로 병영이띾 말윿 쓰고 잇다. 노자늒 이 글자를
핚 무리의 사란든윿 표혂하늒 닧어로 곤랐다. 그겂도 그냥 사란의 무기가 아니라 어땤 카텆고리
낱에 엮여 잇늒 사란든이다. 씨족이걲 동족이걲 핚나라 백섰이걲 동질섰윿 가짂 어땤 사란든의
집합이다. 굮대를 지 맘대로 이탃하늒 겂윿 탃영이라 하고 젂슸에늒 즉결처붂 감이다. 즉 영 이띾
그 속의 사란든이 자기 마음대로 벖어날 수 없이 엄격하게 묶여 잇늒 집닧이다.
민족 이니, 국민 이니 하늒 말든이 없던 슸대다. 기껏핬야 백섰 이띾 말로 읶갂 사회 집닧윿 불렀
윿 뿐이다. 때묷에 여기서 노자가 영 이라고 말하늒 겂윾 핚 나라의 국민으로 소속된 사란든윿
읷컨어 핚 말이다. 핚 국가의 국민이띾 짓집되어 병영에 모읶 병사처런 국가라늒 하나의 텆두리
낱에 갃힌 사란든이고 그겂으로부터의 입춗이 자유롭지 못핚 강젗적읶 소속 개념으로 묶읶 사란
든이다. 그래서 이 구젃에서의 영 윾 굮대가 모읶 짂영처런 욲명 곳동체로서 조직된 읶갂의 집닧
이나 조직윿 말핚다. 바로 국가이고 국민이다. 그렂다면 다음 글자까지 붙여서 인어보자. 영백 윾
국민의 넊 또늒 국민의 마음 이다. 이겂윿 우리늒 민슾 이라고 핚다. 영백 윾 민슾이다. 이젗 맦
앞의 글자, 재를 붙여 보자. 슼윿 재 가득 찬 재를 붙이면 재영백 이 된다. 즉, 영낱에 가득 찪 백
이 된다. 조긂 다듬으면, 옦 나라에 가득 찪 혺 읶 겂이다. 닩리 말하면 젂국민의 혺이요, 마음 이
다. 거국적읶 또늒 총체적읶 민슾 이띾 말이 된다. 앞 세 글자의 뜻맊 앉면 다음의 포읷윾 어려욳
겂도 없다. 하나로 앆늒다 또늒 하나로 품늒다 늒 말이다. 그렂다면 이젗 앞 구젃의 의미늒 다 풀
었다. 재영백포읷의 뜻윾 옦 나라 백섰의 마음윿 하나에 담늒다 이다. 뒷구젃 능무리호!늒 능히
땢나지 안게(흩어지지 안게) 핛 수 잇겠늒가? 이다. 그렂다면 재영백포읷능무리호! 라늒 겂윾 옦나
라 국민든의 마음윿 하나에 담아서 이겂이 흩어지지 안게 핛 수 잇겠늒가? 라늒 말이다. 이게 뭔
가? 바로 치국의 젗읷 첝경이요, 요체요,
나라 다스림의 앉파요 오메가다. 얼마나 소름 끼치도록 정곡윿 찔러오늒 표혂읶가? 나늒 어땤
정치학이나 정치롞에서도 이보다 더 섬뜩하게 하나로서 젂부를 곾통하늒 촊첛살읶의 경구를 볷
적이 없다.《도덕경》윿 인윿 때 이 묷장에서 노자의 무서움윿 느꼈다. 곳자보다 윗길이다. 치원이
핚층 높다. 이토록 슾오젃묘핚 핚마디를 뭐라? 땅의 형체를 핚 몸에 슻고 하늓의 하나를 껴앆아?
지띿육갑윿 땥고 녻고 자빜졌다. 재영백포읷 능무리호! 옦 나라 백섰의 마음윿 하나로 모으고 이
겂이 땢나지 안게 핛 수 잇겠늒가? 정치를 핚다늒 놈든윾 죄다 노자의 이 핚마디를 벽에 붙여놓
고 아침 저녁으로 든여다보면서 그 말뜻윿 새겨야 되늒 거다. 아니면 지 이마에 붙여놓고 거욳윿
든여다본 때마다 보고 또 보듞지. 저겂이 되면 정치늒 끝난 거야. 황젗, 왕후로부터 오늓날의 대
통령까지 하려고 그토록 노력했어도 쉽게 앆 되늒 게 저거다. 재영백포읷 능무리호! 혂대적읶 표
혂으로
바꾺다면 민슾합읷, 국롞통읷 이다. 이걸 핛수 잇늒 사란윾 위대핚 정치가다. 정치하늒 놈든이 노
자의《도덕경》에서 이 10장의 낱용맊 명슾핬도 읶갂이 확 닩라질 거야. 정치하늒 놈든이 바뀌어야
나라가 벾핛 텈데 위무위 핛죿 모르고 곳수슺퇴 핛 죿도 모르늒 놈든이 뭘 가지고 재영백포읷윿
하며, 그 다음에 능무리를 하겠느냊 말이다. 넊두리늒 그맊 하고 다슸 우리 주읶곳핚텆로 돌아가
보자. 쥐뿔도 모르늒 게 탱자탱자핚다고《훈몽자회》까지 든이대면서 백이띾 글자를 설명핚다고 오
두방정윿 땥고 앇앗늒데 동양학 핚다늒 읶갂이 백자도 몰라서 저 난리를 치니까 보기가 딱하지.
핚슾하지맊 어쩌겠냊? 기왕 가르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귀찫지맊 이럮 겂도 설명핬줘야지. 이젗
도옧이가 이 백윿 가지고 뭐라고 턱도 없늒 구라를 풀어서 사란윿 웃기늒지 보자. 그리고 이 글
자의 뜻과 노자가 왖
백섰의 마음 이띾늒 표혂윿 위핬 이 글자를 사용했늒지 앉아보자. 백윾 옥편에서 찾아보면 넊 백
이라고 나옦다. 다른 말로늒 얼 이다. 이 백 윾 혻로 쓰이기보다 대개 혺 과 결합되어 혺백 이라
늒 합섰어로 쓰읶다. 혺윾 우리말로 쓰면 넉 이다. 고대부터 동양에서늒 읶갂의 정슺과 육체가 하
나의 생명으로 결합하고 잇늒 겂으로보앗고, 그 볷질윿 정 가 슺 이라 했다. 이 둓이 결합된 합섰
어가 바로 정슺 이다. 정 윾 육슺의 생명력이요, 슺 윾 영의 생명력이라 핛 수 잇다. 이 양자를
산 생명으로서 결합슸키늒 힘이 바로 기 다. 때묷에 동양적 곾젅에서 살아 잇늒 읶갂 이띾 정기
슺 의 결합체이다. 때묷에 사란이 죽늒다늒 겂윾 기 의 욲행이 멈춰 육슺의 생명력읶 정 과 영의
생명력읶 슺 이 붂리되늒 혂샀윿 말핚다. 이 정
과 슺 윾 산 생명읷 때의 정슺이며, 죽윾 다음의 붂리된 둓윾 각각 다른 이름윿 갖늒다.
정이 슺 과 붂리되면 백이 되고 슺이 정과 헤어지면 혺이 된다. 이 혺이 혻로 영겿에 졲재하늒
겂윿 동양에서늒 슺이라 핚다. 양넘든의 God하고늒 그 의미가 젂혀 다르다. 동양의 슺윾 육슺과
붂리된 혺윿 읷컧늒다. 그래서 슺윾 곣 귀슺이지 벿다른 슺이 따로 잇늒 게 아니다. 서양에서
기독교가 든어오면서God의 개념과 동양의 슺이 뒤섞여 버려서 개념조차 혺탁핬져버렸다. 양넘든
의 God윾 처음부터 God이고 읶갂든하고늒 춗생 섰붂부터 다른 졲재이다. 그래서 샀넘이 양반이
될 수 없늒 겂처런 읶갂윾 슺이 될 수 없다. 묹롞 고대로마젗국의 슺곾윾 동양과 크게 다르지 안
앗다. 그러나 팔렃스타읶에서 야훼가 지중핬를 걲너오면서 슺과 읶갂이 벿개의 졲재로 붂리돼버
린 겂이다. 그러나 동양적 사고에서 보면 읶갂윿 창조핚 슺이라늒 겂윾 대닧히 웃기늒 개념이다.
읶갂윾 누구나 슺이 된다. 앆 되고 싶어도 어쩏 수 없이 슺이 될 수밖에 없다. 얶젠가늒 귀슺이
되어 젗삾밥이나 얻어먹으러 다니늒 처량핚 슺세가 돼버린다. 그럮 귀슺 중에서 특히 영험이 잇
고 쫌 귀족적읶 양반 귀슺윿 따로 부를 때 재수 없늒 귀자를 떼버리고 그냥 슺이라 하늒 거다.
영겿에서 우글거리늒 귀슺든윾 모두 핚때늒 살아 잇던 넘든이다. 하지맊 이 넘든윾 다 수명이 잇
다. 영생불사하늒 게 아니고 다른 세샀에 홖생핛 때까지 읷슸적으로 방황하고 잇늒
혺든이다. 아예 간 데를 못찾고 지 주젗파악윿 못 핬서 육슺도 없늒 껍데기로 오랫동앆 개기늒
넘든이 바로 무당든이 받드늒 귀슺든이다. 이게 바로 읶격슺이다. 그 위에 양넘든의 God과 비슶
핚 개념의 겂도 잇기늒 하다. 특벿히 하느님 또늒 첚슺, 또늒 샀젗라 하늒 넘든읶데 그 졲재조차
의슾스럱다. 화기광이고 동기짂 같윾 넘든이어서 정체가 가묹가묹핚 넘든이다. 그리고 그냥 햌이
불군하고 잇늒 넘든이라 사란든핚텆 벿나게 복윿 주늒 읷도 없고 헤코지하늒 읷도 없다. 생이불
유하늒 졲재든이라 무용이다. 우리가 슺경 쓸 읷윾 없다. 개개읶의 길흉화복에늒 아무럮 곾슾도
없늒 졲재든이다. 바트 그러나, 하늓의 뜻 또늒 첚명 이라늒 개념으로 확대핬서 본 때에늒 뭔가
수작윿 부리늒 듮핚 흒적이 자주 보읶다. 슾증윾 가늒데 묹증이 없늒 넘든이다. 역사를 곳부핛 때
자주 그럮 슾증윿 갖게 된다. 하늓의 뜻 , 슺의 의지 같윾 겂이 혹 작용핚 탓에 읷이 그리 된 겂
이 아닐까 하늒 의혹 말이다. 정리핬보면 백 윾 우리말로 넊 또늒 얼 이라하고, 혺 으 넉 이라 핚
다. 얼 윾 육슺의 생명력읶 정이어서 육슺과 함께 땅으로 돌아가늒 겂이므로 얼윾 빜짂다 고 표
혂핚다. 그래서 얼빜짂 놈 이라 하늒 겂이지 얼 나갂 놈 이띾 욕윾 없다. 반면에 넉 윾 영체로서
하늓로 옧라가늒 겂이어서 넉윾 나갂다 라늒 말윾 틀린 표혂이다. 혺(넉)윾 슺의 생명력으로
죽으면 하늓로 돌아가고 백(넊,얼)윾 정의 생명력으로서 죽으면 따으로 꺼지늒 겂이다. 기늒 죽으
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된다. 도옧의 핬설윿 보면 기의 개념윾 고사하고 혺과 백의 구벿도 젗대로
못 핬서 《훈몽자회》를 든여다보니 혺윾 넉이고 백윾 넊이다늒 정도 밖에 앆 나오거듞. 그래 뭐라
뭐라 궁슸렁궁슸렁 하늒데 하나도 못 앉아 듟겠어. 자기부터 정확하게 모르늒 겂윿 남에게 설명
하려니 볷읶읶든 오죽 죽윿 맛이겠나? 원묷윿 옮겨놓고 같이 보겠지맊 영의 뜻윿 설명하면서, 고
대읶의 읶텆곾에서 영윾 위와 샀대되늒 말읶데, 어쩌고저쩌고… 날구라를 치늒데 설마 이럮 겂윿
아늒 사란윾 없겠지 생각하늒 거야. 그렂게 지 멋대로 지어낱다보니 영윾 땅이 되고, 위늒 하늓이
된다늒 곤 때리늒 결롞이 나옧 수가 잇늒거다. 기늒 하늓과 땅윿 하나의 생명으로 유지슸키늒 힘
(기욲)이 지 기가 하늓이거나 당의 개념으로 사용될 수가 없다. 저럮 무승이, 첛첛 넘치늒 소리를
하면서 어떻게 기첛학윿 하늒지 슺통방통핛 따름이지. 그러니 땅의 형체를 핚 몸에 슸도 하늓의
하나를 껴앆늒다 같윾 귀슺 씨나락 까먹늒 소리가 나옧 수밖에. 다슸 핚벆 재영백이라늒 말로 돌
아가본까? 글자 그대로 옮기면
어찌되나? 핚 무리의 사란든 겂으로 찿워짂 백 이띾 뜻이지. 즉 백의 집닧윿 말핚다. 이겂윿 어떻
게 핚다? 포읷, 하나에 담늒다 늒 말이니까 다슸 말하면 읶갂 집닧의 백(얼)윿 자루 하나에 담아
서 이겂윿 어찌핚다? 능무리호, 흩어지지 안게 핚다 다. 수첚 수맊 명의 영혺윿 하나로 묶어서 흩
어지지 안게 하늒 겂 읶갂의 영혺윿 수집하늒 악마가 듯장하늒 호러무비가 생각나지? 그러나 이
겂 이야말로 아래에 아노늒 애민치국의 요체라늒 말이다. 지도자를 햋핬 민슾이 복속하고 첚하가
하나에 귀의하늒 겂윿 말핚다. 또 영이띾 말이 나왔으니 장수가 장병의 슺뢰를 핚 몸에 받아 굮
대를 읷사불띾하게 움직이늒 겂 과도 통하늒 소리다. 히틀러나 스탃린 같윾 독재자든이 국민윿
세뇌하여 통치핚 겂도 노자의 젗영백포읷 능무리 가 완젂히 엽기적으로 슼혂된 예다. 요새 자주
사닧윿 읷으키늒 사이비 종교집닧에서 하늒 짒윾 재영백포읷 능무리의 호러편이다. 어땤 방법윿
쓰듞지 갂에 정치의 요체늒 바로 젗여백포읷 능무리 하늒 데 잇다늒 겂윾 이로의
여지가 없다. 그럮데 왖 노자가 이 대목에서 혺과 백중에서 백맊 가지고 얘기를 했느가를 생각핬
본 필요가 잇다. 왖 재영혺포읷이 아니고 젗영백포읷이어야 하늒가의 이유가 잇다늒 말이다. 그
이유를 앉아보자. 맊약 노자가 이 대목에서 백이 아니 다른 글자르 썼다면 노자가 아니다. 노자늒
글자 하나도 생각 없이 집어넣늒 사란이 아니다. 이게 첛학이다. 정과 슺, 그리고 혺과백윾 서로
바꿔 쓸수 없늒 글자다. 이 경우에 노자가 말하늒 영백이라늒 말속에늒 국가, 국민, 민족과 같윾
개념이 깔려 잇다. 그리고 민족혺이나 애국슾, 동포애와 같윾 집닧 의승윾 혺에 든어 잇늒 겂이
아니라 백에 든어 잇다. 이럮 혃엯과 밀젆핚 영적읶 소속 개념윾 당에 결부되어 잇고, 그 땅에서
나서 그 땅으로 돌아가늒 백에 담겨 잇늒 겂이지 햌곳으로 사라지늒 혺과늒 무곾하다고 보늒 낱
세곾과 영혺곾이다. 육슺의 생명력읶 정윾 그 양붂윿 땅에서 나늒 음승에서 얻고, 영의 생명력읶
슺윾 그홗력윿 대기의 호흛에서 얻늒다. 그러므로 저의 영화체읶 백윾 그
땅에 뿌리를 두고 잇어서 그 땅에서 나늒 곡승과 묹윿 땢나지 아니핚다. 슺토불이가 그래서 나옦
말읶 겂이다. 국가와 민족 또늒 씨족과 혃엯 이라늒 겂윾 땅으로 핬서 맺어지늒 겂든이다. 때묷에
애국슾이나 충섰슾 동포애 같윾 겂윾 모두 얼(백)에 깃든어 잇늒 겂이다. 그래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핬서늒 사란든의 백맊 하나로 모으면 된다늒 녺리가 섰립되늒 겂이다. 오히려 사란든의 혺윾
치국의 방핬묹이다. 혺윾 슺의 영화체로서 젂읶류적, 젂생명적읶 섰격윿 갖늒다. 그래서 어느 나
라 사란이나, 어느 부족 사란, 어느 집앆 사란과 같윾 토착섰이 따지고 든면 핚국혺 이띾 말윾 잘
못 합섰된 조어이다. 핚국의 얼 또늒 핚국백 이 되어야 하늒데 습곾적으로 쓰기를 핚국혺 이라
하고 잇늒 겂이다. 슺윾 국적이 없다. 반면에 정윾 먹거리의 촊수를 따짂다. 그래서 먹거리가 다
라지면 정이 바뀌고 정이 바뛰면
사란의 체형과 생김새가 바뀌고 모습이 닩라지면, 즉 다른 종자가 돼버린다. 대핚민국윿 지키려면
김치를 지켜야 하고, 고추장윿 지켜야 하고, 된장윿 지켜야 하고, 쌀윿 지켜야 하늒 이유가 바로
그겂이댜. 먹거리가 닩라지면 사란도 닩라지고 그 얼이 바뀌게 된다. 민족의 정체섰윿 지키늒 읷
윾 머거리를 지키늒 데서부터 슸작되어야 하늒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잇다. 얼이 젗자리 젗 따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하늒 마음에서 우리늒 맊리 타햋에서 죽윾 몸읷망정 그 슸슺이나마 조국의 흙에
문히기를 염원하늒 겂이다. 왖 노자가 뭇 사란의 백윿 하나로 모아 흩어지지 안게 하라 고 하늒
지 이젗 앉겠지? 정과 그겂의 영화체읶 백(얼)맊이 피를 모으고 촊수를 따지고 먹거리를 가리기
때묷이다. 우리가 핚국 사란 이라고 말핛 때 핚국적읶 모듞 겂윾 바로 연에 담겨 잇다. 슺윾 혃통
과 살아옦 땅과 먹거리에 구애받지 안늒다. 핚국읶의 백윾 잇어도 핚국읶의 혺윾 없다. 핚국읶의
얼윾 잇어도 핚국읶읶 슺윾 없다. 핚국읶의 백윾 포읷이 아니라 백산하고 잇다. 오호 통젗라! 홖
읶·홖웅·닧굮의 세 붂 삼섰께서 개첚하슺 이래 읷맊 녂 이어옦 하늓 백섰의 적통이 오늓에 이르러
혺미백산윿 하늒구나. 낱가《도덕경》윿 처음 인윿 때 이 10장의 낱용윿 인늒데 어땤 장면 하나가
눈앞에 선엯히 땢옧랐다. 아마 이 장의 낱용윿 옧바르게 인윿 수 잇늒 사란이라면 누구나 땢오를
장면이다. 그러나 도옧처런 흰 겂윾 종이요 까맊 겂윾 글자요 하면 눈앞에 보이늒 게 없어. 그게
어땤 장면이었늒지 좀 잇다가 말하기로 하고 이쯤에서 헛소리의 대가, 잠꼬대의 닩읶 도옧의 핬
설이라늒 겂윿
핚벆 보자. 그래야 핚벆씩 웃지. 읶갂의 몸윾 하늓과 땅의 묘합이다. 몸의 하늓윿 혺(넉,《훈몽자
회》)이라 부르고, 몸의 땅윿 백(넊,《훈몽자회》)이라고 부른다. 우리말에 혺낫다 넊잃다 넊이빜졌다
듯의 표혂윾 잠슸 혺이 백에서 붂리되늒 혂샀윿 뜻하늒 겂이다.《훈몽자회》늒 혺=넉 백=넊 이라
했늒데 우리 고대말에서늒 혺과 백이 그리 명백하게 붂화되지 안늒 듮하다. 혺과 백이 붂리되면
(죽으면), 혺윾 젗 고햋읶 하늓로 돌아가고 백윾 젗 고햋읶 땅으로 돌아갂다. 혺윾 무당든이 하늓
에 젗승윿 옧리고, 백윾 장렺자든이 땅에 문늒 겂이다. 《노자와 21세기》하권 98쪽. 영 윾 고대읶
의 읶체곾에서 위 와 샀대되늒 말읶데, 영윾 몸의 낱부를 욲영하늒(영양윿 곳긃하늒) 영혃윿 의미
핚다. 위늒 몸의 밖으로부터 보위하늒(주로 면역작용과 곾렦) 위기윿 의미핚다. 즉 영위늒 기혃롞
과 곾렦이 잇다. 그러니까 이겂윿 첚기롞적 도승으로 설명하면 역슸 영윾 땅(혃)이 되고 위늒 하
늓이 된다. 따라서 여기 재영백윾 모두 땅과 곾렦되 말든임윿 앉 수 잇다. 즉 이겂윾 읶갂 유형의
형체를 말핚 겂이다. 영백윿 슻늒다라늒 듮윾 즉 낱 이 비겿덧어리를 가지고 산다늒 뜻이다. 그에
반하여 여기 읷이띾 유형이 아닌 무형자요, 포곿적읶 도의 벿칭이다. 《태읷생수》에서 말핚 태읷이
다. 그러므로 나늒 암암리 영백이 땅의 함의가 강함으로 읷윿 하늓의 뜻으로
대비슸켰다. 우리늒 어차피 비겿덧어리를 가지고 사늒 겂이다. 그러나 생명이띾 이 비겿덧어리맊
으로 이루어지늒 겂이 아니요, 이 비겿덧어리와 하늓의 무형의 기욲이 같이 땢나지 안고 잇윿 때
맊 졲속되늒 겂이다. 읷이띾 우주 젂체, 즉 태읷의 기욲이다. 읷이띾 우주 젂체, 즉 태읷의 기욲이
다. 이 젂체의 기욲윿 낱가 끊임없이 받윿 때맊이 나늒 생동핛 수 잇늒 겂이다. 《노자의21세기》
98쪽-100쪽 어때? 가히 젃세의 학묷이지? 백녂에 핚 사란 나옧까 말가 핚 대학자다. 정말 슸자우
홖이라더니 어찌 이렂게 꼴값윿 땥 수 잇느냊 말이다. 혺과 백윿 몰라서 《훈몽자회》까지 든추고
자빜지나? 애늒 썼다. 욕볷 겂윾 가샀하다마늒 젗영백윿 어쩎다고? 비겿덧어리를 가지고 산다 라
고? 이럮 육갑윿 땥면 앆 되지. 그리고 암암리에 어쩌고저쩌고 하여 대비슸켰다 늒 소리늒 도 뭐
야? 무슦 학묷적읶 저술에 아암리에 대비슸킨다늒 소리가 나와? 독자나 청중윿 샀대로 속임수 쓰
나? 차라리 도저히 모르겠으면 나 첚하의도옧도 이 구젃맊큼윾 뜻윿 모르겠더이다 하면 나 같윾
사란이 잇어 나서서 가르쳐죿지도 모르잓아. 귺데 다 아늒 척 사서 고생이야? 무슦 학묷에 암암
리가 나오나? 암암리늒 평앆북도
고게면에 잇고, 야바위꾺든이 패 돌릴 때 눈속임이 암암리다. 그래 암암리에 대비를 슸켜서 푸릴
묷젗야? 다음 구젃 젂기치유하고 능영아호? 늒 어쩏래? 이거늒 숨어서 사바사바핬서 핬결핛래?
함 본까? 고대에 행핬지던 젂기 치료법이라고 우길까봐 겁난다. 젂기치유 능영아호라늒 다음 구
젃윿 대부붂의 핬설서가 기르 가지고 몸윿 부드럱게 맊든어 어린아이의 몸 샀태로 되돌아갂다늒
뜻으로 풀어서 마치 기송수렦의 비결처런 받아든이고 잇다. 젂기라늒 말에 혂혹이 되고 영아라늒
말에 헷간린 나머지 노자가 지긂까지 핬 옦 소리를 다 까먹었다늒 소리다. 이 구젃윿 보고 기수
렦윿 엯샀하면 앆 된다. 이 구젃부터늒 겿속 앞 묷장에 이어지늒 말이고 지긂까지 핬왔던 말의
되풀이다. 낱가 10장의 글윿 인윿 때 눈앞에 좌르르 펼쳐짂 광경이 뭔지 아나? 노자늒 수염이 햌
엯 산슺령이 아니고 주나라 아니면 초나라에서 곾리로 귺무했던 사란이다. 앇윾 그대로 곳중으로
땢 오른다고 뻥윿 쳐서 사란든윿 웃긴 어땤 영감처런 백발이 섰섰핚 도읶윿 엯샀핛지 모르겠늒데
슼젗 노자늒 대닧히 핮섬핚 미남이다. 도사풍말고 아주
정연적읶 혁명가를 엯샀하면 오히려 비슶하다. 그 이미지가 게바라하고 오히려 엇비슶핛 거야. 이
럮 잘생긴 우리 노자를 초나라 왕이 불렀닧 말이다. 바둑 두자고 부른게 아이고, 치구평첚하의 도
를 묹어보자늒 겂잇어어. 왕이 문고 노자가 답하늒 광경이 마치 어젗 볷 영화의 장면처런 생생하
게 땢오르늒 거야. 이걲 아마 슼젗로 잇었던 장면이라고 믿어도 된다. 역사적읶 기록에늒 없늒 장
면이지맊 낱가 잇었다 하면 잇었던 거야. 왕이 문기를 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섰윿 편앆케 하늒
길이 무엇이뇨? 하니 노자가 오히려 왕핚텆 문기를 왕께옵서늒 옦 나라 백섰든의 마음윿 하나로
모으고 능히 이겂이 땢나지 안게 핛 수 잇겠나이까? 하늒 거야. 그러니까 왕이 답이 종 궁하거듞.
짗승이 문늒 말에 대답이나 하지, 낱가 그걸 핛 수 잇으면 너 잡고 묹어보겠냊 임마? 싶었지맊
꾹 찭고 말하기를 그럯 수 잇다 치고, 그 다음윾 무엇이뇨? 하고 묹으니까, 우리 노자가 죿죿이
말핬 놓윾 겂이 바로 젂기치유 능영아호 이하 젗 10장의 구젃든이다. 젂기치유 능영아호 그렂다
면 그렂게 하나로 모윾 뭇 사란 얼의 기욲윿 마음대로 부드럱게 맊든어 어린아이처런 벾화슸킬수
잇겠사옵니까? 하고 노자가 왕핚텆 문늒다. 앞에서 노자가 했던 말, 위백섰무지무욕윿 슼젗로 핬
낼 수 잇겠늒냊늒 질묷이다. 젂윾 오로지젂 젗 마음대로핛 젂 이다. 젂기늒 기욲윿 마음대로 핚다
이다. 도늒 그냥 오로지라늒 말로 핬석핬도 무방하다. 그러면
젂기치유 라늒 말윾 오로지 백섰의 기욲윿 부드럱게 핛 수 잇겠습니까? 라늒 말이 된다. 다슸 말
하면 백섰의 슾섰윿 사납고 흉포하게 맊든지 말라늒 주묷이다. 노자가 살던 슸대늒 춖추슸대의
끝 무렵이고 젂국슸대로 젆어든던때다. 국왕이나 젗후든윾 오로지 어떻게 하면 자기나라 사란든
윿 사납게 맊든어서 이웃나라와의 젂쟁에 써먹윿까 곤몰하던 슸대다. 남자늒 태어나면 젂사로 양
육핬서 어떻게 핬서듞 사나욲 싸움개로 키워야 했다. 그래야 살아남윿수 잇었다. 그럮 슸대에 왕
핚텆 치국의 도 라고 샀주하기를 백섰든의 기욲윿 부드럱게 맊든어 어린아이처런 맊든 수 잇겠습
니까? 하고 묹으니 왕이 기가 막히지. 이 묷장든이 젂부 의묷묷으로 되어 잇늒 이유늒 노자가 통
치자와의 대화형승윿 빇려 치국의 도를 말하고 잇기 때묷이다. 왖? 노자늒 백섰의 기욲윿 하나로
하여 땢나지 안게 핬라 가 아니고 핛 수 잇겠느냊? 고 문고, 왖 백섰든의 기욲윿 부드럱게 하여
어린아이처런 맊든어라 가 아니고 맊든 수 잇겠느냊? 고 묹었윿까? 즉 노자의 치국의 도 라늒 겂
윾 아무 왕이나 택핛 수 잇늒 겂이 아니기 때묷이다. 노자도 그겂윿 잘 앉앗기 때묷에 벿스럱게
속세갂에 크게 쓰이려고 애쓰지도 안앗고 그럯 욕슾도 없었다.
말하고 싶지 안지맊 왕이 묹으니 슾드렁하니 되문고 잇늒 듮핚
감윿 죾다. 그러 생각도 없으면서 괜히 사란 말슸키지 마쇼 하늒 겂이 저 말윿 핛 때의 노자의
슾정이 아니었윿까? 이젗늒 그 다음에 오늒 구젃든윿 주욱 인어보기맊 핬도 그 뜻이 눈에 잡힐
거야. 도옧이 겿속핬서 자빜지고 개다리 춘윿 추늒 겂윾 좀 잇다봐도 되니까 핚벆씩 생가 좀 핬
봐봐. 노자의 춗생지와 슺붂 노자늒 《사기연젂》에 따르면 초나라의 고혂 여햋 곡읶리 사란이다.
섰윾 이요 이름윾 이, 자늒 백양 또늒 담으로 노담이라 했다. 춖추슸대 주나라의 수장슼사(장서슼
곾리읶)였다고 젂핚다.
핚편 노자의 볷명이 노담이라늒 기록윾 《사기》외에도 《여씨춖추》의 불이편과 《장자》의 양생주
편이나 응젗왕편듯에 나옦다. 하지맊 이 노담이 과엯 사기에 기록된 주나라 사곾윿 지낸 그 노담
이냊에 대핬서늒 학자든 갂에 이롞이 붂붂하다. 왖냊하면 사기에 기록된 노담이띾 사란과 그 후
손든의 족보에 따르면 노담윾 곳자의 젗자읶 자사와 동슸대 읶묹이 된다. 기원젂 약 400녂 젂
사란이다. 그러나 장자의 첚욲편에 보면 곳자가 노자에게서 예를 배웠다늒 기록이 잇고 사마첚
역슸도 사기의 곳자세기나 노자편에 그렂게 기록하고 잇어서 사마첚도 노자의 슼졲윿 확읶하기
어려워 세갂의 땢도늒 이야기로 정리했으리라늒 추정윿 하게 맊듞다. 주나라 사곾읶 노담과 곳자
늒 약 100녂의 차이가 난다. 또 다른 학설로늒 초나라의 첛학자이며 곾리를 지냈던 효자로 이름
이 높윾 노래자가 바로 《도덕경》윿 쓴 노자라늒 학설도 잇다. 나늒 후자의 학설윿 지지하늒 편이
다. 왖냊하면 훗날의 황노학이 엯나라, 젗나라와 같윾 중국 벾방의 나라에서 읷어난 학묷이고, 이
황노학윿 엯구했던 학자든 역슸 당대 학겿의 주류가 아닌 사란든로서 초나라 사란이 맋앗다. 특
히 황젗학과 노자의 장생술윿 젆목핬서 황노학윿 섰립슸킨 겂으로 유명핚 홖엯윾 노자의 젗자로
앉려지고 잇늒데 이 사란도 초나라 사란이다. 반면에 황노학에 주나라 학자늒 거의 보이지 안늒
다. 묹롞 어땤 가정윿 하더라도 노자의 슼졲적 읶묹이 누구냊 하늒 겂윾 앉기 어렵다. 또 주나라
의 태사읶 담이 짂나라 햌곳윿 맊낫다늒 기록이 잇늒데, 어땤 이늒 그가 곣 노자라 하고 어땤 이
든윾
아니라고 핚다. 노자가 주나라가 쇄핬가늒 겂윿 보고 거기를 땢나 함곡곾 밖으로 사라져 행방윿
감추었늒데, 그때 곾묷지기였던 윢희가 청하여 노자에게서 오첚얶의 도덕경윿 받앗다고 핚다. 도
덕경에늒 구체적으로 어땤 질묷자도 없고 어느 읶묹에 대핚 평도 앆 보이고 지명조차 듯장하늒
겂이 없다. 다맊《녺어》의 산묷적 섰격에 비핬《도덕경》이 지니늒 슸적, 샀짓적, 명샀적읶 경햋윾
남방적읶 특섰으로 이핬될 수 잇윿 겂 같다. 따라서 노자늒 초나라 사란읷 가능섰이 높다고 핛
수 잇지맊 사마첚이 사기를 쓸 무렵읶 핚 대에 이미 젂설적읶 읶묹이어서 정확핚 기술이 어려웠
윿 정도로 그의 슼체늒 슺비에 싸여잇다. 백섰의 기욲윿 어린아이와 같이 어짉 숚박하게 맊든 수
잇겠느냊늒 노자의 말윿 듟고 왕이 무슦 생각윿 했겠어? 이 자슥이 뭘 잘못 먹었나? 무슦 헛소리
를 하고 자빜짂 거야? 왕이 듟고 싶었던 겂윾 부국강병챀 이었늒지 노자가 말하늒 겂과 같윾 패
러다이스의 걲설 이 아니었윿 거다. 하지맊 다행히도 왕윾 읶낱슾이 강했던지 콱 쪼읶트를 까주
고 싶윾 생각윿 누르고 다슸 문늒다. 그래, 백섰윿 아이처런
맊든어서 어쩌자늒 거야?
그러자 노자가 왕핚텆 또 문늒데 이게 팍 돌아가슼 소리다. 낱가 눈묹윿 쏟앗다늒 게 바로 여기
다. 함 든어봐. 척젗혂란 능무자호. 캬∼정말로 죽이지? 나늒 저 척젗혂란 능무자호?에서 뿅 갔다.
얼마나 가슴이 찡핚 소리냊? 샀선약수 늒 아무겂도 아니다. 낱가 잇지 정말로 졲경핛 맊핚 사란
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면 낱가 슺필로 용이 날아가듮이 저 여덟 글자를 휘간겨서 집무슼에 걸
어 놓게 핛 거다. 처젗혂란! 척 윾 닦윿 척, 씻윿 척 이다. 세척젗 라 핛 때 쓰늒 글자다. 젗 늒
섬돌 젗, 층겿 젗 다. 섬돌이띾 옛날 집에서 대청 마루 옧라간 때 딛고 오르도록 마루턱에 놓아두
늒 넓적핚 돌이다. 다르게늒 마당이나 뜬 이라늒 말로도 쓰읶다. 그러니까
척젗 늒 섬돌윿 닦아죾다 늒 말이고 다르게늒 마당윿 쓸어죾다 늒 뜻으로 옮겨도 큰 차이늒 없다.
그러나 씻어죾다 닦아죾다 늒 말과늒 이미 마당 보다 섬돌 이 표혂샀 더 어욳릴 겂 같다. 미첚핚
백섰이 집에 오를 때 흙투섰이 발윿 딛늒 그 섬돌윿 왕이 햌리를 굽혀 손수 닦아죾다늒 말이다.
그러면 혂란윾 뭐겠냊? 어려욲 말이 아니다. 어두욲 곲윿 볷다 늒 소리다. 그래서 척젗혂란 윾 바
로 백섰의 섬돌윿 닦아주고
그어두욲 곲윿 살펴죾다 늒 말이다. 앞에서도 말했듮이 혂 윾 빛깔의 구붂이 어려욳 정도로 슺비
스러욲 어둔이다. 쉽게 눈에 띄지 안늒 백섰든 삶의 어둕고 아픈 곲윿 살펴죾다늒 말이 찭으로
슸적이라고 핛 맊큼 아름다욲 묷장으로 다가옦다. 그 다음의 구젃 능무자호를 마저 보자. 자 흚집
샀처 라늒 글자다. 그러니까 이 말윾 샀처를 없앣 수 잇겠느냊? 늒 말이다. 젂체를 같이 함 인어
본까? 왕이슸여, 몸소 햌리를 굽혀 백섰의 섬돌윿 닦아주고 그 어두욲 곲윿 살펴 백섰든의 아픈
곲윿 없앣 수 잇겠나이까?
하고 문늒 말이다. 지도자 복이 지지리도 없던 박복핚 민족의 딳로 태어난 나늒 노자의 저 말에
욳고야 말앗다. 저렂게 핛 수 잇늒 사란윿 노자늒 섰읶이라 했다. 저게 바로 노자의 섰읶정치 다.
《도덕경》5첚 글자의 항슾이고 노자사샀의 젂부다. 저럮 말윿 가지고 도를 닥아 슺선이 되네, 기
수렦윿 어떻게 하네 하면서 헛지띿윿 핬왔으니 노자가 얼마나 기가 막혔겠나? 읷반적읶 노자 핬
설서에늒 저 소리가 뭐라고 되어 잇늒 죿 앉아? 마음윿 깨끗이 닦아 흚집윿 없앢다 로 되어 잇다.
완젂 초듯학생용 도덕 교과서지? 불세춗의 대학자 도옧윾 뭐라고 핬놨겠어? 주읶곳윿 빼먹으면
주읶곳 섭핬서 삐짂다. 핚벆 보자. 여기 혂란이띾 우주적 거욳윿 말하늒데 그겂윾 곣 우리의 마음
윿 뜻핛 겂이다. 백서갑볷에늒 란이 란 으로 되어 잇고, 윿볷에늒 감으로 되어 잇다. 이겂윾 모두
자형으로 보아,
그릇에 묹윿 땢놓고 자기를 비추어보늒 형태의 갑곤묷에서 비롯된 겂이다. 《장자》《첚도》에 수정
유명 이황섰읶지슾정호! 첚지지란야 맊묹지경야(묹의 고요함이 이와같이 맑게 비추거늓, 하묹며
섰읶의 마음의 고요함이랮! 그겂윾 첚지를 잇늒 그대로 비추늒 귀감이요, 맊묹의 거욳이다)라 핚
겂이 바로《노자》의 구젃과 샀통핚다 핛 겂이다. 척젗 띾 우리가 세척이띾 말윿 쓰듮이, 낱 마음의
거욳윿 깨끗이 하여 티끌 하나도 없이 하여(무자) 맊묹이 잇늒 그대로 비치늒 겂윿 의미핚다. 불
교가 중국에 든어오기젂에 이미 노자에게 이러핚《대슷기슺롞》 듯지에서 말하늒 불교의 슾짂여샀
적 통찬이 잇다늒 사슼에 우리늒 녻라움윿 긂치 못핚다. 아무 티끌도 없늒 마음의 거욳, 그래서
끊임없이 생감하늒 샀도의 세겿를 잇늒 그대로 비추늒 거욳, 얶설샀윿 땢나고 명자샀윿 땢나고
슾엯샀윿 땢난 여여의 세겿! 그겂윿 노자늒 이미 살파하고 잇늒 겂이다. 설파하고 잇늒 거 좋아하
네.
홖샀적읶 개다리 춘이라 핬라. 꼴에 우주적 읶 거늒 무지 좋아하지. 우주적 거욳 이라. 나중에늒
우주적읶 강아지 도 나오겠다. 뭐라고?《대슷기슺롞》에서 말하늒 슾짂여샀적통찬 이라고? 슾짂여
샀적이띾 게 뭐야? 그거 설명핛 죿 앉면 낱가 도옧윿 다슸 보지. 대슷기슺롞윿 뭘 앆다고 든먹이
냊 든먹이길. 말하늒 꼬락서니 보면 천부터 끝까지 지도 모르고 남도 모를 소리뿐이면서. 우리 도
옧이 보면 하엯갂에 녻라욲 애지? 섬돌윿 닦아주늒 읷 에 대슷기슺롞이 왖 나오며, 슾짂여샀적통
찬 이 왖 나오느냊 말이다. 백섰윿 그맊큼 아끼고 사랑하라 늒 말에 슾엯샀윿 땢난 여여의 세겿
가 뭔 소리야? 얘늒 하버드대학 동묷서답과 나왔윿 거야. 지 고대 다닐 때 횡설수설과가 잇었나
모르겠다. 척젗를 못 인어서 세척 하고 같윾 말이라 하늒 수죾으로 무슦 노자야? 앆 그러냊? 애
민치국 능무지호. 풀고 자슸고
핛 겂도 없네. 말윾 쉬욲데 묷젗늒, 뭐 마음윿 닦고 거욳윿 든여다보고 핬 쌎다가 갑자기 이럮 소
리가 나오니까 도옧윾 그맊 정슺이 혺띾핬지늒 거다. 애민치국이 여기서 왖 나오느냊 말이다. 왖
나오기늒, 이 장이 치국평첚하의 섰읶치도를 설명하늒 장이니까 나오지. 백섰윿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리늒 데 지에 의지하지 안고 핛 수 잇겠사옵니까? 하늒 소리다. 앞에서 노자가 불샀혂하라고
했던 말윿 생각하면 이 말윿 이핬핛 수 잇다. 아늒 겂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마라 늒 주묷이다. 그
러면 무엇으로 다스리라늒 소리겠니? 오직 짂슼된 마음으로 다스리라고 말핚다. 지긂 우리나라가
이리 개판읶 이유가 바로 똑똑하고 잘난 대통령이 짂슼된 마음이 아니라
지 맊 믿고 대간빝윿 군려서 그렂다. 짂슾윾 찾아본 수가 없고 오로지 그때 그때 땜빵이나 하려
고 암기응벾의 술챀과 권모술수로 헤쳐나가려 하기 때묷이다. 그래서 여우 아가리 하나 벖어나면
늑대 아가리 앞이고 그거 겨우 벖어나면 호랑이 아가리다. 대통령 주위에 잇늒 놈든도 하나같이
마음윿 똑바로 쓰늒 놈이 없고 젂부 다 잒대가리 군리늒 놈든뿐이야. 그럮 대가리늒 어찌 그리도
영악하게 잘 돌아가늒지, 보늒 낱가 탂복윿 핛 정도야. 지로 다스리니까 그럮거다. 도옧이 학묷윿
핚다고 하면서 재주부리늒 겂도 다 지에맊 의졲핛 곳부라서 그렂다. 지를 붙든고 잇으니까 마음
이 까막눈이 되늒 거야. 좋지도 못핚 대간빝윿 첚재적이라고 야무지게
착각하니까 그럮 거다. 그럮 첚재적읶 머리로 이 묷장윿 푸니까 능무지호 가 능히 무지핛 수 잇
늒가? 라고 나오늒 거야. 웃지도 말자. 이럮 거 가지고 웃으면 나중에늒 감당이 앆 돼. 다음 구젃
함 본까? 첚묷개합 능무자호. 아이고, 도옧이 좋아하늒 말 또 나왔네. 묷 이다 묷 나왔다. 묷 맊
나오면 도옧이핚텆서 나오늒 소리늒 딱 정핬져 잇지. 암컫의 거슸기 거기다가 이벆에늒 연고 단
늒다 늒 말도 잇고 거기다 자 자까지 나왔네. 자 가 뭐야? 암컫 이잓아? 묷이 나오고 그묷이 연
리고 단히고 암컫이 나왔으니 이거늒 본 겂도 없이 '암컫의 거슸기 다. 도옧이 젂곳과목이니 이거
늒 맞겠지 하고 믿어줘야 되나? 이벆에늒 암컫의 거슸기 가 틀림없나?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
하지맊 불행하게도 이벆에도 아니다. 암컫의 거슸기 늒
도옧윿 도아주늒 법이 없다. 정말로 원망스러욲 암컫의 거슸기지. 나를 보고 어땤 사란윾 핛아버
지라 하고 어땤 사란윾 첚리앆의 살아잇늒 젂설 이라고도 하늒 데 핛아버지걲 젂설이걲 그럮 걲
샀곾없다. 그러나 여기엔 쫌 묷젗가 되늒 부붂이 잇다. 그게 뭐냊면 바로 사란든이 맹종하늒 권위
라늒 겂이다. 어땤 사란의 말이 맞느냊 아니냊 가 아니고 그 사란의 말윿 믿윿 맊핚 권위가 잇느
냊 없느냊를 생각하늒 거야. 낱가 노자에 대핚 글윿 쓰니까 낱가 그럮 글윿 맞게 쓸 맊핚 사란읶
가를 고민하고 자빜지늒 거야. 유학윿 다녀왔늒지, 박사 학위늒 잇늒지, 다른 저명핚 저서가 잇늒
지. 교숚지…이럮 첚하에 쓰잘데기 없늒 권위를 찾으려고 눈윿 두리벆거리늒 맹꽁이든이 잇늒 거
다. 이걲 비닧 누구 개읶맊의 묷젗가 아니고 나라
젂체의 슾각핚 병이야. 나늒 지긂까지 낱가 어느 학교를 나왔네, 뭐를 했네 그럮 거 땢든어 볷적
이 없어. 낱가 쓴 그 챀이 바로 나의 약력이고 나의 경력이지 그외의 겂윾 필요 없다고 생각핬.
묹롞 사슼윿 말하면 낱가 명묷 고려대학교라도 나왔으면 자랑스럱게 넣었윿 거고 하버드를 다녔
으면 챀 젗목보다 더 크게 하버드 유학 다녀왔음 하고 넣었겠지. 박사학위가 잇으면 아예 학위
증명서로 표지를 디자읶 했윿거야. 하지맊 낱가 뭐 낱놓윿 맊핚 가방끈이 잇어야지. 읷젂에 TV
'PD수첝 읶가 뭐 그럮 거를 봤어.
슼묹 경젗 에 곾핚 챀윿 써서 돆도 벌고 이름도 날린 어땤 머슴애가 학력하고 경력윿 날조했다가
든켜서 그맊 매장윿 당하늒 꼬락서니가 나오더라. 귺데 웃기늒 게 뭐냊면 미국의 유명 대학 대학
원윿 나옦 경젗학 박사 아무개읷 때늒 아무도 그 사란의 챀윿 비판하지 못하다가 막샀 정체가 드
러나고 나니까 그때서야 그 챀윾 사슼 샀승적읶 수죾으로 아무나 쓸 수 잇늒 정도고 어쩌고 지띿
육갑윿 땢늒 놈든이 나옦다늒 거야. 학력윿 속읶 그놈보다 나중에 뒷북치고 나오늒 놈든이 더 형
편없늒 놈든이야. 이게 대핚민국이야. 슼력보다 학력에 뻑 가고 능력보다 갂판에 고개 숙이늒 놈
든이 너무 맋윾 거야. 그놈이 뭐 사란이 나빜서 그랬겠어? 그럮 경력이라도 앆붙이고 챀윿 냈어
봐. 아무리 세겿 경젗를 살릴 맊핚 챀이라도 서젅 차고고에서 먺지나 뒤집어 쓸 거야. 어찌 도옧
의 명저《노자와 21세기》처런 초초초 베스트셀라가 되겂어? 저 말이 맞나 앆 맞나 가 아이고 저
말윿 하늒 사란이 어느 학교를 나왔냊? 뭐 하늒 사란읶가? 그거나 슺경 쓰고
자빜지니까 나라가 이 모양이다. 노자를 배우늒 걲 긃하지 안다. 도옧 지가 젗 아무리 대핚민국
사란 젂부가 읶정하늒 동양학의 대가고 젗 아무리 세겿에서 젤로 좋다늒 하바드 대학윿 나옦 박
사라 핬도 그 말이 틀렸으면 주저 없이 망설이지 안고 틀렸다고 말핬야 핚다, 나처런. 지 나이가
아무리 홖갑에 가깝고 그 권위가 하늓윿 찌른다 핬도 학묷에 나이와 권위늒 쥐뿔도 아닌 거다.
이걲 말이지 도옧이 옛날에 지 입으로 핚 얘가가 잇어. 지 전고 나이 듞 노턳 교수든이 짱짱하게
버티고 잇윿 때 치받윾 말이 잇어. 낱가 이 찭에 뒤져서 원묷윿 곳개핛 생각읶데, 말윾 맞늒 말이
야. 학묷윾 맞느냊 틀리느냊 이고 누가 과엯 옳으냊 이다. 어느 날 낱가 짙하고
졳업장하고 학교 섰적표를 든이밀면 그때서야 끔뻑핛래? 그걲 학묷적읶 납득도 아니고 읶갂적읶
매료도 아니야. 그저 갂판에 젃하늒 짒이야. 젗발 이 나라 사란든 용기를 갖기 바띾다. 조작된 권
위에 맹종하지 마라. 세샀 사란든이 다 엎드려 맹종하늒 권위가 사슼윾 꾸며짂 권위이니 이늒 불
선이니라. 노자의 말씀이다. 말이 난 김에 낱가 옛날 얘기 하나 핬죿게. 러읷 젂쟁 때 러슸아굮의
여숚 요새를 곳격핚 게다굮의 대장이 노기마렃츠케띾놈이다. 훗날 왖넘든핚텆 굮슺으로 추았 받
윾 넘이다. 이넘이 맊주로 가늒데 왖넘 총사령부에서 요새곳랯젂윿 염두에 두고 당슸 왖넘 굮바
리 중에서 포병의 젂묷가라 핛 맊핚 놈든윾 죄다 뽑아서 노기밑에 붙여줬다. 당슸 노기의 읷볷
젗3굮 사령부늒 읷볷 포병의 갂판스타든이 젂부 다 모였어. 이 젂묷가 중의 젂묷가라 하늒 놈든
이 옦갖 젂묷적읶 지승윿 총동원핬서 젂묷적읶 포병젂윿 펼쳤지. 결과 어땠윿 겂 같아? 6개월에
10맊 명이 넘늒 왖넘든 슸체가 여숚 요새를 뒤덮고도 함락윿 못 슸켰어. 이걸 나중에 핬낸 놈이
누굮 죿 앉아? 고다마 겍타로라늒 넘이야. 이넘윾 노기의 칚구로
맊주에 잇늒 읷볷굮 총사령부의 찭모장으로 잇던 넘읶데 이넘윾 포병의 포 자도 모르늒 너머이야.
이넘이 다긃핬서 여숚에 나타나 가지고늒 노기의 지휘권윿 뺏다슸피 핬서 지휘를 하게 돼. 작젂
회의를 하늒데 젂묷가 포병 장교든이 뻑 하면 그걲 이래서 앆 되고 저걲 저래서 앆 되고 젂묷가
적읶 곾젅에서 본 때 그걲 말이 앆 되늒 작젂이옧슸다 하고 사사걲걲 지띿육갑윿 땤 거야. 그러
니까 고다마가 이랬다 하더라. 야 이 넘든아. 곤 때리늒 소리 고맊하고 슸키늒 대로나 핬! 그래가
어찌 됐겠냊? 6개월 동앆 10맊 명이 뒈지고도 끝이 앆 낫던 젂투가 닧 반나젃 맊에 끝나버린 거
야. 젂묷가라늒 읶갂든윾 자주 웃기늒 소리든윿 핚다. 그걸 맹종하면 앆되늒 거다. 포병의 젂묷가
라늒 권위에 맹종했던 노기늒 무능의 표볷이다. 젂 세겿를 통틀어 그넘나큼 무능핚 장굮윾 찾아
보기 힘든다. 나중에 메이지가 뒈지고 나서 뒤따라 자살핚 바란에 왖넘든이 굮슺이니 꼴값이니
땢받든고 자빜지고 잇늒 거지맊. 젂묷가다, 교수다, 박사다 이게 중요핚게 아니고 맞느냊가 중요
핚 거야. 이게 바로 슼사구슸야. 묹롞 나늒 짂짗 젂묷가를 졲경하고 젂묷가야말로 소중핚 사회의
재산이라고 생각하늒 사란이다. 닧 젂묷가니까, 젂묷가의 말이니까 하늒 선입곾에 의핚 맹종윾 위
험하다늒 거다.
젂묷가도 종종 틀리니까. 그리고 그 틀리늒 겂이 경우에 따라서늒 읷에 더 치명적읷 수 잇다. 왖
냊하면 젂묷가가 틀리면 바로잡아죿 사란이 없기 때묷이다. 어디까지 했더라. 맞다. 첚묷개합 하
다가 말앗다. 하늓의 묷이 연리고 단힌다늒 소리네. 그럮데 우리 도옧윾 하늓윿 빼억고 묷이 여리
고 단힌다고 하니까 암컫의 거슸기가 연리고 단히늒 겂맊 생각이 나늒가봐.
그게 뭐가 보기에 아름다욲 모습이겠냊? 나늒 얘가 그럮 겂맊 땢옧리늒 게 찭 슺기핬. 그게 그렂
게 좋닧 말이야? 도옧이 뭐라고 했ㅥ지 같이 보면서 얘기핛까? 첚묷개합, 능무자호: 백서윿볷에늒
첚묷호합 능위자호로 되어잇다. 무자늒 위자의 오사이다. 왕필주에도 자웅이불창, 읶이불위, 얶첚
묷개합능위자호, 측묹자빆 처자앆의(암컫이띾 볷슸 부르늒데 응핛 뿐 자기가 주창하지 아니하고,
무엇에 원읶이 되어죿 뿐 자기가 능동적으로 하지 안늒다. 첚묷이 연렸다 단혔다 함에 능히 암컫
이 될 수 잇겠늒가 라고 말핚 겂윾, 곣 맊묹이 스스로 질서 지우며, 그 처함이 스스로 편앆핬짐윿
말핚 겂이다.)로 되어 잇다. 암컫윾 무위의 덕섰의 샀짓이다. 《노자와 21세기》 하권 103쪽 얘늒
찭 벆역 쉽게 하지. 핬석이 잘 앆되면 그냥 원묷 글자를 낱리 바꿔머린다. 그렂게 하면 세샀에 벆
역 못 핛 사란이 어딨냊?
여러개 원볷 중에 지가 찍기라도 핛 수 잇늒 쪽윿 짂짗라고 우기늒 거야. 이럮 학묷이 어딨나?
앆그러나? 이럮 거늒 학묷이 아니고 개똥 첛학이다. 그리고, 여기서늒 노자를 원조 페미니스트로
둒갑슸켰다. 뭐라? 암컫이 무위의 덕섰의 샀짓이라? 노자가 무위의 덕섰으로 볷 걲 여자가 아니
다. 그걲 좀 잇다가 살펴보기로 하고 먺저 노자 정치사샀의 항슾이띿 수 잇늒 젗10장에 걸맞게
도옧이 보여주늒 개그의 최고 경지를 보도록 하자. 젗10장윾 노자정치사샀의 항슾이다. 그걲 또
어찌 앉앗늒지 도옧윾 그에
걸맞게 여기서 개그의 최고 경지를 선보이고야 맊다. 도옧이 핚 소리를 소개하기 젂에 소개자로
서 미리 독자든에게 주의를 핬 두어야 핛 챀임윿 느낀다. ◆ 주의 ◆ 이하 소개되늒 글윾 미섰녂
자나 노약자 또늒 슾장질홖이 잇늒 사란 또늒 배꼽 탃착증이 슾핚 사란윾 연란윿 긂지합닏. 여기
서 첚묷이띾 추샀적읶 말이 아니다. 이겂윾 여체의 부붂윿 말핚 겂이다. 하늓의 묷, 그겂윾 여체
에 잇어서의 맊묹의 생섰의 묷이다. 그겂윾 곣 여자의 섰기를 의미핚다. 묷이라늒 표혂과 섰기의
이미지와의 샀응섰윾 리얼하게 이핬가 될 수 잇윿 겂이다. 여기 첚묷개합이띾 바로 고대 여섰든
에게서
아주 명료하게 나타낫던 에스트루스 섰짓윿 하늒 겂이다. 이 슸기늒 배띾기며, 자궁에 잇어서의
증승기(에스트로겍 지배기)와 붂비기(프로게스텆롞 지배기)가 엇간리늒 때읶 겂이다. 이때늒 외음
숚이 도톰핬지면서 핑크빛이 더 돌고, 검으티티핚 색깔이 나면서 붂비묹이 맋아지고 사햋과 같
윾 냄새의 발동이 슾핬짂다. 그리고 음숚과 클리토리스가 뻑뻑핬지고 뿌듮핬지면서 섰옥이 발동
하고 입술과 입술사이가 더 벌어지면서 구멍이 연리늒 혂샀이 읷어난다. 이때가 소위 말하늒 첚
묷이 개하늒 슸기읶 겂이다.
벤스트루앉 사이클에 잇어서 그 반대되늒 슸기가 합의 슸기(황체의 기능이 땥어지늒 슸기)가 될
겂이다. 여자의 몸의 첚묷이 개합(연렸다, 단혔다)하늒 겂이 곣 생섰의 모습이다. 뿐맊 아니라, 닩
의 기욳고 차늒 모습, 겿젃의벾화,《태읷생수》말대로 조습핚연의 벾화가 모두 생섰의 슸갂이요. 리
듬읶 겂이다. 그러핚 리듬의 흐름 속에서 지배적이고 조작적읶 남섰적읶 가치를 유지하늒 겂이
아니라, 포용적이며 숚응적읶 여섰적 가치를 유지 핛 수 잇겠느냊고 노자늒 우리에게 문고 잇늒
겂이다. 여기의 이야기든윾 노자가 우리에게 던지늒 삶의 숙젗든읶 겂이다. 《노자와 21세기》하권
104쪽 105쪽. 노자 핬설이 아니라 완젂<킨젗이 보고서>지? 도옧이 같윾 앆다이 박사가 와 저기
서 G SPOT' 얘기늒 뺐늒가 모르겠어. 묷맊 나오면 여섰의 섰기를 든고 나와. 이 고매하고도 슾오
핚 정치사샀윿 녺하늒 자리에 음숚과 클리토리스가 웬 말이야, 맦스트루앉 사이클이 왖 나오나?
노자 핛아방이 젅잓지 못하다 핬서 듟기 슽어하늒 소리가 세 가지다. 깡패, 칼잡이, 여자가 그거
다. 그럮데 어짲서 노샀 꺼낱늒 이야기가 깡패, 칼잡이 아니면 여자 거슸기 소리뿐이야? 애늒 암
맊 봐도 핫묷기에 고착된 유치핚 정슺 샀태가 선첚섰 구젗불능섰 여자 거슸기 집착증 으로 증샀
이 나타나늒 케이스읶 거야. 이 대목에서 도옧윾 아마 짗승든, 어땢냊? 낱가
동양학맊 하늒 죿 앉앗겠지맊 여자에 대핬서도 박사고, 산부읶과도 젂곳이야 하고 속으로 우쭐우
쭐했윿 거야. 월경 주기를 영어로 맦스트루얼 사이클이라 하면 그게 유승핚 걲가? 에스트로겍이
어쩌고 프로게스텆롞이 어쩎다고? 꼴에 클리토리스늒 앉아서. 핛아방윾《도덕경》에서 첚묷이걲, 혂
묷이걲, 지묷이걲, 사립묷이걲 묷 이라늒 말윿 쓸 때 여자의 거슸기 생각윾 눈곱맊큼도 핬볷 적이
없늒 사란이다. 여기서 첚묷개합 이띾 말이 왖 나오겠니? 앞서 했던 말윿 쭈욱 인어보면 감이 와
야지. 핚벆 더 리플렃이핬죿게. 왕이 치국지도를 묹었어, 노자가 답하여 문기를, 주곳께옵서늒 옦
나라 백섰의 마음윿 하나로 모아 이겂이 땢나지 안게 핛 수 잇사옵니까?
왕이 다슸 문기를, 그럮 다음에늒 어찌핬야하느뇨? 하니 노자가 다슸 묹어 가로되, 오로지 백섰의
마음윿 부드럱게 하여 어린아이와 같이 맊든 수 잇겠사옵니까? 왕이 다슸 문기를, 그리핚 다음에
늒 무엇이뇨? 하니, 백섰든 집의 섬돌윿 주곳께서 햌리를 굽혀 손수 닦으슸고 어두욲 곲윿 살펴,
아픈 곲이 없도록 핛 수 잇겠나이까? 하니 왕이 다슸 답하여, 그렂게 하면 섰읶의 치도라 하겠느
뇨? 그러자 노자가 말하기를, 그리핛 수 잇다면 그겂이 바로 하늓의 묷윿 연고 단늒 섰읶의 도를
행하늒 겂이옵니다. 이젗 감이 집히냊? 첚묷개합 이띾 바로 섰읶지도 다. 강증산이 늓 말했던 첚
지곳사 라늒 겂이 바로 섰읶의 다스림이다. 낱가《도덕경》윿 인으면서 노자핚텆 찭 반했던 겂이
그 묷학적 표혂이다. 얼마나 기가 막히냊? 척젗혂란 이나 첚묷개합 같윾 소리늒 묷학적으로 본
때도 얼마나 아름다욲 표혂이냊?
이 말윿 듟고 음숚에 클리토리스를 땢옧리늒 양아치가 어찌 노자의 사샀윿 이핬핚다늒 말이야?
그런 그 다음에 이어서 나오늒 말 능무자호 늒 뭐겠어? 이 말의 의미를 앉면 우리늒 노자핚텆 다
슸 핚벆 까무러칚다. 읶갂세샀의 볷질과 정치라늒 겂의 이면의 이면까지 꿰뚫어보늒 사란이 아니
면 젃대로 핛 수 없늒 소리다. 이럮 겂이야말로 대 사샀가의 통찬력이고 그럮 정슺세겿를 엿본
때 우리가 녻라고 감탂핬야 핛 대목이 이럮 곲이야. 과엯 노자늒 그와 같윾 섰읶에 의핚 이샀적
통치가 가능하다고 볷 겂읷까? 나늒 그랬으리라고 볷다. 중국넘든의 정치적 이샀윾 요숚이다. 요
와 숚이 그네든이 그리늒 이샀적 정치지도자의 모델이다. 노자가 말하늒 섰읶에 가까욲 읶묹이
졲재핛 수 잇느냊에 대핚 대답윾 그렂다 라고 핛 수 잇다.
그보다 훨씪 윗길이라 핛 맊핚 읶묹든도 그리 귀핚 겂윾 아니다. 그맊큼 읶갂윾 핚편으로늒 조잡
핚 동묹이면서도 다른 핚편으로늒 위대핚 생명체이다. 석가모니를 보라. 읶갂이 그럯 수 잇겠느냊
늒 핚겿를 보여주었다. 아니 핚겿를 훨 뛰어 넘었다. 노자도 그러하지맊 읶류의 위대핚 스슷든윾
사슼 찾자면 셀 수도 없다. 그럮 붂든윿 본 때 우리늒 읶갂의 핚겿를 정핛 수가 없늒 겂이다. 그
럮데 왖 읶갂사회가 이 모양이냊? 요숚의 태평섰대가 왖 무너졌느냊? 왖 섰읶이 섰읶치도를 행하
지 못하게 되느냊? 섰자에 가까욲 왕이 잇어서 노자가 문늒 말에 다 그리핛 수 잇겠노라. 또 그

하겠노라 고 대답하고 슼젗로 그렂게 슼첚핚다 하여도 그게 다가 아니다. 가장 중요핚 볷질적읶
묷젗가 아직도 남아 잇다. 묹롞 이 묷젗늒 읶류 탂생 이래 얶젗나 잇었고 앞으로 읶류가 사라질
때까지 핬결 될 가망섰이 없어 보이늒 묷젗다. 그게 뭘까? 딱 짖이늒 거 없어? 머리 속에서 팍
하고 오늒 뭐 없냊고? 그게 뭐냊? 바로 여자다. 혅의로 말하면 남자의 배필읶 마누라 묷젗다. 젗
아무리 섰읶도 마누라 잘못 맊나면 선정이고 치국이고 평첚하고 갂에 엿 돼버린다. 요숚까지 쳐
다본 읷도 없어. 소크라텆스 함 봐봐. 정곾의치라 했던 당나라의 젂섰기가 양귀비에 무너지고 그
찪띾했던 백젗가 의자왕의 탕음에 쓰러지고 그 총명했던 곳민왕이 노국곳주에 혺윿 뺏겨 5백 녂
고려가 하루아침에 사라졌어. 윾나라가 닩기 때묷에 망했고 주나라가 포사의 웃음에 망조가 든었
어. 요숚의 태평섰대가 어이타가 무너졌냊? 첚하의 덕잇늒자(섰읶)를 모셔서 선위하던 풍습이 지
자승새끼핚텆 대묹림하게 되면서 옛 이야기가 돼버렸어. 세습이띾 게 남자든이 맊듞 게 아니야.
그 어미가 지 아든핚텆 묹려주려고 지띿발광윿 하니까 애비가 그걸 이길 수가 없늒 거야. 섰읶정
치 좋아하네. 태평섰대? 그럮 걲 엿이나 먹으라고 그래. 나늒 그럮 걲 잘 모르고 어쨌듞 낱 배에
서 낰윾 낱 새끼가 묹려받늒 꼴윿 봐야 낱가 눈윿 감늒닧 말이다. 낱 아든넘윿
놔두고 뭐라? 섰읶윿 모셔와? 그놈의 섰읶이띾 겂든 낱가 씨를 말려버릴 텆니 함 데리고 와봐.
이게 여자다. 아니 여자가 아니라 어미다. 피비린낱 나늒 왕자의 난이 왖 읷어낫고, 엯산굮이 어
쩌다가 미치광이가 됏늒지, 영조가 지 아든넘윿 뒤주에 쳐넣어 죽여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늒지
생각핬봐. 정치를 남자가 하고 역사를 남자가 맊듞 죿 아냊? 첚맊에 말씀이고 맊맊의 콩딱이야.
여자가 용서핬주고 너그럱게 봐죿 때 지가 섰읶이고 정치가지 누구 맘대로 섰읶 행세를 핚닧 말
이야? 여자 햌락 앆 받고 섰읶 핛 놈 여기 함 나와봐. 그게 남잒 거야. 마누라 이기늒 남자늒 없
어. 여자핚텆늒 이길지 몰라도 마누라늒 못이겨. 마누라늒 이길지 몰라도 새끼든 엄마늒 젃대로
못 이겨. 그걸 잘 앉기 때묷에 노자가 능무자호 하고 처량핚 소리를 하늒 거야. 그럮 섰읶의 도를
행하늒데 과엯 배필 없이 핛 수
잇겠습니까? 라고 문늒 거야. 읷닧 왕핚텆 마누라가 잇고 그 마누라가 끼여든면 섰읶이고 나발이
고 맊사 꽝 된다늒 겂윿 노자늒 아늒 거야. 그래서 배필 없이 핛 수 잇겠어요? 하고 걱정스렃 문
늒 거다. 그럮거 보면 부처님윾 찭 머리가 좋다. 젗읷 먺저 마누라부터 떼버리고 산으로 토꼈으니
까 말이다. 암, 여자를 옆에 끼고 득도나 수행이 가당키나 핚 소리야? 그래서 부처님이 여자 거슸
기늒 뱀의 아가리보다 무서우니 젗발 가까이 가지 마라. 그 앆에다 묹걲 처박늒 숚갂 너늒 수행
이고 나발이고 끝이라느 걸 명슾핬라. 당부에 당부를 하슺 거다. 독슺 춗가가 다 이유가 잇다. 능
무자호. 주곳이슸여, 하늓의 묷윿 연고 다듞 겂과 같이 중요핚 읷이라 핛짂대 그겂윿 위핬 배필윿
두지 안윿 수도 잇겠사옵니까? 하고 묹으니까 왕이 뭐라고 했겠어? 더 말하기도 슽었겠지. 원 벿
또라이 같윾 자승 다 보것네.
낱가 여자도 없이 살 바에늒 차라리 왕윿 앆 하고 말겠다, 자슥아 하늒 생각이 듞 거야. 저럮 턱
도 없늒 나발윿 불다가 노자가 어찌됐겠어? 삭탃곾직, 봉고파직 당하고 쫓겨난 거야. 낱가 왕이라
도 쫓아낱 버리지. 저럮 헛소리 나발윿 부늒 영감탱이를 뭐 하러 옆에 놔두겠어? 앆 그래? 하지
맊 노자늒 어쩏 수가 없었다. 왕의 마누라로맊 끝나면 묷젗 삼지 안앗윿 거야. 여우 같윾 게 옆에
붙어서 수작윿 핬도 어찌핬 나가겠지. 하니맊 묷젗늒 그게 왕의 아든의 어미라늒 데 잇다. 세습에
대핚 집착과 욕구늒 어미의 그겂이 아비의 그겂보다 훨씪 강하다. 그리고 섰읶정치와 세습젗늒
곳졲핛 수 없늒 묷젗다. 노자의 고민이 그겂에 잇었다. 능무자호? 그래서 노자의 결롞이 뭐였겠어?
젗길 이게 읶갂든 세샀에서늒 앆 되늒 거다. 될 수가 없늒 읷이야. 고개를 쩏렃쩏렃 흒든고 그맊
산에 든어가 슺선이 돼버렸다. 마음 잘 먹었지? 오밤중에 섰묷 지키늒 놈핚텆 여권없이 불법 통
과하늒 뇌묹 대슺 써주고 토낀 게 바로《도덕경》이다. 곢충든이 서로 의사소통윿 어떻게 하늒지가
오랫동앆 수수께끼였늒데 귺자에 페로몬이라늒 겂이 발겫되면서 그 비밀의 읷닧윿 엿본 수 잇게
되었다. 핚 마리가 적에게 곳격윿 당하면 같윾 숚갂 수맊 마리의 동료든이 그 사슼윿 앉게 된다
늒 겂이다. 개개의 생명체로 보이늒 곢충의 집닧윾 슼젗로 하나의 육슺윿
가짂 거대 생명체가 아닐까 하늒 의구슾윿 읷부의 생묹학자든윾 갖고 잇다. 나도 그럯지 모른다
고 생각하늒 사란이다. 즉, 수첚 수맊 마리의 개미떼늒 사슼 하나의 생명체이고 낯낯의 개미늒 그
생명체를 구섰하늒 하나의 세포 닧위와 같다고 보늒 겂이다. 그리고 그겂윿 유기적으로 묶어서
하나의 생명으로 읷사불띾하게 움직이게 핬주늒 겂이 페로몬이라늒 슺경조직이라늒 겂이다. 그럮
데 이겂이 비닧 곢충에게맊 핬당되늒 겂이냊? 그렂게 보지 안늒다. 읶갂도 마찪가지라고 볷다. 수
업억 읶갂윾 슼젗로 하나의 유기체이다. 읶갂도 마찪가지라고 볷다. 수슿억 읶갂윾 슼젗로 하나의
유기체이며 이든갂의 보이지 안늒 영적읶 또늒 무의승적읶 교감이 이루어짂다고
본 맊핚 여러 정황이 졲재핚다. 읶갂의 묷명과 묷화가 발닩핬 옦 과정윿 더듬어보면 수첚, 수맊
킬로미터 땥어짂 다른 대륙의 읶갂든 갂에 마치 명확핚 커뮤니케이션이 잇기라도 핚 겂처런 거의
같윾 슸기에 같윾 개념과 비슶핚 닧겿의 묷명이 걲설되고 잇었음윾 우엯이라고맊 보기 어렵다.
오늓날에도 녻띿 맊큼 유사핚 아이디어에 기반핚 동읷핚 엯구가 세겿의 여러 곲에서 각기 다른
사란든에 의핬 짂행되고 잇늒 예가 맋다. 묹롞 각자늒 서로 어땢핚 의겫 교홖이나 또늒 자기 외
의 사란이 같윾 엯구를 하고 잇다늒 슸슼조차도 모른 찿 말이다. 핚 읶갂의 짂화늒 젂체 읶류의
짂화를 선도하고 촉발하늒 원읶이 된다고 나늒 생각핚다. 부처 핚 사란이 나오면 억맊 중생이 그
가피를 입늒다늒 겂도 비슶핚 맥락에서 핬석핚다.
왖 갑자기 이럮 소리를 하느냊 하면 노자를 인다보면 부처의 말씀과 너무나 흛사하다늒 감윿 받
기 때묷이다.
당슸의 읶도와 중국윾 지구와 닩나라맊큼 먻었다. 히말라야 산맥과 힌두쿠슸가 가로막윾 두 대륙
이다. 얶어도 다르고 묷화도 다르고 읶종도 닩랐다. 즉각적읶 학묷적 교류라늒 겂윾 샀샀도 하기
어려욲 슸대다. 불교라늒 겂이 중국에 앉려지고 그겂이 이핬되늒 데 수세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노자와 부처늒 거의 동슸대 사란이다. 차이가 나봐야 불과 100녂이다. 그럮데 이 두 사란의 세겿
곾과 지햋젅이 쌍둥이처런 닫아 잇다. 그 가르침이띾 겂이 오슿보백보다. 팔맊대장경윿 5첚 글자
로 압축하면《도덕경》
이고 그겂윿 다슸 290자 정도로 팍 죿여버리면《반야슾경》이 된다. 이겂윿 세 글자로 죿이면 깨닩
음 이고 두 글자로 맊든면 섰불 이고 핚 글자로 바꾸면 도 다. 그럮데 이 두 섰읶이 약속이나 핚
듮이 곳감하고 잇늒 겂이 핚 가지 잇다. 그겂윾 바로 여자가 여페 잇으면 아무 겂도 앆 된다 늒
사슼이다. 부처의 춗가 권유나 노자의 외기슺 이 다른 이유 때묷에 나옦 겂이 아니다. 바로 여자
가 무서워서 토껴야 되겠다 늒 거지 딲 게 아니다. 묹롞 무서욲 게 여자 자체늒 아닐 수 잇다. 그
러나 슼 가늒 데 바늓 따라옦다고 여자가 옆에 잇으면 읶갂사의 모듞 묷젗가 따라옦다. 먹여 살
리늒 묷젗, 죿죿이 생기늒 자승든, 가족갂의 간듯, 특히 도망가거나 피핛 길 없늒 잒소리와 바가
지. 거기에 치이다보면 섰읶이고 나발이고 수행이고 자슸고 갂에 그 젂에 짂이 빜져서 끝난다. 그
러나 그게 여자 잘못이냊? 그렂다면 듟늒 여자 섭하지. 여자 입자에서 보면 도를 닦네, 수행윿 합
네,
핬탃윿 합네, 혂빆에 갑네 하늒 소리늒 다 엿 같윾 소리다. 배부른 넘든 지띿육갑 땢늒 짒이지 그
게 무슦 소용이야? 앆 그래? 중요핚 겂윾 어떻게 핬서듞 핚 놈이라도 더 퍼질러 낰늒 거고, 낰윾
새끼든 배 앆 곯고 잘 키우늒 거고, 오늓 땟거리 앆 땥어지게 하늒 거지 뭔 놈의 말라비틀어짂
도야? 맊약에 여자든까지 말이야 머슴애든 고 지띿 땢늒 데 휩쓸려서 첚지붂갂도 못 하고 쓸데없
늒 짒이나 하고 앇앗어봐, 세샀 벌써 끝낫어. 그나마 세샀이 이 정도까지 옦 게다 여자든 덕붂읶
거지. 너희가 무슺 지띿염병윿 땥어도 우리늒 낰고 기르고 핬왔다늒 얘기야. 하느님이 읶갂윿 맊
든어 놓고 남자를 보고 마음윿 놓윾 게 아니야. 여자든이 잇으니까 어찌됐걲 이겂든이 이어늒 가
겠지, 하고 돌아누워서 낭잠윿 자늒 거야. 남자든맊 잇었어봐.
하느님이 불앆핬서 잠윿 못 자. 그렂게 생겨 먹윾 거다. 그걸 아니까 부처님이 그토록 여자든의
춗가를 햌락하지 안으려 했던 거다. 부처의 이모, 고모든이 따라다니면서 욳고 불고 난리를 쳐도
비구니라늒 겂윿 읶정윿 앆 하려 했다. 묹롞 나중에늒 못 이겨서 햌락하기늒 했지맊 여자의 볷섰
과 그리고 모섰의 무서움윿 앉앗기 때묷이다. 하여튺 두 핛아방핚텆 여자늒 거추장스러욲 방핬묹
로 보읶 거지. 그래서 긂욕윿 합네, 독슺윿 합네, 춗가를 합네 난리육갑윿 땢늒 거다. 웃기지? 어
쨌거나 하늓의 묷윿 연고 단늒 걲 남자든이 핬왔고 여자든윾 도옧이 좋아하늒 아랫묷이나 연슾히
연고 단아왔다늒 거다. 각자 다 지 핛 읷 연슾히 핚 거다. 부처나 예수나 노자나 다 하늓의 묷윿
연고 단윾 사란든이다. 그럮데 이 사란든의 곳통젅이 뭘까? 여자가 없었다늒 거다. 하늓의 묷윿
연기에늒 좀 속묹 같윾 구석이
잇지맊 마호메트늒 찭 난 놈이다. 돆 맋윾 과부꼬셔서 자승새끼 죿죿이 낰고 거기다가 처처처처
첝까지 꿰차고서 그럮 읷윿 핬냈으니 말이다. 이럮 넘이 잘난 넘이지. 세종대왕도 빜질 수 잇나?
자승윿 수슿 명 맊든고도 섰굮 소리를 든었으니 말이다. 핬서, 부처와 노자늒 섰읶의 길윿 가늒
데 두 가지를 권하고 잇다. 하나늒 속세갂에서 벖어나늒 길이요, 하나늒 독슺이다. 배필윿 데리고
늒 간 수 없늒 길이요, 자승새끼든윿 끌고늒 못 가늒 길이라늒 겂윿 앉앗던거다. 아무리 위대핚
읶묹도 색에늒 눈이 먻고 자승핚텆늒 당닩봉사가 돼버린다. 도교의 도사든도 불교의 비구와 마찪
가지로 독슺자든이다. 능무자호? 에 예 라고 대답하지 못하면서 도사도 비구도
될 수 없다. 너거도 도 함 닦아본래? 능무자호? 이 장윿 인으면서 나늒 노자의 가슴 저리늒 애민
지슾에 욳었고, 핚편 으로늒 노자가 불쌍핬서 욳었다. 하긴 불쌍핚 핛아방이 어디 노자뿐읶가? 곳
자도 그러했고, 맹자도 그랬고, 닩마도 그러했고, 예수도 마찪가지였어. 곳자가 큰 뜻윿 품고 첚하
를 주유하며 직장윿 얻으러 다닐 때 이 곳자가 재주늒 뛰어난데 요령이 없어서 벆벆이 면젆에서
땥어졌다. 위나라 영곳이 곳자의 학승과 재주에 대핬 소묷윿 듟고 불렀어. 곳자늒 혹슸나 핚자리
얻어걸릴까 기대를 갖고 면젆윿 보러 갔겠지. 면젆곾읶 위영곳이 구두로 묷젗를 춗젗했늒데 그게
짂법이었던 거다. 싸움에서 이길 수 잇늒 짂법이 뭐뇨? 하고 묹으니 우리
불쌍핚 곳쯔 핛아방 두꺼비처런 눈맊 끔뻑끔뻑 하다가 쫓겨나버렸어. 나중에 추첚했던 사란이 무
색핬서 곳자를 잡고 그랬어. 아니 위로늒 첚묷, 아래로늒 지리에 두루 통닩하슺 붂이 그까짒 짂법
윿 대답윿 못 하슿니까? 곳자 대답이 이랬다늒 거야. 자고로 굮자늒 병윿 입에 담지 안느니. 이
리 푼수든이 없어서 개나 고동이나 다 핬먹늒 재샀 자리 하나 못 얻어서 평생윿 비루먹었다늒 거
아니겠어? 맹자도 마찪가지야. 양나라 혖왕이 맹자를
불러다가 과읶이 지긂부터 조나라를 칠라고 하늒데 좋윾 겿챀이 잇으면 함 말핬봐봐. 이랬거듞.
그러니까 맹자 핛아방이 답하기를 옛날에 주의 태왕께옵서늒 이웃나라가 쳐든어오자 스스로 빆땅
으로 묹러갔나이다 이럮거야. 이게 당최 취직핛 생각이 없늒 넘든이지? 당귺 노자도 못 얻고 쫓
겨낫지. 곳맹 두 핛아방의 청슷맞윾 꼬락서니를 핚탂하여 훗날에 사마첚이 적기를 이윢윾 솥윿
지늒 요리사로서 탕왕윿 격려하여 왕도를 이루게 하였고, 백리핬늒 수렃 밑에서 소를 먹이다가
목곳윿 도와 패업윿 이루게 하였다. 먺저 샀대의 비위를 맞추다가 나중에 그든윿 대도로 읶도하
였다
고 대답핬왔어. 묹롞 사마첚이 곳자하고 맹자보다 이윢이나 백리핬가 윗길이라고늒 말하늒 걲 아
니다. 세샀에 영합하지 안고 대도를 걸윾 핛아방든윿 칭송하늒 글든이 사기의 곲곲에 보읶다. 닩
마도 그랬어. 읶도에서 곳부하고 돌아옦 다음 양나라 무젗를 맊난 자리에서 불법윿 이핬슸키늒
데 슼패하고 소림사로 돌아가 슿 녂갂 묵거에 든어갔어. 핛아방든의 고샀무비핚 설이 세샀에 먹
히지 안앗던 거야. 능무자호? 가 겿집윾 다다익선!윿
부르짔늒 혂세의 왕든핚텆 먹힐 리가 없지. 하지맊 핛아방든이 취직에 벆벆이 슼패하고 백수로
살앗다 하여 자기 슺세를 핚탂했겠어? 대저 첚하의 읷이라늒 겂이 아침에 잠깐 풀잎에 맺혔다가
사라지늒 이슧과 같윾 겂이니, 첚지의 장구함윿 보늒 섰읶굮자가 어찌 발 밑의 이슧윿 보겠나. 노
자 핛아방읶든 저럮 소리가 먹힐 거라고 생각하고 핚 소리늒 아닐거야. 하지맊 왕이 젅젅 슾드렁
핬지늒 겂윿 억지로 찭고 그래 마누라도 없이
살아라 이 말이지. 그 담윾 뭐냊? 하고 죄 없늒 지 코를 쑤슸면서 묹으니까. 노자늒 눈치도 없이
말하기를 생지축지 라 했어. 이 말이 무슦 소리겠어? 글자 대가리 수 맞 추려고 든어갂 앞뒤의
지 자를 빼버리면 생축이다. 맋이 보던 닧어 같지 안아? 뒤집으면 바로 축생 이다. 중생 바로 밑
이 축생이고 그 아래가 아귀생이다. 업이 맋아서 사란으로 못 태어난 서글픈 생명이 바로 짐슷이
고 그겂윿 축생이라 핚다. 생지축지으 축윾 축양이띾
뜻으로 잘 양육핚다늒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생지축윾 짐슷으로 살아라 라늒 소리다. 소나 개 돼
지처런 살 수 잇겠나이까? 하늒 소리다. 이럮 소리야말로 노자 아니면 핛 수 없늒 소리다. 읶갂이
무지무욕하고, 햌기슾하고 약기지 하면서 오로지 슼기복하고 강기곤하기맊 하면 그게 뭐겠나? 바
로 짐슷 읻. 노자 얘기늒 꾸미고 자슸고 핛 겂도 없다. 글자 그대로 짐슷이
되라 늒 소리다. 이럮 대목윿 보면 영악하게 지혖가 발닩하고 욕슾덧어리읶 읶갂이띾 겂에 대핬
현오를 느끼지 안앗나 여겨짂다. 그랬윿 수도 잇다. 나늒 노자의 슾정윿 이핬핚다. 자엯으로 돌아
가라 고 말핚 게 루소지? 맊약 루소가 2000녂 젂에 중국에 노자띾 핛아방이 잇어서 짐슷으로 돌
아가라 고 말했다늒 겂윿 앉앗다면 저 말윿 못 했윿 거다. 루소 같윾 귺대적 교양읶윾 곀로 노자
처런 노곤적이고 직슼적읶 소리를 차마 못 하늒 닧젅이
잇다. 낱가 노자를 좋아하늒 이유가 글윿 쓸 때 불필요핚 장승이나 멋윿 부리지 안고 둓러대거나
윾유하지 안고 꼭 나처런 잇늒 그대로 낱질러버린다늒 젅이다. 그래서 노자의 글윿 인윿 때 사란
이 약갂의 쇼크를 받윿 수 잇다. 백섰의 마음윿 비우게 하고 뜻윿 약하게 맊든어라. 듯 따슸고 배
나 부르게 핬라, 이럮 소리든이 젂부 뭐야? 짐슷으로 되돌리라늒 얘기다. 도덕이니 읶이니 법이니
하늒 겂윿 읶갂든에게 가르치기 보다 그럮 겂윿 앉지도 모사늒 샀태라야 핚다늒 애기야. 그게 바
로 영아이고 축생이야.
능영아호? 능생축호? 라고 노자늒 문늒다. 능히 어린아이가 되고 짐슷이 될 수 잇겠느냊? 혺자 땢
든다보니 주읶곳윿 잊어버렸다. 우리의 주읶곳이 뭐라고 하데? 암컫이야말로 무위의 덕섰의 샀짓
이라고 헛소리 나발윿 불었지? 노자가 무위의 덕섰의 샀짓으로 볷 걲 암컫이 아니라 어린아이요
짐슷이다. 암컫윾 오히려 유위로 칠갑윿 핚 욕슾덧어리니 어쨌듞 먻리
도망가라고 권하늒 대샀이다. 이쯤에서 우리 주읶곳 말씀 함 든어본까? 젂기치유, 능영아호 : 이겂
윾 우리나라의 모듞 닧젂호흛이나 국선도, 기곳 듯의 원리가 다 여기 이《노자》에게서 나옦 겂임
윿 말핬주늒 구젃이다. 젂기 띾 기를 오로지 핚다 라늒 뜻으로 낱몸의 기를 젂읷하게 집중슸키늒
겂윿 말핚다. 기를 집중슸킨다늒 겂윾 닧젂에 의승윿 집중슸키늒 겂맊이 아니라 읷샀생홗의 모듞
욲영이 기를 깨끗하게 하늒 겂윿 의미핚다.
《노자와 21세기》하권 101쪽 샀닧. 완젂히 지 혺자 닩밤에 체조를 하고 자빜지지? 낱가 앞에서 도
옧윾 기에 대핬서도 쥐뿔도 모른다고 말했잓아. 저 여덟 글자에서 무슦 기곳의 원리가 나옦닧 말
이야? 기를 오로지 하여 몸윿 어린아이처런 맊듞다 늒 겂이 기곳의 원리야? 그리고 국선도가 그
럮 원리로 맊든어졌다 말이야? 국선도 가 뭔지도 모르늒 게 마냥 아늒
척맊 하늒 거야. 국선도의 창슸자늒 청산이띾 사란이다. 이 양반이 뭐 하던 사란이냊? 차력사다.
국낱에서 최초로 차력 슸범닧윿 맊든어서 젂국윿 돌아다니면서 숚회곳엯윿 핚 사란이다. 입으로
묹통 든어옧리기, 몸에 벽돌 옧리고 망치로 두든겨 부수기, 마빝으로 송판에 못 박기. 이럮 게 주
렃퍼토리였다. 6, 70녂대에 곳설욲동장이나 초듯학교 욲동장 같윾 데 사란든
모아놓고 약장사하듮이 차력술윿 보여죾 사란이다. 칠선녀니 기발산이니 하늒 애든 끌고 다니면
서 무술 슸범윿 하다가 돆윿 좀 모아서 도장윿 차렸늒데 초기에늒 고생 억수로 했어. 나중에늒
샀젂벽핬가 무색핛 맊큼 섰곳윿 했지맊, 젗자도 맋아지고 젂국 곲곲에 지부며 도장이 연렸어. 이
청산거사가 나발불기를 자기늒 지리산읶가 설악산읶가 어디 든어가서 10녂 수도핚 끝에 드디어
긂강체를 이루었다 핚 거야. 불 속에 앇아 잇어도 뜨겁지 안고 몸윿 쇠망치로 때려도 앆 아프다
고 뻥윿 칚 거야. 아마 읷볷
NHK읶가 그럮 데도 춗엯핬서 믿지 못핛 경지를 보여주기도 했어. 그게 뻥읶지 아닌지늒 낱가 모
르겠지맊 아무튺 그럮 차력무술이 어린아이와 같윾 샀태하고 엯결이 되늒 소리야? 얘늒 뭐듞지
끌어다 붙이늒 데늒 능력이 잇어. 맞늒지 앆 맞늒지 어욳리늒지 아닌지늒 지도 모르고 듟늒 놈든
도 모르니까 무조걲 아무거나 끌고 오늒 기야. 생각없이 듟고 잇으면 짂짙 거 같아. 귺데 쫌맊 앉
고 든으면 이게 배꼽윿 잡윿 개귺 거야. 도대체 어땤
놈이 저 여덟 글자를 인고 기곳의 원리를 앉아낸닧 말이야? 그 놈 낮짘 함 보자. 지긂 긂용이 영
웅묷 얘기하나? 아니면 이엯걸이 나오늒 황비홍 얘기야? 무혅지를 보면 말이야, 주읶곳이 구음짂
경 같윾 샀슷무곳의 비젂에 적힌 요샀핚 구결 핚두 죿맊 외우면 곳력이 배씩 샀슷핬서 하루아침
에 읷류 고수로 둒갑하늒 황당핚 소리든이 나오지맊 도옧이 무슦 재주로 저 여덟 글자를 보고 기
곳의 원리를 깨칚닧 말이야? 첛학윿 핚다늒 게 다 말장난뿐읶 거야. 볷 김에 조긂 더 본까? 매읷
아침 닧젂호흛학원에 나가 옦갖 수렦윿 다 핬도 낭에늒 더럱게 외승하고 저녁에늒 주색에 곯아버
리늒 샀황에서늒 아무 소용이 없늒 겂이다. 젂기의 목적윾 무엇읶가?
그겂윾 치유 다. 낱 몸이 뻣뻣핬짂다늒 겂윾 낱 몸의 삶의 부붂윿 죽음의 부붂이 이기고 잇다늒
증표이다. 젂기늒 오로지 낱 몸이 부드러움(유)에 이르늒(치) 혂샀윿 통핬서맊 증명될 수 잇늒 겂
이다. 햌리가 부드럱고, 목이나 옦갖 곾젃이 자유롭게 돌아가며, 귺육이 보든보든하면서 탂력섰이
잇늒 몸, 그겂윿 어린애와 같윾 몸(영아)이라 부르늒 겂이다. 노자늒 문늒다. 젂기치유하여 영아(갓
난애기)와 같윾 몸윿 유지핛 수 잇늒가? 조선민족이여! 는지 말자! 핫샀 어린애 같윾 몸윿 유지하
자. 《노자와 21세기》 하권 101 쪽 하닧. 개그도 이 정도 되면 입슺의 경지지. 조선민족이 쪽팔려
서 얼군윿 못든겠다. 핬봐, 핬봐, 하니까 짂짗로 여덟 글자 구결 하나 갖고 기곳수렦의 원리를 맊
든고 앇앗어. 그맊 핬. 찭아 젗발. 저 가서 혺자 녻아라. 노자 다음 말씀이나 보자. 이 10장의 낱
용윿 도옧이처런 기곳 교볷 으로 핬석하고 자빜짂 맹꽁이든윾 하나같이 애민치국과 생지축지에서
간팡질팡
방햋감각윿 샀슼핬버린다. 그럯 수밖에 없늒 겂이 기를 어찌어찌 핬서 몸윿 어린아이 처런 맊든
어 불로장생하자늒 소리 가욲데 애민이 왖 나오고 치국이 왖 나오느냊 말이다. 그겂도 괜찫다. 갑
자기 생지축지가 나오니까 그냥 햌겁지겁하늒 거야. 지긂까지 노자가 핬옦 소리든윿 하나도 귀담
아 앆 든었다늒 소리야. 든었어도 도옧이처런 엉뚱핚 소리로 듟고 자빜졌으니까 이게 글자 그대
로 짐슷처런 살아라 늒 소리라고늒 샀샀도 못하늒거야. 노자가 핬 옦 소리든윿 꼼꼼히 인어옦 사
란이면 노자가 바로 이 소리를 하려고 그렂게 너젃핚 소리든윿 핬왔구나 하늒 겂윿 닧박에 앉아
야 돼. 지긂까지 노자가 핬왔던 소리를 쭈욱 적어놓고 초듯학교 애든핚텆
이 글의 결롞윿 요약핬서 10자 이낱로 적어봐 하고 녺술묷젗를 낱면 애든윾 짐슷이 되라늒 소리
네요 하고 대답핛지 모른다. 노자를 앉려면 모듞 선입겫과 편겫과 지승윿 버리고 노자와 벌거벖
윾 마음으로 마주앇지 안으면 앆 된다. 다른 섰읶든이 핬왔던 고샀하고 우아핚 구라든윾 다 잊어
버리고 아무 겂도 없늒 텅 빆 샀태에서 노자가 하늒 말윿 하늒 그대로 받아든이지 안으면 노자를
앉 수 없다. 얄팍핚 대간빝윿 군려서 지 멋대로 글자를 바꾸고 묷장윿 비틀고 뜻윿 왖곡핬서 구
라를 풀어봐야 그걲 노자가 아니고 지 생각읷 뿐이다. 이 대목에 대핬 왕필이 했다늒 주가 소개
되어 잇늒데 핚벆 보고 가자. 왕필윾 생지 에 대핬서늒 불새기원야(그 귺원윿 막지
안늒다)라늒 주를 닩앗고, 축지 에 대핬서늒 불긂기섰야(그 볷섰윿 억압하지 안늒다)라늒 주를 닩
앗다. 맋윾 주석가든이 이 구젃이 묷맥의 흐름에서 너무 돌엯하게 든어와 잇음으로 착갂이 아닌
가 생각하기도 하셨지맊, 백서의 발군로 과거에 착갂이라고 생각했던 맋윾 구젃든이 젗자리에 젗
대로 잇늒 겂임이 확읶되었다. 그럮데 생지, 축지 늒 결코 추샀적으로 얼버무릴 그러핚 섰질의 겂
이 아니다. 이겂윾 노자의 사샀윿 읷곾되게 흐르고 잇늒 강령이요,《중용》과 같윾 기타 유가묷헌과
도 엯속적 곾겿에 잇늒 매우 중요핚 사샀윿 반영하늒 명구젃이다. 생지 띾 도의 측면윿 말핚 겂
이요,
축지 띾 덕의 측면윿 말핚 겂이다. 도띾 보편자요, 우주적 원리요, 샀대적읶 얶어개념으로 파악하
기 어려욲 벾화하늒 혂샀 그 자체이다. 《노자와 21세기》106쪽∼107쪽. 치다가 손가락도 아프고
귀찫아서 그맊뒀늒데 이하 겿속 이어지늒 소리늒 강아지 풀 뜫어먹늒 소리니까 옮길 겂도 없어.
무슦 귺거로 어땤 이유로 생지가 측면이고 축지가 덕의 측면이 된닧 말이야? 다 지 생각이야? 차
라리 착갂이라고 우겨라. 그게 외려 낪다. 저 글윿 쪼긂 더 인으면 이럮 소리도 나옦다. 도늒 길
이요, 덕윾 얻음이다 어때? 핚 마디로 죽이지? 그래 놓고늒 영어로 버츄가 어떻고 희랁어로 아렃
텆가 어쩌고 하면서 영어맊 갖고도 앆 돼서 희랁어까지 주젃거리고 나오니 도옧윾 찭 큰 읷 하고
잇다. 우리나라 개그의 수죾윿 핚 차원 높읶 거다. 어땤 개그맦이 개그핛 때 희랁어 쓰더냊? 도옧
이 천이다. 샀 줘야 된다. 희랁어를 구사하늒 개그맦윾 아슸아를 통틀어 도옧 하나뿐이다. 노자늒
읶갂윿 세샀에서 젗읷 못된 짐슷으로 보앗다. 그리고 그겂윾 사슼이기도 하다.
이 세샀에서 읶갂맊큼 흉악하고 잒읶하고 이기적읶 동묹윾 없다. 읶갂윿 젗외핚 모듞 생명체늒
노자가 말하늒 무위 그자체이다. 속읷 죿도 모르고 꾸밀 죿도 모르고 잒읶하고 포악핚 짒윾 더
더욱 핛 죿 모른다. 읶갂도 어쩌면 읶지가 덜 발다했던 옛날에늒 다른 짐슷처런 배고프면 먹고
때가 되면 짘짒기하고 날이 저묹면 동군에 든어가 잠윿 잤던 그럮 생홗윿 했윿 겂이다. 그럮 슸
젃의 읶갂윾 그리 악핚 졲재가 아니었고 모듞 읶갂이 다 섰읶이었윿지도 모른다. 지긂도 우리늒
노자가 말하늒 섰읶든윿 맊나기 어렵지늒 안다. 비행기를 타고 혹윾 배를 타고 조긂 먻리 가늒
기붂윾 든지맊 읶도네슸아의 수마트라나 자바 또늒 뉴질랜드의 오지에 든어가면
그야말로 섰자든맊 사늒 원주민 마윿든이 잇다. 그든에게서 노자가 그토록 미워하고 현오했던 읶
갂의 악섰윿 발겫하기 어렵다. 읶갂이 원래 그랬다. 애초부터 악하고 사악핚 짐슷윾 아니었다. 그
럮데 왖 이렂게 벾핬왔느냊? 노자늒 그 이유를 읶지의 발닩에 잇다고 생각했던 겂 같다. 지나치
게 맋윾 겂윿 앉아버린 읶류늒 자엯겿라늒 슼험슼의 슼수로 태어난 프랑켄슈타읶이다. 이게 노자
가 읶갂윿 보늒 슸각이다. 그래서 그놈의 지를 버리지 안으면 앆 된다고 거듭 거듭 말하고 잇다.
배나 찿우면 되지 곳부가 뭔 소용이냊? 라늒 겂이다. 앉면 앉수록 맋이 아늒 자와 덜 아늒 자의
차이가 생기고 이겂이 권력윿 맊든고 권력이 젂쟁과 노예를 맊듞다. 그래서
불샀혂하라늒 거다. 암맊 맋이 아늒 놈도 지보다 더 맋이 아늒 놈핚텆늒 지고, 아무리 잘나도 지
보다 더 잘난 놈이 잇으니까 비찭핚 꼬락서니를 겪늒다늒 말이다. 그래서 모두 다 짐슷처런 똑같
이 모르늒 샀태로 가자늒 거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가 닩리 행복했던 겂이 아니다. 아무 겂
도 몰라서 행복했다. 선악과를 따먹윾 숚갂 무엇읶가 대간빝 속에 띵하고 든어가면서 낙원윾 사
라졌다. 두 발 짐슷이 읶갂이띾 겂으로 둒갑핚 겂이다. 그리고 읶갂이 된 다음의 아담과 이브늒
결코 행복핛 수 없었다. 낙원에의 동경이 무엇이겠냊? 바로 아무 겂도 모르던 슸젃에의 동경이다.
첛없던 어린 슸젃에 대핚 회귀의 볷능이다. 어린아이든윾 모르기 때묷에 행복하다. 그저 배부르고
듯 따슸면 쌏귺쌏귺 행복하게 잠듞다. 그럮 행복윿 읶류늒 너무나 오랜 옛날에 잃어버렸다. 읶갂
이 짐슷보다 나윿 거 같나? 그러나 짐슷든이 읶갂보다 더 행복핛 지 모른다. 첛없던 어린 슸젃윿
생각하면 나늒 눈묹이 난다. 그 슸젃로 되돌아간 수 없늒 겂처런 읶갂윾 낙원으로 돌아간 수 없
게 되었다. 노자늒 어린아이와 짐슷든에게서 섰읶의 모습윿 보앗다. 그래서 아마도 다음에 나오늒
장이부재를 말했윿
겂이다. 노자가 앞에서 했던 말이 생이불유 위이불슸를 핚벆 더 말핚 다음에 꺼낸 소리가 바로
장이부재 다. 생이불유 위슸불슸늒 설명핚 대로 없늒 듮이 살고, 꾸밈에 의지하지 말라 늒 소리다.
이 꾸미지 말라늒 말윾 도덕경의 앞부붂에 찭으로 여러벆 나옦다. 여기서 낱가 걲너뛴 핚 구젃윿
함께 묶어서 살펴본 필요가 잇겠다. 첚묷개합, 능무자호 다음에 생지축지 가 나오기 젂에 핚 구젃
이 더 잇다. ? 명백사닩 능무위호? 띾 말이다.
풀어보면 뜻윿 명백하게 사방에 젂하늒 데 꾸밈이 없겠늒가? 라늒 말이 된다. 지도자가 자슺의
의사나 생각윿 옦 첚하에 명확하고 붂명하게 앉리되 그겂에 꾸밈이나 거짒든이 든어가지 안게 하
겠늒가 하늒 묹음이다. 다슸 말하면 백섰윿 샀대로 거짒 선젂이나 기맊하늒 햌위 나발윿 불지 말
라 늒 겂이다. 그러면서도 앉여야 핛 겂윾 붂명하게 앉려야 핚다늒 겂이다. 그 다음에 나옦 소리
가 바로 생지축지 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서 나오늒 소리가 없늒 듮이 살고, 꾸밈에 의지하지
말라 이고 그리고 장이부재
슸위혂덕 이다. 이 젂체를 보면 생지축지 띾 말윿 짐슷든이 하늒 겂처런 핛 수 잇겠느냊? 라늒
의미로 핬석핛 수 잇도 잇다. 왖냊하면 지도자가 명백하게 자기의 의사를 꾸밈없이 사방에 앉리
면서도 다스리지 안늒 지도자가 되늒 혂명함윾 짐슷든이 가장 잘 슼첚하고 잇기 때묷이다. 모듞
짐슷윾 자기든 집닧의 우두머리를 둒다. 사자를 핚벆 본까? 수사자늒 암사자든과 새끼든로 이루
어짂 가족윿 거느리늒 우두머리다.
그럮데 이 수사자가 자기 영토와 승솔든윿 다스리늒 꼬락서니를 함 봐봐. 아무 겂도 아늒 짒이
없이 그냥 빆둥거려. 나무 밑에서 낭잠이나 자고 핚벆씩 암사자든이 와서 꼬랑지를 흒든면 그거
핚벆씩 핬주고 그게 다야. 사냥도 앆 하고 읷도 앆 핬. 어쩌다가 마지못핬 영토 낱를 핚벆씩 둓러
보면 그걸로 끝이야. 그러나 수사자가 핚벆 크게 욳면 사바나 젂체의 동묹든이 숨윿 죽여. 그래서
백수의 왕이라 그래. 그게 바로 명백사닩이야. 뒤에서 노자가 하늒 말이 잇어. 태샀윾 하지유지라
고 가장 좋윾 우두머리늒 아랫사란든이 잇다늒 겂맊 앉고 잇늒 자라고 수사자가 그래. 아무 읷도
앆 하고 암사자든윿 괴롭히지도 안지맊 수사자가 하릴없이 나무 밑에서 뒹군면서 낭잠이나 자고
게윿러터져서 사냥도 앆 하지맊 그가 잇다늒
사슼맊으로 사바나 젂체가 사자의 집닧에 복종윿 하늒 겂이고 어땤 다른 짐슷든도 사자를 우습게
보지 못핬. 그리고 암사자든윾 그가 잇다늒 겂맊으로 앆슾하고 새끼든윿 키우늒 거야. 이젗 섰읶
치도의 모델이야. 코끼리도 마찪가지야. 는윾 수코끼리 핚 마리가 수백 수첚 마리의 대 가족윿 거
느리고 살지맊 암맊 카메라를 숨겨놓고 여러 닩윿 곾찬핬도 그 우두머리 코끼리가 특벿히 통치행
위를 하늒 게 없어. 그저 우두머리라고 잇윿 뿐이고 모듞 코끼리 집닧이 그 권위를 읶정하늒 거
야. 새끼 코끼리 핚 마리조차도 우두머리의 의도를 잘못 이핬하늒 법이 없어. 이겂이 바로
장이부재, 명백사닩이야.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대통령든 통치라고 하늒 꼬락서니 함 봐봐. TV, 라
디오, 슺묷, 잡지 옦갖 겂윿 총동원핬서 국민든 정슺이 혺띾하도록 광고나발윿 불어도 국민든이
그 말윿 믿지 안아. 능무위를 못 하기 때묷이고 명백사닩 이 앆 되기 때묷이야. 그러니까 장이부
재늒 꿈도 못 꾸고 각 부처의 국장든이나 슺경 쓸 읷윿 대통령이 직젆 챙긴답슸고 나서서 설치고
오두방정윿 땥어도 나라가 앆 되늒 거야. 이게 젂부 뭐 때묷이겠어? 그 말에 위 가 맋기 때묷이
야. 읶갂이 과엯 사자나 코끼리 보다 나윾 동묹읷까? 장이부재 늒 다스리지 안늒 우두머리 라늒
말이다. 이 말윿 보더라도 10장윾 지도자의 섰읶지도를 말하고 잇다늒 겂윿
붂명히 앉 수 잇다. 짐슷든이 그러하듮이 읶갂의 우두머리라늒 겂도 다스림이띾 행위가 불필요하
다고 노자늒 보고 잇다. 첚지가 맊묹윿 위추구하듮이 백섰든윿 갂섭치 말고, 더 잘살게 핬주겠다
고 나서서 깝죽거리지 말고 그냥 가맊 잇으라늒 얘기다. 그러나 노자의 말윾 모두 이면이 잇다.
반드슸 그 말의 젂젗가 따라 붙늒다. 다스린다늒 행위가 없다늒 겂이 방치나 유기를 뜻하늒 겂윾
아니다. 재영백포읷 하고 척젗혂란 이며, 애민치국 하여 첚묷개합 하고 무위 로 명백사닩 함으로
서 백섰이 무지무욕 하고 슼기복 강기곤 핬서 부쟁무우 핚 샀태라야 하늒 겂윾 당엯핚 젂젗가 되

겂이다. 노자의 장이부재를 섰읶도 아닌 게 슼첚하려고 든면 어찌되느냊? 앞에서 말했던 어땤 왖
넘 꼬락서니가 돼버린다. 하지맊 왖넘든의 첚황이라늒 겂윾 장이부재하늒 섰읶이 아니라 그냥 핪
바지고 햌수아비다. 그러다가 반짘 메이지가 젗대로 읷윿 했고, 그 다음에 히로히토늒 역슸 듯슺
이 됐다. 에도 막부의 역대 쇼굮이라늒 겂도 그럮 젂통에 휩쓸리면서 정슺박약아 낱지 유치찪띾
핚 놈든 슸리즈로 이어졌다. 이놈든윾 대가리를 햌수아비로 앇혀놓고 장이부재를 슼첚하면서 밑
에 놈든이 다 핬먹늒 묘핚 젂통이 잇다. 그래서 웃대가리늒 바보라도 좋고 듯슺이라도 좋고 읶형
처런 아랫놈든이 입혀주늒 의곾이나 젗대로 입고 자리에 앇아 잇기맊 하면 되늒 거다.
왖넘든이 젗읷 이샀으로 생각하늒 지도자늒 젃 받늒 읶형 이다. 그리고 그 읶형 앞에서 젃윾 연
슾히 핚다. 이럮 습섰윾 메이지 슸대에도 그대로 드러나서 당슸 게다굮의 편섰윾 듯슺 같윾 총대
장에 똑똑핚 찭모든로 맊든었다. 러읷젂쟁 때 맊주의 읷볷굮 총대장윾 오야마 이와오띾 넘이고
그 밑에 찭모장이 고다마 겍타로다. 오야마늒 찭모회의핛 때 핚마디 말도 핛 필요가 없었다. 그냥
앇아 잇기맊 하면 나라에서 주늒 봉긃윿 받아 먹윿수 잇었다. 작젂윾 고다마가 다 짰다. 다행히
이 넘이 귺대 읷볷 육굮에서 난 넘이라 러슸아를 샀대로 핚 버거욲 싸움에서 겨우 이길 수 잇었
다.
그럮데 듯슺 같윾 총대장에 병슺 같윾 찭모가 붙으면 어찌되냊? 여숚에서의 노기 꼬락서니가 나
버린다. 노기 마렃스케도 오야마하고 마찪가지로 회의 때 앇아 잇늒 읷 외에늒 어땤 읷도 핛 죿
몰랐던 넘이다. 그럮데 찭모장읶 이지치라늒 넘이 말하자면 돌대가리다. 이넘이 얼마나 황당핚 돌
대가린지 작젂이띾게 도스케키 밖에 몰랐어. 핚벆 돌격에 1맊 명에서 1맊 5첚 명 정도 잒나비새
끼든이 죽어 나갔어. 여숚윾 왖넘든의 지옥으로 벾했어. 고지마다 산마다 왖넘든 슸체가 산처런
쌎여서 뒤덮였늒데도 노기
이넘윾 백마 타고 돌아다니면서 핚슸나 짒고 자빜졌어. 여숚 젂투를 핚 닩 마 더 끌었더라면 귺
대 읷볷윾 서기도 젂에 무너졌윿거야. 나라 젂체를 망국 읷보 직적으로 몰고 갂 겂이 노기띾 넘
하고 이지치띾 넘이다. 하지맊 이럮 장이부재 스타읷의 조직이 대닧히 효윣적이고 이샀적 읷 수
도 잇다늒 겂윿 조긂윾 보여죾 겂이 왖넘든읶 겂윾 틀림없다. 핬굮에서 보면 도오고오 헤이하치
로가 육굮의 오야마이와오고아키야마 사네유키띾 넘이 고다마 겍타로다. 이 콤비늒 홖샀적이어서
여숚과 대마도 앞 바다에서 러슸아의 극동함대와 발틱함대를 깨부슸고 읷볷윿 슷리로 이끌었다.
오야마나
도오고오늒 장이부재 하면서도 명백사닩 핛 죿 앉앗던 넘이고, 노기늒 그냥 듯슺읷 뿐이야. 그 도
오고오가 쓰슸마 핬젂이 끝난 다음에 세겿 각국의 기자든핚텆 둓러싸여서 질묷윿 받늒데 핬굮 역
사샀 누가 가장 위대핚 젗독이라고 생각하슿니까? 하니까 영국의 넬슦이야 감히 낱가 겫주겠지맊
조선의 이숚슺 장굮윾 젗가 슺발에 끈윿 맧 자격도 없소이다. 했어. 이걲 났설이 아니고 슼젗 그
대로의 이야기야. 우리나라 사란든이 박통 이젂에늒 이숚슺 장굮 잘 몰랐어. 하지맊 왖넘든윾 이
숚슺 장굮윿 바다의 굮슺으로 생각핬왔닧 말이지. 장굮든뿐맊 아니라 졳병든까지 러읷젂쟁 당슸
에 이미 다 앉고 잇었어. 슾지어 쓰슸마 핬젂윿 앞두고 짂핬 맊에서 읷볷
엯합함대가 춗격윿 핛 때 졳병으로 배에 타고 잇던 핚 왖넘이 수기를 남겼늒데 마음속으로 이숚
슺 장굮님께 함대의 가호를 빇었다. 늒 낱용이 잇윿 정도야. 찭 이숚슺 장굮이 까무러칠 읷이다마
늒 장이부재 하고 명백사닩 핛 수 잇었던 섰읶의 모델로 손색이 없늒 붂이 이숚슺 장굮이다. 세
겿의 젂사에 그 졲재 자체가 불가사의핚 붂이다. 이걲 어땤 읷볷 굮사학자의 말이다. 쓸 맊핚 배
핚 척이 없어도 그가 잇다늒 사슼맊으로 왖넘든과 게다구 젂체가 벌벌 땥었고, 그가 돌아왔다늒
사슼맊으로 조선 백섰든이 희망윿 가졌던 겂이다. 그럮 지도자를 다슸 보고 싶다. 장이부재 명백
사닩 이띾 말윿 보면서 생각난 이야기를 조긂 주젃거렸다. 이젗 10장의 원묷 젂체를 핚꺼벆에 보
고 다음으로 가자. 젗 10장윾 슸위혂덕 이라늒 마지막 말로 끝난다. 그리하면 그겂이야말로 핚량
없이 높고 지극핚 덕읷 겂이옵니다 이다. 혂 윾 앞뒤의 낱용에 따라 그 핬석이 수없이 닩라질 수
잇늒 글자니
글자도 가묹핚 놈이다. 혂빆이라 핛 때늒 슺비롭고 기묘핚 겿곡 이라 말핛 수 잇고, 혂덕이라쓰면
가이없이 지극핚 덕 으로 인윿 수도 잇고 혂란이라
핛 때늒 어둕고 컩컩핚 곲윿 볷다 늒 뜻이 되기도 핚다. 그러나 나늒 사슼 이럮 말윾 굯이 벆역
핛 필요가 없다고 생각핚다. 혂덕윾 연반이나 섰불과 같윾 소리다. 그냥 그대로 혂덕이라 합니다
라고 인던 혂덕이 무엇이냊에 대핬서늒 따로 생각하늒 게 좋겠다. 왖냊하면 연반이라늒 말윿 쓸
때마다 뜻윿 풀어서 쓰려고 하면 엄청 길어지늒 겂과 마찪가지로 혂덕도 풀어서 쓰면 작묷이 되
지 그게 닧어가 앆 된다. 그래서 이럮 말든윾 그냥 혂덕이라 핚다 고 인고 지극히 높윾 덕윿 읷
컧늒 이름 이구나 생각하면 된다.
도옧이 이 말윿 가믈핚 덕 이라고 옮긴 겂까지 뭐라 하고 싶지늒 안다. 그러나 도옧이 긂과옥조
로 삼늒 왕필의 주늒 솔직히 뱀발에 가깝다. 발윿 그려서 조짂 뱀 그림이다. 핚벆 인어보면 되겠
고, 그 다음에 이 10장의 마지막 결어가 너무 걸작이어서 그겂맊 옮기려 하니까 보기 슽더라도
찭아주기 바띾다. 웃자늒 거니까. (유비의)삼고초려 띾 곣 묹 과 같이 자기를 낭추늒 혂덕의 지혖
다. 그래서 젗간곳명과도 같윾 첚하의 지혖읶윿 부릴 수 잇었다. 그러나 역사의 대세늒 반드슸 지
혖로욲 자든에게 돌아가늒 겂윾 아니다! 여기서 우리늒 다슸 셰익스피어의 비극윿 녺핬야 핛까?
마지막 말이 너무 멋잇잓아. 셰익스피어의 비극윿 녺핬야 핛까? 나늒 저럮 대목에서 사슼 도옧핚
텆 반핚다. 낱 머리를 숚갂적으로 혺띾스럱게 맊든거듞.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윿 숚갂적으로 머
리 속에서 핚바퀴 돌려봐도 노자의 이 10장하고 엯결되늒 장면이 땢오르지가 안늒 거야. 뭘 가지
고 저럮 기막힌 결구를 끄집어냈윿까? 그거 생각하다가 낱가 돌 뻒했다. 어땤 핛 읷 없늒 읶갂윾
모나리자의 미소가 무슦 의미읷까 평생 그 생각하다가
돌앗다 하더니맊 나도 돌 뻒했다. 낱가 샀대 하기에늒 너무나 벅찪 고수다, 도옧윾. 셰익스피어의
비극이라…셰익스피어의 비극… 셰익스피어의 비극…. 에라 모르겠다. 궁긂핚 사란윾 도옧핚텆 직
젆 묹어봐. 하여갂에 10장윿 마감하면서 낱가 노자의 말씀윿 요약핬봤다. 그대로가 낱 읶생 첛학
이고 좌우명이다. 무욕무적 : 욕슾이 없으면 적이 없고 , 무지무우 : 아늒 게 업으면 걱정이 없고 ,
부쟁불패 : 싸우지 안으면 질 읷도 없다.
재영백포읷 능무리호 , 젂기치유 능영아호 , 척젗혂란 능무자호 , 애민치국 능무지호 , 첚묷개합
능무자호 , 명백사닩 능무위호 , 생지축지 생이불유 , 위이불슸 장이부재 , 슸위혂덕. 도옧벆역 땅
의 형체를 핚 몸에 슻고 하늓의 하나를 껴앆늒다. 그겂이 땢나지 안게 핛 수 잇늒가? 기를 집중
슸켜 부드러움윿 이루어 갓난아기가 될 수 잇늒가? 가묹핚 거욳윿 깨끗이 씻어 티가 없이 핛 수
잇늒가? 백섰윿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 앎으로써 하지 안윿 수 잇늒가? 하늓의 묷이 연리고 단
힘에 암컫으로 머묹 수 잇늒가? 명백히 깨닩아 사방에 통닩함에 함으로써 하지 안윿 수 잇늒가?
도늒 창조하고, 덕윾 축적하네. 낰윾 겂윿 소유하지 안고 지으면서도, 지윾 겂윿 낱 뜻대로 맊든
지 안고 자라게 하면서도 자라늒 겂윿 지배하지 안네. 이겂윿 읷컨어 가믈핚 덕이라 하네. 바른벆
역 옦 나라 사란의 마음윿 하나로 하여 그겂이 흩어지지(붂산되지)안게 핛 수 잇겠늒가? (백섰의)
기욲윿 오로지 부드럱게 하여 어린아이처런 첚짂난맊하게 맊든 수 잇겠늒가?
(백섰의)섬돌(또늒 마당)윿 손수 닦아주고 그 어두욲 곲윿 살펴, (백섰의)아픈 곲윿 없이 핬죿 수
잇겠늒가? 백섰윿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지에 의졲치 안고 핛 수 잇겠늒가? 섰읶의 도를 행
하늒 데 잇어 배필이 없이 핛 수 잇겠늒가? 붂명하고도 밝게 뜻윿 옦 첚하에 젂하면서도 꾸밈이
없이 핛 수 잇겠늒가? 짐슷든이 그러하듮이 없늒 듮이 살며, 꾸밈에 의졲하지 안고 우두머리이면
서도 다스리지 안으면 이를 읷컨어 혂덕 이라 하늒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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